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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빌런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멸망시킨 세계의 구원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마파빌런
작품등록일 :
2022.01.14 14:21
최근연재일 :
2022.02.07 11:5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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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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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0,680

작성
22.01.17 08:00
조회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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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 프롤로그?(1)

DUMMY

#1 프롤로그?(1)



[게임공략갤러리]


[겜공갤 3대 지랄겜이 뭐임?]

└진현겜, 포모워, 매좀디.

└그것도 옛말이지. 진상현실게임이랑 포스트모던 워페어는 3년 전에 공략됐는데

└그립읍니다······ 갤주님······


└여기 갤주가 있었냐?

└포원좌를 몰라? ㄹㅇ?

└3대 지랄겜 중 2개를 퍼클한 포워드원을 어케 모르지 ㅋㅋㅋ


└매지컬 좀비 디펜스인가 그거는 아직도 공략 안 된 거?

└ㅇㅇ 포원좌가 진현겜이랑 포모워 공략 끝내고 매좀디 손 대겠다 그랬는데 깼다는 소식이 없음

└솔직히 그건 깨라고 만든 게 아님 일부러 엿 먹이는 거지

└제목부터가 지랄이지 ㅋㅋㅋㅋ 디펜스도 아닌데 디펜스자너~


└타워 디펜스 같은 겜 아님?

└ㄴㄴ 프롤로그 목표가 좀비 입장에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거임

└중세 판타지 배경이니 매지컬도 맞고, 좀비 바이러스 나오니까 좀비도 맞는데, 일단 디펜스는 아님 ㅋㅋㅋㅋㅋㅋ

└NPC들이 플레이어를 디펜스하니까 아무튼 디펜스라고 ㅋㅋㅋ


└개쉽겠네 걍 좀비 대충 흩뿌리면 알아서 감염되고 늘어나서 클리어각

└프롤로그는 튜토리얼 같은 거니까 난이도 조절했겠지

└뭔솔? 프롤로그조차 못 깨서 지랄겜인 건데? ㅋㅋㅋ

└아 ㅋㅋ NPC들이 매지컬해서 매지컬 좀비 디펜스라고요~

└ㄹㅇㅋㅋ 메테오 한 방이면 좀비들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뿌슝빠슝 좀비보다 강한 인간이 있다?


└그런 NPC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서 더 문제임

└ㅅㅂ 나는 그거 첫 도시 공략하다가 포기했음 촌구석 기사들도 못 잡겠던데?

└2성따리도 꼴에 기사랍시고 전신 판금갑옷 입는데 ㅋㅋㅋ 그걸 좀비가 어케 물어뜯겠음? 가끔 피 뒤집어쓰고 지 혼자 좀비되는 거 말고는 불가능

└남대륙 스타트해서 사령술사 만나면 더 빡치는 거 암? 걔네는 내 좀비도 지들 좀비마냥 조종하던데?


└난이도가 진짜 헬이네

└솔직히 포원좌도 지금쯤 포기하지 않았을까?

└ㅇㅇ공략 포기한 거 밝히기 싫어서 유동으로 눈팅 중이겠지

└망상도 정도껏 해야지 ㅋㅋㅋ

└손만 댔다 하면 올클리어였으니까 충분히 가능성 있는데? 무조건 깰 수 있다고 싸질렀던 글도 한두 개가 아니고

└부끄럼쟁이 포원좌···쌉가능

└다른 놈은 몰라도 포워드원 걔는 절대 그럴 놈이 아님

└니가 그걸 어케 알아 ㅋㅋㅋ 혹시 너 포원이니?


└매좀디 공략 포기해도 괜찮으니 다시 좀 보고 싶네

└ㄹㅇ 갤주님이 잠수 타버리니 갤이 노잼됐자너

└이딴 글이 베스트인 것만 봐도 망한 견적 나옴 ㅋㅋㅋㅋ

└포원좌 진짜 뭐 하고 있으려나? 살아 있긴 하겠지?



***



“······장님! 소대장님!”


귓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저절로 눈이 뜨였다.


“소대장님, 괜찮으십니까?”

“어? 어······.”


잠결에 어영부영 대답했더니 노먼이 나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봤다.

노먼 일병.

우리 소대 전령.

별명은 쥐새끼.


외모 때문에 붙은 별명은 아니었다.

생긴 것만 놓고 본다면 멀대나 전봇대 같은, 기다랗고 얇은 물건이 어울리는 놈이다.

별명의 유래는 노먼 특유의 생존본능 때문이었다.

노먼은 누구보다 빨리 위기를 감지하고, 노먼을 따라가면 기묘하게도 활로가 나타나곤 했다.


그나저나.

내가 얘를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심지어 얼굴과 이름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노먼과 함께했던 몇 개월 동안의 기억이 그대로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낯선데, 익숙하다.

이상하다.


“어디 아프십니까?”

“머리가 조금 지끈거리네.”


지독한 숙취를 겪고 있는 것처럼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어젯밤에 술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을 텐데.

어젯밤······.

그래, 어젯밤 나는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프롤로그를 깼었다.



***



[메인 퀘스트 : ‘운명 뒤틀기’ 완료!]

[프롤로그를 클리어했습니다!]


플레이타임 1만 시간 이상.

장장 3년 만의 결실이었다.

이 빌어먹을 똥겜을 공략하겠답시고 별별 해괴한 짓거리를 했던 것이 하나둘 떠올랐다.


수능 전날에도 안 했던 공부를 밤새워가며 한 것은 기본이었다.

각개 전투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한 PX병 출신이 군사학이니 소부대 전술이니 하는 것들을 익혔다.

좀비를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전투에 활용하기 위해서.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우스웠지만, 이 정도는 약과였다.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악랄한 난이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배경이 되는 아타락시스에 대한 지식도 필요했다.

사내 정치에도 관심이 없던 내가 게임 속 정치·외교 판도를 연구했으며, 할아버지 이름 석 자도 잘 모르는 주제에 게임 속 NPC들의 족보를 외웠다.

그 외에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지겠지만······ 아무렴 어때.


이제 끝났다.

드디어 깼다.

내가 처음으로 깼다고!

한국 최초 클리어!

아니, 전 세계 최초 클리어!

······일 거다, 아마도.

레딧까지 찾아볼 만큼 영어 실력이 출중하지는 않으니까, 어쩔 수 있나.


여하튼.

힘들었던 것 이상으로 커다란 성취감에 감정이 복받쳐 오르려던 순간.


[축하해요! 당신의 집착과 집념 덕분에, 하찮은 바이러스로는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아타락시스를 멸망시킬 길이 열렸어요!]

[풍부한 마나의 가호 아래 생명이 번창하던 아타락시스에는 이제 비탄만이 가득하겠네요.]

[아, 제가 잘못 말했어요. 슬퍼할 생명체조차 남지 않게 되겠죠.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때문에요!]


조금 다른 의미로 울컥했다.

산통 깨는 것도 정도가 있지.

누가 개쓰레기 같은 똥겜 아니랄까 봐, 수준하고는.

이럴 거면 인류를 멸망시키라는 퀘스트를 주지나 말든가.

애초에 이런 게임을 만든 것부터가 지들이면서 왜 나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워?


[하. 지. 만! 여기서 당신에게 드리는 또 하나의 선택지!]

[아타락시스를 멸망시킨 당신이라면 아타락시스를 지켜낼 수도 있겠죠?]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본편을 시작한다면, 사상 최악의 학살자에서 세계 유일의 구원자가 될 수도 있답니다!]


플레이어를 자극해서 동기 부여라도 하고 싶은 모양인데,

수준이 너무 얕다.

애초에 여기까지 온 플레이어 중에 누가 멈추겠어? 그 지랄 맞은 난이도의 프롤로그를 깼는데.

그럼에도 동기 부여를 하고 싶었다면 저딴 식으로 신경을 살살 긁는 메시지 말고 훨씬 훌륭한 방법이 많았을 거다.


[조심하세요! 본편의 결과는 당신의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본편이고 나발이고 이미 프롤로그부터가 내 삶에 영향을 미쳤거든.

한 번 꽂힌 것은 끝을 봐야만 하는, 정신병 내지는 기벽이라 해도 좋을 내 성격 때문이었다.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나는 어떻게든 매지컬 좀비 디펜스라는 게임의 끝을 봐야만 했고.

회사에 다니면서는 그게 불가능했기에, 시원하게 회사를 때려치우고 매지컬 좀비 디펜스에 매달렸다.


[신중하세요! 본편에서 사망 시 현실의 당신 또한 죽게 되거든요!]


가상현실게임도 아니고, 키보드랑 마우스로 하는 게임 주제에 대체 플레이어를 어떻게 죽인다고?

뭐, 프롤로그보다 더 지랄 맞은 난이도 때문에 화병으로 혈압이 터져서 죽기라도 하는 건가?

지역 뉴스에라도 나오면 좋겠네.

그럼 게임공략갤러리 네임드에 불과한 내 인생 최대 업적을 갱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설마 여기서 포기하진 않으시겠죠?]

[당신에게 집착과 집념만큼이나 온정과 책임감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당신 때문에 멸망의 길을 걷게 될 아타락시스를 구원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본편을 시작하시겠습니까? Y / N]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만에 하나 저 메시지가 진짜라 치고, 내가 게임을 하다 죽게 된다고 한들? 상관없었다.

내가 뭐 삼국지의 장수도 아니고 죽음이 두렵지 않아서?

그건 아니다.

단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삶에 대한 미련이 적을 뿐이다.


지잡대 출신.

기업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규모의 중소기업 퇴사.

백수 생활 3년 차.


누구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에만 몰두하다 보니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것이니까.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내 앞날에 장밋빛 미래는 없겠지.

정신승리나 다름없는 자기합리화의 끝에 내 특유의 기벽이 꿈틀거렸다.

인생을 이 꼬라지로 만든,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봐야만 하는 성격이 벌써부터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본편을 향해 더듬이를 세우고 있었다.


목숨 운운하며 도발할 정도라면 난이도가 얼마나 될까.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처럼 3년을 통째로 갈아버린 프롤로그보다는 분명 더 재밌지 않을까?

슬슬 통장 잔고가 아슬아슬하다는 사실이 떠올랐지만······이미 내 손은 마우스를 움직이고 있었다.


Y.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본편을 시작합니다!]



***



여기까지가 30살 백수였던 내 기억의 끝이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것이 지금, 이곳.

매지컬 좀비 디펜스의 배경이 되는 행성 아타락시스, 중앙대륙 동부, 오스타 제국군 5사단 14연대 1대대 장교 숙소.

여기서 퍼질러 자고 있던 나는, 평민 출신임에도 제국군 사관 학교를 차석 졸업한 2성급 기사, 3중대 3소대장 라파예트 소위가 되어 있었다.


어떻게 아냐고?

나도 모르겠다.

그냥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 있다.

단순히 라파예트의 껍데기만 뒤집어쓴 것이 아니라 기억까지 그대로 물려받은 상태라고 해야 할까.


“허, 참······.”


체력평가 때문에 가까스로 병장 달고 전역했던 폐급 병사 전진한이, 이세계에서는 오스타 제국군 사관 학교 출신 장교라니.

아니지.

애초에 본편 진행에 동의했더니 뜬금없이 게임 속 세계에 떨어진 것에 더 놀라야 하는 건가?

누가 매지컬한 좀비 디펜스 아니랄까 봐 본편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매지컬한 건가?


생각해보면 내가 오스타 제국군의 장교, 소위 라파예트가 된 것도 이상하다.

오스타 제국은 분명 프롤로그에서 내가 멸망시켰던 국가인데.

아직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이전인가?

그렇다면 내가 프롤로그에서 아타락시스를 멸망시켰던 것처럼 좀비 바이러스가 퍼질까?

애초에 여기가 정말 게임 속이 맞기는 한 걸까?


“메뉴.”


반응이 없다.


“환경설정.”


마찬가지로 반응이 없다.


“로그아웃.”


이것도 안 되는 건가?

아무래도 하나씩 던져보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닌 것 같다.


“시스템! 상태창! 옵션! 종료! 게임 종료! 중단!”


마구잡이로 던졌더니 비로소 반응이 왔다. 반투명하고 네모난 창이 떠오른 것은 아니지만.


“······소대장님?”


나를 걱정하던 노먼의 눈빛이 나를 의심하는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 머리가 많이 아프시면 당직 사제님이라도 불러오겠습니다.”


상급자이기에 온건한 표현을 했을 뿐, 지 동기거나 후임이었다면 ‘미친 새끼, 사제님한테 대가리 좀 봐 달라고 하는 게 어떠냐?’라고 했을 법한 표정이었다.


“괜찮다. 잠이 덜 깨서 잠꼬대라도 한 것 같네.”


꿈이라고 하기에는 모든 것이 너무나도 생생하다.

감각이 실감 나네 어쩌네 하는 수준이 아니라, ‘라파예트’라는 인물 자체가 꿈에서 급조된 인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생생했다.


보육원이라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여.

장자독식 상속법으로 인해 남녀 불문하고 앞날이 막막한 귀족가의 수많은 둘째·셋째들이 줄을 서 있는 사관 학교의 문턱을 넘고.

차석으로 졸업해 이곳에 임관할 때까지의 장대한 기억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내가 한창때의 중2병 환자도 아니고, 내 무의식이 만들어낸 자캐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방대한 설정이다.

이게 현실이라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는 건데······.


“그럼 그것도 진짜인가?”


본편을 시작하기 전에 봤던 장난스러운 경고문이 떠올랐다.


─본편의 결과는 당신의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본편에서 사망 시 현실의 당신 또한 죽게 되거든요!


전투가 일상이고, 전쟁이 연례행사인 동네에서 최전방에 배치된 초임 장교로 살아남아야 하는 건가?

만약, 정말 만에 하나라도 프롤로그에서 내가 했던 짓거리들이 똑같이 일어난다면.

좀비 아포칼립스로 멸망하는 것이 확정인데?

골 때리네.


“뭐가 진짜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른 일어나지 않으면 진짜 죽으실지도 모릅니다.”

“뭔 소리야?”

“대대장님이 호출하셨습니다.”


14연대 1대대장, 반트 토로슨 중령.

라파예트의 기억 속 반트 중령은 최악의 지휘관이었다.

다혈질에 자신의 권위가 무엇보다 우선인 사람.

그래서인지 원리 원칙 따위는 고려치 않는 판단을 내리기 일쑤였다.


물론 이런 단점을 씹어 먹고도 남는 장점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4성급 기사라는 것이었다.

인간보다는 전차에 가까운 인간이 대체 왜 나를 찾고 있을까.

라파예트의 기억을 더듬어 그럴싸한 이유를 찾아냈다.


“또 오크들 때문인가? 나만 콕 찝어 부르셨다고?”

“그건 아닙니다. 대대 전 간부를 소집하셨습니다. 장교는 물론이고 부사관까지 전부입니다.”


오스타 제국의 동쪽 변방인 이곳에서 오크나 트롤 등 그린스킨의 습격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 간부를 소집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아직 해도 뜨기 전.

라파예트의 일상과는 달랐다.


“소대장님을 부르러 오는 길에 들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좀 많이 심각한 모양입니다.”


평소와는 다르다.

이 한 마디가 이상할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왔다.

무수한 게임을 공략했던 포워드원의 촉에 불이 들어왔다.


“혹시 습격당한 마을에 생존자가 없다고 하던가?”

“맞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핏자국은 좀 있어도 시체는 한 구도 안 남았겠지? 그렇다고 주민을 노예 삼아 끌고 간 흔적도 없었을 것이고. 얼핏 보면 기괴한 집단 실종 같지만, 현장에 오크들의 흔적은 확실히 남았으니 평소의 습격과는 무언가 다르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을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9 오무새
    작성일
    22.01.30 14:37
    No. 1
  • 작성자
    Lv.61 굽네인간
    작성일
    22.01.31 18:46
    No. 2

    라파예트면 혁명도 나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요소로
    작성일
    22.02.05 11:57
    No. 3

    디펜스 반대면 오펜스 겜이였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22.02.10 05:49
    No. 4

    소설이니까 걍 <1만 시간 플레이>라고 써있으면
    아.. 좀 많이 했나보다 하고 넘기는데

    막상 스팀 게임들을 여럿 하다보니까
    1만 시간 플레이가 되게 허황된 느낌이 듬.


    보통 게임 하나 빡세게 하면 대충 10시간 ~ 30시간이고,

    몇 년간 주기적으로 즐긴 게임도
    기껏해야 100시간 ~ 600시간 정도인데

    10,000시간?

    하루에 8시간씩 게임한다고 치면
    1,250일.

    30일을 1달로 치면, 약 41개월 ~ 42개월.

    주말도 없이 매일 8시간씩 해도 3년 반에서 4년이라는 건데,
    솔직히 이건 너무 허무맹랑함.

    고로.. 게임에 미쳐 있었다. 어필할 때는 적당히..
    1,000시간 정도로만 해도 적당하고,

    오히려 존x 많은 거라는 걸
    지문 설명으로 누군가 좀 써줬으면..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22.02.10 05:59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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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운명적인 만남(1) +3 22.01.25 729 32 14쪽
11 #11 정의로운 노상강도(2) +1 22.01.24 765 33 14쪽
10 #10 정의로운 노상강도(1) +3 22.01.23 773 36 14쪽
9 #9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不狂不及)(3) +2 22.01.23 822 35 15쪽
8 #8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不狂不及)(2) +1 22.01.22 833 38 11쪽
7 #7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不狂不及)(1) +1 22.01.21 918 39 13쪽
6 #6 뭔가 잘못됐다(2) +3 22.01.20 928 40 13쪽
5 #5 뭔가 잘못됐다(1) +3 22.01.19 963 40 14쪽
4 #4 첫 교전(2) +4 22.01.18 986 4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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