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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을 받다] 신유님의 비평: 인공패

<들어가기전에>


많은 분들이 비슷비슷한 부분을 지적해주셨는데요,

음..글쎄요..전 다르게 봅니다.

약간 개성이 아닌가.


어떻게 서술하더라도,

그것이 작가의 특색이며 

때로는 독자가 맞춰가야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두 분이 지적한 바는,

순수한 독자로서의 눈으로 지적했다기보다는

'나와 맞지 않은 것'과 '미진한 것'을 혼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 좀 산만하지만 뭐 읽을 만하네.'

였습니다.

그럼 별 문제 없죠.


아예 저처럼 '아 전 저와 맞지 않은 부분을 모조리 뜯어고칠 것입니다.' 모드랑

비평이라는 단어의 원류에 입각한 세세하기 뜯어보기 모드를 구분하셔서

맞는 쪽을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뜯어보기 모드는 르웨느님이 잘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뽀쟁님과 문필님은 둘다 섞여서 자칫하면 비평을 받는 사람이 상처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 맞지 않은 것'을 '비평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미진한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예 처음부터 모드가 '맞지 않은 것 지적하기'모드라서

평받는 사람이 첨부터 마음가짐이

'그래 니 원하는대로 씨부려라 내가 원하는 것만 집어갈게.'..일 것 같습니다.


<본격 입털기>


다들 산만하다고 생각한 이유는요,

문단과 문단이 연결이 느슨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화 가장 처음에

마요네즈 이야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바다 전체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이야기하고 싶은 바를 막 때려넣어서기도 하지만,

작가가 너무 흥분해서 연결고리를 넣는 것을 깜빡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요네즈가 있었습니다. 마요네스는 꼬리를 흔들며 오늘도 자신이 거주하는 바다를 둘러보았습니다. 바다는 참으로 신기했고 어쩌고 저쩌고- 생각외로 참으로 넓었습니다.

마요네즈가 생각한 바처럼 바다는 참으로 넓은 세계 - 어쩌고 - >


해서,

 마요네즈랑 뒤에 이어진 설명들을 계속해서 연관짓거나

마치 마요네즈가 생각한 바나 행동하는 바, 느낀 바, 보거나 경험한 바와

세계관 설명을 유기적으로 엮어버리면

 좀 더 깔끔하게 읽혀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외에 뽀쟁님의 견해에 대해 저는 반대합니다.

이 글은 남자들에게도 충분히 읽혀질 수 있습니다.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로맨스라 하더라도 남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게끔만 쓰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남자들에게도 읽히게 할 수 있을까?같은 고민없이

마냥 내글은 읽히지 않는다-같은 노력부재에 대한 비겁한 변명만 아니면 될까 합니다.


여하간

계속해 입털면

새로운 소재라던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너무 밋밋하게 지나가버려서

오히려 그런 소재들이 몰입에 방해가 되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초반의 점액 이야기라던가 옷이라던가 생활 습관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너무 초반에 꽉꽉 우겨넣어서 좀 골치아팠습니다.


더군다가 이색적인 부분이라 거부감이 강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지적한 뽀쟁님의 견해에 대해선 전 동의합니다.

모든 것이 한 문장에 다 들어있습니다.


좀 급했다고 보여집니다.

작가의 마음상태, 조급함이 글에도 투영된 예라고 봅니다.


마약으로 된 점액질-이라던가 상상력에 기반한 여러가지 설정들을 잘 녹였으면

글이 훨씬 더 살아났을텐데, 가령 그 점액질을 동료 인어에게 처먹이는 악독한 마요네즈라던가 식으로

아쉽네용.ㅜㅜ



글에 어떤 뼈대가 없다는 것,

묘사 등이 어디에 달라붙어야할지 모르는 것도 지적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초점이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최면 걸 때 눈앞에서 흔드는 시계줄처럼

혼란스러웠습니다.




자 그럼 나쁜 점만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주아인님이 첫 빠다였고 르웨느님이 두번째빠다이니

두 글의 차이점과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종합해서 보면 르웨느님만의 특유의 뭔가가 잇습니다.


첫번째는 서술하는 어투입니다.

독특해요 이야기를 하는 듯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사항들을 도도하면서도 은은하게 풀어나갑니다.


어렵지 않아요.

이게 역시 글을 오래 썼거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쉽게 쉽게 읽히게 하는 법을 터특한 것 같습니다.

하여 문장들 자체는 쉽고 어려운 바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서술 방식이라던가 '점핑'이 조금 문제지

그리고 그것들이 글 전체를 장악해버려서 문제이며 글 자체가 나쁜 글은 절대 아니라고 전 봅니다.


르웨느님이 충분히 극복하거나 저희들의 비평을 역으로 흡수해서 역으로 뭔가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으신 분이라 판단됩니다.



1화만 읽어서 입은 이정도밖에 못털겟네요

내일 2화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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