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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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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0
추천수 :
165
글자수 :
641,611

작성
17.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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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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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수련

DUMMY

“그러니까 그놈의 아저씨를 말이지... 확!”


“어머, 어떻게 그런 일이... 어라 할리 아니니?”


“안녕, 하세요.”


처키력 223년 3월 15일.


수다를 떨던 아줌마 중에 한 명이 나를 알아봤다. 나는 저쪽을 몰랐지만 일단 기본 예의로써 인사 정도는 했다. 달리던 중이라 발음은 조금 깨졌지만.


과거로 돌아오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마을에서 꽤 유명해졌다.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과거로 돌아온 첫날에 한 실수 때문에 부모님이 나를 찾으려고 마을 전체를 동원했기 때문이다.


마을의 아저씨 중 반이 나를 찾으러 다닌 당사자인데 유명해지지 않으면 그쪽이 이상하다.


둘째는 나의 기행 때문이다.


나는 과거로 돌아온 후, 근육통 때문에 고생한 다음날만 빼고 항상 마을을 5바퀴씩 돌았다. 처음에는 내가 뭐하는 건지 의아해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냥 적응해서 내가 지나가면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조금 과하게 유명해졌다. 그건 내가 원래의 이 시기에는 꽤나 조용한 아이였기 때문이다.


유명해졌다고 해봐야 원래 시골 사람들 인맥이야 좁기 마련이다. 딱히 아무것도 안 해도 다른 집의 아이 정도는 ‘소나무 밑의 큰 지붕집의 아들내미’ 같은 식으로 알고 있다.


이 시기의 나는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말을 안 하고, 어른들 말에 잘 따르는 아이였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조용하고 착한 아이. 부모님이 내가 집에 안 돌아온 지 몇 시간 만에 실종된 줄 안 것도 위의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 애가 갑자기 이상한 짓을 해대니 엄청 유명해진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누구의 아들'같은 식으로 부르는 경우보다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로.


그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그때 사과를 먹었던 나무의 그림자를 밟았다. 난 달리는 시작점과 도착점을 이곳으로 정했다. 이곳에 온 뒤 처음으로 계획을 정한 곳이라서다.


“그리고 보니까 이 나무 주인은 누구지?”


나는 아주 잠깐 동안 관심을 가졌다. 곧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걸 깨닫고 갈 길을 갔다.


그곳에서 앞을 향해 쭉 걸어갔다. 주변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풀이 바닥에 가득 차 있는 마을 주위의 평원이 보인다. 앞쪽에는 거대한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숲 하나가 멀리 보였다.


마드울란 숲은 마을에서 동쪽에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사냥꾼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가까이 가지 않는다.


마드울란 숲은 동쪽으로 리드울란 숲을 접하고 있다. 리드울란 숲은 3단계의 경지에 오른 검사나 정규 마법사라 해도 감당하기 힘든 마물들이 다수 출현하는 곳이다.


그렇지만 마물들이라 해도 결국은 짐승에 불과하다. 서식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 마드울란 숲까지는 잘 오지 않는다.


기껏 해봐야 가끔씩 생존경쟁에서 도태된 약한 놈이나 먹잇감을 찾지 못해 멀리까지 나온 놈들이 전부다. 사실 마드울란 숲 외곽 쪽에서 마물을 만나는 건 일부러 해도 어렵다.


하지만 일반 평민들에게 마물이란 미지의 공포나 마찬가지다. 원래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게 이성적인 물건이 아니고. 다가가지 않는 쪽이 당연하다.


마물이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한테 저 숲까지 가는데 가장 큰 문제는 공포가 아니다.


거리다.


“헉헉.”


3킬로미터 정도면 애들 걸음으로는 1시간도 더 걸리는 거리다. 거기까지 뛰어서 가는 것은 어른들도 힘들어할 것이다. 하물며 애들의 몸으로, 마을을 5바퀴나 뛴 상태에서 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노동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시간이 상관없다면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뛰지 못할 리는 없으니까.


“근데, 이래도, 되려나?”


나는 갑자기 훈련량에 대한 불안이 치솟았다.


힘든 건 문제가 아니다. 그런 건 참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힘든 수련을 통해 얻는 것이 영구적인 후유증이라면 정말 슬플 것이다.


육체는 자극을 통해 변화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근육이 약해지고, 노동을 하면 필요성을 느껴 근육이 강해지는 식으로.


하지만 근력이 할 수 있는 한계까지의 노동은 근력을 강화시켜도, 한계를 넘으면 돌아오는 건 상처다.


저번 생에서의 나도 고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스스로의 한계와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를 확실히 안 채 했다.


난 아직 지금의 내 몸을 잘 모르고 있다. 무지한 상태에서 전생의 감각으로 수련을 하고 있으니 불안할 수밖에.


그래도 1단계에 들어서면 수련 강도나 방향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최우선이다.


다리는 쉴 새 없이 움직였고 마침내 숲의 외곽에 도달했다. 나무에 기대어 숨을 내쉬면서 내일부턴 마을은 그냥 3바퀴만 뛰자고 다짐했다.


잠시 후, 어느 정도 숨이 진정되자 안쪽을 향해 걸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나무가 햇빛을 가려 시야를 좁게 만들었다.


어디선가 숲 특유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냄새가 났다. 주변에 있는 폭포에서 나는 물소리가 청각을 기분 좋게 해주었다. 덕분에 지친 몸을 약간이나마 위로해주었다.


내가 가는 길의 옆에 있는 나무에는 작게 긁힌 상처가 나 있었다. 이런 자연 훼손(?)의 범인은 나였다.


과거로 돌아온 후 3일째가 되는 날. 숲에 처음 들어올 때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행한 결과였다.


굳이 수련을 마을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는 건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들키기 싫어서였다.


그냥 달리기 정도라면 모를까. 검술이나 오러의 수련 같은 건, 마을 아저씨들이나 아버지한테 들키면 변명이 궁해지니까.


나무에 난 자국을 따라 걸었다. 햇빛이 비치는 공간이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넓은, 부자연스럽게 나무가 적은 공간이 보였다.


햇살을 밟으며 그곳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잘린 그루터기 몇 개가 보였다. 그중 하나의 옆에는 성인 남자의 팔뚝보다 두꺼운 나뭇가지 하나가 걸쳐져 있었다.


이 일반적인 숲에는 없는 특이한 공간의 정체는 마물이 날뛰었던 흔적이다.


내가 대략 2, 3살 정도이던 때 보통은 이쪽까지는 오지 않는 강한 마물이 나왔다. 먹잇감을 찾아 어슬렁거리던 마물은 불우한 사냥꾼 한 명을 발견하였다.


따로 전투 기술을 배우지도 않은 사냥꾼은 싸울 의지 따윈 조금도 없었다. 당연히 도망쳤지만 짐승과 인간 중에 누가 발이 빠른 지는 정해져 있다.


마물은 사냥꾼을 끌고 가 며칠 치의 식량으로 삼았다. 이건 그때 마물이 나무를 잘라버려서 생긴 공터였다.


사냥꾼 실종 외엔 전부 마을 사람들의 추측이지만 틀리진 않았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보면 마을 사람들이 과하게 겁을 먹은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안전불감증인가 생각도 들고. 돌아가진 않을 거지만.


난 우선 언제나처럼 실종된 사냥꾼에 대한 애도를 한 뒤 나뭇가지를 집어 들었다.


“후우.”


심호흡을 하고 난 뒤, 나뭇가지로 검을 쥐듯이 하고는 허공을 베었다.


쉭. 쉭.


공기를 베는 소리가 청각에 와 닿는 것을 확인하며 10번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느렸지만 뒤로 갈수록 빠르게 휘둘렀고 금방 팔에 힘이 들어갔다.


나뭇가지의 궤도는 전부 제각각이었다. 아직 이 몸으로 검을 휘두르는 것이 익지 않아서였다.


몸을 움직이는데 위화감이 없다고 해도 기술을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것도 처음 휘두를 때에 비해서는 자세가 훨씬 더 정확해진 거였다.


내려치기를 10번 반복 후엔 올려치기를 시작했다.


검을 내릴 땐 힘을 빼고 올릴 때에 힘을 줘 끌어올렸다. 그 동작 또한 10번 반복이었다.


손이 움직이는 동안 다른 곳도 멈춰있지는 않았다. 상체는 손의 움직임에 맞춰 폈다가 굽혔다가를 반복했고, 하체는 몸의 무게 중심을 옮겨 참격의 위력을 높였다.


올려치기 또한 10번을 반복한 후엔 옆베기, 대각선 베기 등을 시도했다. 이후엔 다시 내려치기로 돌아가서 반복했다.


몇 분 후엔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너무 과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걱정은 더욱 깊어졌다.


“역시 약간 느낌은 다르군...”


이 나뭇가지는 하루 종일 숲을 돌아다니다 찾은 거다. 들어본 것 중에 옛날에 쓰던 검이랑 가장 비슷한 길이와 무게를 지니고 있는 나뭇가지였지만, 역시 휘둘러보면 다를 수밖에 없다.


길이와 무게가 약간 다른 건 이해해도, 무게 중심은 완전 다르니까. 이러다 진짜 검을 쥐었을 때 감각이 어긋날 지도 모르겠다.


나뭇가지를 옆에 내팽개치고 손을 살펴보자 손아귀 부분의 물집이 터져 땀과 섞여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엄청 아프군.


옷에 문질러 슥슥 닦고 그루터기에 앉아 정좌한 채 눈을 감았다.


"후우. 후우."


오러의 경지는 총 5단계로 나뉜다.


1단계. 감각의 경지.


오러의 시작점으로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스스로의 육체를 파악하는 경지다.


이 경지에 오르면 감각 기관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몸의 내부, 뼈의 크기나 근육의 밀도, 피의 흐름이나 심장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2단계. 강화의 경지.


1단계를 통해 육체를 불규칙한 상태로 만들어 기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육체를 만드는 경지다.


이 경지에 오르면 100미터를 5초 안으로 뛴다거나, 1톤이 넘는 물체를 들어 올리는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3단계. 발출의 경지.


2단계를 통해 증폭된 생기를 외부로 발출하여 힘을 조종할 수 있는 경지다.


이 경지에 오르면 물질을 단단하게 만든다거나, 몸을 가볍게 만들거나, 충격을 내부로 전달하거나 하는 일이 가능하다.


4단계. 기술의 경지.


3단계를 통해 외부로 발출하는 생기의 특성을 바꾸는 경지다.


이 경지에 오르면 3단계에서는 할 수 없는 오러술이라는 기술로 마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5단계. 완성의 경지.


오러의 끝으로서,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경험을 통해 얻은 스스로만의 무에 대한 확고한 결론을 하나의 기술로 만든 경지다.


이 경지에 오르면...


“모르겠는데?”


1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기억을 더듬고 있던 중에 의문이 생겨서 눈을 떴다.


전생 최후의 전쟁에서 수많은 4단계 검사가 싸우는 걸 보았다. 몇 번이긴 하지만 5단계 검사도.


하지만 내 눈엔 오러술이나 5단계 기술이나 별로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 스승님한테 이에 대한 질문을 해본 적도 있다. 4단계나 오르고 물어보라고 욕을 먹었지.


“아, 하긴 그렇군.”


전생에서의 나도 3단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 생에서는 1단계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5단계?


“...하던 거나 계속하자.”


다시 정좌한 채 전생의 감각을 떠올렸다.


분리시킨다. 세상과 나를.


나는 세상의 일부지만 동시에 나와 세상 사이에는 절대적인 경계선이 있다. 그 경계선을 찾음으로써 자신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경계선 안의 볼 수도, 들을 수도, 맡을 수도, 맛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스스로의 내부를 상상한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오러는 정신과 육체의 합일을 통해 힘을 낸다. 즉 마음가짐 자체가 힘이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육체는 이미 여기까지 오면서 한 운동으로 활성화되었으니, 정신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한다.


서서히 머릿속에서 각성에 대한 것 외의 모든 잡념이 지워지기 시작했다. 세상을 느끼던 감각이 전부 무의식의 영역으로 가라앉는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그렇게 시간 감각마저 애매해지던 무렵... 눈을 번쩍 떴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지만 고위 검사나 마법사라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들었고, 표정은 환희로 가득 차 있었다.


세상을 보는 감각이 한층 넓어지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숨을 들이쉴 때의 코의, 목구멍의, 폐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현재 짓고 있는 표정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1단계를 각성한 것이었다.


“아싸!”


금방이라도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우선 정신을 안정시키는 게 먼저였다.


이럴 때가 가장 위험했다. 고작 기초에 들어선 게 전부란 걸 자각해야 한다.


용기는 중요하지만 만용은 인간을 망친다.


“후...”


열기는 금방 가라앉았다. 이제 시작점에 와놓고 뭐하는 거냐는 생각에 허무감이 든 것이다.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 금방 현실을 직시할 수 있군.”


객관적으로 보면 1단계에 도달한 사람의 전투력은 일반 병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1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거나, 생사를 넘는 전투를 통해 습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정말 제대로 비교하면 무기술이나 경험 같은 면에서는 뛰어나기야 하겠지만 그 외에는 별 거 없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1단계를 각성해 오러를 접하고 나면 느껴지는 자신감에 한동안 자신이 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 같은 경우는 고작 그 정도 수준으로 실전에 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하지만 후자 같은 경우는 그 느낌에 취해 날뛰다가 썰리는 경우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나도 전생에선 전형적인 후자였지만 운이 좋아 살아남은 경우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벌써 해는 거의 그날의 끝 지점에 다다라 있었다. 하늘은 아름다운 빨간색으로 물들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좋은 기분을 한층 더 좋게 만들어주었다.


만용은 사라졌어도 기분은 최고였다. 무인으로서 경지가 올라갔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만족감 덕분이었다.


원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1단계에 오를 때까지 걸리는 평균적인 시간은 3개월 정도이다. 왠만큼 재능이 있는 놈들도 보름에서 1개월 정도는 걸리고.


그런데 고작 일주일 만에 1단계에 닿는데 성공한 것이다. 슬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정말로 해낼 줄은 몰랐다.


나는 차오르는 성취감에 몸을 떨었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감정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문득 지금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는 걸 떠올렸다.


지금은 해가 거의 져가고 있는 시간이다. 여기에서 무엇이 느껴지는가? 그렇다. 집에 가야 할 시간이다.


나는 산을 뛰듯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조금씩, 힘들게, 다시 쌓아올린 부모님과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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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련 준비 17.11.23 295 4 12쪽
2 미래 계획 17.11.23 316 2 12쪽
1 시간 회귀 +2 17.11.23 51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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