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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하지마!요네즈>&<Yones In Wonderland> 작가님께 드리는 편지

김□□님께서 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마!요네즈>& 작가님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작가님의 작품을 숨어서 호시탐탐 지켜본 한 독자입니다. 댓글은 달지 않았으나(...) 추천과 평점은 꾸준히 달았습니다. 그리고 요네즈와도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겠죠. :)

 

처음 요네즈를 알게된 건 ‘독자추천작품’에서였어요. 읽을 만한 작품을 찾다 하지마!요네즈가 눈에 들어왔죠. 그리고 빠져들었습니다. 차원을 넘은 여주인공과, 빙의한 몸은 아름다운 백작영애, 귀여운 동생, 노래로 부리는 현란한 마법... 다른 작품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설정임에도 요네즈는 특별했어요. 그러한 배경설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꿈같은 모험이 아닌 엄연한 한 세계를 그려냈기 때문이겠지요. 무엇보다 요네즈는 용기있고 아름답고 상냥한, 말하자면 전형적인 판타지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결점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책하고, 그러면서도 남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면서 한편으로는 스스로가 인정한 이에게는 애정을 주는 캐릭터. 사실 이 말로만 설명하기에 요네즈는 너무 복잡한 인물이에요. 그리고 그런 점이 실제 인간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 항상 심리묘사에 많은 고민을 거듭하셨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지요. :) 요네즈는... 어떤 면으로는 저와 비슷하기도 해요. 사실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 묘하게 와 닿더라고요. 물론 저는 요네즈만치 뚝심있지는 못합니다. 하하...^^; 이외에도 요하스, 세피아, 크라우스 공작님 등등 매혹적인 캐릭터가 많아요. 다 언급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크라우스 공작님은 정말 제 취향입니다!! -///- 아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이런 바람직한 인물을 소설에 투입하신 작가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ㅠㅠ...

 

원작에서의 요네즈와, 현재 원더랜드 속의 요네즈는 닮았으면서도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소설 진행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각자 다른 색으로 빛난다고 해야 할까요. 따지자면 원더랜드 쪽이 좀 더 어른의 세계(...)인 것 같아요. 또 좀 더 성숙하다고 해야 할까요. 외형상의 차이도 있고요. 다른 인물들과 또다른 관계를 맺어가는 것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건 에반스와 시오나였어요. 원작에서는 밉보이는 편이었는데, 원더랜드에서는 호감으로 돌아섰달까요! :) 새로운 캐릭터인 네이비드는 집착의 대명사로 찍혔구요. 엄한 놈(...) 남자는 조심해서 만나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지요. 요하스는 갑자기 차갑게 돌아서서 저를 당황하게 했구! ㅠㅠ 그 까닭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아팠어요. 악 요하스!! ㅠㅠㅠㅠㅠㅠ ...본편이든 리퀘스트든 모두 절 애타게 한답니다. 뭐, 그래도 전 어느 쪽이라도 좋습니다. 본편이든, 원더랜드든 공통적으로 무한 굴림을 당하니까요! 파이팅, 요네즈!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오겠죠. 인간사가 마냥 행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네즈에겐 좀 휴식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하하, 그냥 독자의 투정이니 마음 쓰지 마시고 작가님 뜻대로 이어가세요. 그게 진짜 요네즈이니까요. 작가님께서 인물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신 한, 소설은 어느 쪽으로 전개되든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 소설을 쓰신지 벌써 만으로 3년이 되었네요. 그 말을 읽고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속으로 생각했어요. :) 제가 고3이니 중학생 때부터 읽은 작품이 되겠네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구요. 그 많은 분량을 쓰기도 힘들텐데, 놓지 않고 꾸준히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작가님께선 정말 글쓰는 걸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소설을 쓰려 손을 대도 좀처럼 잘 되지 않더라구요. 만족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가...ㅎㅎ 죄다 마음에 안 들어서요. 대학에 가면 경험도 많아지고, 글 실력도 조금은 늘테니까 그 때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어휴 웬 주저리를 이렇게;; 만약 개인지를 소장하게 되면 소중히 보관하겠습니다. :) 워낙 인상에 강하게 남는 작품이라, 성인이 되고나서도 틈틈이 꺼내서 읽어볼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지를 내시는 것도, 무려 무료로 배포해주시는 것도 감사해요. 구매를 해야 했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샀겠지만요. :D

 

작가님,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라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후기에 보면 밤을 샌다던지, 커피로 버틴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그러시면 좋아하는 글도 쓰기 힘드실 거예요.ㅠㅠ 젊을 때 몸을 보전해야지요~ 글을 쓰고 싶어 근질근질하더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찬찬히 글감을 생각해주는 센스! 저는 늘 요네즈를 기다리며 한 주를 보내겠습니다. :D 이상한 얘기가 뒤섞인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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