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느끼실꺼라고 생각합니다.
한시절, 세월과 부대껴 책걸이한 무협지 수레 다섯 너끈한데, 이제 그 세월 무심도 하여, 내리는 빗줄기가 가늘어지듯 무협의 수원지가 말라붙고 있습니다.
세치 혀도, 진미를 만나면 기꺼워 입맛이 엄밀해 지거늘, 정신도 다를 바가 없어 늘 좋은 글의 향기를 쫒습니다.
그 향기, 암향부동하여 세속의 번잡함이 깃든 수심찬 얼굴을 너른 팔자로 미소짓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향기에 취할때는 몰랐더니, 서서히 스러지는 향기에 세속의 냄새가 더 짖어지니, 옛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이소파한>은 그런 그리움을 어루만져 줍니다.
자, 함께 향취를 즐기시지 않겠습니까?
| 번호 | 제목 | 작성일 |
|---|---|---|
| 31 | 추천글 | '뽀글마녀'님의 추천글_2011.07.07 | 13-07-08 |
| 30 | 추천글 | '락생'님의 추천글_2011.05.20 | 13-07-08 |
| 29 | 추천글 | '흙인음악'님의 추천글_2009.05.22 | 13-07-08 |
| 28 | 추천글 | '이서림'님의 추천글_2009.04.29 | 13-07-08 |
| 27 | 추천글 | '풍심'님의 추천글_2009.04.22 | 13-07-08 |
| 26 | 추천글 | '바위우물'님의 추천글_2009.04.13 | 13-07-08 |
| 25 | 추천글 | '석운'님의 추천글_2009.03.27 | 13-07-08 |
| 24 | 추천글 | '흑천대제'님의 추천글_2009.03.22 | 13-07-08 |
| 23 | 추천글 | '미타파샤'님의 추천글_2009.03.22 | 13-07-08 |
| 22 | 추천글 | '성삼자'님의 추천글_2009.03.11 | 13-07-08 |
| 21 | 추천글 | '석운'님의 추천글_2009.03.09 | 13-07-08 |
| 20 | 추천글 | '진필명'님의 추천글_2009.02.28 | 13-07-08 |
| 19 | 추천글 | '성삼자'님의 추천글_2009.02.20 | 13-07-08 |
| 18 | 추천글 | '협객변호사'님의 추천글_2009.02.18 | 13-07-08 |
| 17 | 추천글 | '어허라'님의 추천글_2009.02.14 | 13-07-08 |
| 16 | 추천글 | 'geni76'님의 추천글_2011.05.18 | 13-07-08 |
| 15 | 추천글 | '쌈충'님의 추천글_2011.05.16 | 13-07-08 |
| 14 | 추천글 | '시뮤'님의 추천글_2011.05.12 | 13-07-08 |
| 13 | 추천글 | '낮술먹은뱀'님의 추천글_2011.03.24 | 13-07-08 |
| 12 | 추천글 | '리강산'님의 추천글_2011.02.20 | 13-07-08 |
동방존자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