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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래삼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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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래삼배
작품등록일 :
2018.12.22 15:06
최근연재일 :
2019.01.26 10:24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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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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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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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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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첫번째 미션 - 공주 입술에 키스하기

이상한 죽음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냅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보세요^^




DUMMY

6


자하드 왕자와 공주 이유민은 잠시 휴식을 하더니 다시 말에 올라서 초원에 난 길을 따라서 사라졌다.


다가닥 다가각······.


자하드와 유민 공주가 사라지자 용우상이 바위 뒤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이젠 정말 작전이 필요했다.


이번 작전에 성공하지 않고는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고 검(劍)을 얻을 수가 없었다.


용우상은 주머니에서 아까 넣었던 열 개의 금화를 꺼내었다. 금화의 크기로 미루어 보아서 하나이면 분명 천 달러의 가치는 있었다.


(시온왕국의 화폐 단위는 다음과 같았다.


금화(천달러), 은화 (백달러) 동전(10달러, 5달러, 1달러)로 통용된다. 그리고 이밖에 어음과 수표가 사용되기도 한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열 개의 금화라면 21세기 화폐로 천만 원의 가치는 있어. 겨우 천만 원으로 지금 내가 급하게 사야하는 것은 갑옷과 검 그리고 기사 작위야. 천만 원으로 기사 작위까지 살 수 있을까? 조선 시대에 사람의 행세를 하려면 몰락한 양반의 족보를 살 수밖에 없듯이 여기에서는 내가 기사(騎士)가 되어야 하는데.’


용우상은 이곳으로 올 때 초능력 유전자가 대량 공급된 걸 몰랐다. 그걸 알았다면 엄청난 자신감이 있었고 자신의 신분에 대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용우산은 루프트한자 항공기 기내에서 녹색괴물 수십 명을 묵검으로 죽인 경험이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하면 이미 기사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용우상은 기사가 되어야만 활동할 수 있다고 보았다. 기사가 검을 다루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용우상은 기사가 되지 않고는 시온왕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놈의 돈이 문제였다. 플러스 라이프 게임 도우미인 알림창에서 준 천만 원으로 과연 기사라는 직을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이대로 이유민 공주의 입술에 키스를 함부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용우상은 중세에 관심이 많았다.


골치 아픈 해부학을 공부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면 도서관에서 가까이 한 책이 중세 기사를 소재로 다룬 소설이었다.


‘그 때 읽은 책에서 중세의 11세기에는 잘만 하면 기사작위 증명서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시도는 해보아야 하겠지.’


지금 그때 본 소설이 엄청난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용우상은 일단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지금의 21세기 복장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에 일단 밤이 편했다.


자리툰 가게!


시온 왕국의 시온 성의 시내 중심에는 다행스럽게도 자리툰이라는 무기를 사고파는 가게가 있었다.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예순 정도의 백발의 늙은이가 쓸쓸한 표정으로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가게의 주인으로 보이는 늙은이는 졸리는지 하품을 길게 하고 있었다.


손으로 입도 가리지 않고 마음 놓고 하품을 하면서 늙은 주인은 힘겹게 하루를 보낸 피로를 풀고 있었다.


“오늘 하루 완전히 공을 쳤네. 하긴 요즈음 세상에 무기를 살 사람이 있겠어. 공짜로 가져가라고 해도 싫어하니.”


노인은 일어나서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가게 쪽으로 다가오는 이상한 사내를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상한 복장을 한 이상하게 생긴 사내는 분명히 자신의 가게로 들어오고 있었다.


노인은 자리툰 가게 쪽으로 오는 이상한 사내를 슬쩍 보면서 가게 문의 셔터를 내리고자 위에 있는 고리를 당기려고 하고 있었다.


“주인장, 문 닫지 마세요.”


막 고리를 당겨서 셔터를 내리려고 하다 주인장이라는 말이 들리자 노인은 사내를 슬쩍 돌아보면서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시오?”


“무기를 사려고 합니다.”


“젊은이가 무기를 사려고 왔다는 말이지?”


노인은 정말 믿을 수 없는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다시 젊은 사내를 보았다.


젊은 사내는 바로 21세기의 전문의 용우상이었다.


“그렇습니다. 기사가 되려고 기사 복장과 장비를 사려고 합니다.”


용우상은 솔직하게 말을 했다. 그리고 노인에게 지금 시대에 대해 묻고도 싶었다.


“기사가 되려고 한다고. 시온 왕국에 기사는 곧 죽음인데 왜 기사가 되려고 하지?”


용우상은 노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사는 곧장 전쟁터에 나가야 할 것이고 쿤달 공국은 이길 수 없으니 그것은 곧 죽음이었다.


“어르신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는 시골에서 와서 어르신네의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용우상은 정말 시골 소년처럼 말을 했다.


노인에게 21세기 미래에서 왔다면 절대 믿지 않을 것이기에 시골이라고 말을 한 것이다. 용우상의 말은 정말 희한하게도 먹혀들었다.


“시골에서 왔다고? 그냥 시골에 있으면 되는데 뭐하려고 여기 왔어?”


노인은 진정으로 용우상을 걱정하고 있었다.


순진한 시골소년을 걱정하는 걸로 보아서 노인은 착한 사람이었다.


“어르신네, 저의 꿈은 시온 왕국에서 기사가 되어 사람답게 사는 것이에요. 그래서 제일 먼저 이곳에 와서 기사가 되기 위해서 기사 장비를 사려고 왔어요.”


“기사 장비를 사러 왔다고? 그나저나 정말 젊은이는 아무것도 모르는가?”


용우상은 조금은 알고 있었다.


아까 초원에서 본 자하드 왕자와 유민 공주의 이야기를 통해서 쿤달 제국의 침입으로 시온왕국은 누란지기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용우상은 도우미 알림창이 제시한 첫 번째 미션을 반드시 수행을 해야만 했다.


유민의 입술에 키스만 할 수 있다면 롱소드를 선물받을 수 있었다. 키스는 용우상의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


어쨌든 첫 번째 미션부터 실패할 수는 없었다. 첫 번째 미션에 성공해야만 알림창이라는 도우미를 만날 수 있고 두 번째 미션을 받을 수 있었다.


“주인장 무슨 말씀이신지요?”


용우상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순진무구하게 물었다.


노인은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리에 용우상에게 앉으라고 하면서 자세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용우상은 주인 노인이 끓여 준 김이 따끈따끈하게 피어오르는 커피를 마시면서 주인의 말을 듣고 있었다.


“지금부터 22년 전만 해도 우리 시온 왕국은 저기 보이는 만년설로 덮인 아름다운 마칼루 산맥을 중심으로 정말 행복한 국가였지만 그건 오래 갈 수가 없었어.”


“그런데 무슨 일로?”


“그건 운명이었네. 시온 왕국에 하늘의 저주가 내렸네.”


“하늘의 저주라고요?”


용우상은 정말 저주가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노인의 말은 심각했다.


“그 저주는 단지 0세에서 5세의 남자 아이들 중에서 예언자의 뇌를 가진 자가 있다는 이유로 하늘에서 죽음의 비가 내려 모두 죽였지.”


“예언자의 뇌를 가진 자를 전부 죽였다고요?”


“미래 사회에서 오는 예언자가 악마를 제거하고 시온 대륙을 평화롭게 한다면 악마는 존재할 수 없겠지. 그래서 악마의 편인 저주받은 하늘이 죽음의 비를 내려 전부 죽인 것이지.”


정말 엄청난 저주(咀呪)였다.


‘23년 전이라면 바로 내가 태어난 해인데. 악마를 제거하는 예언자가 미래 사회에서 온다고.’


용우상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개의치 않고 다시 물었다.


“죽음의 비라고요. 그것 때문에?”


“하늘의 저주로 수많은 젊은이가 죽은 후 시온 왕국의 아름다운 산하와 비옥한 땅을 탐낸 사악한 악의 집단들이 북쪽에서 쳐들어 왔어. 그들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악마의 화신이었어.”


악마(惡魔)의 화신이라고 말을 하는 노인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악마라고요?”


“그렇지. 악마들은 티자우 강 너머에 있는 데 그 중에서도 가상 사악한 악마인 시모루는 하루에 한명씩 어린 여자를 강간하고 살아 있는 여자의 심장과 뇌수를 먹는다고 알려 저 있는데.”


악마 시모루를 언급하는 노인의 얼굴에서 다시 공포가 나타났다. 시모루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악마(惡魔)! 시모루


시모루 이자는 지옥에서 온 루시퍼의 화신이라고 했다. 이자는 너무 사악하여 하루에 한 명씩의 아름다운 처녀를 강간하고 살아 있는 처녀의 심장과 뇌수를 먹고 살아간다고 알려 져 있었다.


“뭐라고요? 처녀를 강간하고 살아있는 처녀의 심장과 뇌수를 먹고 살아간다고요?”


용우상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보통 악마들이 심장은 먹어도 뇌수는 잘 먹지 않는데 악마 시모루가 뇌수를 먹는 것은 이상했다.


아무래도 악마가 내공을 증가하려고 뇌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알려져 있어. 하지만 이 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 이 자는 머리는 인간이지만 몸뚱이는 거대한 뱀이라고도 하는데 믿을 수는 없어. 항상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진정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고 알려 저 있어. 특히······.”


‘특히’란 말을 하면 하면서 다시 노인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용우상은 악마 시모루의 흉측한 모습을 잠시 떠올렸지만 떠오르지 않았다.


“······!”


“시모루에게는 다섯 명의 부하가 있는데 시모루의 5대 악마라고 불리지. 5대 악마는 너무나도 가공한 무공을 소유한 자들이라 상대를 할 수 없고 그들이 거느린 악마의 군사들을 상대하는 것은 역부족이지.”


노인은 말을 하면서도 얼굴에서 다시금 두려운 빛이 흘러나왔다.


악마의 부하들이 소문으로 잔인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5대 악마의 세세한 면까지는 모르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악마가 그렇게 강하다면 벌써 시온 왕국은 무너졌을 것인데 여태껏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인데······.”


그냥 용우상은 무심코 그런 말을 했다.


자하드와 공주 이유민의 말을 떠올리면서 한 말인데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 누구라도 건드리면 절대 용서안합니다^^


작가의말

졸작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비록 찾는 분 없지만 최선을 다해 쓰고 있습니다.

이왕 들어오셨으니 선추를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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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첫번째 미션 - 공주 입굴에 키스하기 19.01.04 58 1 10쪽
» 첫번째 미션 - 공주 입술에 키스하기 19.01.03 60 1 10쪽
5 첫번째 미션 - 공주 입술에 키스하기 +1 19.01.02 5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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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이상한 유혹 18.12.22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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