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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셋뚜 님의 서재입니다.

미친 독종이 게이트로 복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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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셋뚜
작품등록일 :
2024.02.12 13:11
최근연재일 :
2024.02.26 08:2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2,887
추천수 :
114
글자수 :
92,216

작성
24.02.26 08:20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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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16.창고 습격(1)

DUMMY

보랏빛 경로를 따라갔다.

허공에 줄처럼 이어진 경로는 마을 중심부를 가리켰고, 도한은 그 끝에 다다랐다.


‘아무것도 없는데?’


경로의 끝에 도달했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는 없다.

그저 평상시처럼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마루와 의자 몇 개가 놓인 쉼터일 뿐.

하지만 분명 경로는 이곳을 가리키고 있다.


‘분명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건데.’


그건 마법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게이트와 연관된 길을 알려주는 능력인데, 뜻하는 바를 모르겠다.

도한은 일단은 상황을 두고 보기로 했다.


전과 다르게 보랏빛 경로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마을 중심부로 향했다.


*


창고 습격 준비를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건 위치를 찾는 일.

이번 일은 특성상 위치 파악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마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들을 뒤져보자.’


우웅-!


도한은 표시된 경로를 따라 목적지를 살폈다.

표시된 곳은 총 세 군데.

두 군데는 대전의 길드 건물 하나와 던전 부근이었다.

그리고 하나는···.


‘여기구나.’


도한은 창문을 내려 목적지를 살폈다.

이곳은 대전에서도 조금 떨어진 외곽지였다.


도로 옆에는 건물보단 논과 밭이 더 많았고, 공사 중인 곳도 더러 보였다. 주변엔 하천가가 길게 이어졌다.

그곳에서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런 곳에 마나가 몰려있을 이유가 전혀 없지.’


경로에 표시된 세 군데 중에서 이곳이 수치가 가장 높다. 그것도 사람 하나 없는 버려진 공장 단지인데도.

원인은 하나. 이곳에 마나뽕이 대거 몰려있다는 소리다.


두우웅.


이곳이 확실하다는 또 한 가지.

그건 바로 하천가의 기괴한 모습이었다.

하천가의 위로는 각종 쓰레기들이 공중에 떠 있었다.


‘썩은 마나를 이곳에다 버리는건가.’


오랜 시간 방치되어 썩어버린 물약을 이곳에다 방류한 것이다.

그로 인해 하천가는 점점 썩은 마나에 변질된 것이고, 그 여파로 하천가의 쓰레기들이 공중에 뜨는 증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쓰레기들이 공중에 뜨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하천가로 유입된 썩은 마나는 곧 도시로 흘러들어갈 것이고, 그 양이 늘어날수록 시민들 역시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아무도 못 건들고 조용히 처리하겠지. 아스레도는 그만한 힘을 갖고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피해를 입은 곳이 한 둘이 아니다.

이번엔 타겟이 대전으로 된 것이고.


도한은 확신을 가진 채 버려진 공장 단지의 모든 경로를 파악했다.

입구가 몇 군데고, 어디에 있는지.

울타리에 가려진 내부의 모습은 어떤지.

그리고 지형이 어떤 구조로 이뤄졌는지.


길찾기 능력을 활용하여 도한의 머릿속에 도면을 만들었다.

이걸 덕만과 수혁과도 공유할 생각이다.

아마 창고 습격은 빠르게 치고 빠져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지원군에게 막힐 테니까.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하자.’


도한은 공장 단지를 서성거리며 도면을 머릿속에 새겨 넣었다.


*


에논 길드장 최종수는 요즘 제대로 돈맛을 봤다.

이제야 아스레도가 왜 물약 사업에 손을 놓지 못하는지 깨달았다.


“이거 시발, 돈이 아주 장난 아니네?”


종수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우리가 벌어들인 돈이랑은 비교도 할 수가 없네! 우린 고작 10%만 떼가는 조건인데도 말이야.”

“맞습니다! 이거 어마어마한 수완인데요?”

“그래, 야. 그동안 못 구했던 장비랑 방어구 하나씩 사도록 해라.”

“예, 예? 정말 그래도 됩니까?”


부하 덕수의 물음에 종수는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벌어들인 돈을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 이제 우리도 슬슬 올라갈때가 됐다. 대전을 넘어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거다. 너도 알지? 거기부터가 진짜라는 거.”

“당연히 알죠. 제대로 된 헌터들이 전부 수도권에 모여 있다 보니, 같은 길드라고해도 수준이 다르잖습니까.”

“그래,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당했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대만이 그 자식 책 하나 사고 싶다고 했지? 날아다니는 책이라던가?”


종수의 말에 덕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예. 창고를 홀로 지키고 있는 조건으로 기회가되면 그 책을 사달라고 했었죠. 사놓을까요?”

“그래라. 마법사한테 꽤 좋은 물건이다보니 비싸던데. 이 정도 돈이면 충분하겠지.”

“길드장님은 안 사십니까? 마법사시잖아요?”

“난 그거보다 더 좋은 걸 구비해둬야 면이 서지 않겠냐? 앞으로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말이야. 낄낄.”


종수는 야망이 큰 남자였다.

비록 지금은 아스레도 산하 길드에 있지만, 언젠간 자신만의 길드 라인을 형성할 생각도 했다.

그리고 대전의 물약 사업을 이용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여겼다.


“그런데 길드장님? 얼마 전에 길거리에서 과도 복용으로 죽은 녀석 말입니다.”

“아, 왜 그 얘기를 꺼내냐.”

“아무래도 풀어내는 수량을 조금 조절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본래 아스레도는 퍼트릴 수량까지도 정해뒀다.

너무 과도하게 퍼트리면 이런 부작용이 일어나니까.

하지만 종수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인마. 그렇게해서 언제 우리 길드가 커지겠냐? 뭐든지 할 땐 확실하게 해야 한다. 지금처럼 해. 어차피 우리가 신입 잡아다 팔아넘기는 것보단 깔끔하잖아?”


에논 길드의 별명은 신입 무덤이었다.

겉으론 힘든 업무를 도맡아 하기에 사상자들이 많다고 되어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인신매매도 손 떼라. 이 사업이 더 인간적이지 않냐?”

“예, 뭐··· 그렇죠? 알아서 돈 갖다 바쳐주고요? 낄낄.”

“낄낄낄. 아, 이제 마음 아파 할 일 없어서 좋네요 길드장님.”


종수의 말에 길드원들이 낄낄 웃어댔다.

이들에겐 신입은 그저 돈벌이 수단일뿐이었다.


“저, 그런데요.”


그때 연신 걱정을 쏟아내던 덕수가 또다시 입을 열었다.


“뭐! 또 뭐 이 새끼야! 넌 예전부터 말이 참 많아 진짜···.”

“그, 그게 아니라요. 창고에 인원을 더 배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오십 명이긴한데··· 얘네들 대부분 일반인이잖아요?”


덕수의 말에 종수가 벌레 보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이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다.


“야. 너 지금 누가 창고를 털까봐 걱정하는거냐?”

“그렇죠?”

“푸, 푸하하핫!”


그 말에 종수가 허리를 젖힐정도로 크게 웃었다.


“거기 물건 아스레도꺼야 인마. 그걸 누가 건들어? 어떤 미친 새끼가 그걸 털 생각을 하냐고?”

“······아?”

“아휴, 실없는 새끼.”


한바탕 웃은 종수는 주머니를 탈탈 뒤져 담배곽을 찾았다.

딱 하나 남은 돛대였다.

곧바로 입에 물었지만, 어느새 담배가 젖었다.


“이런 시벌. 담배 하나 피기도 힘드네. 그 새끼들이 담배 셔틀을 안 해주니까 이 지랄이잖아. 감히 잠수를 타?”


종수는 절로 물이 흥건해진 손을 탈탈 털며 불평했다.

그리곤 땜빵 놈들을 찾아내는 순간 가만두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었다.


*


다음 날.

게이트 안은 꽤 분주했다.


고블린들은 더욱 늘어난 작물에 쉬지 않고 땄다.

햄스터의 교육에 고블린들은 다시 태어났다.

따내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다.


-토오오오.


햄스터는 뱀눈을 한 채 이들을 감독했다.

고블린들은 그런 햄스터의 모습에 바짝 긴장했고, 도한은 그런 햄스터를 보며 대장을 잘 뽑았다며 흐뭇해했다.


‘[조합의 땅] 구덩이도 네 개로 늘었고.’


햄스터는 도한의 지시대로 구덩이를 늘렸다.

거기에 막대사탕 통을 추가로 넣었고, 늘어난 마나 사탕통은 덕만에게도 줄 예정이었다.


“후우! 후우!”


수혁은 한켠에서 홀로 검술 훈련에 매진했다.

비록 겉모습은 허술했어도, 검에 있어선 완전 정반대였다.

시간이 있으면 틈틈이 훈련에 매진했다.

거의 취미 수준으로 보일 정도였다.


“자, 밥일세!”


그때, 식사 당번인 덕만이 상을 차려왔다.

새하얀 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몇 가지 반찬.

그 소리에 훈련하던 도한과 수혁이 돌아왔다.


“······.”


덕만은 국을 뜬 둘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한입 먹은 도한과 수혁은 자연스레 마법 작물을 찾았다.

덕만의 요리 실력은 형편없었다.


“이대로라면 우린 평생 밥을 먹을 수 없을걸세. 이젠 이런 맛에 익숙해져야하지 않겠는가?”


덕만은 중대한 결정의 순간을 둔 듯 진지했다.


“제가 요리를 배워볼게요.”

“으음···.”


도한의 말에 덕만이 망설였다.

도한의 음식 역시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니까.

그에 자연스레 수혁을 쳐다봤다.


‘이 청년은 절대 아닐세.’


아직 수혁이 요리를 해본 적은 없다.

도한과 덕만은 자연스레 맡기지 않았다.

보나마나 뻔했으니까.

그건 수혁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했다.


“큰일이로군.”


셋은 각자에게 필요한 마법 작물을 씹어먹으며 한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정말 평생 마법 작물만 먹어야 할 판이었다. 왜냐하면 이곳은 배달조차 되지 않는 산골 중의 산골이었으니까.


“일단은 이걸 좀 보세요.”


밥은 밥이고.

도한은 밤새 뒤져온 공장 단지 도면을 보여줬다.


“제가 파악해온 창고의 도면이에요.”

“자네가 그린 건가? 이거 속이 훤히 보이는구만.”

“······.”


덕만과 수혁은 도면을 하나씩 받았다.


“지금부터 안 보고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외우세요. 만약 창고를 습격하게 된다면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30분도 채 안 될 거예요. 그 이상 길어지게되면 후속대에게 발각될 확률이 높고, 적들이 많아지면 저희도 곤란해져요.”

“그런데 후속대만 걱정해서 되겠는가? 놈들에게 귀중한 물건일텐데, 기본적으로 지키는 녀석들이 많지 않겠느냐 이걸세!”


덕만의 말은 당연했다.

아스레도의 주요 수입처 중 하나이기도 했고, 에논 길드에게도 중요한 물건일테니까.

하지만 도한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예, 중요하죠. 하지만 그게 누구 물건입니까?”

“아스레도?”

“맞아요. 물약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저희도 알만큼 유명하죠. 그래서 오히려 에논 길드는 창고를 신경 쓰지 않을거에요.”

“그게 무슨 말인가?”


도한은 입에 마나 사탕을 물며 말했다.


“아스레도 물건을 건들 미친놈들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끄덕끄덕.


수혁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미친 짓을 자신들이 할 거고.

어쩐지 수혁은 가슴이 후련해졌다.


“시작은 내일 밤. 곧바로 놈들의 창고를 털 생각이에요.”

“알겠네. 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놓겠네!”

“······!”


셋은 조용히 자신이 할 일을 되내었다.


*


다음 날.


현재 시각은 22시 30분.

주변은 깜깜했고, 공장 단지 내부 역시 몇 군데의 불만 켜져 있을 뿐 잠잠했다.


도한 일행은 조용히 입구로 들어섰다.

활짝 열려있는 낡은 문. 그곳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시발, 내가 그래서 어떻게 했는 줄 아냐?”

“어떻게 했는데 병신아.”

“살려달라고 빌어대는 녀석한테 기도나 하라고 했지. 크크큭.”


하지만 내부는 달랐다.

두 명씩 짝을 이룬 순찰조가 간간이 보였다.

손에는 흔히 퍼진 일반 기관총을 쥐었고, 그 점을 통해 이들이 능력자가 아님이 유추됐다.

도한 일행은 낡은 건물 벽에 몸을 숨겼다.


“놈들부터 처리하죠. 형님, 놈들이 이쪽으로 유인되면 곧바로 묶어 주세요. 그리고 수혁. 네가 단번에 처리해.”

“알겠네!”

끄덕끄덕.


바스락!


도한은 어둠에 몸을 숨긴 채 소리를 냈다.


“응?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냐?”

“그런 거 같은데?”


소리를 들은 순찰조 두 명이 조심스레 어둠 속을 비췄다.

하지만 보이는 건 버려진 드럼통 몇 개뿐.

아무런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없네. 고양이었나?”

“그래, 저번에 보니까 한 마리··· 으, 응?”


화아아아!


그때였다.

순찰조의 몸을 무언가 감쌌다.

녹빛의 투명한 손아귀.

덕만의 마법이 놈들을 붙잡았다.


“시, 시발! 너희 누구···!”


휘익!

촤르르르!


소리치기도 전.

수혁이 단숨에 뛰쳐나갔다.

길쭉하게 뻗은 검날이 단숨에 목을 베었다.


수혁의 집중도는 전보다 더 높았다.

아스레도와 연관됐다는 점이 그렇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도한을 통해 알게 된 이놈들의 쓰레기 짓은 망설임도 사라지게 만들어 줬다.


“으, 으으으···!”


그 모습을 본 나머지 한 녀석이 얼어붙었다.

수혁의 살벌한 모습이 공포에 사로 잡히게 만들었다.


“조용히 묻는 말에 대답만 해라. 알겠냐.”


끄덕끄덕끄덕.


녀석이 입을 꽉 다문 채 도한의 말에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에 총 몇 명이나 있지?”

“대, 대략 오십 명 정도는 되, 됩니다···.”

“능력자는.”

“하, 한 명 있습니다.”


배치된 능력자가 한 명.

도한은 예상대로 이곳을 누가 습격해올 거란 의심이 전혀 없음을 알아차렸다.

계획의 성공률이 대폭 증가했다.


“좋아.”


까닥!


손가락을 까닥이자, 수혁이 마무리를 했다.

도한은 마나 사탕을 물곤 생각을 정리했다.


“지금부터 예정대로 움직이죠. 형님은 왼쪽에서, 그리고 수혁은 오른쪽. 전 정면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알겠네.”

“최우선은 물약을 보관하는 장소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끄덕끄덕.


수혁의 끄덕임을 끝으로 서로 흩어졌다.

도한은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단지 곳곳엔 낡은 건물들이 보였다.

꽤 오래 방치되었는지 창문들도 대부분 깨져있었고, 거미줄도 수두룩했다.


‘저 녀석인가?’


그때, 한 건물 옥상에 서성이는 녀석이 보였다.

검은 코트 주머니에 한손을 넣은 녀석.

그리고 다른 한손엔 기묘한 책이 들렸다.


‘마법 장비로군.’


도한은 그 물건에 대해 잘 알았다.

그건 꽤 고가의 마법 장비였다.

아무래도 물약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장비를 맞춘 모양이다.


‘잘됐네.’


고가의 장비는 누가 써도 훌륭하다.

그건 도한에게도 해당 되는 얘기였고.

도한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정면으로 당당히 걸어나갔다.

주변엔 CCTV 카메라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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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 게이트 던전(3) 24.02.24 76 3 12쪽
15 14. 게이트 던전(2) 24.02.23 93 2 13쪽
14 13. 게이트 던전(1) 24.02.22 112 4 12쪽
13 12. 놈, 놈, 놈(3) 24.02.21 115 4 14쪽
12 11. 놈, 놈, 놈(2) 24.02.20 171 4 12쪽
11 10. 놈, 놈, 놈(1) 24.02.19 156 4 13쪽
10 9. 에테르 속성(3) +1 24.02.18 154 9 14쪽
9 8. 에테르 속성(2) 24.02.17 186 8 12쪽
8 7. 에테르 속성(1) 24.02.16 163 10 11쪽
7 6. 그 길이 그 길이 아니었다(3) 24.02.15 176 10 12쪽
6 5. 그 길이 그 길이 아니었다(2) 24.02.14 193 9 11쪽
5 4. 그 길이 그 길이 아니었다(1) +1 24.02.13 211 8 12쪽
4 3. 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3) +2 24.02.12 222 8 13쪽
3 2. 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2) 24.02.12 240 9 14쪽
2 1. 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1) 24.02.12 254 10 15쪽
1 0. 프롤로그 +1 24.02.12 298 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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