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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님의 서재입니다.

패자의시대2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최근연재일 :
2019.11.11 1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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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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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144)

DUMMY

인공지능이 보편화한 지금 시대에선 인간의 삶 곳곳에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인간이 퇴보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다. 일부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인공지능의 성능과 적용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운동을 벌였다.

개쫑이 김태호는 게임 개발자로서 가상현실 게임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자이기도 했다. 패자의시대 개발사인 퓨쳐홀릭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연구진이 회사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했는데 그 인공지능의 모태가 된 것이 바로 게임 인공지능 이었다. 퓨쳐홀릭이 게임사에서 시작했으니 당연히 초기 게임에 쓰인 인공지능이 현 퓨쳐홀릭의 인공지능 시스템의 모태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자 중 한 사람이 김태호였다. 그리고 게임 내 인공지능은 지난 수백억 유저들의 데이터. 하루평균 수억 명의 사람들이 접속해 게임 하는 모든 과정을 그들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전 과정을 수집하고 학습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발달시켰다. 그 결과 게임의 이야기를 인공지능이 이끌었고 개발자들이 거기에 맞춰 따라가는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인공지능은 인간의 상식을 깨나갔다. 인간의 생각보다 훨씬 더 앞서 나갔다.


“그게 문제가 되나?”

“음···. 생명체의 진화가 문제일까요? 동식물과 인간의 진화가 문제일까요?”

“난 모든 진화는 좋은 것이라 보네. 퇴보로 보이는 진화라고 해도 궁극적으로 생명의 진화는 모두 바르고 옳다고 생각해.”

“제가 우리 게임 인공지능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어린아이가 엄마가 주방에서 쓰는 칼을 만졌을 때 조심하라는 것과 그 이유와 조리용 칼의 쓰임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는 겁니다.”


“언젠가 우리가 인공지능의 보호를 받게 되는 날이 오겠군.”

“우리의 인공지능은 효자가 될 것입니다.”




52. 부활 몹 사냥.




‘으흠···.’

무쏘의뿔은 아무리 봐도 콩코노메가 낯설었다. 9서클의 대흑마법사가 되는 광경을 직접 보고도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콩코노메는 확실히 분위기가 전과 달라졌다

“주인님, 제 모습이 거북하시면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까요?”

그제야 정신을 차린 무쏘의뿔이 대답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9서클의 대흑마법사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생각했다. 고르키도 리치였지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듯이 콩코노메도 변신을 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무쏘의뿔은 콩코노메가 변신한 것을 원하지 않았다. 평소에 전신을 가리고 있기도 했지만, 해골의 모습이라고 해도 거부감이 없었던 탓이다. 마계에 오래 머물다 보니 평범한 모습이 오히려 낯설 지경이었다.


무쏘의뿔이 다시 스킬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 지금 시간은 늦은 저녁으로 집무실을 같이 쓰고 있는 유저들이나 이삐 팟원들 모두 잠을 자러 가서 무쏘의뿔과 엔피씨들 말고는 없었다.

“주인님, 저와 잠시 같이 가 볼 데가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러지.”


콩코노메가 이렇게 먼저 얘기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앞장선 콩코노메를 따라 무쏘의뿔과 엔피씨 일행들이 뒤를 따랐다. 이동 마법진을 통해 도착한 곳은 무쏘의뿔도 익히 아는 곳이었다.

거대 몬스터의 시체를 부활시키기 위한 연구소. 드래곤의 시체로 본드래곤을 만들 듯 거대 몬스터의 시체를 부활시켜 부리기 위한 시설. 보통 시체를 부활시키는데 들어가는 특수 아이템들이 많았는데 도대체 어떤 아이템들이 필요한지 알 수가 없어서 일일이 하나씩 대입하며 실험하고 있었다. 게다가 특수 아이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마법 주문으로 되살린 거대 몬스터를 조종해야 했는데 일단 되살리는 것부터가 막히다 보니 전혀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거대 몬스터 부활 연구소는 거대 몬스터 사육장의 근처 지하에 있었다. 지상에서 아래쪽으로 깊게 뚫린 거대한 구멍이 있었고 그 구멍 벽 쪽에 수십 개의 동굴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 안에 거대 몬스터의 시체가 한 마리씩 들어가 있었다. 거대 몬스터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듯, 이 연구소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 크기였다. 지상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마치 블랙홀 같았다. 유난히 시커먼 이 구멍은 생명을 가진 모두가 근원적으로 갖는 죽음의 공포를 일으켜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콩코노메의 안내로 들어간 동굴은 입구부터 컴컴했다. 서늘하고 축축한 동굴은 괜히 인상이 찌푸려졌다. 한걸음 앞에선 콩코노메의 모습이 어둠에 흐릿하게 보였고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안쪽으로 얼마 들어가지 않아 무쏘의뿔은 앞쪽에 거대한 무언가의 존재감을 느꼈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콩코노메가 팔을 크게 휘저으며 짧은 주문을 외우자 동굴 안이 조금 밝아졌다. 그리고 무쏘의뿔이 느꼈듯이 눈앞에 거대한 덩어리가 하나 있었다.


‘톨리도’

문어를 닮은 거대 몬스터. 유저들이 마계의 사냥터에서 거대 몬스터 사냥을 해오고 있지만 가장 까다로운 녀석이 톨리도였다. 20개의 다리를 채찍처럼 휘두르고 독액을 비처럼 쏟아붓고 불리하다 싶으면 도망치는데 20개의 다리로 도망치는 속도는 말을 타고 쫓아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빨랐다.


눈앞에 있는 톨리도는 자신의 모든 다리로 몸통을 휘감고 있어 그냥 둥그런 한 덩어리 형태로 뭉쳐 있었다. 그동안 보아왔던 톨리도의 시체가 아니었다.

“성공했나?”

“네.”

짧은 물음과 답변 속에 무쏘의뿔은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마계에 넘어온 드래곤을 마왕들이bmn, 잡아 흑마법사들이 본드래곤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혹시 거대 몬스터도 되살려 부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도한 것인데···. 만약 성공한다면 천계와의 전쟁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그런데 진짜로 성공해 버린 것이다.


말없이 한참 동안 서서 톨리도를 바라보던 무쏘의뿔이 천천히 말했다.

“이거 움직이나?”

톨리도는 숨도 쉬지 않았고 미동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혹시나 하는 의심에 콩코노메가 손을 들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주변에 3명의 로브를 입은 흑마법사들이 나타나 지팡이를 흔들었다.

“꾸르르르르르···.”

몸을 감고 있던 다리들이 물 흐르듯 풀리더니 이내 자세를 잡았다. 몸통을 중심으로 사방에 20개의 다리가 가지런히 놓였는데 크다고 생각한 동굴에 어느덧 톨리도의 다리로 가득 차자 톨리도가 다리를 끝부분을 몸통 쪽으로 돌돌 말아 올렸다. 그 모습이 제사상에 올리는 잘 삶겨진 문어 같았다.


“대단하군.”

설마 했는데 눈으로 직접 보자 무쏘의뿔은 감탄 또 감탄했다. 톨리도를 최초로 사냥했을 때 도움을 줬던 게 무쏘의뿔이었다. 그 이후로 헤임달 공격대가 몇 놈 더 잡았는데 사냥터에서 본 톨리도와 다른 점이 있다면, 부활한 거대 몬스터들의 특징이지만······. 톨리도의 몸체를 짙은 농도의 검은 기운이 감싸고 있다는 점. 아무래도 죽었다가 부활해서 인지 신체가 많이 훼손돼 있었는데 원래 본드래곤도 그렇지만 시체를 부활시킬 경우 기존의 육신은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썩어서 없어지게 되어 있었다. 드래곤의 경우 결국 뼈만 남게 되는 것이고 톨리도처럼 연체동물일 경우 검은 기운이 형태를 유지할 터였다.


“주인님, 이걸 받아주십시오.”

“응?”

콩코노메가 반지 하나를 무쏘의뿔에게 건넸다. 투박해 보이는 금속 반지였는데 자세히 보면 아주 가느다란 굵기의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일단 반지를 받아 들었지만 무쏘의뿔은 끼지 않고 망설였다. 그런데 콩코노메가 마치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선물 상자를 열어보라는 식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자 얼떨떨해하며 무쏘의뿔이 반지를 꼈다.


‘톨리도의 소환 반지’

=마족 최초로 초월자가 된 리치 콩코노메가 자신의 주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든 반지.

=..................죽음에서 부활한 톨리도를 일주일에 한 번 20분간 소환할 수 있는······.

=......................

=.................................


무쏘의뿔의 눈에 놀라움이 가득 찼다. 콩코노메가 준 반지를 끼자 새로운 메시지들이 떠올랐고 설명인즉 어디서든 톨리도를 소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뭔가?”

“처음 부활 성공한 톨리도를 주인님의 소유로 만든 것입니다.”

“허허······.”


“톨리도를 부활시킨 것도 놀라운데 그걸 반지에 담을 수도 있는 건가?”

“소인이 각성한 이후 얻게 된 작은 능력 중 하나일 뿐입니다.”

원래 콩코노메는 말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초월자가 된 이후 그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무쏘의뿔은 콩코노메의 능력에 새삼 놀라고 있었다.


“다른 놈들도 부활할 수 있겠지?”

마계 사냥터의 상급 보스 몬스터인 톨리도를 부활시킬 수 있다면 다른 놈들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당연한 물음이었다.

“조건만 맞는다면 이곳에 있는 모든 놈을 다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대박···.’

무쏘의뿔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떤 조건인가?”

“첫째로 시체마다 부활시키기 위한 고유의 재료들이 필요하고, 둘째로 죽음을 되돌릴 수 있는 마력이 필요하고, 셋째로 부활시킨 존재들을 부릴 수 있는 주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재료들입니다.”


무쏘의뿔은 한편으로 이해가 갔다.

게임에서 아이템을 강화할 때도 그렇고 제작할 때도 그에 따른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했다. 이것은 성능을 높일수록 구하기 어렵거나 개수가 늘어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종의 게임내 장치와 같았다.

거대 몬스터들을 부활시키는데 당연히 귀한 특수 아이템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톨리도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용케도 구했군.”

“운이 좋았습니다. 지난 천계 원정에서 일부 재료들을 수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

마계의 거대 몬스터를 부활하는 재료를 천계에서 구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혹시, 우리 마계에선 재료들을 구할 수 없는 것인가?”

“제가 우리의 모든 지역을 다 아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 땅에 재료가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천계의 곳곳에서 제가 수집한 재료들이 톨리도를 부활시키는 데 사용됐다는 것입니다.”

마계보다 천계의 사냥터가 더 상위 사냥터였다. 마계에서 귀한 재료가 천계에선 흔했다. 콩코노메는 거대 몬스터들을 부활시키는 작업을 총지휘했기 때문에 천계 원정을 가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많은 것들을 수집했었다. 천계의 숲과 강과 호수와 들과 황무지의 광석과 몬스터로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 않은 재료 아이템들을 모았던 것이다.


‘재료 수급을 위해 천계로 가든지 아니면 또다시 외곽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것이네···.’

둘 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이템 파밍을 위해 천계로 올라간다? 거의 불가능했다. 천계 쪽에서 가만히 놓아둘 리도 없고···.

전쟁을 떠나 필요한 일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무쏘의뿔은 톨리도의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혹시 거대 몬스터가 아닌 놈들은 부활시키는 게 좀 더 쉽지 않을까?”

“중형급 몬스터들까지는 재료 수급에 문제가 없습니다.”

무쏘의뿔은 콩코노메의 말을 듣고 머릿속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놀란 가습을 진정시키며 조심히 말을 꺼냈다.

“그···그······그럼 엘롱가투스 정도는 부활시키는 게 쉽다는 건가?”

“필요한 재료들이 많기는 하지만 주인님의 명령만 있다면 우리 지역 안에서 구하는데 어렵지 않은 재료들입니다.”


무쏘의뿔은 통일 대마왕 밧소뎀의 대장군이었다. 마계 3대 도시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것은 마계의 삼 분의 일 지역을 직접 통치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대장군인 무쏘의뿔이 무엇을 구해오라고 주민들에게 칙령을 내리면 세력권 안의 주민들이 구해 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대마왕 밧소뎀에게 부탁이라도 한다면 재료 부족은 한 방에 해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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