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개쫑이아빠 님의 서재입니다.

분노의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2.11.19 01:32
최근연재일 :
2013.12.01 23:42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184,277
추천수 :
3,151
글자수 :
389,926

작성
13.11.06 23:04
조회
2,078
추천
42
글자
13쪽

분노의시대(42)

DUMMY

놀라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타격을 주지 않았기에 점차 안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비명소리 때문에 비껴간 것은 좀 느낌이 달랐다. 마치 메치기 당한 기분이었다. 기운이 쭉 빠지며 피로가 몰려왔다. 이 역시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영수는 문득 예전에 형인 홍안이 기운이 빠져 원래의 육체로 돌아와 소사파의 조직원들한테 맞아 죽은 기억이 떠올랐다. 자신은 평상시에도 육체가아니라 유체 상태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힘이 빠진 기분은 처음이었다. 영력을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만 철수해야겠다.’

영수가 생각하며 잠깐 망설이는 사이 마들렌은 두 손을 마치 큰 공을 잡는 듯 한 자세를 했다. 영수는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 않음을 깨달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온몸이 랩으로 쌓인 것 같았다.

영수는 무척 당황했다. 순간적으로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의 복수도 하지 못했는데…….


루시가 외쳤다.

“지금이에요. 모두 공격하세요.”

루시는 영수가 물리적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 못했다. 루시의 외침에 붉은까마귀 용병단원들이 루시가 가리키는 곳으로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이들이 사용하는 총기류는 철갑탄류여서 콘크리트에 박혔다. 영수를 관통한 총알들이 모두 벽에 박히며 벽을 갉아내었다. 마치 총으로 벽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모양새였다. 벽은 점점 파여갔고 총알은 바닥이 나고 있었다. 영수를 붙잡고 있던 마들렌은 시간이 흐를수록 힘이 떨어졌다.

영수는 자신을 구속한 힘이 약해짐을 느끼자 있는 힘껏 힘을 폭발시켜 구속을 떨쳐냈다. 그리고 도망쳤다. 영수의 도망을 붉은까마귀 용병단 누구도 막을 수는 없었다.


화장실이 있는 복도는 어둠과 총격으로 인한 먼지와 연기로 자욱한 상태였다. 총격이 끝난 뒤 서로의 모습을 확인했을 때 살아남은 용병단원들은 경악했다.

12명의 용병단원들 중 부상을 입지 않은 용병은 루시와 마들렌 단 둘 뿐이었다. 나머지 용병단원들은 크게는 몸통의 삼분의 일이 잘려나가 죽기 전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동료부터 무수히 많은 칼자국을 몸에 새긴 동료 등 다양했다.

루시는 어둠 덩어리가 스치고 지나가면서 동료들이 자상을 입은 것이란 것을 알았다.

당연히 어둠 덩어리와 많이 접촉한 사람일수록 그 피해 정도가 심했던 것이다. 마지막까지 영수에게 총질을 해댈 때는 이들도 몰랐지만 싸움이 끝난 시점에서 다들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곧이어 양쪽 복도 끝으로 후레쉬를 든 많은 경찰들이 몰려왔다.


김회장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이토록 뼈에 사무치는 공포는 처음 경험해보았다.

임범석과 미리 약속이 돼 있어서 문자가 도착하면 화장실로 가있으라는 얘기는 들었었다. 그러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을 듣지는 못했었다.

그냥 똥 싸러 화장실에 간 것처럼 변기위에 앉아있었고 불이 꺼지 길래 무섭긴 했지만 자신이 죽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에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밖에서 비명소리와 총성이 들리고 화장실의 문짝이 뜯겨 나갈 때는 정말 자기도 모르게 앉아서 오줌을 싸고 말았다. 눈에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지만 느낌이라는 게 있었다. 나이가 많아서 죽는 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죽는 다는 것을 생각했던 것 보다 죽음의 현장에서 겪어보는 죽음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비록 자신이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김회장은 죽음과 공포라는 것에 치를 떨었다. 거의 넋이 나간 체 김회장은 화장실에서 걸어 나왔다. 많은 후레쉬 불빛들을 보았고 자신을 감싸 안는 사람이 있었다. 김회장은 말없이 이들을 따라 나갔다.



레트 대령은 병실에서 중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는 부하들 옆에 서 있었다. 자신도 오른쪽 팔과 어깨 얼굴까지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걸어 다닐 수 있었기에 부하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 있을 수 있었다. 병실 안에는 루시와 마들렌도 있었다.

이들 사이엔 긴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침묵을 깬 것은 역시 레트 대령에 의해서였다.

“이번 임무는 실패다. 본부에서 보낸 수송기가 오면 모두 철수 한다.”

“어쩔 수 없었어요.”

루시의 위로에도 레트 대령의 마음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붉은까마귀 본부에서 보낸 수송기는 용병단원들의 각종 장비와 시신, 중상자들을 먼저 싣고 떠났다. 나머지 용병들은 여객기로 출국 예정에 있었다. 며칠이 지났지만 레트 대령은 아직 홍안에게 당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수많은 전장에서 이토록 무기력하게 졌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대가 사람이 아님을 이해한다고 해도 마음속에선 납득을 못했다.


12시 10분에 스위스로 떠나는 승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국을 이제 떠나는 것이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 착잡한 심정으로 순서를 기다리는 레트 대령 옆에 양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왔다.

“레트 대령님이시죠?”

레트 대령은 무슨 일인가 싶어 그 사람을 쳐다봤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저는 안전부 김호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요?”

“레트 대령님은 한국을 떠나실 수 없습니다.”

김호준이란 남자 주변으로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었다. 그들은 김호준과는 다르게 힘 좀 쓰게 보였다.


레트 대령 주위엔 부상 정도가 경미한 붉은까마귀 용병들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인상을 썼다. 그렇잖아도 기분이 안 좋은 사람들이었다. 여차하면 모두 한바탕 할 기세였다.

“내게 볼 일이 있소?”

“표시 나게 경계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일이니까요. 같이 좀 가실까요?”

지금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뿐만 아니라 공항 경찰들까지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싸워서 해결될 일은 아니었다. 레트 대령은 일단 이들의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럽시다.”

험악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김호준은 아무 걱정 없이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고 있었다.



18. 복수의 시작.


영수는 어둠과 동화돼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수를 알아 볼 수가 없었다. 밖은 저녁이었고 가로등 불빛으로는 영수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영수는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빛을 피해 도시의 그림자 속으로 숨어서 이동했다. 혹시 용병들이 쫓아올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자신을 쫓는 이는 없었다. 영수는 이번 싸움에서 배운바가 컸다. 그동안 너무 쉽게 사람들을 해쳐왔기 때문에 인간들을 우습게 생각해 왔었다. 사람들을 자신의 먹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오늘 싸운 사람들은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크게 흔들어 놓고 말았던 것이다.

‘자칫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영수는 아주 조심스럽게 이동해 임범석이 준비해둔 곳으로 왔다.

자동차 안에 준비해둔 옷 속으로 들어가 형태를 갖춘 영수를 보고 임범석이 말했다.

“수고했다. 일은 잘 처리 했니?”

“모르겠어요. 그보다 기운이 딸려요.”

임범석은 영수의 말뜻을 알고 있었다. 자동차 안의 간이 냉장고를 열어 작은 철제상자 하나를 건넸다. 영수는 임범석에게서 상자를 받아 허겁지겁 열고 안의 내용물들을 먹었다.


금세 비릿한 냄새로 자동차 안은 가득 찼다. 홍안이 살아 있을 때부터 임범석은 일이 끝나면 인간의 뇌하수체를 챙겨서 주곤 했었다. 영수도 그때와 다르지 않았다.

뇌하수체를 10개나 먹은 영수는 그제야 기운을 차리고 깊은 숨을 토해냈다.

그리곤 입을 닫아 버렸다. 임범석은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었으나 영수가 아무 말도 안하자 속으로 뭔가 잘 못됐음을 직감했다.

‘평소와 좀 다르군. 뭔 일이 있긴 있었나본데.’

“일단 오늘은 쉬자. 내일 김회장하고 통화를 해보마.”

영수는 눈을 감고 지난 전투의 상황을 곱씹고 있었다. 처음 만난 영능력자들에게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다.

‘형은 무극회 승려들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가라 했는데 영능력자들도 같은 부류일까?'

시간이 흐르면서 영수는 마음이 차츰 안정되었다. 그리고 전투 상황을 곱씹을수록 영능력자들이 생각보다 어렵게 생각되지 않았다.

‘조심은 해야겠지만 생각보다 절망적이지는 않아. 다음에 만나면 확실히 끝내야겠어. 그런데 영능력자들은 어떤 맛일까…….’

영수는 영능력자들을 잡아먹으면 보통 사람들보다 더 정을 쌓게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영수는 점점 조심성에 자신감이 쌓이고 있었다.


임범석은 김회장과의 통화를 해본 후 영수가 잘 싸웠음을 알았다. 붉은까마귀 용병단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를 핑계로 김회장은 계약을 깨버렸던 것이다. 임범석은 이제 소사파에게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비가 오는 새벽.

유흥가는 해가 뜨는 시간까지 열기가 식지 않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똑같다.

양동석은 오늘도 거나하게 취했다. 일주일에 6일은 술을 마시는 듯하다.

“형님 술 잘 마셨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술집 앞에서 양동석을 마중하기 위해 나와 있는 건장한 6명의 남자들을 뒤로 하고 양동석은 정차돼 있는 자신의 차에 올라탔다.

“고생들 했다. 일찍 들어가 쉬어라.”

“네. 형님.”

이들은 양동석의 자동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를 했다.

양동석은 차에 올라탄 순간부터 감기는 눈꺼풀을 주체 못하고 잠이 들었다. 오늘따라 자동차 안이 서늘했는데 술을 많이 마셔 기분 탓이려니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깜빡 잠들었을 때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는 한기가 느껴져 순간적으로 눈을 떠 보니 맞은편에 희끄무리한 사람형상의 유령 같은 게 앉아 있었다.

“흐익”

양동석은 술이 확깼다.

“누구?”

“나는 너를 알지.”

영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빠르게 손가락을 양동석의 눈에 찔러 넣었다. 영수는 양동석의 정을 흡수해나갔다. 뼈와 가죽만 남겨둔 채 영수는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렸다.

가로등만 켜져 있는 도로에는 지나다니는 차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다. 유흥가가 아닌 이상 깊은 새벽에 사람들은 잘 돌아 다니지 않았다.

‘그냥 술집에서 다 뒤집어엎을걸 그랬나. 오늘은 그만하자.‘


양동석은 소사파의 중간보스였다. 철산동지역의 유흥가를 맡고 있었는데 몇 일전부터 영수는 소사파의 조직원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지위의 고하를 따지지 않고 소사파 조직원들은 모두 영수가 죽이고 있었다. 벌써 수십 명째 영수에게 정을 흡수당해 가죽과 뼈만 남았다.


“작은 사장님. 요즘 애들이 새벽에는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 애들은 해만 지면 지역을 벗어나려고 하질 않아요. 집에도 안가고 가게에서 먹고 잔다니까요.”

“형님들 쪽팔린 줄 아시오. 그게 뭔 자랑이라고 우리 사장님한테 얘길 합니까?”

“너 이새끼 니가 뭘 안다고 씨불이고 있어?”

“우리는 깡패요. 언제 목숨 아끼고 일했소?”

“야 싸우다 칼이나 총 맞아 죽으면 다행이지. 피골만 남기고 죽어봐 니가 그 꼴을 못 봤으니까 개소리 떨고 있는 거야.”

“못 보긴 뭘 못봐요. 나도 어제 동석이형 시신을 봤수다.”

“시끄럽다.”

부하들의 떠드는 소리에 귀찮다는 듯 내뱉은 한마디에 모두 조용해졌다.


소사파 서회장의 7번째 아들인 서동구는 최근에 아끼는 부하 여럿이 죽었다. 특히 양동석은 서동구의 오른팔로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뒤를 돌봐준 부하였다.

“혼자 다니지 말고 다들 조를 짜서 다니도록 해. 그리고 임범석이 소재는 파악했나?”

“전에도 임범석의 소재를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 애들이 다 죽으면서 더욱 오리무중 됐습니다.”

“임범석 애들은 오성그룹에서 죽인 거 아닙니까? 자식들이 죽이려면 임범석을 죽였어야지 쫄따구들만 싹쓸어 버렸어.”

“사장님. 임범석의 영업장들을 언제까지 놀리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재 오픈 할 때쯤 정보가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그놈도 사업하는 놈인데.”

서동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임범석보다는 홍안이 문제야. 오성그룹도 홍안에게 많이 당한 것…….”

“샤사샥”

서동구는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머리가 6토막으로 잘리며 사방으로 날아가 버렸다.

다들 영문을 모른 체 ‘어’하고 순간적으로 놀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변의 부하들이 서동구가 죽은 상황을 파악하기까지 1,2초의 시간이 걸렸고 이들이 놀라서 반응을 하려는 순간 서동구의 오른쪽에 있던 부하 세 명의 몸통이 가로로 잘려나갔다.

“으악”

사람들이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체 한걸음도 떼기 전에 서늘한 무언가가 몸통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상을 느낀 사람들은 여지없이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몸이 토막 나 무너져 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분노의시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7 분노의시대(67) +11 13.12.01 2,447 50 29쪽
66 분노의시대(66) +2 13.11.30 2,594 53 15쪽
65 분노의시대(65) +3 13.11.29 2,118 55 14쪽
64 분노의시대(64) +2 13.11.28 2,065 47 14쪽
63 분노의시대(63) +5 13.11.27 1,411 47 13쪽
62 분노의시대(62) +2 13.11.26 2,219 44 13쪽
61 분노의시대(61) +1 13.11.25 1,986 44 13쪽
60 분노의시대(60) +4 13.11.24 2,143 46 11쪽
59 분노의시대(59) +2 13.11.23 2,073 52 13쪽
58 분노의시대(58) +2 13.11.23 1,581 39 12쪽
57 분노의시대(57) +4 13.11.21 2,076 39 12쪽
56 분노의시대(56) +4 13.11.20 1,507 35 14쪽
55 분노의시대(55) +4 13.11.19 1,567 48 12쪽
54 분노의시대(54) +2 13.11.18 1,313 34 13쪽
53 분노의시대(53) +5 13.11.17 1,847 54 14쪽
52 분노의시대(52) +6 13.11.16 2,054 51 12쪽
51 분노의시대(51) +6 13.11.15 1,741 47 10쪽
50 분노의시대(50) +15 13.11.14 2,124 49 13쪽
49 분노의시대(49) +5 13.11.13 2,343 61 12쪽
48 분노의시대(48) +3 13.11.12 1,720 37 10쪽
47 분노의시대(47) +3 13.11.11 2,110 52 10쪽
46 분노의시대(46) +2 13.11.10 1,909 35 10쪽
45 분노의시대(45) 13.11.09 1,824 39 13쪽
44 분노의시대(44) +2 13.11.08 1,929 33 10쪽
43 분노의시대(43) +1 13.11.07 1,915 40 10쪽
» 분노의시대(42) +3 13.11.06 2,079 42 13쪽
41 분노의시대(41) +1 13.11.05 2,077 39 11쪽
40 분노의시대(40) +1 13.11.04 1,833 33 12쪽
39 분노의시대(39) +1 13.11.03 2,223 44 11쪽
38 분노의시대(38) +2 13.11.02 2,201 44 12쪽
37 분노의시대(37) +1 13.11.01 2,248 35 11쪽
36 분노의시대(36) +1 13.10.31 1,860 37 10쪽
35 분노의시대(35) +2 13.10.30 2,114 44 11쪽
34 분노의시대(34) +1 13.10.29 2,258 48 13쪽
33 분노의시대(33) +1 13.10.28 2,186 41 13쪽
32 분노의시대(32) +1 13.10.27 2,558 32 15쪽
31 분노의시대(31) +2 13.10.26 2,724 52 10쪽
30 분노의시대(30) +1 13.10.25 1,900 36 15쪽
29 분노의시대(29) +2 13.10.24 2,165 38 14쪽
28 분노의시대(28) +1 13.10.23 2,338 37 10쪽
27 분노의시대(27) 13.10.22 2,020 28 11쪽
26 분노의시대(26) +1 13.10.21 2,524 42 14쪽
25 분노의시대(25) +1 13.10.20 3,352 49 11쪽
24 분노의시대(24) +2 13.10.19 2,411 58 11쪽
23 분노의시대(23) 13.10.18 2,481 47 13쪽
22 분노의시대(22) +1 13.10.17 3,049 42 12쪽
21 분노의시대(21) 13.10.16 2,291 36 10쪽
20 분노의시대(20) +1 13.10.15 3,034 43 11쪽
19 분노의시대(19) +1 13.10.14 2,270 36 12쪽
18 분노의시대(18) +1 13.10.13 2,915 43 13쪽
17 분노의시대(17) +2 13.10.12 2,874 62 15쪽
16 분노의시대(16) +2 13.10.11 2,410 40 16쪽
15 분노의시대(15) +1 13.10.10 2,597 47 13쪽
14 분노의시대(14) +3 13.10.09 3,000 48 12쪽
13 분노의시대(13) +3 12.11.30 2,803 41 13쪽
12 분노의시대(12) +6 12.11.29 3,201 46 14쪽
11 분노의시대(11) +4 12.11.28 3,042 48 12쪽
10 분노의시대(10) +5 12.11.27 3,566 54 14쪽
9 분노의시대(9) +3 12.11.26 3,303 41 14쪽
8 분노의시대(8) +6 12.11.23 3,640 58 12쪽
7 분노의시대(7) +1 12.11.19 3,956 50 19쪽
6 분노의시대(6) +2 12.11.12 4,623 60 15쪽
5 분노의시대(5) +4 12.11.06 4,815 57 15쪽
4 분노의시대(4) +5 12.11.02 5,849 76 15쪽
3 분노의시대(3) +5 12.10.29 6,538 84 17쪽
2 분노의시대(2) +1 12.10.24 7,240 93 13쪽
1 분노의시대(1) +10 12.10.23 12,231 8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