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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탄 님의 서재입니다.

연검칠식(燕劍七式)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강정탄
작품등록일 :
2018.10.09 00:24
최근연재일 :
2021.01.06 19:02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98,098
추천수 :
655
글자수 :
133,186

작성
20.08.20 12:30
조회
353
추천
3
글자
2쪽

제46화 지대성의 위기

DUMMY

지대성은 벌벌떠는 늙은 시종과 달리 침착하게 그들을 쳐다보았다.

철퇴를 들고 호랑이 가죽 옷을 입은 사내가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휘익, 휘이---익"


휘파람 소리를 듣고 앞에서 만났던 누더기 옷을 입은 거지와 절름발이 거지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아우들! 고생 많았네. 이제 이놈들을 완전히 먼지까지 털어보세."


지대성이 도적떼들에게 말하였다.


"이보게들, 내 시종은 풀어주게."


도적들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서로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하였다.


"크하하핫, 이놈이 실성을 했나? 아니면 너무 곱게 자라서 상황파악이 안되서 그러는거니?"


도적떼들은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지대성과 늙은 시종을 놀려댔다.


"아! 내가 결국 오늘 여기에서 죽는구나. 병으로 죽을 줄 알았더니 도적의 칼 아래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구나. 나야 항상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살아왔지만 시종이 나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미안하구나."


철퇴를 든 도적이 지대성이 한탄하는 소리를 듣고는 지대성의 멱살을 잡고 말하였다.


"이제 너를 화끈하게 쳐 죽이기 전에 마지막 소원 하나는 들어주마. 네 소원이 저 늙은이의 구차한 목숨을 살려 달라는 것이지."


철퇴를 든 사내가 두목인듯 일행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저 비루먹은 말 같은 늙은이는 살려주자. 맛도 없게 생겼으니 이 허옇고 붉은 얼굴의 소공자를 탕으로 만들어 먹자. 크하하핫"


이들이 주고 받는 말을 듣고 늙은 시종은 아연실색하였다. 이 도적들이 사람을 요리해서 먹는다는 걸 알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허겁지겁 도망을 치기 시작하였으나 도적떼들을 그를 저지하지 않았다.


한참을 달려가다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알고 늙은 시종은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고, 도련님!

아이고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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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제 51화 대사 지대성 21.01.06 549 2 1쪽
50 제50화 협객 지대성 20.09.02 332 2 2쪽
49 제49화 연검칠식의 전개 +1 20.08.29 408 3 3쪽
48 제48화 당황하는 도적들 +2 20.08.26 360 3 3쪽
47 제47화 지대성의 각성 20.08.25 376 2 4쪽
» 제46화 지대성의 위기 20.08.20 354 3 2쪽
45 제 45화 구걸하는 강도들 20.08.19 371 3 5쪽
44 제44회 다시 돌아오다 19.11.06 439 4 3쪽
43 제43회 다시 나타난 공간을 찢는 늙은이 19.03.23 517 3 2쪽
42 제 42회 한 사람을 살려 수십만명을 죽이다. 19.02.22 513 3 1쪽
41 제41회 주작대사와 만나다 18.12.31 558 3 2쪽
40 제40회 혈마 진우곤의 참회 18.12.18 631 6 2쪽
39 제39회 잃어버린 기억 18.12.17 577 5 4쪽
38 제38회 대진파파의 모정 +2 18.12.04 839 5 2쪽
37 제37회 대진파파의 내력 18.12.03 865 6 5쪽
36 제36회 선우정을 구한 도하선 18.12.01 1,007 6 7쪽
35 제35회 구두사(九頭蛇) 계곡 18.11.26 974 7 8쪽
34 제34회 대진파파(大嗔派派)와 천려려 18.11.15 1,116 9 7쪽
33 제33회 천려려를 추적하다 18.11.11 1,084 8 7쪽
32 제32회 조천상과 천려려 18.11.09 1,113 12 8쪽
31 제31회 천려려의 살생 18.11.08 1,108 9 8쪽
30 제30회 혈마의 흔적을 찾아서 18.11.07 1,147 9 7쪽
29 제29회 화산을 떠나는 선우정 18.11.06 1,167 12 7쪽
28 제28회 악인본색(惡人本色) 18.11.02 1,236 14 7쪽
27 제27회 천려려(千麗麗)의 등장 18.11.01 1,341 12 7쪽
26 제26회 깨어난 혈마 +1 18.10.31 1,329 14 7쪽
25 제25회 '역발산 철괴' 18.10.30 1,356 16 8쪽
24 제24회 '추풍수 일검' 18.10.29 1,438 13 6쪽
23 제23회 옥청산 산채 제1초소 18.10.27 1,592 13 7쪽
22 제22회 거상이 된 남북쌍괴 18.10.26 1,720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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