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헛소동:신지현
꼬이고 꼬여 트위스트 제대로 여러 번 춘 그와의 인연.
사심 그득한 마음으로 영화배우 서우현을 인터뷰하다!
채서해 : 채서해 씨와의 첫 만남은 언제입니까?
서우현 : 드라마 촬영 중에 잠시 쉬다가 그녀가 선배 PD에게 혼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선배의 불호령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채서해 : (뭐? 그런 일이 있었던가?) 그럼 첫눈에 반하신 겁니까?
서우현 : 아니요. 그때는 단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 우연찮게 배우 전나연으로부터 남자 친구와 헤어지는 조건으로 PD 제의를 받는 장면을 보게 되었지요. 쉽게 도착할 수 있는 길을 거절하고, 최악의 팀 멤버로 저를 인터뷰하기 위해 따라온 모습을 보고 이 여자라면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채서해 : 잠깐! 좀 진지하게 인터뷰하면 안 돼요? 그리고 그건 나의 사생활이라고요.
서우현 : 채서해 씨,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지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진심이에요. 그러니 우리 결혼할까요?
스캔들을 막기 위해 시작한 거짓은 거짓을 낳고,
채서해와 서우현의 사랑 연극 『헛소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것은 그렇다. 사건과 사고는 동시발발이고, 그 하나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다 보면 정말 그 일은 그녀가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순간의 모면이 더 큰 화火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채서해, ABS 방송국 4년 차, 애인이 있지만 신경 쓸 틈이 없을 정도로 (집도 못 들어가고 머리도 회사에서 감는데 뭘 더 바라실까?) PD가 되기 위해서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런데 어느 날, 완벽한 미모에 흠이라고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전나연 “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남자를 가질 터이니 너는 PD가 되어라.”
방송사 사장님 따님의 힘이 그렇게 막강한 줄, 서해는 그 순간 알았다. 어딘가에 그가 있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남자 친구는 전나연과 바람피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사랑은 사치인 것 같다고 잠시 시간을 갖자고 말한다.
친구에게 신경 쓸 틈이 없는 서해도 시간을 갖고 헤어지자 결심했다. 그러니 서로 쿨~하게 정리된 것이 아닌가? 그러나 전나연에게 PD 제의를 받는 순간에 영화배우 서우현이 중계실에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서해를 곤란에 빠트린다.
시종일관 정신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 유쾌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작품과 동시에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주인공 서우현의 행동도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담담한 문체와 심리 구조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온 신지현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작품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많은 화재를 불러일으켰으며 언제나 솔직한 서해와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우현의 연애 줄다리기도 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고 있다.
날씨도 오묘한 가운데 기분이 우울할 때, 유쾌하기 읽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헛소동』
상큼한 연애가 그리울 때! 강력 추천합니다!
9월20일 출간됩니다.
001. Lv.1 [탈퇴계정]
07.09.19 17:53
출간 축하드립니다. ^_^
002. Lv.5 파풍[破風]
07.09.19 21:09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