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전화 못 받을 뻔 했어요.
문피아 사무실 번호가 070으로 시작해서 처음 왔는데
이 번호가 ”또 휴대전화 단말기 바꾸라는 전화인갑다“
짜증나서 바로 끊었어요.-_-
끊자마자 전화가 또 들어와요. 010
요즘 이 번호로도 휴대전화 바꾸라는 전화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안 받으려고 하다가 받았어요.
그랬더니 문피아라고 하면서 여차저차해서 전화했다 통화 가능하냐,
그리고 여자저차해서 유료연재 전환하기로 했어요.
아시다시피 사무실은 서울에 있고 저는 지방에 있는 몸.
그래서 깔끔하게 계약서 우편으로 받기로 했어요.
집에 전화 한 통 넣고 전화번호부 슥 보는데 전화 들어온 시간이 1초인 거에요.
뒤늦게 확인해보니 처음의 070번호가 문피아사무실 번호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마터면 계약 체결 못 할 뻔 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요즘.
아버지와 작은 전쟁을 하나 치르고 있습니다.-_-
제가 얼마 전에 자전거를 도둑맞았어요.
언 놈이 자전거 체인을 끊어내고 타고 날라버린 거에요!
그 뒤로 11시에 마치건 10시에 마치건 구분하지 않고
집에 전화해서 데리러 나오라고 종용중입니다.
자전거 없는 걸 아시고 데리러 나오세요.
문제는 아버지 일터에 새 자전거 하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도 안 갖다주십니다. 도난당한다고.-_-
심지어는 못 사게 하십니다. 헌 거 주워서 타라고.-_-
당신....
정녕 내 아버지 맞는 거지?-_-^ 딸한테 어찌 이래?
저는 또 저대로 밤길 무섭고 덥고 10분 넘게 걸어들어오는 거 짜증나서
아버지 호출합니다. 마찬가지로 짜증나서 자전거 갖다 달라고.
이것도 저것도 다 못 하게 하는데 혼자서 공손할 필요 뭐 있어요?
똑같이 독하게 나가줄거에요 저도.
일터의 자전거를 받아낼 때까지 계속 전화해서 잠 깨워서 불러낼 거고요.
생활비도 안 드릴 겁니다, 8월에는.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어디.-_-
001. 곁가지엽끼
13.07.17 23:27
푸 헤헤헤 헬헬헬
002. 이설理雪
13.07.18 0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3. 흑천청월
13.07.18 03:23
축하합니다. ^^
004. 이설理雪
13.07.18 14:06
감사합니다^^
005. 릿티
13.07.20 00:42
범인은 이 근처에 있습니다. 냐하하하!
006. 이설理雪
13.07.27 11:54
냐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