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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coder님께서 주신 서평: 버림받은 케스.

글쓴이 : Attached Image coder     날짜 : 10-02-21 23:05     조회 : 1184    
#필자는 심각한 아마추어 입니다.
#본 비감글은 매우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본 비감글은 전체적으로 '매우' 더럽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깁니다.
#미리니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비감글은 토론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했지만 비평과 감상을 합친 것에 불과합니다.
#필자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르므로 글에 맞는 음악은 없습니다.
#필자의 비감글은 전부 다 영향력 제로임을 미리 일러둡니다.



coder's 'Debate in Playground'
 
Chapter 2 르웨느 作 - 버림받은 케스

Attached Image
[위 타이틀을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아직까진 살아있는 사회자 D라고 합니다.
제한 기간은 일주일이지만 그중 5일은 놀고있습니다. 일종의 현실도피 중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작품에 대해 양 측의 논지를 전해 드릴테니 유념하며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네거티브 측 논지
"매우 잘 짜여진 글이라고 할 수 있으나, 딱 4%의 아쉬움이 있는 작품."
포지티브 측 논지 "신선한 발상과 자잘한 위트, 작품에 맞는 구성이 크게 다가오는 작품"

Debate Start!

이번 토론 주제는 르웨느 분이 쓰신 버림받은 케스라는 작품입니다.
단편이며 현재 8편,
37983자로 완결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분량상으로는 짧으나, 단편완결작이라는 점에서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글입니다.
양 측은 토론을 시작하는 것에 동의합니까?

"네거티브 패널 C, O 동의합니다."                                    "포지티브 패널 E, R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시민논객분들도 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5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5
좋습니다. 이제 첫번째 안건입니다.
제목과 소개글, 두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part 1 = <제목, 소개글> 에 관하여.


제목이 '버림받은 케스'입니다.
네거티브 측이 판단하기에 이 제목은 어떻습니까?
"버림받은 케스는 동사+명사 방식의 기본적인 제목입니다."
"특이한점은 동사측이 과거형이라는 것이죠."
"간단하게 작품속에서 펼쳐질 시간적 배경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대중성도 괜찮습니다. 버.케라고 줄여 말하는 어감도 편하고 동사의 임팩트로 기억하기도 쉽죠."
"희귀성도 평균 이상입니다. 역시 동사측의 임팩트가 희귀성도 높여주고 있지요."
"함축성 역시 평균 이상입니다. 제목이 '글의 소재'와도 일치하고 있으니까요."
꽤 높은 평가로군요. 뭔가 '이건 안 좋다'싶은 것은 없으십니까?
"딱히 그런건 없습니다만. 아마 제목만으로는 취향을 탈 수도 있을겁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씀이신가요?
제목만으로?
"뭐, 그부분은 포지티브측이 얘기해 주실겁니다."
"네거티브 측의 발언대로 그렇습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사실 로맨스물인 줄 알았습니다."
"케스라는 어감자체가 부드러운 표현이, 인물의 이름이라고 생각했을 때."
"케스를 여성인물의 이름으로 놓고, '버림받은 여성'이라고 봤으니까요."
"장르를 가리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딱히 의미는 없는 이야기지요."
"아마 제목을 본다면, 누구나 '케스'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케스가 뭔지 각자 판단한 이후에 글에 대한 첫인상을 만들 수 있겠지요."
"비교적 내용에 대해서 알려준 것이 아닌, '상상하게' 만든 제목입니다.
그렇군요. 일단 '케스'가 뭔지부터 알아야 할테니까요.
그래야 앞부분의 동사가 뭘 의미하는지도 알 수 있겠지요.
전체적으로 평이 좋군요. 소개글은 어떻습니까?
저는 너무 짧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그렇죠. 단 한줄입니다. '하늘이 혼을 잃었다.'"
 "제목과 매우 간단하게 매치되는 소개글입니다."
"다만 제목의 설명을 뒷받침해주기엔 부족하죠."
"그래도 소개글이 로맨스라고 생각되었던 제목의 느낌을 불식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케스'라는 단어에 대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인물일지도 모르고, 물건일지도 모르고, 명칭일지도 모르니까요."
"그걸 '하늘의 혼'이라고 표현했으니 어쩌면 물건, 혹은 명칭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비주의같은 발상이네요.
시민논객 분들의 경우는 어떠십니까? 질문같은건 없으신가요?
4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6
없으시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죠.
시점과 분위기에 관해서 이야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part 2 = <시점, 분위기> 에 관하여.

이번에는 꽤나 두개의 매치가 잘 맞는 모양입니다.
사실 글의 분위기는 시점에서 반을 먹을 수 있다고들 하죠.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본 글의 시점. 포지티브 측은 어땠습니까?
"느낌이 어떠하냐고 묻는다면, 영화의 촬영을 들 수 있겠죠."
"그것도 개인 인물 촬영 카메라가 아닌, 지미집 카메라를요."
"마치 약 2m 대각선 상당에서 물체를 바라보는 것 같은 시선이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어우러진 작가의 개입이 누군가 나에게 경어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죠."
"시점에 대해서 이쪽 패널이 할 이야기는 딱히 이 정도 뿐인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경어투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
구전동화같은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포지티브 패널은 이걸로 이야기를 마친 듯 싶은데, 네거티브 측은 어떻습니까?
할말이 조금 있어보이는 얼굴인데요.
"사실 작품 내에서 어색하다고 표현할만한 부분이 거진 시점밖에는 없었습니다."
"그것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지 않는 한 '음 그렇군'하고 넘어갈 정도로 미세했죠."
"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본다면. 본 작품의 시점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입니다."
"허나 포지티브 측에서 얘기했죠. 약 2m 대각선 상당에서 물체를 바라보는 것 같은 시점이라고."
"그 만큼 본 작품의 시점은 '물체'에 매우 가깝게 다가가 있습니다."
"표현하는 대상에 대해서 작가분 스스로 심리적인 몰입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지요."
"작가의 개입이 '상당히' 많은 것도 그 발언을 뒷받침 해 주고 있지요."
"고전 판타지에서 따지면 '아린이야기'나 '마족의 계약'이 이런 방식이 많았습니다."
"아니, 당시 여성들이 쓴 판타지에 이런 방식이 많았지요."
작가의 개입이 상당이 많다?
그게 작품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사실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품내 분위기의 형성과, 묘사의 경계를 매우 애매하게 만들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내지요."
"작가의 개입이 많은 경우, 그것도 매우 직접적인 개입이 많을 경우. 글은 상당히 가벼워집니다."
"묘사의 경계가 애매해짐도 그렇습니다. 매우 찾기 어렵습니다만, 본 작품의 1편을 살펴보시면"
"주인공인 루크가 집안을 탈출해 퍼거슨이라는 동네 꼬마를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단 세문장이지만 경계가 매우 애매해지는 부근이 있지요."
"포지티브측 표현을 빌리자면 제대로 옮겨지지 않는 지미집 카메라를 억지로 옮겨 장면을 바꿨다."
잠시만요. 그 부분에 대해서 원문을 제출해 보도록 하죠.

<아이는 두리번거리다 자기 또래의 남자애들을 보고 눈을 번뜩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하늘거리는 은발, 가는 몸매에 맵시 잡힌 양복, 새빨간 눈동자는 신경질적여 보이지만 어느 모로 보나 병약한 미소년.

남자애들은 다가오는 아이를 보았다. 그것은 그 근처에서 재잘거리고 있었던 여자애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요점은 두번째 문장입니다. 사회자분. 바람이 불 때마다 하늘거리는 은발과, 가는 몸매에 맵시 잡힌 양복을 입고, 신경질적여 보이는 새빨간 눈동자의 어느 모로 보나 병약한 미소년이 '누구인지' 아시겠습니까?"
주인공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 부분이 어색한 겁니다. 첫 문장에서 아이가 자기 또래의 남자애들을 본다고 합니다."
"두번째 문장에서는 어떤 '인물'의 생김새 묘사를 하지요."
"마지막 문장에서 남자애들이 다가오는 '아이'를 본다고 하는데,"
"저 문장만 떼고 본다면, 중간의 묘사가 '아이'인지 '아이들'인지 순간 애매해집니다."
"또한 문장들의 이어짐에 순간 괴리감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순간'이네요.
하지만 크게 의미는 없잖습니까?
저 묘사의 주인공이 '주인공'이라는 건 잠깐만 생각해 봐도 알텐데요.
"맞습니다. 작가분이 '주인공'에게 상당한 심리적 몰입을 하고있다는 반증밖에는 되지 않지요."
"다만 문제는 작가분이 다른 작품에서도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을 경우입니다."
"전체적 작품 내에서 이렇게 애매해진 부분이 2~3부분 더 있었습니다."
"출판된 작품에서도 이런 문제는 꽤 많습니다. '이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라는거죠."
"이건 작가분 스스로 익숙해져야 할 문제입니다."
"아마 쓰실때 손가락이 잘 안움직여 질 때가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는데 있어 '잠깐만'은 꽤 긴 시간입니다. "
"손가락이 잠시 멈출 때는, 써왔던 글을 다시 한번 읽고 써 내려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어색해도 '매우 눈치채기 힘든'부분입니다."
"100%중 제 '취향'상 딱 '4%'가 걸려들었을 뿐입니다."
그렇군요. 크게 신경써야할 부분은 아니라는 거죠?
어째 part2만 되면 왜 이렇게 네거티브측 얘기가 길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분위기에 대해서는 두 패널 다 짧게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분위기라. 글쎄요. 체감적인 부분은 포지티브측이 얘기할테니 전 이론적인 부분을 말하겠습니다."
"일단 굉장히 '여성'스럽습니다. 섬세하다고 해야할까요. 시점에 대해 얘기했을때도 말한 것처럼."
"글의 서술 방식 자체가 90년대 여성 판타지 작가들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문장은 단문, 단어는 비교적 아름답게 선정, 중간의 위트는 작가의 개입으로써 발휘."
"이 세가지가 나뭇잎 섬유질 같은 작품의 섬세함을 이끌어내고 있지요."
"체감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작품의 '무게감'과 겉으로 드러나는 '부피감'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겠네요."
"사실 작품의 무게감은 매우 무겁습니다."
"10년을 채 더 살지 못하는 루크와,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율. 그 둘이 뭉쳐 시너지효과까지 나니."
"작품속 루크는 주기적으로 고통스러워 했고, 율은 그런 루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결코 가벼운 무게는 아니죠."
"다만, 그걸 겉으로 표현해낸 '부피감'은 의외로 가볍습니다."
"문장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있는 위트때문일까요."
"마치 핵폭탄이 든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한 청년이 소풍을 간다는 느낌입니다."
……. 기괴하단 얘기 아닙니까? 그거.
"신비하다고 해주실래요."
알겠습니다.
시민논객 분들은 또 할말이 없으신 겁니까?
5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5
오늘 시민논객분들은 굉장히 조용한 분들을 모셔왔군요.
그렇다면 세번째 안건으로 넘어가죠.
스토리와 구성에 대해서 입니다.

part 3 = <스토리, 구성> 에 관하여.

흠? 문체가 없군요.
안건은 분명 5개만 주어질텐데 말입니다.
이 것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십니까?
<프로젝트 디렉터입니다만, 감독께서 '문체에 관해서는 네거티브측의 언급이 심히 많았다'고 빼버리셨어요.>
아 그러십니까. 그러면 포지티브측에서 추가적으로 문체에 대해 얘기좀 해주시겠습니까.
감독에게 혼날지 모르니 짧게요.
"그렇군요. 네거티브 측이 언급했다는 '문체'라는 부분은 아마 서술방식일 겁니다. 맞죠?"
"네 맞습니다. 문장 자체가 단문이라는 것과 단어 선정의 세심함을 얘기했을 뿐인데 많이 얘기했다 하시는군요."
"포지티브 측도 전적으로 네거티브 측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본 글의 단어 선정은 매우 섬세합니다. 또한 매우 여성스럽습니다."
"문장 역시 묘사가 질질 늘어지는 문장이 아닌, 적당히 필요한 단어만 골라서 적은 문장이 많아서."
"매우 자연스럽고 짧게 느껴집니다."
"대화와 문장간의 배율도 비교적 적절합니다. 이거 말하다보니 네거티브측의 말투처럼 변했네요."
그렇다면 거기까지만 하도록 하죠.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해주시겠습니까.
"본 글은 외전형식의 완결 단편작입니다. 아마 본편이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많고, 흔히 떡밥이라고 하죠? 그런 것도 많았습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특유의 병에 의해 주기적으로 일종의 생명력이 빠져나가는 소년과."
"머리카락을 자르면 기억을 잃는 종족인 '케스'가 만나서 벌어지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본편은 여기서 20년 후의 이야기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둘의 상황에 의해 본편의 구성, 스토리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 쓰시지도 않은 소설이 말이죠."
어? '케스'가 인물의 이름이 아니었군요.
"네. '케스'란 종족의 '율'이라는 캐릭터가 있지요."
"제목의 '버림받은' 이라는 동사가, 기억을 잃은 케스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구성은 어떤가요?
"진행의 5단계를 착실하게 밟고 있었죠."
"보는 내내 '단편'의 정석이구나. 하고 생각해고 있었습니다."
"원래 짧기 때문에, 비교적 복선의 존재는 희미한 걸로 보이지만."
"그만큼 외전, 단편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 같습니다."
구성면에서는 그닥 특별할 것이 없다는 얘기 같군요.
설정면에서는 밝혀진 부분이 거의 없긴 해도, 가장 중요한 '케스'가 스토리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 같구요.
그럼 세번째 안건은 이쯤 하고…….
"제 얘기는 안듣습니까?"
예? 전에 스토리와 구성에 대해선 별로 할말이 없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그냥 넘어가려고 합니다만.
"아, 그렇군요. 음. 그래도 한 두마디정도는 하게 해주시죠."
그러세요? 음. 알겠습니다.
두 마디만 하세요.
"이건 비평이라기보다 불평입니다만. 글이 너무 스무스하게 흐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무스하다?
"사냥개라는 녀석이 육포 한개에 쉽게 넘어가는가 하면."
"주인공이 나간걸 알면서도 미행조차 하나 안붙이는 집사나."
"엑스트라에게 작가와의 '대화' 비스무리 한 것을 시키는 것과."
"오래 갇혀있던 주인공이 그렇게 쉽게 남과 친해지는 것 등."
"우연성이 꽤 강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두 마디 넘었네요.
알겠습니다. 양측 다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으시죠?
작품 자체가 기본적으로 상위측에 위치하는 작품이라. 딱히 할 얘기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도 포지티브 측은 컨디션이 별로 안좋군요.
시민논객 여러분들은 할 얘기가 있으십니까?
4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6
이것 참, 오늘 시민논객분들은 한 마디도 안하시려나 봅니다.
알겠습니다. 네번째 안건으로 넘어가죠.
발전성, 혹은 안정성에 대해서 얘기해 주십시오.

part 4 = <발전성, 혹은 안정성> 에 관하여.

<그 얘기를 하기 전에, 일단 작품을 감상하려면 어느 부분에 중점이 들어가야 할지 말해주세요.>
오늘 처음 얘기하셨네요. 시민논객 패널분들.
처음나온 시민논객의 질문입니다.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part 4와 연관지어서 설명드리죠."
"본 글은 단편작으로 완결이 나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글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시작과 끝에 있어서 특별한 괴리감도 없고, 적절한 묘사라서 깊이 상상할 필요도 없습니다."
"글의 안정감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분위기의 이탈. 구성의 괴리감. 용두사미를 보는데. 본 작품은 세가지 전부 안정적입니다."
"중점적으로 두고 읽어야 할 부분이라면 바로 이 안정감 부분입니다."
"딱히 주의할 사항도 없고, 어려운 부분도 없습니다."
"고로 편안한 마음으로 읽되, 글속의 분위기, 구성을 음미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패널은 이런 얘기를 하고 싶네요."
"글의 미래를 상상하며 읽어주세요."
"본 작품은 매우 짧은 단편 완결작으로써, 흔히 말하는 '외전'입니다."
"그렇다면 작품 감상에 있어서 가장 즐거운 부분이 어디일까 본다면."
"당연히 본편과의 연결되는 부분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나중에 어떤 여행을 하게 될지."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어떤 식으로 끝맺음을 하게 될지."
"그 것을 상상하며 읽는다면 매우 즐거울 것입니다."
얼결에 네거티브측에서 글의 안정성에 대해 얘기한 것 같습니다.
포지티브측에서는 안정성에 대해서 얘기해주실 사항이 없습니까?
"음 그렇군요. 섬세한 부근에서, 진지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체감적으로 분위기의 변화가 그리 부드럽지 않았다는 느낌은 조금 있습니다."
"글이 너무 짧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1과 2 사이의 1.5를 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과 2 사이의 1.5를 뺀 것 같은 느낌?
뭔가 굉장히 애매하군요. 보통 1과 3 사이의 2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그런 느낌이 '순간'적으로 나타난다는 거죠."
"거의 찰나입니다."
그렇군요. 시민논객패널들의 의견들은 어떤가요?
5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5
방금 한 질문이 마지막 질문이었군요.
네번째 안건도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part 5
= 마무리.


처음에 비해 비교적 설명할 것이 적어 '길지 않았습니다!'라고 하고 싶은데.
역시 길어졌던 두번째 토론이 끝났습니다.
양 측 패널들은 어떤가요?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던 건지, 글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길게 얘기하지도 못했구요. 그럼에도 왜 이리 길어졌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마무리하는 판에 죄송합니다만. 폭탄발언 좀 하겠습니다."
"분명 본 작품은 잘 썼습니다. 매우 잘 쓰여진 글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이렇다할 '특징'이 거의 없습니다."
"빵을 예로 들죠. 빵이 왜 발효가 되어야 하는지 아십니까?"
"속에 공기가 들어감으로써 더욱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본 작품에서는 그런 '공기'가 없었습니다. 분명 잘 썼는데도."
"분명 특이한 소재와 깔끔한 문체와 멋드러진 구성이 되었음에도."
"저는 고개를 갸웃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르웨느님 특유의 상상, 분위기, 문체는 있지만."
"르웨느님의 '혼'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평범한 '소재좋은 판타지'를 가져와 르웨느님의 식대로 '업그레이드'시켰다는 느낌이 들 뿐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읽을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는 판에 이런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었지요."
음.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시민논객분들은 오늘 역할 다 했다고 생각하시죠?
4 네거티브측 시민논객의 수                  :                      포지티브 측 시민논객의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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