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한 일인입니다 ㅎ.ㅎ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창의력 구성력 문장력 등이 굉장히 좋아요. 그런데 읽기 힘들다면 독자의 입장에선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호흡은 문장을 길게쓰는편이시기에 좀 긴건 사실입니다만 필력과는 다른 의미로 문장에 포인트가 좀 없달까요. 아 흡입력이라고 해야겠군요. 글을 논리적으로 쓰려고 하시는것 같은 느낌에 글이 과장해서 논문처럼 느껴질때는 간혹 있습니다. 이는 필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필법의 특징이랄까요. 그런것이죠. 짧고 간결한체는 확실히 잘 읽히지만 내용을 담기 힘든 특징때문에 글이 지나치게 가볍거나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 반대로 너무 긴 필체는 제 생각엔 두가지 경우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일단 전투씬같은 급전개일 경우 길어도 내용 자체가 심도깊은 이해 (주관적 차이가 존재하겠습니다만 주인공이 매화이십사검의 무슨무슨 초식을 펼쳤을때 천근추의 방식으로 피했다치면 이는 작가님이나 그림처럼 읽는분이 아닌 이상에야 아 그냥 피했구나 하고 넘길겁니다)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캐치하며 읽으므로 길어도 짧게 느껴지죠. 이는 작가님들은 가장 힘들게 쓰시는데 날로 읽는건 아닣까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무거운 내용 예를들어 설명이 있겠죠. 읽지 않으면 전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만 하나하나 읽기는 귀찮거나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이죠. 예를 들면 경영학도시니 남작이 펫말족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펫말족들이 만들어내는 물건과 남작의 영지민들이 만들어내는 물건을 비교우위에 입각해서 서로 교역을 한다 라고 가정했을시 이것을 이렇게만 적어도 긴편인데 비교우위에 대한 설명등을 끼워넣으면 정말 지루해지겠죠. 작가님의 필력은 나쁜편이 아닙니다. 사실 지금 쓰고 계신 글은 상당히 지루할 소지가 많잖아요 ㅎ.ㅎ 자꾸 학문적인것을 끼우려고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허나 글이 길긴하지만 천천히 읽기에는 재미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주제넘게 조언을 드리자면 문장의 호흡을 조금끊어주세요 ㅎ.ㅎ 소설읽는데 머리가 아파집니다 ㅠ.ㅠ
001. Lv.61 정주(丁柱)
24.07.11 00:49
아직도 이 버릇 못 고치는 거 아닌가,
항상 무서워하면서 글을 쓴다.
이제 가독성 부분은 신경 안써도 신경 쓴다.
잉여남작공은 언젠가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