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고개를 들었던 작품 두 개를
펼치고, 집필하고, 정리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하고,
그랬다가.
어제 갑자기.
다 엎었어요.
등록한 것도 삭제하고 한글문서 열었던 것도 죄다 닫아버리고.
모르겠어요. 이게 뭔지.
슬럼프도 아닌 것이 처음 겪는 증상이라
기분이 아주 희한하네요.
그다지 집필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는데,
머릿속에선 마냥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난리인데,
정작 마음과 심리상태는 다 엎어버리고 싶은, 뭐 그런 거?
다 쓰기 싫은, 뭐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다른 작가분들은 이런 증상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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