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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님의 서재입니다.

J-1 프로젝트

웹소설 > 일반연재 > SF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최근연재일 :
2017.05.09 15:25
연재수 :
126 회
조회수 :
58,288
추천수 :
852
글자수 :
452,909

작성
16.11.06 00:08
조회
1,243
추천
16
글자
7쪽

J-1 프로젝트 5

J-1 프로젝트 1




DUMMY

도청을 하던 두 사람은 너무도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대통령의 차남이 죽다니,

거기다 그를 다시 복제를 한다니···.


“미·· 미성아! 너도 들었니?”


미성은 두려운 마음에 손이 떨렸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애초에 자신들이 예상했던 범주 안의 일이 절대 아니었다.


미성은 본능적으로 이 일이 자신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위험하고 커다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석아 빨리 철수하자, 잘못해서

이일에 휘말리면 우린 끝장이야!”


“그런 소리 마! 이건 기회야! 이렇게

좋은 패를 들고 베팅을 안 한단

말이야? 일단 이모부한테 전송을 하자.”


은석이 반강제적으로 미성의 휴대용

컴퓨터를 빼앗아 전송모드를 조작

하려 할 때 도청 방지 가상점 0이 깨질

거라는 예비 경보가 울리기 시작 했다.


“뭐·· 뭐야 이건?”


“은석아! 가상점이 깨지려 하고 있어!”


“뭐야 임마? 니가 이 프로그램은 자신

있다고 그랬잖아?”


미성이 열심히 컴퓨터를 조작하며 소리 질렀다.


“이건 우리 전파가 아냐!”


“뭐? 그럼 우리 말고 또 누가 도청을

한단 말야?”


“처음부터 그랬는데·· 그 쪽도 우리처럼

자기네 전파의 숫자를 더하고 빼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소수점 이하 나머지

숫자가 누적 돼서 우리를 눈치 챈 것 같아.”


그러나 은석은 아랑곳 않고 다시 미성에게서 컴퓨터를 빼앗아 들었다.


“상관없어. 차라리 잘 됐잖아 빨리 전송

끝내고 여길 빠져나가면 잡히는 건

딴 놈들이구···”


은석이 전송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청와대 도청 방지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은석아 들켰어!”


청와대 집무실에도 비상벨이 울렸다.

당황한 경호실장이 단말기를 두들기자

스크린 위에 도청 사실 확인이 떠올랐다.


“각하 도청 당했습니다.”


“뭐야? ”


“일단 꼬리는 잡은 것 같습니다.

조사 후 보고 올리겠습니다.”


급하게 나가는 경호실장을 대통령이 불러 세웠다.


“명심해야 할 점은 사람이 다쳐선 안 된다는 것이네.”


“알겠습니다.”


경호실장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자랑하는

청와대 도청 방지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김 실장은 창피함과 당혹감으로 붉어진 얼굴로 집무실을 나서자마자 경계자세를 취하고 있던 경호원들에게 불호령부터 내렸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청와대 보안 장치가

뚫리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야?”


“죄송합니다.”


“어떻게 됐어?”


“전파 발원지로 1진을 이미 파견했습니다.”


경호원에게서 빼앗아 들은 무전기를 들고 경호실장이 소리쳤다.


“독수리 눈 나와라 독수리 눈!

여기는 둥지 이상.”


“여기는 독수리 눈 카피 양호 이상.”


“반복한다 파동총을 쇼크모드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상태)로 조절하라.

파동총을 쇼크 모드로 조정하라

절대 타겟을 살상하지 말 것 이상.”


“알았다 둥지 로져 아웃.”


“어디야 장소가?”


경호실장의 지시대로 파동 총을 조절하고 있는 경호원들에게 갑자기 처마에 소나기 떨어지는 소리처럼 후득 후득 소리가 들렸다.


그것이 소음기가 달린 총소리란 걸 눈치챈 팀장은 눈짓으로 첨병조를 앞으로 내보내고 백업 조가 그들을 엄호하도록 지시하였다.


잠시 후 상황해제라는 첨병조의 소리가 들렸다.

팀장이 황급히 나무 쪽 으로 달려가자 그의

눈앞엔 처절히 사살된 두 대학생의 시신이

나무에 걸려 있었다.


이 때 지금 막 차에서 내린 경호실장이

달려오며 소리쳤다.


“뭐야! 내가 죽이지 말라 그랬잖아?”


“저희가 그런 게 아닙니다. 보십시오.”


팀장이 가리킨 나무 위는 일부로 벌목한 것처럼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bullet(총알)? 이상하잖아?

총알 발사식에서 파동 총으로 바뀐 지

몇 십 년이 지났는데 굳이 구식 화약 총을

사용한 이유가 뭐지?”


그러자 A팀장이 대답했다.


“그것은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동 총은 1년 전부터 총기 관리를 위해

각 기관의 사용 전파 대역을 지정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사체의 상처를 조사해 파동총의

사용자를 알아낼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그렇다면 상대는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긴데···.”


이 때 감식반의 한 요원이 미성의 휴대용 컴퓨터를 들고 다가와 말했다.


“실장님! 휴대용 컴퓨터가 발견되었는데요.

이들이 도청한 결과를 누구 에겐가 전송한

것 같습니다.”


“누구한테?”


“단말기가 총알에 맞아 박살이 나서

그건 알 수···”


“입 닥치고 잘 들어! 2시간 줄테니깐

그때까지 단말기를 끓여 먹던

삶아 먹든 간에 내방으로 그게 누군지 알아

가지고 와! 알았어?”


대통령이 초조하게 기다리리라는 생각에 경호실장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집무실 문을 열었다. 그가 들어가자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근심스런 눈으로 그를 맞이하였다.


“어떻게 되었나?”


경호실장이 말하기가 어려워 머뭇거리자 뒤따라 들어온 A팀장이 메모지

를 넘기며 대신 대답하였다.


“김 은석, 천 미성, 나이 19세,

둘 다 대학생인데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저격 당해 숨져 있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식을 잃은 자신의 고통을 지금 죽은 두 청년의 부모도 똑같이 겪을 것을 생각하니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러나 A팀장의 말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그 들을 저격한 무기는 한국형 구식 총알

소총인 K-331이었습니다.

K-331은 무 탄피 소총으로 사격 할 때

전혀 탄피가 생성되지 않으며

강선은 8조 우선, 최대 사거리 4,650미터,

유효 사거리 1,200미터, 분당 최대 발사 속도는···”


A팀장의 말소리는 차가운 비서실장의 목소리에 의해 잘리워졌다.


“그만.”


“예?”


“자넨 그만 나가보게.”


“에? 예 알겠습니다.”


영문도 모른 체 A팀장은 머슥한 모습으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경호실장의 차가운 목소리가 뒤를 이었다.


“왜 그들이 도청을 시도 했는 진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들이 피살되기 전에 도청내용을

누군가에게 전송 한 것 같습니다.”


비서실장이 다그쳐 물었다.


“그게 누군가?”


“아직 알 순 없지만 파손된 단말기를

우리가 갖고 있으니 조만간 알 수 있을

겁니다.”


대통령은 처음 고개를 떨구곤 지금까지 그들을 한번도 쳐다보지 못하였다. 어려운 결심을 했는데 출발부터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고 있었다. 대통령의 심중을 아는지 경호실장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각하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전송 받은 자를 찾아내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시키겠습니다 심려 마십시오.”


“고맙네.”


경호실장은 대통령이 창가 쪽으로 의자를 돌려 앉자 비서실장에게 눈짓을 해 두 사람은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캘거리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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