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무협]무림사계 1,2권:한상운
가장 도발적이고 가장 이단적인
상상력의 작가 한상운 신작
도박하다 문파의 공금을 날려 먹고
홧김에 술에 취했다가
어쩌다 보니 사부를 때리고 사문을 불태우고
철혈문 오백 년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패륜권悖倫拳, 광견자狂犬子, 항주괴인抗州怪人 담진현
하지만 보이는 건 항상 진실의 일부일 뿐이다
철혈문 무공의 정수를 지닌 파문 제자
담진현이 치러 내는 강호의 네 계절
살벌한 여름과
유쾌한 가을
가슴 시린 겨울과
그리고… 그 봄의 기억
누구에게도 인생은 농담이 아니다
하물며 칼끝에 목숨을 얹은 채 무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나는 그의 머리를 뽀개 보고 싶었다.
대체 그 순진무구한 얼굴, 그래서 두개골조차 말랑말랑할 것 같은 그의 머릿속 어디쯤에서 그처럼 치명적으로 재밌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걸까?
한상운의 작품을 설명하는 데는 단어 세 개면 충분하다.
예측 불허. 비교 불허.
그의 이야기에는 예측 불허의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예측 불허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예측 불허의 결말에 도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발적이고 변칙적이다. 그의 이야기는 또한 너무나 독특하고 너무나 이단적이라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양각양>부터 <독비객>, <신체강탈자>, <무림맹연쇄살인사건>, <도살객잔>, <비정강호>, <특공무림>까지 심지어는 그 자신의 작품들조차 그 각각ㅡ만화량 시리즈를 논외로 친다면ㅡ이 너무나 개별적이다.
결국 그 도발적이고 변칙적이고 독특하고 이단적이며 개별적인 색깔들이 ‘한상운’이란 트레이드마크를 찍어 낸다. 그래서 한상운의 이야기를 읽는 건 내내 가슴 두근거리다 가끔씩 뒤통수 얻어맞아 가며 통렬한 최후의 한 방을 기다리는 즐거운 경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상운은 진지한 작가다. 나는 그처럼 삼엄한 자세로 자기 글을 마주하는 작가를 본 적이 없다. 그 진지함에서 뽑아져 나오는 역설적인 성분들을 생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흘끔거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ㅡ편집자의 말
8월 9일 출간됩니다.
001. Lv.5 파풍[破風]
07.08.08 11:47
출간축하드립니다^^
002. Lv.52 소이불루
07.08.08 12:01
항주기인이라... 항주,항주 비적유성탄의 항주일괴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출간축하드립니다. 낼 살수 있을려는지...
003. sinsayer
07.08.08 13:40
앗 독비객의 그 작가님....!!
출간 축하드려요
004. l엿l마법
07.08.08 14:12
출간 축하드려요~^^
005. Lv.47 게으른독자
07.08.08 14:19
축하드립니다~
006. 네임즈
07.08.08 18:15
표지 멋있습니다!
007. Lv.57 wildelf
07.08.08 18:31
독비객^^ 기대됩니당
008. Lv.1 [탈퇴계정]
07.08.08 23:27
출간 축하드립니다. ^_^
009. 검우(劒友)
07.08.08 23:52
축하드립니다. 한상운님~^^
010. Lv.83 만리2
07.08.09 01:06
뽀각...
011. 鬼武者
07.08.09 08:32
표지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012. ㅁㅁ
07.08.10 07:56
풍종호님과 한상운님 작품(양각양 빼고 다 있네요.. 블랙유머가 장난아님)은 사서 봐도 돈 안 아까움.
만화량 시리즈 가지고 있는데.. 다음편도 써주세요... 만화량 너무 마누라랑 놀고 있는거 아니에요... 이것도 사러 갑니다..
013. 용세곤
11.09.01 21:26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