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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님의 서재입니다.

신급 직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라프엘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17
최근연재일 :
2019.07.10 23:11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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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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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8
글자수 :
847,502

작성
19.05.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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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73화

DUMMY

(73)


일행은 이후의 관광에도 수많은 신기한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광장 한복판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홀로그램이라든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던지 분자 이동 장치라던지.

그리고 이곳의 국민 대다수는 한기의 가정용 로봇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하루 한두 시간 심심풀이로 일을 할 뿐 나머지는 로봇들이 일하였다,


“천국이네 천국.”

“동감한다. 각성자가 되기 전에 이런 세상에서 살라고 했으면 감사한다고 살았을 거다.”


호텔에 돌아와 침대에 몸을 뉜 류현이 말하자 옆의 침대에 똑같이 철퍼덕 누워버린 존 또한 동의하였다.

숙소에서 쉬는 몇몇 국가 각성자들과는 다르게 온종일 오스트레일리아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더니 피로가 밀려오는 기분이었다.


“원래 이런 나라는 혁명군 있고 막 어? 우리한테 찾아와서 나라를 되찾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도와줘서 쓸어버려야 제맛인데.”

“뭔 헛소리야. 소설 쓰지 말고 잠이나 자라.”


심심해서 해본 말이었지만 그런 낌세는 전혀 없었고 류현의 직감 또한 그런 것이 없다고 말을 하고 있었다.

국민의 얼굴엔 행복이 어려있었고 길거리엔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았으며 공간마저 너무나 맑았다.


“형은 감수성이 부족해. 근데 내일 몇 시까지 왕궁으로 오라 그랬더라?”

“10시. 그만 나불대고 좀 자라.”

“형 술이나 한잔?”

“아씨!”

“......”


피곤해 죽겠는데 말을 쉬지 않는 류현 때문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리를 지르는 존.

침대에 걸터앉아 진지한 얼굴로 류현을 바라보던 존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비싼 거로 네가 사는 거지?”

“콜.”


* * *


외각에 자연과 어우러져 웅장하게 지어진 황궁으로 들어서는 길.


척!

깔끔한 천 옷 복장을 맞춰 입은 기사들이 입구에 열을 맞춰 방문하는 각국의 각성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저기는 유럽. 저기는 파키스탄 저기는-”

“와, 정말 세계 모든 나라에서 다 온 것 같네.”


류현의 옆에 서서 연신 다른 나라의 각성자들을 설명해주던 레치카는 류현이 입을 열자 인상을 팍 쓰며 짜증을 냈다.


“입 열지 마. 내가 어제 곱게 들어가서 쳐 자라고 했건만 그걸 못 참고 나가서 술을 마셔? 오빠도 문제야. 이놈이 마시자고 그걸 넙죽 같이 마시고 앉아있냐?”

“아니 난...”

“입 닫아. 술 냄새 나.”


첩.

레치카의 말에 류현과 존은 손으로 입을 가리는 시늉을 하였다.


“야~! 류현!”


한참 레치카의 설명을 들으며 길게 늘어진 길을 걷고 있을 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일정 때문에 전날 와서 관광하지 못하고 오늘 도착을 한 한국의 각성자 협회 직원들이었다.


“뭐냐? 왜 입을 가리고 있어?”


류현이 입을 가리고 있는 것에 고개를 갸웃거린 류강이 물었지만 입을 열지 않는 류현. 그 뒤 협회장과 다른 팀장들 또한 류현에게 다가왔다.

상관들을 버려둔 채 류현에게 달려온 류강을 질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무슨 일 있는가? 왜 입을 막고 있는 거지?”

“그러게. 그보다 류현씨 관광했어요? 오는 길에 잠깐 봤는데 무슨 다른 세상에 온줄 알았다니까요? 내가 작년에 호주 여행 왔을 땐 이러지 않았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 싶더라고요.”

“......”

“하아.”


류현이 계속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아무 말도 없자 한숨을 쉰 레치카가 그의 등짝을 후려쳤다.


“일부로 그러는 거지?! 재밌냐? 재밌어?!”

“앗, 헤헤 들켰다. 다들 어서오세요.”


그제야 입에서 손을 떼고 말을 하는 류현에 모습에 협회 직원들은 풋 하고 웃었다.


“두 분은 정말 사이가 좋으시네요. 혹시 소문처럼 사귀시는 건...?”

“오소라 팀장님. 선 넘지 마세요. 이놈 술 냄새 나는 거 보세요! 제가 이런 놈이랑?”

“헐, 공듀님 진심 말넘심.”

“푸하하하하!”


워낙 콩트 같은 대화에 결국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잠시 진정한 뒤 다시 길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꽃이 폈다.


“근데 정말 우리나라 괜찮겠지?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도 어찌 믿고 여기 온 것 같긴 한데.”

“오늘 오고 나서 보니까 괜찮겠더라.”


류강의 물음에 확신을 하며 대답하는 류현.

그에 류강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째서인지 이유를 말해라’라는 뜻!


“여기 기사단 기사들이 최소 B급 각성자 전력쯤 되겠던데? 마음만 먹으면 세계 정복도 가능하겠어.”


예전에 랜드 차일드의 한 사내에게 들었던 가문의 목표가 세계 정복이라고 하였었다.

그때는 참 개소리구나 싶었는데 인제 와서 보니 마음만 먹는다면 불가능 한 일도 아닌 듯싶었다.

그렇게 왕궁 안으로 진입해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거대한 강당.

강당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각성자와 주요 인사 전원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컸다.


“와, 앉으라고 이름도 쓰여 있네.”


자리에는 저마다 이름이 쓰여 있었기에 혼란을 방지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이 쓰여있는 곳에 가서 앉기를 한참.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들 오신 것 같으시네요.”


이번에도 제법 익숙한 얼굴이 들어와 말을 하자 곳곳에 초소형 스피커가 달린 것인지 사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 사내를 보며 얼굴을 찡그리는 존.


“김성호...”


일전 한국의 빌런 조직 스핑크스의 보스인 김성호였기 때문이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랜드 차일드가 세계 각국에 빌런 조직을 포섭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 사실을 아직 들키지 않았다는 것.

과연 그 사실이 세상에 공개된다면 수많은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었다.


“저는 제2 기사단의 기사단장 김성호라고 합니다.”


가장 앞의 무대에 올라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을 쳐다보며 싱긋 웃은 성호가 꾸벅 인사를 하였다.


“우리를 이곳까지 부른 이유를 듣고 싶군”


가장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쟝이었다.

쟝의 위치가 가장 높다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가장 앞에 있는 자리였기에 조용히 말을 했음에도 성호가 듣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하하, 세계 협회장님 성격이 급하시군요. 어제 하루 관광은 잘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발전된 과학의 도시도 나름 신기하지요?”

“그딴 사족은 그만 붙여라. 좀생이야.”

“중국 협회장님? 좀생이라뇨. 그러다 저 상처받습니다.”

“하? 상처? 손님들을 불러놓고 주인은 나와보지도 않는 주제에.”


이제는 쟝에게만 깍듯한 중국의 협회장 천추황은 성호가 들어온 이후부터 저기압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았으면 왕이라는 작자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다소 공격적인 말투였지만 타국의 인물들도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크흠, 여러분이 오늘 이곳에 방문하신 것을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저희 왕국에서 여러분을 초대한 이유는 세상에 거대한 비밀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헛기침을 한 성호는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 말에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강당.


“비밀? 그대들은 뭔가를 밝혀냈단 말인가?”

“나라를 하루아침에 이런 식으로 발전시킬 정도이니 혹시 모르지. 차일드 가문이라는 곳이 FANTAS WORLD의 비밀을 밝혀낸 것인가.”


수많은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진정들 하세요. 일단 이야기에 앞서 여러분께 소개를 해 드릴 분이 있습니다. 들어오시죠.”


끼이익.

성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사내.

거의 190은 될 것 같은 신장에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평범한 서양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내였다.


저벅저벅.

그렇게 무대까지 올라간 사내는 이내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하였다.


“반갑습니다. 지구인 여러분들. 저는 우주 수호 행성 소속의 제3함대의 2함선 함장을 맡은 테리라 합니다.”

“...?”

“...?”


테리의 말에 장내는 일순간 싸해지는 분위기였다.


“우주... 수호국?”

“우주라면 지구 밖에 그...?”


이게 다짜고짜 무슨 말인가.

웅성거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테리는 손을 들어 사람들을 조용히 시키고는 말을 이어갔다.


“여러분들이 이 행성 밖의 존재를 만나보지 못했기에 저의 존재를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제가 여기에 서서 여러분에게 이런 설명을 해 드리는 것은 이 호주라는 국가의 왕인 하스틴 차일드 님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톡톡. 지잉.

말을 하며 자신의 손목을 손가락으로 치자 허공에 생겨나는 홀로그램.

그 홀로그램은 지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땅들이 저마다 조금씩 컸으며 바다만이 있어야 할 태평양에 거대한 땅 하나가 더 있었다.


“이것이 우주의 기억에 표기되어있는 지구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여러분도 보면 아실 수 있으시겠죠.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수억 년 전 모든 생명이 몰살당하며 지구의 신 또한 단 한 존재만을 제외하고 모두 소멸당하고 말았죠.”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아시죠?”


조용히 손을 들고 말을 하는 셀레나.

그녀는 물의 상급 정령을 사용하는 영국의 각성자로 영국의 주요 인물이었다.


“네, 쉽게 믿으실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억 년 전의 일이고 지구가 멸망한 시기는 제 고향 행성도 탄생하기 전이니까요. 단 저희 행성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진보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톡톡.

지이잉.

테리가 손목을 톡톡 두드리자 홀로그램의 영상이 지구의 모습에서 처음 보는 거대한 행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가 홀로그램의 영상에 손을 올려 흩뿌리는 시늉을 하자 영상은 넓은 강당 전체로 퍼지며 그 행성 안에 모습을 보여주었다.


“와...”


신기한 모습과 영상 속에 있는 모습에 저마다 감탄을 하는 사람들.

홀로그램은 수많은 종족이 어울리며 거래를 하는 시장이나 발에서 불을 뿜어내며 하늘을 나는 사람들 등의 모습을 빠르게 지나가며 비춰주었다.

그리고 이내 비치는 거대한 탑.


“우주는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반신의 경지에 들어서면 그 우주의 기억을 엿볼 수 있죠.”

“그럼 당신이 반신이라는 건가?”


반신. 정확한 정의는 내릴 수 없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반은 신이고 반은 신이 아닌 자. 즉 어느 정도 신의 경지에 올라간 자.


“아쉽게도 저는 반신의 경지에는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이시는 이 탑은 인간에서 신이 되신 기계와 정보의 신 아드로파 데르비로느띠도 님께서 경지에 이르지 못한 우주 수호 행성의 전사들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탑입니다.”


이젠 신까지 거론되는 테리의 이야기에 흥미롭다는 듯이 듣는 사람도 있었고 헛소리를 듣는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었다.


“저 얘기가 전부 진짜야?”


시공일관 흥미롭고 재밌다는 표정으로 얘기를 듣고 있는 류현에게 귓속말로 묻는 레치카.

류현의 반응을 보면 저 허무맹랑한 얘기가 대부분이 진짜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예요.”


짧은 말로 대답을 해주며 다시 테리의 말을 경청하는 류현.

지금 류현은 그의 말을 하나라도 못 들을까 전투할 때 보다 더욱 집중하면서 듣는 중이었다.


“물론 모든 우주의 기억을 열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권한에 따라 정보의 폭이 넓어지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면.”


툭툭.

테리의 고향 행성을 비춰주던 영상이 다시금 과거의 지구 모습을 비춰주었다.


“모든 존재가 소멸하고 홀로 남은 신 하나는-”

“잠깐. 누구에 의해 지구의 모든 존재가 소멸한 것이지?”


테리가 말을 이어가려는 순간 쟝이 그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쟝 또한 류현과 마찬가지로 집중을 하며 그의 설명을 듣고 있었으니까.

그 이유는.


‘저 태평양에 있는 대륙은 판로스다...’


다른 땅덩어리보다 크며 눈에 익은 대륙은 분명 자신이 알고 있는 판로스였다.

북쪽에 있는 섬들의 모습마저 비슷하니 테리의 말이 사실이라면 태초에 지구와 판로스는 하나였다는 이야기였다.


“그것까진 제가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권한에 따라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달라지는데 무엇 때문에 지구가 멸망한 것인지는 열람할 수 없군요.”

“그렇군, 말을 끊어서 미안하네. 계속하시게.”


쟝의 말에 씽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테리.


“지구의 신 하나는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가운데 있는 대륙을 분리해 떨어뜨린 후 새로운 행성을 만들었고 이 나머지 대륙들이 있는 지구를 새로운 차원으로 숨긴 뒤 결계를 쳐 봉인시켜 버렸습니다.”


테리의 말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 홀로그램에서 판로스 대륙이 떨어진 지구가 공간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떨어진 판로스 대륙은 새로운 행성이 되어 우주에 떠 있는 모습이었다.


“우연히 저는 전 차원을 지배하려는 악의 종족 레페르와의 전투 중 함선이 폭발하여 퇴각하려는 찰나에 차원의 균열에 빠져 아주 우연히도 숨겨진 이 지구로 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는 이유가 뭡니까?”


천추황의 옆에서 손을 들고 예의 바르게 말을 하는 중국의 샤오화.

어느 순간부터 세계 주요 인사들은 마치 학생이라도 된 듯 질문을 할 때 손을 들고 질문을 하였으며 테리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아까 말을 해 드렸다시피 저는 우주 수호 행성의 일원. 우주를 수호하는 사람 중 하나로써 여러분을 돕기 위함입니다. 하스틴 님의 부탁도 있었고요.”


샤오화의 질문에 대답해준 테리는 다시금 본론으로 들어갔다.


“지구에 도착한 이후 저는 복귀를 위해 본대에 연락을 취해 봤지만 결계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 지구를 조사하는 동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귀를 위해 조사를 한 것이긴 하지만. 그 뒤 테리의 설명에는 그동안 인류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사실이 담겨 있었다.

각성자가 생겨난 이유. 결계로 인해 지구인들이 파워로 부르는 마나가 점점 부족해지는 와중에 인간은 최소한의 마나를 지니거나 아니면 아예 마나를 지니지 못한 상황에서 결계가 서서히 깨지며 수많은 마나가 흘러들어왔고 그에 갑작스레 마나를 받아들이며 마나 변이가 일어나 초능력을 얻게 됐다는 것.


“그리고 이런 현상은 처음 보지만 몇몇 분들은 우주의 ‘떠도는 기억’을 흡수해 특이한 각성자가 되셨더군요.”


테리는 앞에 있는 수많은 각성자 중 몇몇을 훑어보며 이야기했다.


“우주는 모든 기억을 기억하고 있고 그 기억들은 우주를 떠돕니다. 그런데 결계가 깨지며 갑작스레 지구로 흘러들어오는 바람에 떠도는 기억들이 딸려와 마나와 함께 여러분의 몸에 흡수가 된 것이죠. 예를 들면...”


척.

테리는 대표적인 예를 뽑기 위해 사람 하나를 손으로 가리켰다.

일본의 협회장 료.


“제가 열람할 수 있는 정보로 알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지닌 떠도는 기억입니다.”

“저 말입니까?”


병력을 소환하는 조금 특이한 능력을 지닌 료였다.


“예, 당신은 오래전 멸망한 행성인 페레피드의 전쟁왕 코부타토의 떠도는 기억을 흡수하셨군요.”

“......”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당신들로선 천운이라 볼 수 있죠. 덕분에 더욱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었을 테니까.”


물론 테리가 말한 이름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어쨌든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결계가 점점 깨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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