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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 님의 서재입니다.

지존귀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요도
작품등록일 :
2007.06.30 03:55
최근연재일 :
2007.06.3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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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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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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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지존귀환(至尊歸還) (9-2) 석가장(石家莊) - 지옥의 구렁텅이로군

DUMMY

사무실에만 매일매일 틀어박혀 있다가 오랜만에

오후에 외출을 잠시 했는데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더군요^^;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그랬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하루 종일 땀도 줄줄..

이제는 긴팔 말고 반팔을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다시 빙마전설 사권 마감하러...^^;

[email protected]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천하에서 가장 강한 문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소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대답이고, 시대에 따라 구파일방의 다른 하나가 가장 강한 문파가 되기도 한다.

또 사파의 자들은 소림사가 가장 강하다는 말에 코웃음을 친다.

무림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무림에서 하나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가장 강한 문파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지만 가장 많은 문도수를 지니고 있는 곳이 어디냐 묻는다면 사람들의 말은 하나로 모인다.

구파일방의 개방이다.

천하에 개방의 거지가 없는 곳은 없다고 할 정도로 그들의 문도 수는 어마어마하다. 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개방의 정보력은 대단하다.

하북성 석가장은 무척이나 큰 지역이다. 그리고 이곳 석가장 개방 분타의 분타주는 소안귀(小眼鬼)라고 불리는 개방에서도 제법 알려진 고수 중 하나다.

눈이 워낙 작아 소안귀라고 불리는 그는 뛰어난 무공의 자질과 인품으로 개방의 분타주가 된 인물이다.

평상시 그는 항시 여유가 넘치는 사내였다.

그런 소안귀가 오늘만큼은 얼굴에서 초조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꾀죄죄한 옷차림에 조그마한 눈.

영락없이 볼품없는 거지로 보이지만 근방에서 소안귀를 무시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

대충 얼기설기 만들어 놓은 집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았다. 찢어진 동물 가죽위에 앉아있던 소안귀가 연신 입구를 막고 있는 휘장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대체 언제 온다는 거야? 젠장 심장 떨려 죽겠군.”

소안귀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억눌렀다.

바깥쪽에 있던 소안귀의 부하 하나가 휘장 사이로 고개를 쑥 하니 들이밀자 그가 깜짝 놀라 뒤로 움찔하면서 소리쳤다.

“이 썩을 놈이 누구 간 떨어져서 죽는 꼴이라도 보고 싶으냐?”

“흐흐, 분타주께서도 이리 긴장할 정도의 손님이 오시는 모양입니다? 대체 누가 우리 분타주를 이리 긴장하게 할 수 있을꼬……”

“당장 닥치고 꺼지지 않으면 네 놈은 한 일주일 동안 밥을 굶어야 할 게다.”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그는 소안귀의 오른팔이자 실질적인 석가장 개방 분타의 이인자인 구자견(九藉犬)이었다. 구자견은 평상시에 넉살이 좋기로 유명한 자로 소안귀와 오랫동안 함께 개방에 몸담은 동료이기도 하다.

바깥에서 고개를 들이밀었던 구자견이 안으로 성큼 들어와 소안귀의 앞에 앉았다. 그러자 소안귀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냄새 나는 놈이 어딜 함부로 남의 거처에 궁둥이를 들이밀고 지랄이야!”

“거 같은 거지끼리 멸시 좀 하지 맙시다. 그나저나…… 대체 오늘 오는 게 누굽니까? 아직까지 나에게도 말하지 않는 걸 보아하니 상당히 중요한 사람인 건 분명하고……”

“…… 후우, 곧 알게 될 게다.”

석가장에 무슨 일이 생기면 소안귀는 항시 구자견과 이야기를 했다. 그런 소안귀였거늘 오늘 일만큼은 달랐다. 그토록 믿는 구자견에게조차 단 한 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심 서운하기도 했지만 구자견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소안귀가 그렇게 했다면 다 이유가 있어서 일게다.

구자견이 소안귀의 거처에 와서 엉덩이를 붙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바깥쪽에서 걸음소리가 들려왔다. 몇 명으로 들리는 그 발자국 소리에 소안귀가 바짝 긴장했다.

바깥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타주 어른, 오늘 약속을 하신 분이 오셨답니다.”

“알겠다. 안으로 드시라고 하고 너는 다른 놈들이랑 같이 근방으로 아무도 접근 못하게 하거라.”

소안귀의 말이 끝나자 쳐져있는 휘장을 걷으며 사내와 여인 둘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인 둘 중 하나가 바로 인상을 찌푸렸다.

“냄새 한 번 지독하군.”

앞에 당사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내뱉는 그 한 마디에 구자견의 눈이 여인에게로 향했다.

‘허어, 석가장에 저런 미인이 있었나?’

여인의 거칠 것 없는 언사에 옆에 있던 조금 더 연배가 있어 보이는 여인이 그녀를 슬쩍 흘겨보았다. 그러자 처음 말을 내뱉었던 여인이 입을 닫았다.

구자견이 애매하게 있을 때 자리에서 일어난 소안귀가 사내에게 깊게 포권을 취하며 허리를 숙였다.

소안귀가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예를 취하자 오히려 구자견은 당황해 버렸다. 개방의 거지답게 소안귀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내이기 때문이었다.

“강호 후학이 군자검 어르신을 뵙습니다.”

그 순간 자리에 앉아서 어물거리던 구자견이 벌떡 일어나서 급히 예를 취했다.

생각지도 못했다.

설마 눈앞에 있는 사내가 군자검 나탁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겉보기에는 자신과 그리 연배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군자검은 그들에 비해 스무 살 가량은 많았다.

“아아, 됐으니 예는 이쯤하고 자리에들 앉게.”

군자검은 먼저 자리에 앉으며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앉을 것을 권했다.

군자검과 함께 이곳에 온 둘은 역시 풍산여걸과 연비화였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리에 앉고 나서 소안귀가 조심스럽게 군자검에게 말을 걸었다.

“연락을 받고 놀랐습니다. 어르신은 제가 처음 뵈었던 그때에 비해 별로 변하신 것이 없으시군요.”

“날 본 적이 있는가?”

“아주 오래전 개방의 일원으로 먼발치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소안귀는 개방의 백결제자(白結弟子)에 불과했다. 개방도 중에서 아무런 직책도 없다는 말단이었던 그에게 당시 군자검은 영웅과도 같았다.

우내이십삼성의 하나로 강호를 호령하던 군자검은 무림에 몸담은 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영웅이었다.

“아, 그랬던가? 이거 보통 인연이 아닌 모양이야.”

군자검은 웃으면서 소안귀를 부드럽게 바라봤다. 검을 휘두르는 무인임에도 불구하고 군자라고 불린 군자검 나탁이다. 군자검의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다.

군자검은 입가에 지은 미소를 살짝 지우면서 말을 이었다.

“연락을 받고 놀라기는 했겠지만 왜 내가 이곳에 왔는지는 알 것 같은데…… 안 그런가?”

“…… 사실은 그렇습니다.”

소안귀는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군자검에게 연락이 왔을 때는 놀라기도 했지만 그보다 지금 그에 대한 연락을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리고 무림맹으로부터 이미 지시까지 받은 상태다.

“무림맹에서 하도 사방으로 날 찾으러 다니더군.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이 여인까지 날 찾아왔어. 이렇게 된 이상 이야기라도 듣지 않으면 이 여자가 날 어찌할지 몰라서 말이야.”

“아……”

소안귀의 시선이 군자검이 바라보는 여인에게로 향했다.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던 일이다. 이 여인이 바로 풍산여걸이리라. 그렇다면 다른 하나는……

‘저 여자가 하북연가의 연비화……’

하북연가의 연비화가 풍산여걸과 함께 움직였다는 것을 이미 무림맹에서 언급을 받은 바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군자검을 움직이게 할 여인이라면 풍산여걸을 제하고는 전 무림을 뒤져도 아무도 없다.

당연히 옆에 있는 여인 또한 연비화라는 확신이 든다. 더군다나 하북에 자자했던 연비화의 외모에 대한 소문 또한 그러한 확신에 힘을 실어주었다.

개방의 문도답게 빠르게 상대에 대해 파악하고 있을 때 군자검이 말을 이었다.

“무림맹주가 내게 뭘 바란다고 하는가? 그냥 술이나 한 잔 하자고 부르는 것은 아닐 테고……”

“그것이……”

소안귀는 슬쩍 풍산여걸과 연비화의 눈치를 봤다. 아무래도 은밀한 이야기이다 보니 함부로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그런 소안귀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군자검이 말했다.

“이 둘은 문제없으니 말해도 되네.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지.”

“정 그러시다면 말씀드리지요. 현재 무림은 사문이라는 자들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은……”

“아아, 사문에 대해서도 알고 현재 무림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으니 내가 물었던 것에만 답하면 되네. 무림맹주가 내게 무엇을 부탁하라고 하던가?”

소안귀는 움찔했다.

마치 서신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군자검은 핵심을 짚어 낸 것이다. 머뭇거리던 소안귀가 말했다.

“질풍단을 이끌어 달라고 하십니다.”

“질풍단을?”

무림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진천의 백검단을 부수기 위해 만든 단체인 질풍단을 군자검에게 맡기겠다는 소리다. 처음부터 질풍단 단주의 자리는 군자검을 위해 공석이었고, 지금은 임시로 화산일검향 독고상량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부탁이군.”

군자검이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지만 군자검 또한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문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모르나 황룡사도 노군행이 이토록 자신을 찾는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군자검이 결단을 내렸다.

“좋아. 질풍단을 맡지.”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애써 감정을 감추고는 있지만 소안귀의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 지금 무림에는 절대 고수가 필요하다. 군자검의 존재는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그럼 지금 무림맹으로 가면 되는 건가?”

“아, 아닙니다. 지금 질풍단이 하북으로 올라오고 있으니 곧 그들과 합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질풍단이 하북 석가장에 들어선 이후부터 모든 권한을 군자검 어르신께 넘겨주신답니다.”

말을 마친 소안귀가 품 안에서 서찰 하나를 꺼내서 군자검에게 건넸다. 서찰 안의 내용은 질풍단에 대한 권한을 모두 군자검에게 이임한다는 내용이었다.

펼쳤던 서찰을 품속에 넣던 군자검이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그런데 질풍단이 왜 하북으로 올라오고 있는 건가? 설마 날 만나겠다고 그러는 건 아닐 테고……”

“임무 수행중이랍니다. 현재 석가장에 있는 개방도들도 그 임무 때문에 모두가 바짝 긴장한 상태지요.”

“임무?”

그게 뭐냐는 듯 군자검이 반문했다.

석가장에서 질풍단이 어떠한 임무를 펼친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서다.

군자검의 반응에 소안귀는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물론 이 일은 석가장 분타에서도 아는 이가 세 명 밖에 되지 않는 극비의 임무다.

하지만 그것이 소안귀가 눈치를 보게 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어차피 질풍단의 단주가 될 군자검이다. 그가 이 임무에 대해 모를 필요가 없다. 문제는 바로 군자검의 옆에 있는 연비화 때문이었다.

뭔가 눈치를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군자검은 소안귀를 다그쳤다.

“괜찮다고 하지 않았는가. 말해보게.”

길게 한숨을 내쉰 소안귀가 말을 이었다.

“지금 백검단이 하북으로 올라오고 있답니다. 거참 그 놈들 처음엔 산서성을 휩쓸 요량이더니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는 바람에…… 사전에 움직임을 읽은 덕분에 이곳 석가장 근방에서 놈들을 괴멸 시킬 계획이랍니다.”

“백검단이라……”

그제야 군자검은 소안귀가 눈치를 본 이유를 알아차렸다.

곁눈질로 바라본 연비화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무한한 꿈을 가진 이들의 모임… 사신(四神)

그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의 끝을 보기 위한

그 위대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그들 중 남주작 요도의 이야기 이다.

dreams come true 사신(四神)


http://www.sasinp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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