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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님의 서재입니다.

필리핀 가정부 살인사건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추리

완결

terryku
작품등록일 :
2021.05.16 19:19
최근연재일 :
2021.09.17 17:16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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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8
추천수 :
168
글자수 :
185,619

작성
21.09.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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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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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27화 배신의 시작

DUMMY

설정우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도 나를 2초 정도 응시하다 시선을 돌렸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우리 두 사람 사이엔 20초가량의 침묵이 흘렀다.


몸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노여움과 분노를 애써 가라앉히고 침착함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말했다.


“네. 그렇지 않아도 올리브 유한 변호사 새끼 또 연락 와서 무죄 받게 해줄 테니 돈 달라고 그러던데 그런 일로 머리 아파 죽겠는데 잘 되었네요. 정우씨 나와 한 약속 기억나죠? 법원에 보석금 60만 페소(1560만 원) 정우씨 이름 앞으로 되어있으니 무죄 받으면 알아서 찾아가고, 당신 삼촌이 경제적으로 도와준다 했으니 그 돈 주고 바로 나가세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정사장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사장은 내가 화가 많이 난 것을 감지한 듯했다.


“무슨 일이야?”


나는 천천히 또박또박 그에게 이야기했다.


“이 사람이 자기 사건을 필리핀 엄마라는 사람이 이제부터 봐주기로 했다면서 저 보고 이제는 자기 사건에 손 떼랍니다.”


정사장이 나의 말을 듣고는 화를 이기지 못한 건지 곧장 설정우를 향해 목에 핏대를 세웠다.


“이런 개 쓰레기 같은 새끼가 있나, 당장 나가! 제 목숨 구해준 사람에게 그게 할 말이야? 꺼져 이 개만도 못한 새끼야!”


순간 설정우는 경악과 당혹감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본인이 예상한 결과와 다른 반응인 모양이다.


“여태껏 그 필리핀 양 엄마라는 사람에게 간 이유가 겨우 그런 작당 모의하려고 간 거야? 이 새끼 정말 쓰레기 새끼네.”


정사장이 나보다 더 화난 듯 욕설을 퍼부었다.


나도 어느 때보다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사장님 저런 사람에게 욕할 가치도 없습니다. 전 이만 갈게요. 그리고 정우씨 내가 당신을 위해 고생한 대가는 바라지 않을 테니 다만 약속대로 보석금을 한국에 전화해서 받아줘요. 그러고 나서 당신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곧장 등을 돌린 나는 설정우에게 한마디 더 덧붙였다.


“앞으로 재판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게요!”


설정우가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사장의 집밖을 나섰다.


생각할수록 괴씸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올랐다.


내가 아니었으면 평생을 필리핀 감옥에서 썩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저런 안하무인 같은 태도라니!


설정우가 무슨 속셈을 가졌는지 몰라도, 이젠 정말이지 조금 남아 있던 정마저 완전히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

나는 맥주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화를 식히려 맥주를 마시며 티비를 보는데 KBS 추적60분 프로그램에 필리핀 셋업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고 있었다.


한국인이 필리핀 경찰과 짜고 한국에서 온 관광객 남성과 필리핀 미성년자 여자를 호텔 방으로 넣어 미성년자 불법 성매매 건으로 경찰서에 감금시킨 후 돈을 뜯는다는 내용이었다.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에 관광객 남성은 성매매를 하지 않았고, 결국 작은 돈으로 다행히 풀려났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이 사건을 신고하여 ‘추적 60분’에 방영된 것이다.


한국 수사관도 필리핀까지 파견되어 이 사건을 파헤치는데 사회자가 CCTV에 찍힌 용의자를 경찰에서 공개수배 중이라고 전하였다.


방송에서 보여 주는 CCTV를 보자 하니 호텔 밖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어떤 여자가 필리핀 미성년자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난 후 경찰이 호텔로 들여 닥쳤고 관광객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본인이 변호사 역할 및 통역을 해주겠다며 스스로 찾아온 여자의 얼굴이 CCTV에 잡혀 공개 수배되었다. 그녀가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었다.


사회자가 진행하던 도중 어딘지 익숙한 여성의 얼굴이 화면(CCTV?)에 드러났다.


‘저 여자는 설정우 재판 때 통역을 도와준 글렌데일 이잖아!’


추적 60분에선 CCTV로 얼굴은 확인했는데 그녀의 신상 정보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평소 겉으로 좋은 일을 하는 척하며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던 그녀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아니 돈을 위해선 셋업 같은 몹쓸 짓까지 서슴없이 하는 인간이었다.

‘어떻게 설정우 사건엔 이렇게 쓰레기 같은 인간들만 가득할까?’


갑자기 문뜩 글렌데일를 내가 동생 같이 믿고 친밀하게 생각하는 헤이젤 사무실 앞에서 마주친 기억이 났다.


헤이젤은 한국 사람을 비롯한 외국인이 필리핀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비자에 관한 일을 한다.


그녀에게 전화하니 다행히 아직 사무실이었다.


집에서 헤이젤 사무실은 20분 거리라 지금 간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따르릉


그러는 사이 한국번호가 찍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잘 있었어? 나 어영준 일세.]


“아, 회장님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가요?”


[그래. 일주일 전에 여기 와서 볼일 보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마닐라로 갈 걸세. 공항에 따로 마중 나오지는 말게, 필리핀 정부 관계자가 나오기로 했으니깐. 저녁쯤에 연락을 따로 줄게.]


어회장은 많이 바쁜 듯 내일 마닐라로 오겠다는 말만 그렇게 건네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곧장 헤이젤의 사무실로 향했다.


똑똑-


그녀는 피곤해 보였지만 웃으며 반겨 주었다.


“어서 오세요. 이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나는 그녀에게 ‘추적 60분’에서 방영된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곤 글렌데일의 신원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자, 헤이젤 이 한곳을 가리켰다.


“저기 가면 여권 복사본이 국적, 성별, 나이때 별로 정리 되어 있으니 찾아보세요.”


나도 물론 헤이젤 사무실에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헤이젤 이 사무실을 오픈 할 때부터 많은 한국인을 소개해 주었고 처음 시작할 때 내 돈도 조금 들어가 있어 일부 수입이 내 통장으로 들어온다.


사무실의 뒤쪽 한 벽면에 여권 복사본만 몇천 장이 넘게 있었다. 그중 한국인, 40대 여성의 여권 복사본을 찾기 시작했다.


20여 분쯤 지났을까?


“찾았다!”


나는 글렌데일의 여권 복사본을 결국 찾을 수 있었다.


1967년 8월 25일생 강X진 여권번호 M00352***


어렵게 나는 어렵게 찾은 그녀의 여권 복사본을 바로 사진 찍어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경찰 영사에게 보냈다.


그에게서 바로 답장이 왔다.


[추적 60분에도 방영되어 윗선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실제로 많은 교민분 들이 제보해 주었지만 ‘글렌데일’란 영어 이름만 알고 실제 인적사항은 모르고 있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확한 인적사항을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부분에 관해서는 꼭 생각하고 있을게요.]


*


다음날 저녁시간이 다가올 무렵 어회장에게서 문자가 왔다.


[7시에 하야트 호텔에서 저녁 식사나 같이 하자구.]


그의 문자를 확인하고 약속시각에 맞추어 하야트 호텔로 향했다.


“하하하! 잘 있었어?”


호텔 로비에서 어회장이 웃으며 반겨 주었다.


“네. 회장님. 그동안 잘 계셨나요?”


“나야 항상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었네. 여기서 이러지 말고 식사하러 가세.”


우린 3층에 있는 뷔페식당으로 향했다.


어회장이 미리 예약 해놓은 자리로 웨이터가 우릴 안내했다.


“음식 먼저 가져오게. 아까 예약하면서 물어보니 오늘 싱싱한 생굴이 특식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고.”


한국에서야 굴이 싸고 흔하지만, 외국에서는 굴이 굉장히 비싼 고급 음식이었다.


나는 아직 한참 많이 먹을 나이라 접시 가득 음식을 담아 왔지만 어회장은 생굴 몇 점에 작은 스테이크 한 점과 치즈, 그리고 야채 샐러드만 담아왔다.


음식을 먹으며 내가 어회장에게 물었다.


“회장님 무슨 일로 갑자기 마닐라에 들어오셨나요?”


“한국의 정부 기관인 코이카 라고 혹시 아는가?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코이카 에서 필리핀 기상청에 통신해양기상위성 분석시스템을 원조하기로 했는데 코이카에서 우리 회사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네. 그래서 급하게 한국부터 와서 일보고 필리핀으로 넘어오게 된 거네.”


“그러시군요. 잘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래, 고맙네. 그동안 잘 지냈는가? 설중사 빼내느라고 고생 많았을 텐데, 어떻게 설중사도 잘 있는가?”


그의 질문에 나는 뭐라고 적절히 말을 해야 할지 잠시 뜸을 들이고는 입을 열었다.


“네 잘 있습니다. 숙소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4일 뒤인 11월 13일 사회 나와서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그에게 설정우의 이상한 행동들에 대해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내가 그에게 부탁해서 설정우를 같이 도와주고 있는 마당에, 설정우의 이상하고 나쁜 행동을 이야기하는 건 결국 내 얼굴에 침 뱉는 행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 밖에 나와서 첫 재판이라 긴장 많이 되겠군. 그리고 엉클탐에게 이야기 잘해놓았으니 큰 무리 없이 일이 잘 진행 될 거야. 그도 그렇게 이야기했고 말일세······”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불안한 점도 있습니다. 필리핀이란 나라가 워낙 재판 연기도 잘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판결이 많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호사가 속된 말로 꼴통같은 사람이라 애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한번은 그놈이 돈을 주지 않으면 다시 설정우를 감옥에 넣어 버린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나의 말에 어회장은 엄중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어? 그 변호사 안 되겠구만. 내가 미국에서 엉클탐이 보내준 재판 서류들도 훓어 보았는데 내가 보기엔 설중사 사건 자체를 형편없이 조사 했더구만. ······증인도 없고 지문 조회도 안하고 제일 중요한 화약 반응 검사도 안 했으니까 말일세.”


그는 차를 한 모금 들이켠 후 말을 이었다.


“만일 앞으로 그 변호사가 자네에게 협박을 하면 내가 가만히 않겠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서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하게 해달라고 요청 하겠네!”


어회장은 강하게 엄포를 놓았다. 그에 나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기왕 오셨는데 설정우 한번 만나보시겠습니까?”


나의 질문에 어회장은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손사래 친다.


“하하 아니야. 내가 그 친구 봐서 뭐 하겠나. 자네보고 일 진행 한 거니 자네가 알아서 잘 처리하면 되네.”


“네 회장님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한국에 갔다가 일 잠시 보고 미국으로 다시 넘어가네. 내일 나갈 준비가 다 되었으니 따로 마중 나올 필요는 없어.”


“하루만 계시는 건가요?”


그간 심적으로, 물적으로 크게 도와준 그였기에, 난 아쉬움이 들었다.


“응. 일이 바빠서 어쩔 수 없네. 다음에 올 때는 시간 넉넉히 내서 바닷가라도 같이 놀러 가세.”


“네 회장님, 다음엔 꼭 시간 넉넉히 내서 오세요.”


그렇게 그와 헤어지고 다음 날 어회장은 한국으로 가기 전 공항에서 문자가 왔다.


[작은 돌 하나하나가 뭉쳐 큰 산이 되듯이 자네가 하는 이 일이 작은 불꽃이 되어 사회 부조리를 없애는 큰 불꽃이 될 거야!]


*


다음 날 아침 정사장에게서 문자가 왔다.


[집에 점심 먹으로 와라. 정우가 할 말도 있다고 하고······]


그에게 문자를 받고 시간 맞추어 정사장 집으로 향했다.


정사장이 사는 콘도 엘리베이터 내리자 고소한 된장찌개 냄새가 왠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옆에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필리핀 여자는 된장찌개 냄새를 맡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벨을 누르자 정사장이 반겨 주었고 설정우가 소파에서 일어나 웬일인지 크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에게 기분이 나빠 있는 상태였고, 그 기분을 고스란히 나의 얼굴에도 표시 내고 있었다.


설정우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지나치는 순간 그가 나를 불렀다.


“정서씨”


그의 부름에 천천히 고개를 돌린 순간 그는 무릎을 꿇었다.


“정서씨 잘못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그의 그런 행동조차 무시했다. 아래위로 힐끔 쳐다보았지만, 대꾸하지 않았다.


“정서씨 정말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그의 눈을 흘끗 보니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그런 그를 일별하고 나서, 나는 정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 옥상 가서 담배 한 대 태우시죠.”


*


나는 그에게 담배를 건네며 말했다.


“설정우 왜 저러는 거에요?”


정사장은 담배 한 모금을 빨고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너 가고 나서 내가 개 잡듯이 잡았어. 그때 너 보고 손 떼라고 했을 때 내가 화가 나서 못 참겠던데 너는 오죽하겠냐. 하지만 지금 저렇게 무릎 꿇는 것도 일부러 그러는 건지 계획적인 건지 저놈 속을 알 수가 없다.”


나는 지그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사람 정말 손도 많이 가고 머리 아픈 사람이네요. 설정우도 그렇지만 돈 주면 무죄 받게 해주겠다고 올리브 유안 새끼 또 전화 왔어요. 정말 악마 같은 놈이네요. 정말 요즘 같은 상황은 그냥 그만두고 싶을 정도네요.”


정사장은 나에게 처음으로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이내 어깨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이때까지 고생한 게 얼마인데, 이제 거의 다되었잖아 조금만 더 힘내.”


하지만 그의 말이 좀처럼 와 닿지 않았다.


겨우겨우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든 형편에 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냥 생활비가 아니라 재판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만 쌓여갔다. 그리고 설정우 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재판 끝날 때 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만 있어 줘도 힘이 날까 말까 하는데 그가 하는 행동들은 나를 더욱 힘 빠지게만 하였다.


이런 나의 상황을 얼추 알고 있는 정사장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내가 미안하다. 내가 돈만 까먹지 않았어도 네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건데 내가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내가 짐이 되고 있으니 나이도 한참 어린 너 한대 할 말이 없다.”

“아닙니다. 그런데 내일 모래면 첫 재판인데 사장님 생각에는 설정우를 어떡했으면 좋겠어요?”


출소 후 나보다 더 가까이 설정우와 지내는 정사장 이니, 그의 의견을 한 번 들을 필요가 있었다.


나의 질문에 정사장은 나직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설정우 저놈 개인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마. 지금껏 정서 네가 잘 해왔던 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 네가 바라는 자국민 보호법을 위해 설정우를 그냥 이용한다고 생각해!”


휴-


그의 말에 한숨을 크게 쉬고 피다 만 담배꽁초를 밟아 뭉개 버리고 새로운 담배에 새빨간 불꽃을 피워 불을 붙여다 입에 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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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정부 살인사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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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프롤로그 21.09.17 67 2 2쪽
32 #32화 그 사건의 진실 (완결) 21.09.17 75 3 19쪽
31 #31화 마지막 판결 21.09.17 56 2 13쪽
30 #30화 마지막 재판 21.09.17 56 2 9쪽
29 #29화 꿈같은 사건 21.09.17 52 2 16쪽
28 #28화 출소후 첫 재판과 변호사의 협박. 21.09.17 51 2 13쪽
» #27화 배신의 시작 21.09.17 53 2 15쪽
26 #26화 출생의 비밀 +1 21.07.10 97 3 15쪽
25 #25화 국가 존재의 이유 +1 21.06.28 116 4 14쪽
24 #24화 출옥 후 생활 21.06.23 96 3 12쪽
23 #23화 설정우 세상으로 나오다! +2 21.06.22 102 4 14쪽
22 #22화 김구열 선장과의 첫 만남 +2 21.06.18 102 3 10쪽
21 #21화 올리브유안 변호사와의 만남 21.06.18 90 3 12쪽
20 #20화 정사장과 카지노 +2 21.06.10 112 5 12쪽
19 #19화 롤란도 멘도사 +3 21.06.02 119 4 12쪽
18 #18화 알렌의 시신과 홍콩 관광객 납치 사건의 주범 21.05.31 124 7 12쪽
17 #17화 홍콩 관광객 납치사건 21.05.28 127 6 14쪽
16 #16화 죽음의 교도소 +2 21.05.28 146 7 13쪽
15 #15화 교도소의 삶. 21.05.26 130 4 15쪽
14 #14화 그의 속임수 21.05.25 121 4 13쪽
13 #13화 야마시타 골드4 21.05.24 141 4 11쪽
12 #12화 야마시타 골드3 21.05.23 128 4 12쪽
11 #11화 야마시타 골드2 21.05.23 132 5 10쪽
10 #10화 야마시타 골드 21.05.22 138 5 13쪽
9 #9화 증거품은 어디 갔을까? 21.05.21 127 5 12쪽
8 #8화 SBS 뉴스추적 21.05.21 152 5 14쪽
7 #7화 권사장과의 만남 +1 21.05.19 156 7 14쪽
6 #6화 비리의 시작? 21.05.19 160 7 11쪽
5 #5화 교도소는 지옥2 21.05.18 169 6 14쪽
4 #4화 교도소는 지옥? 21.05.17 187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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