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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래삼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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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래삼배
작품등록일 :
2018.12.22 15:06
최근연재일 :
2019.01.26 10:24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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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추천수 :
14
글자수 :
59,674

작성
18.1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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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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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9쪽

프롤로그 - 태양의 나라

이상한 죽음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냅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보세요^^




DUMMY

프롤로그 - 태양의 나라


1


#

서기 999년 12월 31일 23시 50분이 되었다.


정확하게 말을 해서 서기 1,000년은 이제 겨우 10분을 남기고 있었다.


10분, 9분, 8분······.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시간은 초조하게 자정을 향해 흘러가고 있었다.


이곳의 사람들은 늦은 시간이지만 전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알지 못하게 엄습하고 있는 엄청난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늘이 다가올 두려움을 알고나 있는지 어둠에 떨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들 앞에 등장하는 하늘은 분명 이상했다.


오늘은 분명 보름이 아니었다. 보름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라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이런 괴상한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보름이 아닌데도 보름달이 떠올라 있다면 이곳이 별천지인지는 몰랐다.


표면적으로 은은하게 비치는 보름달빛으로 인해서 무척 평화로운 밤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둥근 보름달로 향해 있었다. 그들 모두의 시선에는 두려움과 함께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성(城)안의 사람들은 전부 보름달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말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무서운 천년 저주(咀呪)가 도래하고 있어. 일단 살아남으려면 전부 피하라.”


이십 세가 조금 넘어 보이는 붉은 얼굴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호기롭게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내의 얼굴에는 이미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허허허. 피할 수 있으면 벌써 피했겠지. 우리 앞에 숙명처럼 주어진 천년의 저주라고. 망할 놈의 천년의 저주는 아무도 피할 수 없어. 아무도 피할 수는 없다고.”


옆에 있는 노인은 모든 것을 포기했는지 허탈하게 말을 하면서 웃고 있었다.


노인의 얼굴은 그래도 평화로워 보였다. 오래된 연륜 탓인지는 몰라도 붉은 얼굴의 사내와는 달리 두려움은 별로 없어 보였다. 하긴 오래 살았으니 죽음의 두려움은 덜 할 것이다.


“어르신네, 비록 천년의 저주라고 해도 저는 죽기가 싫다고요. 더러운 천년 저주에 걸려 죽기는 더더욱 싫다고요.”


붉은 얼굴의 사내가 죽기가 싫은지 발버둥을 치면서 발악을 하고 있었다.


“호호호. 웃기시네. 당신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천년의 저주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어.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고통만 더할 뿐이라고.”


서른 정도의 아름다운 부인이었다.


“그래도 나는 죽기는 싫다고. 죽고 싶으면 당신이나 죽어.”


다시 붉은 얼굴의 사내가 발악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방금 웃긴다고 말을 한 서른 정도의 여자는 발악을 하고 있는 사내를 슬쩍 보면서 혼자 말처럼 중얼거리고 있었다.


“천년 저주로부터 우리 왕국을 지켜줄 예언자는 어디에도 없어. 예언자가 구해줄 것이라는 전설은 전부 거짓이었어.”


아름다운 부인의 중얼거리는 말 속에는 믿을 수 없는 예언자의 전설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노인과는 달리 죽음이 두려운지 붉은 얼굴에 검은 옷을 입은 사내처럼 눈동자는 공포에 젖어 있었다.


“허허허. 우린 그 동안 너무 대비를 하지 않았어. 다가올 비극을 알았다면 비극을 막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어. 악마는 우리 시온 족을 다 죽이려고 하는데 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당할 수밖에 없어. 이 모두가 자업자득이라고.”


노인의 말에 붉은 얼굴의 젊은 사내는 죽음이 두려운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어르신네,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 준비를 하지 않았던 조상들의 잘못이잖아요. 왜 우리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죽어야 하는데요. 정말 수긍할 수가 없어요.”


붉은 얼굴의 사내가 죽기가 억울한지 노인을 보고 다시 말을 하자 노인이 다시 허탈하게 웃었다.


“젊은이, 악마의 저주는 거역할 수가 없어.”


“어르신네,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악마의 저주를 받아야만 하는데요?”


붉은 얼굴의 사내는 정말 죽기가 억울한지 노인이 말한 운명을 거부하고 있었다.


“악마가 우리 시온족의 뇌를 노리는 것이지.”


“악마가 우리 시온족의 뇌를 노린다고요. 왜 우리의 뇌를 노리는데요?”


악마가 왜 시온족의 뇌를 노리고 있다는 말인지. 어쨌든 뇌 때문에 시온족의 사람들은 전부 죽는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우리 시온족들 중에서 뛰어난 뇌를 가진 자가 태어나는데 그 뇌를 가진 자는 시온을 위협하는 악마를 전부 제거하고 착한 사람들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전설이 내려 왔어. 그 뇌를 가진 아이가 탄생하면 악마는 발붙일 곳이 없지. 악마는 그런 뇌를 가진 없애기 위해서 시온족의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젊은 남자 아이들을 죽인다는 것이야.”


착한 세상을 만드는 뇌를 가진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서 시온족의 젊은 남자들을 전부 죽이려 하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


“왜 젊은 남자들을 죽인다는 것이에요?”


“15세에서 20세까지의 젊은 사람들 중에서 악마를 제거하는 뛰어난 뇌를 가진 자가 있다는 것이지.”


“악마가 그런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짓을 저지르고 있는데 하나님은 뭘 하기에 막을 수 없지요?”


“허허허. 하나님도 시온족의 뛰어난 뇌를 시기해서 악마를 용인하는데 어쩔 도리가 없어.”


결국 노인의 말은 하나님도 악마의 꾐에 넘어가 살육을 용인을 했다는 것이니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나님도 우리 시온족을 버렸다고요? 그 뛰어난 뇌가 착한 세상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까지 질투를 해서 악마의 살인을 용인했다고요.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미안하지만 나도 거기까지 밖에 몰라.”


미안하지만 몰라 라고 하는 노인의 말에는 강한 체념이 어려 있었다.


“결국 하나님이 우리 시온족을 버리잖아요.”


붉은 얼굴의 젊은 사내가 다시 노인을 보면서 물었지만 노인은 대답을 하지 않고 하늘을 보면서 말을 했다.


“으하하하. 이제 죽음의 시간이 다 되어가는군.”


정말이었다. 999년 12월 31일 23시 59분 50초가 지나가고 있었다. 누군가가 절망적인 모습으로 초를 부르고 있었다.


“51초, 52초, 53초, 54초, 55초.”


“하하하. 56초, 57초.”


57초란 소리가 들리자 하늘의 둥근 보름달이 갑자기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60초!”


드디어 60초라는 소리가 들리자 둥근 보름달에 핏빛 그림자가 짙게 덥히더니 이내 무섭게 폭발을 했다.


그걸 본 사람들은 일제히 소리쳤다. 그 소리는 바로 죽음의 소리였다.


“죽음의 비다.”


그랬다. 죽음의 비는 찬란했다. 죽음의 비는 시온 왕국 사람들을 향하여 퍼붓고 있었다. 이곳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전설속의 시온 왕국이었다.


사우(死雨)!


천년 동안 아름다운 평화가 유지되고 있던 시온 왕국 곳곳에 죽음을 부르는 비명이 울리고 있었다.


“으악!”


“으악!”


서기 1,000년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무려 새벽까지 일어난 살인극은 태양이 동쪽 하늘에 떠오르고 나서야 멈추었다.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젊은 남자들은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죽음의 비가 마구 내리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죽이고 있을 때 이곳은 바로 거대한 설산이었다.


설산의 최고봉인 성모봉에서는 엄청난 천둥이 울리고 있었다. 그 천둥은 천지를 뒤흔들 만큼 강했다. 천둥소리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심장이 파열되어 죽어가고 있었다.


천둥과 동시에 거대한 설산의 성모봉 위에는 벼락이 치고 있었다.


그런데 벼락이 아니었다. 그 벼락은 하나의 글자를 만들고 있었다.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알림창이 분명했다.


[죽음의 비가 시온 왕국의 젊은 사람들을 다 죽이고 있지만 시온 왕국을 지킬 위대한 예언자가 이곳에서 4천 킬로미터 떨어진 위대한 태양의 나라에서 태어나리라.

악마는 그 아이의 뇌를 소멸시킬 수는 없다. 태양의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가 시온족의 뇌와 합쳐지리라.

그가 바로 예언자이다. 예언자가 등장하면 악마의 준동은 멈추고 시온 왕국은 영원한 평화를 얻으리라. 이것이 진정한 하늘의 힘이다. 시온 왕국의 모든 사람들은 예언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


분명히 4천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의 나라라고 했다. 태양의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한 적이 없었다.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태양의 나라에서 태어난 예언자가 탄생하여 이곳 시온 왕국의 뇌와 하나가 되어 시온을 구원한다고 설산 정상에 새겨지고 있었다.


실로 괴의하고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 누구라도 건드리면 절대 용서안합니다^^


작가의말

부족한 제가 이제 작품 연재를 시작합니다. 선추는 저를 행복하게 하고 용기를 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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