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신유

작곡 천재의 힐링라이프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새글

이신유
작품등록일 :
2024.09.10 13:46
최근연재일 :
2024.09.19 11:21
연재수 :
8 회
조회수 :
1,379
추천수 :
86
글자수 :
45,335

작성
24.09.12 11:20
조회
275
추천
13
글자
14쪽

매혹적인 비트

DUMMY

[ (익명)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돈을 많이 벌고 싶다 ]

ㄴ 나도 ㅋㅋㅋㅋ

ㄴ 그런 게 어딨냐 꿈깨셈

ㄴ 유명해져야 좋지;; 괜히 재벌이 정치하겠음? 돈 다음엔 권력임

ㄴ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

ㄴ 난 돈 많이 안 벌어도 되니까 다 나를 알았으면 좋겠는데?

ㄴㄴ 빨개벗고 광화문에서 춤추셈 그럼 그렇게 됨ㅇㅇ

ㄴㄴㄴ ㅅㅂ 그건 범죄 아니냐고 ㅋㅋㅋㅋ

ㄴㄴㄴㄴ 유명해짐 아무튼 그러함

ㄴ 그런 직업이 있나?

ㄴ 요즘엔 좀 있지? 웹툰이나 웹소설 작가나 코인대박도 있겠고


안 그런 사람 있나?


사람마음 다 마찬가지라고.

나도 그렇다.


심지어 거기에 조건 하나를 더 붙여야된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싶다.


좀 까다로운가?

뭐 어때, 꿈은 원래 크고 자세하게 꾸는 거랬다.


차마 입 밖으로 낼 수는 없을지언정.

다들 마음 한켠에 그러한 욕망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위로가 되었다.


“출근이나 하자.”


중얼거리며 옷을 걸쳤다.

남들은 출근 소리만 들어도 몸이 벌벌 떨리고 식은땀이 난다는데.


매일 저녁 나는 이 시간만 기다린다.


아무도 내 정체를 모르지만 즐겁게 돈을 버는 일.


나는 오늘도 ‘밤일’을 하러 나선다.


아, 글쎄 그게 뭐냐하면······.


***


턴테이블이 돌아가자, 침묵은 열광으로 바뀌었다.


그림자에 숨은 작은 방.

DJ 부스에선 서태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손끝에서 흘러나온 비트는 관객을 홀렸다.


“비트 미쳤다······.”

“올 때마다 새롭네.”

“SNS에 올리지 마. 사람 더 많아지면 못 와.”

“벌써 입소문 개쩌는데.”


콘솔을 타고 흐르는 불빛은 어두운 실루엣마저 신비롭게 만들었다.


DJ블랙홀.

서태윤은 정말 블랙홀처럼 시선을 삼켰다.


압도적인 믹싱과 스트레칭.

태윤이 직접 만든 신선한 비트 덕에 변두리 클럽은 늘 북적였다.


“블랙홀······!”

“워어!”


하나,


정작 주인공 태윤은 아랑곳 않고 묵묵히 턴테이블을 조작할 뿐이었다.


광기의 한복판에서도 홀로 침착했다.

꼭 음악과 단 둘이 있는 것처럼.


“스카웃 제안 많이 왔을텐데. 왜 여기있대요? 강남 가도 그냥 바로 탑 찍어버릴텐데. 곡이 안 뻔해. 저 정도 편곡이면 프론데.”


손님의 말에 클럽 매니저는 고개만 주억거릴 뿐이었다.


자신을 대형 기획사 캐스팅 담당자라 소개한 남자는 중얼거리듯 물었다.


“마스크 쓰고 있는 거. 저 컨셉부터 미친거죠.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게 여간이 아니네. 눈빛은 살아있는데··· 혹시 마기꾼?”

“마기꾼이요?”

“마스크 사기꾼. 마스크 쓰면 잘 생겨보이는데 마스크 벗으면 별로인?”

“허허. 마음대로 상상하시죠.”

“닉값 제대로 하네요. 블랙홀이라······.”


클럽 매니저가 희미한 미소를 띄웠다.


‘마스크 벗으면 난리 나지.’


시답잖은 대화에도 심야의 열기는 계속 되고. 태윤을 주목하는 시선 역시 점점 더 뜨거워졌다.


해가 막 넘어가는 시간.


클럽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갈때 쯤,


“세무조사 압수수색 나왔습니다.”


날카로운 고함소리와 함께 수사관들이 클럽 곳곳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음악 끄고 조명 켜주세요.”


심상치 않은 상황.

태윤이 헤드폰을 내려놓고 음악을 껐다.

현란한 비트 대신 소란한 말소리가 클럽을 채웠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태윤은 믹싱 콘솔 앞에서 허탈하게 스테이지를 내려다 볼 뿐이었다.


그때, 수사관 하나가 디제잉 부스로 다가왔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혹시······ 압수수색이면 오늘 공연 더 못 하나요? 오늘 되게 중요한 날인데.”


태윤이 엉뚱한 물음을 던졌다.


“······?”


얘는 뭐냐.


수사관의 눈길이 태윤에게 닿았다.


마스크 쓰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제법 번듯하니 깔끔했다.

이런데서 일 하는 친구들은 늘 어딘가 껄렁한 구석이 있었는데.

조금······ 다른가?


멀끔한 얼굴을 하고 저리 뻔뻔하게 말하는 재주라 생각하며 대답했다.


“부스좀 확인 할게요. 얼마 안 걸릴테니 나가지 말고 계세요.”

“네. 죄송한데······.”

“······?”

“장비 혹시 확인하실거면 살살 부탁드릴게요. 중고로 진짜 어렵게 구한거라서요.”


재윤이 뒤통수를 긁었다.

어깨가 축 처졌다.


무려 한 달을 준비한 무대였다.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선보이는 특별 공연.


심지어 직접 기획하고 만든 「루나틱 비트」의 첫무대였다.


“아, 오늘 진짜 제대로 준비했는데···”


애꿎은 턴테이블만 만지작거렸다.

묵직한 실망감에 깊게 심호흡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필 오늘이라니. 관객의 실망한 얼굴이 눈에 선했다. 비싼 돈 내고 입장했을텐데 괜히 미안하네.


뉴스에서나 보던 그 일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이상했다.

변두리 클럽에 웬 세무조사?

그건 대단한 회사만 받는 거 아닌가?


그러면서도.

문득 발끝에서 시작된 싸한 기운이 등허리를 타고 머리까지 올라왔다.


“설마······, 에이 아니겠지.”


최악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제 1년인데, 한참 팬도 생기고 순풍 타고 있었는데.


“착한 생각, 착한 생각.”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애써 머리를 흔들며 혼란스러운 스테이지를 내려다 보는 것 밖에는.


***


[ 영업 중지 ]


“아, 뭐야······.”


클럽 앞에 붙은 안내문을 본 여자가 한탄 섞인 한숨을 토했다.


어쩐지 이시간에 정문 앞이 조용한 게 좀 이상하더라니.


겨우 시간 내서 왔더니 영업 중지라고?

DJ블랙홀 덕분에 돈을 갈고리로 긁어모았을텐데 대체 왜?

확장 이전이라도 하는 거야 뭐야.


뒤늦게 주차를 하고 온 매니저가 물었다.


“뭐야, 오늘 영업 안 해?”


여자는 대답 대신 문으로 턱짓했다.


한달에 한 두번.

이곳에서 디제잉 공연을 보며 데킬라 한 잔 마시는 게 유일한 인생의 낙이었다.


“갑자기 왜 이러지.”

“잠깐만.”


매니저의 손가락이 스마트폰 위를 바삐 오르내렸다.


한참을 뒤진 끝에 소식을 찾아냈다.


“······문 닫을 건가 본데?”

“그럼 DJ는 어떻게 됐대? 다른데 출근하지 않을까? 무슨 소식 없어? 어디로 갔대?”


매니저가 어깨를 으쓱했다.

내가 지 매니저지 DJ 매니저야. 나한테 물으면 어떻게 안다고.


“돌겠네.”

“홍대에 새로 생긴 클럽, 거기도 디제잉 잘 한대. 얼마 안 머니까 그리로······.”

“한유진 퇴물 되더니 클럽이나 돌아다닌다고 광고할 일 있어?”

“말을 그렇게 하냐.”

“여기뿐이야. 편해. 아무도 나한테 신경 안 써. 디제이만 보느라고.”


매니저가 안쓰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 나이 고작 스물 다섯.


아무리 이바닥 종잡을 수 없다지만 데뷔 8년차에 퇴물 취급이라니.


나름 잘 나가던 아이돌이었다.

그룹이 해체되며 솔로로 전향했다.


삐끗하는 건 한 순간이었다.

곡을 잘못 받은 게 화근이었다. 높이 오른만큼 하락세도 빨랐다. 이젠 지방 행사나 전전하는 신세.


“가자. SNS 들여다보다 보면 또 소식 있겠지. 저녁에··· 오랜만에 떡튀순 어때?”

“그래, 가자.”


할 수 있는거라곤 고작 고칼로리 음식 먹는 거나 눈 감아주는 것 뿐.


그녀가 씁쓸하게 자리를 떠나려는데,


“어······?”


심상찮은 분위기의 남자가 나타났다. 확신했다. 손님은 아니다.


남자가 모자를 꾹 눌러 쓰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서태윤이었다.


눈 앞의 남자가 그렇게 기다리던 DJ 블랙홀인 줄도 모른채, 그녀가 궁금했던 걸 줄줄 쏟아냈다.


“DJ블랙홀은요? 어디 갔어요? 공연 이제 안 해요?”

“저야 잘 모르죠.”

“직원인데 모르면 어떡해요?”

“저 직원 아니고 알바.”

“아······.”

“그럼······.”

“아, 저기 잠깐만요.”


직원이든 알바든.

DJ블랙홀의 연락처만 받아내면 된다.


아니, 연락처는 아니더라도.

SNS든 뭐든. 음원을 들을 수 있는 힌트라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


서태윤이 턱을 들며 대답하자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다.


모자 밑으로 보이는 세련 된 얼굴선이 퉁명스런 말투와는 너무 대비 돼서.


“그······. 그쪽은 누구세요? 우리 혹시 아는 사이던가요?”

“······?”


엉뚱한 말이 튀어나가버렸다.

매니저가 그녀의 팔을 살짝 잡아끌었다. ‘너 뭐하냐?’라는 표정은 덤이었다.


“아, 죄송해요. 그게 아니라. DJ블랙홀 선생님 연락처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요?”

“마땅한 호칭이 안 떠올라서··· 아무튼. 제가 팬이거든요. 저 여기 1년 전부터 왔었어요. 디제잉 하는 거 들으러요.”

“아, 그러셨구나. 그런데 그게 왜······.”


그녀가 태윤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상냥한 것까지 바란 건 아니지만 이렇게 무심해도 되는 건가? 그래 차라리 모른척 하는 게 낫다. 목표는 달성하면 된다.


“DJ블랙홀이랑 연락할 방법이요. SNS든 전번이든 집 주소든, 뭐든 좋아요. 아니다. 죄송해요. 개인 정보를 묻는 건 실례니까··· 오빠. 명함 좀.”


명함이란 소리에 태윤이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명함? 받아 모은 것만 한트럭이다.


그런데,


“아니다. 잠깐만요.”


한유진은 의외의 행동으로 태윤을 놀래켰다.


가방에서 작은 수첩과 펜을 꺼내더니 혼자 무언가 끄적이기 시작했다.


“여기.”


태윤이 심드렁하게 쪽지를 받아들였다.

연락처 쓰는데 뭐가 이리 오래 걸리나···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


쪽지와 한유진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유명 연예인이 개인 연락처를 적어주는 것도 놀라울 지경인데. 번호만 적혀 있는 게 아니다.


연락처 옆에 수줍게 그려낸 작은 토끼 그림.


토끼가 헤드셋을 끼고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귀엽게 담았다.


누가 봐도······ 이건 DJ 블랙홀, 본인이었다.


“꼭 좀 전달해 주세요. 혹시 DJ블랙홀 못 찾게 되더라도 메시지라도 부탁드려요.”


그녀가 애원의 눈빛을 잠시 보내다 매니저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그림 잘 그린다. 이런 재주도 있었네. 이게 나라니······.”


처음 봤다.

DJ 부스에 있는 자신의 모습은.


이리 생생한 눈빛으로 세상을 즐기고 있었구나.


태윤의 손가락이 토끼 그림 위를 천천히 더듬었다. 종이 위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참을 쭈그려 앉아 토끼 그림을 들여다 보던 태윤은, 조심스레 종이를 접어 지갑에 꽂았다.


***


뒷문의 낡은 자물쇠를 돌려 열었다.


삐걱- 하며 뒷문이 열렸다.


“여기는 문 소리도 낭만있다니까.”


훅 밀려나오는 담배냄새가 제일 먼저 태윤을 반겼다. 아무리 방향제를 뿌려도 없어지지 않는 옅은 땀냄새도, 미세하게 풍기는 알콜 냄새도······. 반가웠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밤마다 사람으로 북적이던 곳인데. 언제그랬냐는 듯 썰렁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지나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압수수색이 끝난 날, 대충 헤드폰과 비싼 장비들만 챙겨나왔다.


못지않게 중요한 것들이 남아있었다.


LP, CD, 음악 잡지, 모으면 한 권은 될 것 같은 명함···


누가 이런 것 따위에 관심이나 있었겠어.


주섬주섬 상자에 보물을 주워담았다.

다시 와보고 싶었던 핑계였을른지도 모른다.


유리창 너머의 텅 빈 댄스 플로어를 응시했다.


자신의 비트에 열광하던 관객의 실루엣이 아른거렸다. 귓가에 웅웅대던 함성, 곡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반응.


공허한 태윤의 눈빛이 유리 부스에 희미하게 비쳤다.


‘다른데라도 가야하려나. 여기가 편했는데.’


마스크 뒤에 본모습을 숨겼다.


거기엔 아싸 노릇 하다 도망치듯 휴학한 못난 대학생도, 어설프게 DAW(작곡 프로그램)를 만지며 뚱땅대는 방구석 딴따라도, 현실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숨 쉬려는 한심쟁이도 없었다.


밤마다 매혹적인 비트를 쏟아대는 클럽 DJ만 있을 뿐이었다.


그게 태윤이 이 클럽을 고집하는 이유였다.


여기서만큼은 화려한 주인공이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마음이 이끄는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다.


마스크 너머의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면접을 보던 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대표와의 자리가 떠올랐다.


- 어차피 크게 기대하는 건 없어. DJ가 있어야 깐지나잖아. 적당히 삐끼삐끼삑 하면서 판이나 좀 긁어주고. 선곡만 잘 해줘. 멀끔한 얼굴 가리는 건 좀 아까운데··· 신비주의, 뭐 그것도 나쁘지 않지. 김 매니저, 계약서 갖고 와.


변두리 클럽 치곤 보수도 후했고, 인센티브도 잘 챙겨줬다.


뭘 하는 사람인지.

나이는 몇 살 차이 나보이지 않았음에도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시계가 꽤 번쩍번쩍했거든.


- 자, 이건 계약금. 옷도 좀 사입고 머리도 좀 자르고. 나 다른 건 몰라도 돈으로는 섭섭하게 안 해. 나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오래. 오래만 일해 줘. 사람 바뀌는 거 질색이거든.


좋은 사람들이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밤만 되면 DJ부스를 지켰다.


태윤이 약속을 지킨 것처럼 그도 약속을 지켰다.


얼굴을 공개하라는 압박도, 요즘 대세는 이거니까 따르라는 훈장질도 없었다.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 갑자기 주인이 바뀐다니.”


좋은 사람들이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다 챙겼나······.”


라면박스 가득 채운 물건을 안고 클럽을 나서려는데,


띠링-

문자가 날아왔다.


[ 매니저 형 : 태윤아 걱정 많았지? 클럽 영업 재개할 거다.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해. 내일 오후 7시에 너희 동네 근처······ ]



작가의말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곡 천재의 힐링라이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공지 [매일 11:20] 24.09.13 72 0 -
8 이건 무조건 된다 NEW +1 9시간 전 82 7 13쪽
7 기막힌 스토리 +1 24.09.18 124 9 12쪽
6 개똥 철학도 철학 +1 24.09.17 146 8 13쪽
5 슈퍼라이드 +2 24.09.16 166 11 12쪽
4 진짜 내 음악 +1 24.09.15 174 13 13쪽
3 ‘나라면’ 스킬 +1 24.09.14 186 12 12쪽
2 클럽 시에라 영업 재개 +1 24.09.13 224 13 12쪽
» 매혹적인 비트 +1 24.09.12 276 1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