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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세님의 서재입니다.

억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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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세
작품등록일 :
2014.12.20 11:33
최근연재일 :
2015.02.01 23:58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2,378
추천수 :
57
글자수 :
124,950

작성
15.02.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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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마르다의 일기.

DUMMY

그가 ‘지혜라는 여인과 이혼한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곧 3시가 되어 바텐더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였다.

그녀가 정환을 ‘매혹 할 조건을 다 갖춘 이유’는 매일 매일의 일기 남기는 습관에서 볼 수 있다.


마르다의 일기.

< “예수그리스도께서 주관하신 요리가 왜 조금이라도 더 정결한지..” 에 대한 논문을 완성 할 때 즈음 나는..., 그 녀석을 만났다.

분명히 다른 이들이 소개 해 준 것이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로서 완성된 일이다.

바텐더를 하며 논문도 써야만 하는 이유는, 사이버 대학을 피씨 통신으로 등록한 “년간 계획”에 따른 일이다.

앞으로 많은 소설을 써 내려가야 하는 나에게 - 대한민국의 작가가 다가와 앉은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전까지 그저 내가 사랑하는 ‘부자라 불리는 허울’에 비하여, 이제! 내 눈 앞에 있는 운명으로의 정환을 바라다 본다.

“요리”는 식사를 위하여 만들어지는 것 뿐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를 맛난 열매로 표현하신 것에서 기원을 둔다.

그 논문이 왜 성경을 양식으로 표현하였는지는 - 내 깊은 양심 속에서 무언가를 애타게 먹어야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부터, 심심찮게 나를 다그치던 목소리에 의해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인데 - 이제는 그 요리 외엔 내 입맛을 돋우는 것이 더이상 존재치 않게 되었다.


후- 소설가의 일기가 매우 단조롭진 않나?

누군가가 이 일기를 읽는다면, 그럴 만도 하군! 이라고 느끼도록 쓰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 같다.

스스로의 주관적 확신이 얼마든지 가능한 일기는, 다른 이들이 몰라줘도 예수그리스도께서 항상 ‘널 사랑한단다!’하시기에 가능하리라.

곧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을 읽고, 세상의 모든 이들을 “딜리셔스!!”라고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을 한껏 부어주시기에..., 그 소스들은 빛을 발하는 것일 것이다.


정환도 그렇게 나를 요리하고 있었다.

해커여서 그러한 것인지, 그는 많은 소스를 재미나게 다루고, 나는 그 소스들을 내 요리에 가미시키면서 그를 깨달아 가기 시작했던 것일 것이다.

휴- 나에게는 그가 벅차다.

여동생으로 여기는 로키를 매우 아끼는 데에는, 저변에 깔린 그녀 아빠의 죽음과도 연관된 느낌이지만, 나로 하여금 분노의 후춧가루를 인도 음식과 같이 강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열정은 분명 그가 나를 향한 열정이기도 하기에, 난 내 양심 속에서 그것을 중화시킬 수 있었다.

그와 같이 ‘서로 사랑’의 단계로 걸어가는 것은..., 천국의 계단인 것이다.

오르면 오를 수록 다리는 고난을 받는다. 그러나 그러한 연단이 오래 더 깊이 그를 느낄 수 있게 하므로, 내 사랑이 식어지지 않는다.


매우 명랑함을 추구하던 내게, 어느 순간 훅- 들어와 버린 그 버러지가, 알고보면 험악한 세상의 구원자처럼 보여지는 것은 “나라는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세미한 손길.”을 예수님의 사랑처럼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리라.


슬프고도 애닯은 사랑이여라.

내가 여자의 몸을 그에게 안기면, 모든 근심(로키나 지혜등등)은 떠나가 버리겠지만.

그가 원하는 사랑은 육체의 탐욕이 아님을 알기에 ‘더 깊이 있는 유혹’은 멈춰야 했다.


남자를 알아가는 삶은 매우 맛있다.

요리 할 남자가 없는 상태도 아니고, 매우 처절한 외로움의 단계도 아닌, 적절한 소스의 적당량의 국물이 흐르는 지금이 “태초의 사랑”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


이러다가는 내가 무저갱으로 빠져 들지 모르니, 기도를 하여야 겠다.

그가 말하듯 오직 변하지 않는 사랑은 예수님뿐일 수 밖에 없는가?

어찌보면 내가 십자가를 지고 그를 위해 피 흘릴 수 있을 때에, 내 심정을 그가 느끼리라 보지만, 반대로 “보지 않고 믿음이 더 큰 믿음이라.” 말씀하신 예수의 길(道:도) 보시는 눈은..., 매우 세미하고도 무한의 범주를 넘어서는 말씀들이었다.

그렇듯 ‘난 정환을 사랑하고 있음.’도 확증해 주시는 말이므로 위안을 받는 것이다.


십자가.

그 얼마나 맛있는 요리 재료인 것인가? 그 붉은 소스는 누구의 가슴 중앙도..., 정수리라 불리우는 골고다를 또한 뚫어 낼 만큼 “중단전과 상단전을 모두 점령하시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존귀와 위엄과 능력이라! 아니 말 할 수 없구나.

정환의 말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예수님만 바라보며 같이 걷는 사랑으로 우리가 더욱 강인한 그의 형제로서 발돋움 하는 단계라 하였던 ‘그 언변’이 나를 올가슴 품게 만든다.


넌 결코. 로키나 지혜로부터 보호되어있어!! 마르다의 가슴 중앙으로 부터 보호되는 것이 아니야!

태초부터 우리를 “사랑 한다!”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시던 그리스도의 보혈로 보호 되었기에..., 난 내 젊음을 불 태울 수 있는 것이야.


말이 길어지면서, 샤워를 해야 할 정도로 나는 젖어들어 버린다.

어째서 여장부의 길로 걸어도, 사랑에는 기집애가 되어야 하는지는..., 전능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정하셨으리라.

몸을 닦아내야 하겠다.

내 관자놀이에 부어진 ‘순전한 나드’가 힘이 되어 주리라.


용기는 백배! 풍파야 멈추어라!

사랑이 승리하심을 내가 아노라!


더 이상. 시험드는 일기는 쓰지 말아야 하겠다.

난 이제 버틸 힘이 없으나, 가슴 중앙에서는 항상 승리하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다 이루었다.”라 말씀하신다.


그것으로 난 기쁜 것이었다.


20000- 마르다의 일기. - end. >


말 풍선이 ‘찰리 정신 없구나.’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총명은 곧 그의 이름이 찰리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에게서 나오는 ‘말 풍선’을 확인하였기에, 그가 한국 사람임을 쉽게 판단하였다.

청년은 그에게도 사과를 한다.

전적으로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있는, 그의 뒷사정으로 인한 사고였던 것이다. 하지만 찰리는 총명의 한국식 우산만을 보고 총명을 한국인으로 생각지는 않았기에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건넸고..., 총명은 계속 한국어로 답변을 돌려주었다.

‘좀. 깨달아 보지 그래? 나. 대한민국에서 왔어.’


찰리는 그 자리에 더 이상 머물러 봐야 ‘세탁 비용을 변상하거나, 총명의 한국어에 반응하여야 한다.’라는 부담만 생길 것을 직감하였다. 왜냐면 그는 “데마 샤론.”의 곰팅이 같은 아빠에게서 도망치는 중이기 때문이다.


영화 셋트들 속의 촬영장은, 감독이 “컷”을 외쳤으나 음향 감독이 “멀리서 들리는 ‘여자의 비명.’ 정도는 좋지 않아?”라고 표명하여..., 인디언은 계속 백인 기병대의 머릿 가죽을 벗긴다.


< ‘스미지 마셈.’과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던 찰리는 화면에서 사라진다. >


코디네이터는 스포츠카의 뒷 꽁무니에 대고 오른손 중지를 뻗었다. 총명은 그러한 그녀가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와따시와. 강고쿠진데스. 아나타와. 니혼진 데스카? (나. 한국인. ‘근데 뭘 믿고 한국인에게 중지를 내미니?’ 너. 일본인이냐? ‘일본에선 치맛자락에 물 좀 튀었다고 생떼 부리고 그러냐?’)”

“아나따·· 그냥. 한국말 해라 오빠야. 나 대한민국 10년 정도 살았다 아이가··”


뜻은 알겠으나 반말 투성이다.

말 풍선은..., 그녀가 10년 산 곳이 ‘부산. 놀이(노리)마루’라는 사실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나 갸루의 화장을 하였음에도 전혀 부산 가스나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바스트가 츤데레인 것은 확실하다. (바스트와 츤데레는 우리말로 ‘빈유’라는 뜻. 검색어 찾아보세요. - 역자 주)


=======


정환은 아침 동안에 호텔 지하의 교회에서 예배한 사실을 마르다에게 전하였다.

마르다는 자신의 교회가 어느순간 반복주문이나 외는 무리들로 변하여, 가지 않는다는 실정을 토로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래도·· 주일 성수를 빼면 안 되지.”

“썩은 물에 들어가면 냄새만 밸 뿐이야.(그녀의 또 한 가지 직업은 잠수부이다.)”

“아니. 마라의 쓴 물에 던져진 십자가는..., 그 곳에서도 빛으로 세상을 채우는 것이거든··”


이들은 견해가 틀려도, 이제는 ‘마르다가 그의 말을 귀담아 듣게 된 상태가 되었음’을 서로가 깊이있게 느끼고 있다.

“맞아. 그런데·· 인원이 70% 정도 채워진 그 주술사들은, 어느 한 날을 기하여서 ‘헌금 내지 맙시다!’하여·· 재정의 결핍을 만들어냈고..., 마땅한 근거가 없이 쫓아 낼 것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주둔을 인정해 주는 방식이 되어버렸어. 더 이상 회생 가능성이 없지.”

“음. 그러나 바울이 그랬거든. 모두가 다 사도냐. 모두가 설명하고, 모두가 설교할까? 이런 내용의 뜻은, 어차피 모두 다가 가짜로 반복 주문을 하는 상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거든. 돌아가서 착실하게 예배하면..., 언젠가 풀리는 날이 스멀 스멀- 다가오게 되어있어.”


성도의 교제는 멈추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의 뜻은·· 영광은 한 치도 남김없이 모두 올리는 것이나, 은혜는 항상 흐르듯 어느 시간이나 일정한 비율없이 계속 우리의 주변으로 흐르고 있기에..., 매번 전도하는 흐름대로 움직이면 어차피 계속 “그리스도만 사랑!”인 것이 확고히 되어갈 뿐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역사는 굴곡이 있었으되.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도 줄어들어 본 적이 없으시다.

사랑은, 서로를 점령하였다고 생각함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서로가 한 목표지점을 두고 협력할 때에..., 선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리 죄를 대속해서 피 흘리신 예수그리스도의 놀라우신 사랑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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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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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1 15.02.01 490 2 7쪽
24 episode 첫번째 끊어내기. rule 0 15.02.01 455 1 15쪽
» 마르다의 일기. 15.02.01 319 1 10쪽
22 누군가 널 위하여. 15.01.25 436 1 11쪽
21 자신이 여자인 걸로 아는 처지. 15.01.25 506 1 11쪽
20 아버지의 마음 (2). 15.01.25 397 1 12쪽
19 15연단 - 그 두번째 이야기. 15.01.18 433 2 9쪽
18 아버지의 마음 (1). 15.01.17 500 0 8쪽
17 단순 여왕님 만세. 15.01.17 562 2 10쪽
16 번개 검(剣). 15.01.17 323 1 11쪽
15 15연단 - 그 첫번째 이야기. 15.01.09 526 1 14쪽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1.09 390 2 10쪽
13 마르다. 15.01.09 529 2 14쪽
12 배구 선수. 15.01.04 515 1 10쪽
11 최면술(酒). 15.01.04 410 1 14쪽
10 사랑 15.01.04 511 2 10쪽
9 정환의 일기. +2 14.12.28 452 3 11쪽
8 말 풍선. 14.12.28 464 2 9쪽
7 로키 브론디 브레스트. 14.12.28 617 1 13쪽
6 사기템. 14.12.25 55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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