퀵바

회귀남녀

수다수다


[수다수다] 대작업.


제 방에서요.


부모님이 방의 크기 때문에 제 방에 건너와 있는

옷장을 쓸 때마다, 문쪽에 붙어 있는 컴퓨터 

그리고 제가 앉는 의자 때문에 늘 불편해하셨어요.


한 6개월쯤 되었나 봅니다. 동생이 노트북을 사면서부터

PC는 오로지 제 거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 방으로 건너왔구요.

물론 그동안 계속 불편하다는 얘기를 어머니는 말로 하셔도,

아버지께서는 불편해도 그걸 입밖으로 말을 안 꺼내시더라구요.


저도 언제 날잡아서 옷장과 컴퓨터의 

위치를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했었지요.


어제 아버지께서 옷장에서 속옷을 찾으시는데,

의자 때문에 불편한 자세를 잡고 찾으시는 그 뒷모습에,


아. 내일 자리를 바꿔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오늘 일어나자마자 바로 작업에 착수했어요.

컴퓨터 책상부터 일단 다 빼서 옆으로 내리고,

옷장 위에 있는 책꽂이 안의 책을 다 들어서 내리고,

같이 끼고 있는 잡동사니도 내리고, 잠깐 밥 먹으면서 휴식,

옷장 칸칸이 다 꺼내고, 대 이동, 옷장부터 다 넣고,

책꽂이 올리고 책 올리고 잡동사니 올리고,

컴퓨터용 책상 넣고 본체 올리고 모니터 올리고,

선 다 꼽고 나서 시동 걸리나 싶어서 켰습니다.


지금 잠깐 또 쉬고 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 이불과 장판 깔고 책상 아래 칸에 CD만 정리해서 넣으면


끝~!!!


오메...또 몸살 나는 건 아닌가 모르것어요.ㅠㅠ


내일 생일인데 앓아누워있을수는 없지요.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53 수다수다 | 하아~ *4 13-03-07
52 수다수다 | 문득 떠오른 기억. *2 13-03-06
51 수다수다 | 노래중독. *6 13-03-05
50 수다수다 | 폰 줄, *3 13-03-04
49 수다수다 | 내성. *3 13-02-23
48 수다수다 | ;ㅁ; 13-02-23
47 수다수다 | 실컷 놀다옴 13-02-23
46 수다수다 | ;ㅁ; *2 13-02-21
45 수다수다 | ㅇㅅㅇ *5 13-02-20
44 수다수다 | 어따. *6 13-02-17
43 수다수다 | =_= 끔벅끔벅. *4 13-02-16
42 수다수다 | 저는요, *3 13-02-13
41 수다수다 | 흠, *7 13-01-30
40 수다수다 | 음. *3 13-01-27
39 수다수다 | 진짜 오랜만에. *8 13-01-24
38 수다수다 | 잡채... 13-01-23
37 수다수다 | 생일, 으헉! *4 13-01-22
36 수다수다 | 새삼, *2 13-01-21
» 수다수다 | 대작업. 13-01-21
34 수다수다 | 오, 충격.... *4 13-01-20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