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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셋뚜 님의 서재입니다.

미친 독종이 게이트로 복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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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셋뚜
작품등록일 :
2024.02.12 13:11
최근연재일 :
2024.02.26 08:20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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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9
추천수 :
114
글자수 :
92,216

작성
24.02.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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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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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9. 에테르 속성(3)

DUMMY

마법 도서관을 찾았다.

이곳은 한때 지역 명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인삼 모양을 한 탑이 세워진 산이었는데, 지금은 출입 금지가 됐다.


‘몬스터들이 출몰한다고 막았지.’


도한은 어릴 때 놀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산은 못 오르지만, 아래엔 보건소를 포함한 여러 건물이 생겼다. 그중 한 곳이 마법 도서관이었다.


마법 도서관은 나름 신식건물이다.

하지만 지역이 지역인만큼 규모는 크지 않았다.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문 바로 앞에 책상과 함께 한 여성이 앉아 있었다.


“빌리러 왔나요? 그, 그러면 조금 기다려주시겠어요? 제, 제가 이건 꼭 정리해야 하거든요!”


얼굴의 반을 가리는 둥근 안경.

그리고 헝클어진 갈색 머리칼.

책상 위는 꽤 지저분했고, 곳곳에 무언가 적힌 포스트잇이 즐비했다.


그런 여성은 펴둔 책만 바라보며 물었다.

무언가 정신없어 보였다.


“휴, 다 됐네. 어떤 거 찾으세요?”

“네. 속성에 관한 책들 좀 빌리고 싶은데요.”

“와, 속성이요? 속성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저도 그런 편이에요. 아니, 사실은 모든 거에 관심이 많죠. 히히. 아! 속성에 관한 책은 C-19부터 20까지입니다!”


꽤 말이 많았고, 꽤 정신없다.

아무튼, 위치를 확인한 도한은 알려준 위치로 이동했다.


‘그러고 보니 마법 도서관은 온 적이 없네.’


마법 도서관은 지역마다 하나씩은 있다.

물론 지역이 크면 클수록 규모도 방대했지만, 도한은 이런 마법 도서관에 온 적이 없었다.

와봐야 자신이 볼만한 책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늦깎이 수험생처럼 공부해야 할 게 너무나도 많았다.


‘화염. 화염···.’


도한은 에테르 속성에 관해 배우고자 했다.

그에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속성을 배우기로 했다.


‘이거랑. 이거.’


그렇게 화염, 번개, 암흑에 관한 기본 속성 책을 꺼냈다.

그리고 어떤 책들이 있을지 둘러봤다.


「기묘한 마법 술식의 세계<기초 편>.」


「마법 장비, 이것만 알면 된다!」


「어릴 때 배운 능력치가 평생을 좌우한다. <마법사 능력 편>.」


다양한 내용의 책들이 보였다.

마법 술식에 관한 책부터 장비와 능력치까지.

책 위에는 투명한 자물쇠가 잠겨져 있었다.

아무래도 도난 방지용으로 막아둔 거처럼 보였다.


도한은 마법 술식에 관한 책 하나를 꺼냈다.

장비야 여기저기 구른 탓에 주워들은 것도 많았고, 능력치는 어차피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법 술식은 문제였다.

마법에 익숙하지 않아 서투르기도 했고, 제법 어렵기도 했으니까.


턱!


그에 도한은 세 가지 속성에 관한 책과 마법 술식 기초 편을 가져와 사서에게 건넸다.


“흐음.”


스릉.

스릉.


사서는 책 위로 손을 스윽 올리더니 묘한 빛을 냈다.

도난 방지용으로 걸린 자물쇠를 푸는 마법이다.


“이제 막 배우시는 중인가 봐요. 그런데 왜 속성 책을 세 권씩이나 빌려 가세요? 무슨 이유라도 있으세요? 예?”


사서가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면서 자꾸 재촉해 물었다.

궁금한 걸 못 견디는 성격인 거처럼 보였다.


“그냥 이것저것 배우고 싶네요.”

“아아, 그러시구나. 좋죠. 저도 궁금한 건 못 참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 히히. 아! 이건 다 됐어요! 가져가시면 되세요!”


일을 마친 사서가 할 일을 끝내자마자 칼같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책 읽는데 몰두했다.


*


도한은 집으로 돌아왔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총 세 권.

조용한 게이트에서 느긋하게 책을 볼 생각이었다.


덜그럭! 덜그럭!


도한은 창고에서 예전에 쓰던 캠핑 장비를 꺼냈다.

텐트와 캠핑용 테이블, 의자까지.

그렇게 장비를 챙긴 도한은 게이트로 들어섰다.


-토오오오!

-끼이이!

-끼에엑!


대장, 햄스터의 경례에 맞춰 고블린들이 따랐다.


“그래, 고생들이 많아.”


-토오오!


햄스터가 손을 내리자 차례로 내리는 고블린들. 완전 군대가 됐다.

그런 모습에 도한은 흡족함을 느꼈다.

햄스터의 충성은 갈수록 증가했고, 텃밭의 상태 역시 전과 달라졌다.


중점적으로 기르기로 한 자두와 상추는 열다섯 구덩이씩 심었다.

단 두 작물로만 이 정도였고, 그 옆에 다른 작물들도 네 구덩이씩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 미리 심을 수 있게 구덩이도 파놨네.’


햄스터는 다른 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미리 땅도 파놨다.

센스가 아주 돋보였다.


“자, 이거 받아.”


도한은 그런 햄스터에게 텐트를 하사했다.

지금까지 집도 없이 지냈던 햄스터.

그런 햄스터에게 집을 제공해준 셈이었다.

물론, 원래부터 바깥에서 자던 녀석인지라 집이 필요할지는 의문이었지만···.


-토, 토오오··· 토토···.


텐트를 받은 햄스터의 두 눈이 글썽거렸다.

기쁨을 넘어 감동한 모양이다.

도한은 진작에 줬을 걸 라며 안타까워했다.


-토오오오!


텐트를 든 햄스터가 기쁨의 포효를 질렀고, 그대로 바닥에 둔 텐트 위에 넙죽 엎드렸다.


“그··· 햄스터야. 그거 그렇게 하는 게 아냐.”

-토?


도한은 손수 텐트를 펼쳐 세워졌다.

깃대가 세워지고 점점 집 모양으로 잡혀갈 때마다 햄스터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완성됐을 땐 안으로 들어가 뒹굴고 난리였다.


-끼이이···.

-끼, 끼이?


그 모습에 고블린들 역시 부러움의 눈빛을 발사했다.


“너희들도 햄스터만큼 하면 집을 주도록 하지.”

-끼, 끼이이!

-끼에에에!


고블린들이 환호했다.

여기저기서 충성심이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햄스터야. 이것들 하나씩 저쪽에 심어줘.”

-토오오오오!


하늘을 찌를 충성심을 가진 햄스터가 잽싸게 새로운 씨앗들을 가져갔고, 곧 하나씩 심어뒀다.

이제 남은 일은 자란 후에 효과를 확인할 일만 남았다.


툭!


그렇게 씨앗까지 심은 도한은 자신의 캠핑 의자를 한 곳에 펼쳐 자리를 잡았다.

옆에는 조그마한 캠핑 테이블을 펼쳐 책과 푸른 자두를 올려놨다.


츄릅.


푸른 자두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은 마법 술식에 관한 책.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술식을 만드는 기본 방법부터 어떻게 하면 빠르게 할지,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만들어낼지에 적혔다.


그 방법은 역시 쉽진 않았다.

기초라면서 책의 내용이나 양도 엄청났다.


‘이거 익히려면 하루 이틀 가지곤 안 되겠는데.’


당연한 소리겠지만, 막상 공부하기 시작하니 마법사들이 대단함을 다시 느꼈다.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놈들을 처리하려면 이 정도의 일은 감수해야만 한다.

그에 천천히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도한은 이걸 빠르게 익힐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며 아쉬워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책에 적힌 대로 따라 해봤다.

마나를 모으는 것도 기술이 필요해 보였다.


지금까지 도한은 매번 몸에 흐트러진 마나를 상황에 맞춰 모았는데, 책에는 일정량의 마나를 심장 쪽에 미리 비축해둔 후 끌어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러면 훨씬 쉬워지긴 하겠는데.’


1부터 10까지 하는 걸, 5부터 10까지만 하면 된다는 소리.


우웅.

화르르!


확실히 효과도 보였다.

하지만 [에테르 화염]에 드는 소모량이 워낙 컸기에 비축은 거의 일회성이나 다름없었다.


‘마나가 부족해.’


츄릅.

츄릅.


마나의 부족함을 느낀 도한은 연신 자두를 먹어댔다.

지금 자신에겐 이 길만이 살길이니까.

그렇게 도한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상추도 먹어야 하긴 하는데.’


현재 도한의 작물 중 마나 관련 효과는 자두와 상추다. 그러나 자두와 달리, 상추를 생으로 먹긴 조금 부담스러웠다.

왜냐하면···.


‘상추는 고기랑 먹어야 제맛이니까.’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해서인지.

도한은 금방 배가 고파졌다.

어차피 상추 먹는 것도 하나의 훈련이란 생각에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


탁!


도한은 캠핑 테이블 위에 버너와 고기 불판을 올려놨다.


-토오오?

-끼이이?


그러자 주변으로 녀석들이 몰려들어 구경했다.


“자, 이게 삼겹살이란 거야. 잘 봐.”


치이이이!


도한이 고기를 달궈진 판에 올리자 구워지기 시작했다.

햄스터는 익는 냄새에 연신 코를 킁킁거렸고, 고블린들은 위로 치솟는 연기를 향해 고개가 들렸다.


“이렇게···.”


고기가 익었다.

고소한 고기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제 제대로 먹어볼 차례.


붉은 배추를 먼저 깔고, 그 위에 푸르른 상추를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빛 깻잎까지.

쌈 크기만 해도 제법 컸고, 그 위에 된장을 얹으며 마무리했다.

그리고 곧바로 도한의 입으로 직행.


우걱우걱.


온갖 마법 효과가 깃든 매직 쌈이다.

입안에선 된장의 맛이 먼저 돌더니 곧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감돌았다.


‘더 맛있는데?’


맛뿐만 아니라 능력치도 대거 올려주는 매직 쌈이라서 그랬을까.

도한은 평상시의 쌈보다 더 맛있음을 느꼈다.

그뿐인가?


벌컥벌컥!


목이 마르면 마나 회복 물약을 음료처럼 마셨다.


-EXP+1

-EXP+1

-EXP+1


한번 쌈 싸 먹을 때마다 경험치가 주르륵 오른다.

앞으로 이렇게 요리로 해 먹는 게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토, 토오오···.


햄스터가 옆에 쪼그려 앉아 침을 질질 흘렸다.


“자, 그래. 우리 대장도 한입 드셔야지.”


대장을 소홀히 대할 순 없지.

도한은 자신이 먹었던 거처럼 푸짐한 쌈을 싸 그대로 입에 넣어줬다.


오물오물.


햄스터의 볼이 방향을 바꿔가며 이쪽저쪽에서 튀어나왔다 들어가길 반복했다.


-토, 토오오? 토오오?


두 눈이 휘둥그레진 햄스터.

마치 대체 이게 무슨 맛이야? 응? 하는 거처럼 보였다.


“신세계지?”


끄덕끄덕끄덕!


“놀라운 건 이것보다 더 맛있는 고기들도 많다는 거다.”


-······풉.


햄스터가 비웃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손도 절레절레 흔들었고.


“내가 나중에 입에 넣기만 하면 녹는 고기 맛을 보여줄게.”


도한은 고기 초보자인 햄스터에게 맛 좀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햄스터가 고기를 잘도 먹네.’


순간 너무 자연스러워서 햄스터인 걸 까먹었다.


*


금산 읍내.


읍내에 있는 카페에 두 사내가 보였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뒤통수에 땜빵이 있다는 것.


한 명은 뒤통수 왼쪽에 땜빵.

한 명은 뒤통수 오른쪽에 땜빵.

도한에게 가격당했을 때 왼쪽, 오른쪽에 서 있었던 탓이었다.


“야 너 얼마나 뜯겼냐?”

“벌써 다섯 보루는 넘긴 거 같다.”

“그러냐? 난 시발, 여섯 보루다 여섯 보루. 꼴초도 이런 꼴초는 처음 본다 아주.”


이들은 에논 길드장, 최종수에게 담배 셔틀이 된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했다.


“답은 하나다. 얼른 그 새끼를 갖다 바쳐야지만 우리가 산다고!”

“후우. 노인네들이 그놈 여기에 있다고 하니까 샅샅이 뒤져보자. 찾을 때까지 돌아갈 생각하지 말자고!”


언제까지 담배 셔틀을 할 수 없다.

김도한을 찾던 이들은 노인들로부터 한 가지 소식을 들었다.


「그 친구 읍내에 있다던디? 뭐라더라? 오후 2시쯤 되면 항상 마실 나간다던디?」

「잉, 나도 들었구먼. 코피 마시러 간댜.」


노인 회관엔 소문이 잘 퍼진다.

도한의 부탁에 이장은 온 주변 마을 회관을 돌아다니며 오후 2시마다 도한이 금산 카페에 간다고 흘렸다.


그렇게 결국 도한을 찾던 이들에게도 전달이 됐고, 시간이 되면 카페를 찾아다니기로 했다.

다행히 금산은 작은 동네다 보니 카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시간이 됐다. 가자.”


이들의 눈빛은 결의에 찼다.

그런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번 일을 끝내면 종수의 담배 셔틀을 벗어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었고, 또 하나는 자신들에게 땜빵을 안겨준 도한에게 복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새끼 찾기만 해봐.”

“나머지 한쪽 팔도 병신으로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냐? 종수 그놈이 데려오라고만 했으니 병신 만드는 건 문제도 없잖아?”

“그랬지. 시발.”


바득바득 이를 갈았다.

왼쪽 팔을 마저 부러뜨리고, 나머지 오른팔도 부러뜨릴 생각이다.


그때.


“어, 어? 야! 저기 봐!”


왼쪽 땜빵이 자기들 앞에 걸어가는 누군가를 가리켰다.

반삭처럼 보일 만큼 짧은 머리칼에 두툼한 무스탕. 거기에 갈색 부츠를 신은 사내.

이건 김도한이 자주 입고 다니던 스타일이었다.


“김도한 그 새끼다!”


왼쪽 땜빵의 말에 오른쪽 땜빵이 동조했다.

드디어 찾았다. 하지만 이들은 신중했다.

나름 이쪽 업계에 오래 있던 터라 이런 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알았다.


“어차피 저 새끼 팔 병신이잖냐. 쫄 거 없어. 그때도 우리가 다 잡았는데 방심해서 당한 거잖아.”

“맞어. 맞어.”

“그러니까 기회를 노리자. 여긴 어차피 대낮이라 보는 눈도 많으니까 지켜보다가 낚아채자고.”

“좋아. 좋아.”


왼쪽 땜빵이 제안했고, 오른쪽 땜빵이 동조했다.

그렇게 이들은 조용히 도한의 뒤를 밟았다.

노인들의 말은 사실이었다.

카페에 들리더니 홀로 책을 보며 커피를 마셨고, 한 시간이 흐르자 차를 타고 시골로 들어갔다.


“어쩐지 찾기 힘들더라. 여기 살았구나.”


그렇게 도한의 집까지 뒤를 밟았다.

모름지기 큰일은 밤에 일어나는 법.

땜빵들은 어두워지길 기다렸고, 때가 되자 도한의 집을 습격했다.


그런데.


“······어?”


울타리를 넘어가자 김도한이 보였다.

그것도 자기들을 기다리고 있던 거처럼 씨익 웃으면서 반겨준다.


화르르!


그런데 손이 이상했다.

불구가 됐을 왼손에 불꽃이 피어났다.

그것도 일반적인 불꽃이 아니다.

칠흑같이 어두웠고, 묘한 보랏빛의 스파크가 일렁거렸다.


“뭐지·········?”

“딸꾹!”


땜빵들은 자기를 보며 씨익 웃고 있는 도한에게서 미친개의 느낌을 물씬 느꼈다.

······뭔가 크게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어서 와. 오랜만이네.”


어서 와, 오랜만이네.

다정하고, 온화한 말투.

하지만 땜빵들은 그 말에 소름이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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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1) 24.02.12 254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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