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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없는밤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1월 20일

앞으로 열흘 정도만 더 버티면, 연참대전에서 살아남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을 핑계로 제대로 임하지 못한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전체 조회수가 10000이 넘었다.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선작이 미친듯이 치솟았다. 무슨 일인가.

기쁨보다도 두려움이 먼저 다가왔다.

혹시 나를 아는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부탁하여 누른 것은 아닐까.

그런 한심함을 안고 있는 자신이,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인정받은 것이, 언제였던가.

어쩌면 누군가의 인정마저 자신의 기준을 들먹이며 거부하였을지도 모른다.

글쎄. 잘 모르겠다.


사랑을 해보고 싶다. 스물이 넘은지도 삼년이 넘어가지만, 중학생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어쩌면, 내 정신연령이 아직도 그 나이에 멈춰있는 것일지도 모르리라.

손이 닿는 것 조차도 부끄러운, 그런 풋풋한 사랑에, 알 수 없는 동경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처투성이 어린 짐승은, 누구에게나 이빨을 들이댈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누군가에게 길들여지고 싶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길들여져서, 그 사람을 지키는, 그런 삶을 동경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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