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능력 개척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17.12.05 18:30
최근연재일 :
2018.09.27 13:03
연재수 :
138 회
조회수 :
374,678
추천수 :
3,765
글자수 :
758,497

작성
18.06.18 18:30
조회
1,156
추천
12
글자
11쪽

Chapter 46: 위력만 오르면 다 좋은데 (2)

DUMMY

[숙련도를 금방 100%로 올리는 마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다음에 그걸 배우죠?]


아가토가 헥헥거리며 물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마법은 없습니다. 숙련도는 순전히 스킬을 쓰는 사람이 해당 스킬을 얼마나 오래, 많이, 그리고 능숙하게 썼는지에 달려있는 거라서 그건 마법으로 채울 수 없습니다.]


그러자 썬더 드래곤이 바로 말했다.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나도 숙련도를 100%까지 올리는 마법이 있길 바랬지만, 아쉽지만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 성과는 너무 없다. 간신히 빛의 화살의 숙련도를 50%까지 끌어올리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것도 3일동안 팀 별빛미르 활동할 때를 제외하면 있는 마력 없는 마력 다 짜서 아가토랑 같이 스킬의 마력 소모량이 10분의 1밖에 안되는 어시스턴트들의 공간에서 수련을 했는데도 겨우 그정도다. 아니, 다르게 생각하면 9%나 끌어올린게 대단한건가? 최소 몇개월에 심하면 1년이 걸릴수도 있는걸 3일만에 했으니까.


하지만 내 성에 차진 않는다. 숙련도를 9%나 올렸지만, 빛의 화살의 최대 위력은 고작 5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인피니티 소드의 버프가 있어도 최대 위력이 73에 불과하다는 거다.


[아니면 별빛님한테 빛의 화살 설계를 해달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분이 그런건 잘하잖아요.]


아가토가 제안했다. 뭐, 인피니티 소드가 시너지 스킬이 되게 만든것도, 인피니티 소드의 예상 최대 위력을 올린 것도 모두 그녀의 공이긴 하다. 그리고 그녀의 정교한 스케치가 스킬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래, 어쩌면 그녀를 만나서 해당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예전에 너 내가 인피니티 소드 새로운 설계도 주었잖아. 그걸로 시너지 스킬 만들지 않았어? 그래서 인피니티 소드를 통해서 나오는 다른 스킬들의 위력이 일정량 증가하지 않았어?”


“그 보정을 받아도 위력이 그모양이야.”


별빛이의 물음에 내가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나는 시너지 스킬에 관해서는 공을 많이 들여서 인피니티 소드의 버프를 받는 조건을 ‘검을 통해서 나오는 스킬'이 아닌 ‘검이 소환된 동안 쓰는 모든 스킬들'로 바꾸어서 그의 모든 스킬들이 해당 버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추가 위력량도 8에서 10으로 늘리기도 했다. 그러니 그는 그쪽 분야로는 상당히 노력을 한 것이다.


“그러면 어차피 너랑 나는 월물을 잡으러 갈때 항상 붙어다니니까 합동해서 쓰는 스킬을 늘려보자. 음양 광선 말고.”


“음양 광선?”


“내가 이름 붙였어. 그동안 그 광선의 이름이 없었잖아.”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에는 같이 싸워서 그런 위력을 내는 방법밖에 없는 것인가?


“그런데 음양 광선도 마력 소모가 큰 편이잖아. 나름 보완해서 예전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마력 1000은 우습게 넘는다고. 너도 이제 스킬 분석 마법을 전수 받아서 그게 얼마나 많은 마력량인지 알잖아.”


“글쎄? 네 최대 마력량은 1만 정도이고 내 최대 마력량은 약 8천 5백이잖아.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시니가미를 상대로 썼던 음양 광선의 마력 소모량은 1530이었으니까 대략 5번 정도 쓸 수 있어. 웬만한 4등급 월물은 음양 광선 한방에 소멸된다고 가정하면 꽤 대단한 거 아니야?”


그녀의 말을 들으니 흔들리긴 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사람이 한명 있었다. 바로 민아 누나. 민아 누나는 다크 이클립스라는 엄청난 필살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년동안 6등급 이상의 월물을 처리하지 못해서 1급 수호자에 머물러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당시 누나의 문제점은 다크 이클립스의 마력 소모가 너무 많아서였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런 실수는 저지르고 싶지 않다.


“아니면 네 스킬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겠지.”


“업그레이드?”


“어. 네가 가진 스킬에 새로운 기능을 달아보는 거야. 예를 들어서 겨울이의 스노플라워 블루밍처럼 1차 공격 이후에 폭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을 개발한다던지 말이야. 내생각에는 네 빛의 화살도 폭발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글쎄, 그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내가 맨 처음에 빛의 화살을 만들었을때 그것의 용도는 잡몸 처리용이었다. 그러니까 만만한 상대한테 쓰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빛의 화살의 필요 마력량도 300에서 400 사이였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전투를 하자마자 습관적으로 인피니티 소드를 소환하니 마력을 아끼는 용도로 쓰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걸로 위력이 오를까?”


“운이 좋으면 오를수도 있겠지. 특히 정교한 디자인을 만든다면 말이야. 원한다면 빛의 화살이 폭발하도록 설계를 해서 너한테 줄 수도 있는데 어떡할래?”


나는 망설였다. 사실상 빛의 화살에 변화를 주는 건데, 그러면 숙련도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위력 문제는 내 선천적인 문제도 있으니 그걸로 위력이 올라갈지도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는 내가 스스로 설계를 할 계획이었다.


“고마운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그려볼래.”



***



[빛의 화살에 폭발시키는 기능을 추가한다고요? 그것도 재미있겠네요.]


아가토가 말했다. 확실히 위력을 떠나서 평범한 화살로 보이는 것이 폭발데미지를 준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그리고 냉정히 위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련도를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약일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몇시간 후면 위력을 5에서 10 사이로 올릴 수 있는 마법을 습득한다.


“자, 계획은 간단해. 그냥 이 화살의 마디 부분에 폭탄을 다는 거야. 이 폭탄은 압축된 특수 마법이 안에 있고, 그 밖을 위력이 낮은 물리 마법으로 감쌀거야. 아, 그리고 빛의 화살의 화살촉 부분하고 폭탄 내부만 위력이 높은 특수 마법으로 만들거고, 나머지 부분의 위력은 최대한 낮출거야. 사실상 피해를 주는 부분은 이 화살촉과 폭탄이니까.”


내가 어시스턴트들한테 내가 그린 설계도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미 사전에 그림을 그린 거라서 어시스턴트 공간에 불러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해당 설계도대로 아가토가 한번 빛의 화살을 써봤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견적이 대충 나오네요. 새로운 빛의 화살의 스탯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썬더 드래곤이 새로운 빛의 화살의 위력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어시스턴트 공간 내에 있는 티비에 스탯이 떴다.


[빛의 화살 ver. 2]


특수 위력: 64 (화살촉) / 75 (폭발)

속도: 78km/h

마력 소모량: 1050

특수 효과: 폭발 - 명중시 폭발을 일으킨다.


“마력 소모량만 어떻게 조절하면 될 것 같네.”


내가 평했다. 사실 저 스탯은 인피니티 소드의 버프가 없기 때문에, 버프가 있으면 화살촉의 위력은 74, 폭발의 위력은 85이다. 원래보다 위력이 올라갔다. 다만 마력 소모량이 무려 3.5배가 된 것이 흠이지만, 이것은 계속 훈련하면 바뀔 것 같다.


[그리고 숙련도는 30%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상 최대 위력은 화살촉이 160, 폭발이 180까지 나옵니다.]


오르카가 추가로 말했다. 어쩔 수 없다. 업그레이드를 시켰는데 이정도는 감안해야지. 대신에 숙련도가 100%를 찍을때 나올 최대 위력이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숙련도를 다시 올리는 것이다. 아가토도 내 생각을 읽었는지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일단 이 빛의 화살을 최적화 시키고, 그 다음에는 계속 연습을 할거야. 아가토, 준비해.”


내가 명령했다. 아가토는 앓는 소리를 냈다.



***



[고급 위력 상승 마법을 습득하셨습니다.]


한창 훈련하고 있을때, 오르카가 말했다. 나는 훈련을 멈추고 고급 위력 상승 마법이 얼마나 위력을 올리는지 보았다. 무려 7을 올린다.


“결국 5에서 10까지 위력을 올리는 거구나.”


내가 중얼거렸다. 요즘들어선 이게 얼마나 대단한 마법인지 실감이 났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정도의 위력을 올린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거기에 이렇게 위력을 올린다고 마력 소모량이 더 많아진다는 것도 아니고, 예상 최대 위력도 올라간다.


일단은 이 마법은 또다시 인피니티 소드에 적용했다. 이제 인피니티 소드의 특수 위력은 81. 물리 위력은 75. 하이브리드 위력은 78까지 올랐다. 이게 다 최대 위력이니까 간혹 이것보다 더 적게 나올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한편, 다음으로 습득할 마법을 고를 차례가 왔다. 나는 또다시 고급 위력 상승 마법을 배우고 싶었지만, 내가 시니가미를 보면서 떠올린 마법을 습득하기로 했다.


“마력을 저장할 수 있는 마법이 있을까? 내가 잠잘때에는 마력이 빠르게 회복되는데, 최대 마력량을 채우면 더이상 마력이 회복되지 않는게 불만이더라고. 그래서 그때에 낭비되는 마력을 저장하고 싶어.”


내가 말했다. 썬더 드래곤은 잠시 집중을 하며 해당 마법을 검색해보았다.


[마력 은행 마법을 다음으로 습득합니다. 필요 경험치는 3천만입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


“오케이.”


다행히 그런 마법이 있었다. 요즘 내가 습득하는 경험치가 1초당 8로 늘었음에도 이 마법을 배우기까지는 1달이 넘게 걸리겠지만, 상관없다. 잘만하면 나 역시 마력량이 시니가미만큼 많아질지도 모르는 좋은 기회이니까.


“아, 그리고 이 마법을 더 빨리 습득하기 위한 퀘스트가 있는지 알려줘.”


내가 묻자 2가지 퀘스트가 나왔다.


<퀘스트: 과잉 마력>


마력이 최대치까지 채운 다음에 1분마다 회복되는 마력량만큼의 경험치를 획득한다.


<퀘스트: 마력을 완전히 소모하자>


사용자나 어시스턴트의 마력량이 0을 찍을때마다 경험치 100을 획득한다.


“크크큭······”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두번째 퀘스트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용자나 어시스턴트의 마력량이 0을 찍을때마다 경험치 100을 획득한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거기에다가 이 퀘스트는 마력 은행 마법을 습득할때까지 무한정 할 수 있다. 그러니 그 전까지 아가토를 마음껏 굴리면 되겠다.


[아, 제발. 포지션 바꾸면 안돼요? 그러니까 오르카보고 전투하라고 하세요! 제가 막 뭐였지? 그······ 오르카가 담당하는 거 할테니까요.]


아가토도 퀘스트 내용을 보고 불평을 했다. 하지만 포지션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아가토? 우리는 목적은 2개야. 첫번째, 빛의 화살의 숙련도를 다시 50%나 그 이상까지 올리는 거. 두번째, 2번 퀘스트를 계속 달성해서 마력 은행 마법을 더 빠른 시일에 습득하는 거. 힘내보자!”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그한테 한가지 위안을 삼을 만한 것이 있다면, 나 역시 어시스턴트 마법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까지 마력을 소모해서 빛의 화살의 숙련도를 올릴 계획이라는 거다. 다시 강조하지만, 숙련도를 올리는 것은 위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작가의말

참고로 마법을 쓰는 일은 수호자들한테는 심한 칼로리 소모로 생기는 배고픔을 유발하지만, 그 외의 통증이 생기진 않습니다. 굳이 있다면 몸에 통증을 유발시키거나 건강을 해치는 대신에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궁극기가 있기도 하지만, 이런 궁극기는 배우기도 어려우며, 대부분의 수호자들이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시스턴트들한테 마법을 쓰는 일은 운동을 많이 하면 생기는 근육통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시킵니다. 하지만 어시스턴트를 부리는 수호자는 지금은 미르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미르와 그의 어시스턴트들을 제외하면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능력 개척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다시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4 19.03.28 270 0 -
공지 103, 104, 105화를 일부 수정했습니다. 18.06.12 240 0 -
공지 선작수 300 감사 인사 18.03.20 280 0 -
공지 48화의 오류에 대한 사과문 18.03.01 300 0 -
공지 감사합니다 18.01.24 503 0 -
공지 작품을 읽기 전에 유의사항(?)들입니다. 18.01.01 1,242 0 -
공지 인사말 +2 18.01.01 1,774 0 -
138 20만 조회수 돌파 기념 에피소드 +2 18.09.27 671 6 11쪽
137 능력 개척자를 마치며 +10 18.07.16 1,445 7 10쪽
136 Chapter 60: 에필로그 +2 18.07.16 1,549 12 10쪽
135 Chapter 59: 그 이후의 이야기 18.07.16 1,223 12 15쪽
134 Chapter 58: 비극의 시작과 끝 (3) 18.07.14 1,186 12 11쪽
133 Chapter 58: 비극의 시작과 끝 (2) 18.07.13 1,044 12 13쪽
132 Chapter 58: 비극의 시작과 끝 (1) 18.07.12 1,053 12 12쪽
131 Chapter 57: 죽음의 문턱 (3) 18.07.11 1,009 11 13쪽
130 Chapter 57: 죽음의 문턱 (2) 18.07.10 1,068 10 13쪽
129 Chapter 57: 죽음의 문턱 (1) 18.07.09 1,058 11 13쪽
128 Chapter 56: 별빛이의 진실 (2) 18.07.07 1,092 11 12쪽
127 Chapter 56: 별빛이의 진실 (1) 18.07.06 1,081 13 15쪽
126 Chapter 55: 몰락 (2) +2 18.07.05 1,060 13 12쪽
125 Chapter 55: 몰락 (1) 18.07.04 1,088 13 11쪽
124 Chapter 54: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저녁 (3) +1 18.07.03 1,040 10 11쪽
123 Chapter 54: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저녁 (2) 18.07.02 1,006 14 12쪽
122 Chapter 54: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저녁 (1) 18.06.30 1,030 11 14쪽
121 Chapter 53: 준비 18.06.29 1,053 10 11쪽
120 Chapter 52: 월물의 실체 (2) 18.06.28 1,063 10 11쪽
119 Chapter 52: 월물의 실체 (1) 18.06.27 1,032 12 11쪽
118 Chapter 51: 이른 졸업? 18.06.26 1,111 12 12쪽
117 Chapter 50: 저주받은 소녀 18.06.25 1,095 11 12쪽
116 Chapter 49: 다시 시작된 공격 (2) 18.06.23 1,110 10 11쪽
115 Chapter 49: 다시 시작된 공격 (1) 18.06.22 1,141 15 10쪽
114 Chapter 48: 마력이 넘쳐납니다 18.06.21 1,136 12 13쪽
113 Chapter 47: 스킬 경쟁 (2) 18.06.20 1,136 12 11쪽
112 Chapter 47: 스킬 경쟁 (1) 18.06.19 1,167 12 12쪽
» Chapter 46: 위력만 오르면 다 좋은데 (2) 18.06.18 1,157 12 11쪽
110 Chapter 46: 위력만 오르면 다 좋은데 (1) 18.06.16 1,210 13 10쪽
109 Chapter 45: 예상한 만남, 예상 밖의 결과 (2) 18.06.15 1,170 11 13쪽
108 Chapter 45: 예상한 만남, 예상 밖의 결과 (1) 18.06.14 1,181 12 14쪽
107 Chapter 44: 시니가미 18.06.13 1,170 12 11쪽
106 Chapter 43: 수호자 - 월물 대전투 (4) 18.06.12 1,205 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