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824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73

작성
19.11.18 19:00
조회
134
추천
3
글자
12쪽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3)

DUMMY

시험 포기란 행위로

나라는 존재를 어필.


누구든지 1차 시험을 그렇게 잘 통과

했으면서, 갑자기 시험을 포기한다면


다들 그 수험생을 보고...


ㅁㅊ놈


혹은


이상한 놈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놀드 이사장 또한 마찬가지.


실제로 그는 처음부터 그 어떤 아카데미에도

다니지 않아 아무런 데이터가 없는 소년에게

살짝 시선이 집중돼 있었으며 특별시험 당일


소년의 갑작스런 시험 포기

라는 ㅁㅊ 퍼포먼스 덕분에,


그의 흥미·호기심·관심은

더욱 더 증폭 되어있었다.


이 덕분에 따로 할 말이 있다고 그냥 넌지시

던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을 승낙했다.


그야말로 미래를 내다 본듯 한 큰그림.


(은율)

'아놀드 이사장, 미안하지만 지금 이

순간 부터, 당신은 나의 위장 취업을

위한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겁니다...'


위장취업 작전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바로, 자신에 대한 그의 흥미.


대화를 나누는 와중 말 한번 잘못

실수 해서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거나 관심·흥미도가 뚝 떨어지는

순간 그대로 이 미션은 끝장나리라.


'일단은 납작 엎드린다.'


시간이 없는탓에 시작부터 본론을 원하고 있으니

갑자기 딴 길로 세면서 아부를 떠는 건 좋지 못한

선택, 우선 그의 요구에 충실히 답해주기로 했다.


(털썩!)


소년은 홍차를 내려놓은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옆쪽에 다가간 뒤, 적당한

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렸다.


"아놀드 이사장님!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부디 저를 아카데미의

청소 업자로서 사용해주십쇼~!!!"


"으음...??"


예상 외의 본론에 역시 산전수전 모두 겪은

천하의 아놀드도 약간은 당황한 듯 보였다.


"잠깐... 아무리 내가 본론을 말하라고

했어도 이건 너무 갑작스럽지 않은가.

먼저.. 왜 청소 업자로 써달라고 하는

건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겠나?"


"(훌쩍..) 흑흑.. 예, 너무 마음이

조급한 나머지 그만.. 실수 했습

니다, 소자는 어렸을 때 부터...."


그 때부터, 액기스만 짧고 굵게

압축시킨 가상의 새드 스토리를

그에게 들려주기 시작하는 소년.


"어렸을 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돈이 없어

살던 집에서 마저 쫒겨나게 된 이후 구걸을

하면서 이곳저곳 떠돌이 거지 생활을 지속

하다 겨우겨우 신문배달 알바라도 구해서

동부지역에 정착한 다음 여지껏 살았지만.."


그 뒤로는 그 누구라도 듣는 순간

심금을 울리게 만드는 하이라이트.


목돈을 어찌저찌 모았으나 성장기 때 너무

못 먹어서 힘도 없고 키도 작았기 때문에

무뢰배들에게 강제로 돈을 뜯기게 되고


주변 이들의 도움으로 의식주는 해결됐으나

앞으로 계속 살아가기엔, 어려서 할 수 있는

일도 지급 받는 돈도 너무 제한 되어 있으니

미래는 그저 먹구름만 가득한 나날이었도다~


(소년가장 스토리 이하 생략)


(은율)

"그러던 와중, 평소 알고 지내던 아네모네 양이

저에게 특별시험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정식

퇴마사가 되어 요괴를 처치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단 말에 한 때 저도 몇 년 동안 독학으로

퇴마에 대해 공부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걸

알고 있던 그녀가 제 사정을 매우 딱하게 여겨

특별시험 응시 기회를 저한테 주었습니다만.."


(아놀드)

"주었습니다만...?"


(은율)

"안타깝게도 제겐 주술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

따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찌 감치

원생이 될 수 있는 길을 포기를 했죠, 그러나

이런 기회가 흔하게 오는 것이 아닌 것 또한

사실, 어차피 제 목표는 오로지 돈을 벌어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니 아카데미에 고용되어

돈을 벌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설명은 들은 그는 그제서야

방금 전의 부탁에 대해 납득했다.


"호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카데미에

필요한 인부로 취업하는 것이란 말인가

확실히 퇴마 아카데미 중에서도 우리가

고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급여는 왠만한

잘 버는 상위권 직업들보다 높은 편이긴

하지, 그만큼 경쟁률도 어마어마 하지만."


"예.. 정상적인 방법으론 도저히 이곳에 취업

할 수가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놀드 님에게 직접 청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


"감히 간청드립니다, 제국 최저 고용금액

보다 낮아도 상관 없으니 저를 써 주십쇼!"


다시 한번 바닥과 하나가 될 정도로

납작 엎드리면서 간곡하게 비는 소년.


"뭐, 사정은 잘 알겠다만...."


(달칵)


그는 남아 있던 홍차를 모두

삼키고 빈 잔을 내려 놓았다.


'심금을 울리는 감성팔이는 전부 다 했다,

남은 건 이제 무릎을 꿇고 비는 것 뿐...'


과연 그가 다음으로 내뱉을 말은 무엇인가.


고개를 바짝~~ 숙이는 와중에도

긴장감 때문에 손에 땀이 베었다.


'제발.....'


(꿀꺽..)


만약 이 모습을 본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


사내가 어떻게 무릎을 꿇 수 있느냐.


남자가 무릎을 꿇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


등등...


예로부터 뿌리깊게 박힌 사상.


사실 지금의 사람들한테 뭐라고 할 수만은

없는게 이건 고대 때부터 시작되어 완전히

고착화 된 사상이니까 당연히 이해는 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그딴 건 아무 의미도 없다.


누구는 자존심 때문에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한다 해도.


무릎을 몇번이나 꿇던, 아부를 하면서

간 · 쓸개를 팔던, 귀족의 발을 핥던,

약자를 무시하고 강자에게 빌붙어서

기생충처럼 산다고 욕을 먹는다 한들.


반드시, 탑이 저지른 '만행'을 세상

천지에 다 까발리고 그 윗대가리를

내 손으로 직접 단죄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 어떠한 뻘짓 거리

라도 웃으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놀드)

"미안하지만 자네의 부탁은

나로선 들어주지 못하겠군."


역시나 세상 일은 모두

쉽게 되지는 않는 법.


기대와는 다른 대답이 돌아왔다.


'젠장.....'


"부탁 드립니다 아놀드 님, 부디

다시 한번 고심하여 주십쇼...."


"아니, 고심은 했네, 허나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내가 자네를 고용함으로서 얻는

이득이 무엇이 생기는건지 잘 모르겠군."


처음보는 사람한테 정에 호소한다고 들어

주는 사람이 과연 이 땅에 몇이나 있을까.


적자 생존, 약육 강식,


주술 · 황금 만능주의


이 세계의 핵심을 대표하는 단어 그 자체.


'이득이라... 나를 고용함

으로서 그가 얻는 이득이

있다는 걸 어필해야만 해...'


단, 몇초 동안


할 말을 수백, 수천 개를 생각했다.


"이득이라면 있습니다..! 저를 제국법이

지정한 최저 고용금액보다 더욱 아래로

고용하면 아카데미의 재정에서 인건비

관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네는 지금 나보고

불법을 저지르라는 건가?"


그의 목소리에서 노기가 어렸다.


"....!!!!"


"만약에 내가 자네를 제국법으로 지정된

최저 금액보다 더욱 아래로 고용 했다고

가정 해보게, 만약 그렇게 고용을 했는데

자네가 갑자기 날 미성년 고용법 위반으로

황성에 신고를 하면 나는 어떻게 되는가?"


"그.. 그럴 일은....."


"어처구니가 없군, 설마 신뢰를 오로지

새치 혀로만 때울 수 있다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애초에 내가 뭘 보고 자네를

전적으로 신용할 수있다 생각하는 건가."


"........."


'제길, 최악의 경우다 저것 만큼은

걸고 넘어지지 않기를 바랬지만...'


"마지막으로 묻겠네, 내가 경험과 내공이

많은 베테랑들보다 자네를 고용함으로서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는가 에드워드 군."


'ㅆㅂ, 끝났다....'


딱한 사정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이용해

꽁으로 취업하려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아니면


[고작 그런 이유로 시험을 포기한 거였나]

이러면서 자신에 대해 흥미가 사라졌거나,


이런 경우였다면 어찌 해서든 물고 늘어져

볼 수 있겠으나 아놀드는 노련하게 소년을

빠져나갈 수 없는 외통수로 몰아 넣었으며


이로 인해, 만회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전부 날아갔다.


".........."


다른 방도가 일절 없었기에,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결론났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얘기는 다 끝났으니 이제

그만 돌아가게나, 에드워드 군."


고개를 조아리며 엎드리고 있던 소년은

이곳에 오기 전, 미리 소매 안쪽에 숨겨

두었던 부적을 집기 위해 손을 움직였다.


'이렇게 된 이상....'


결국, 위장 취업은 물 건너 갔으니,

최후의 최후로서 미리 남겨 놓았던

마지막 수단을 사용하려는 [찰나]


(똑, 똑~)


(남자 목소리)

"아놀드 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움찔!)


문 바깥에 들리는 목소리 탓에


소년은 황급히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후 상체를 일으켰다.


(아놀드)

"아아~ 들어오게나."


(끼익~)


(저벅, 저벅.)


(은율)

'저 남자는....'


(????)

"어라? 선객이 있었군요."


이사장실 안으로 들어온 남자.


주근깨, 흉터, 주름, 여드름 등


잡티 따위는 일절 없는,


흠 잡을 구석없는 이목구비.


여자 꽤나 울렸을 법한 외모.


다소 특이한 연분홍빛 헤어.


키도 무슨 장승 마냥 엄청 컸는데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소년으로선

괜히 꼬투리 잡고 싶던 건 안 비밀.


크라이스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이곳의 원생인 듯 보였다.


'근데 뭐냐 이 기운... 본관에 오기까지

많은 원생들을 직접 봤지만, 이 정도로

엄청난 기운을 가진 사람은 없었는데...'


"아놀드 님 이쪽은 누구입니까?"


"아, 잠깐 소개 시간을 가져야겠군 자네는

얼른 일어서게나, 이쪽은 우리 아카데미의

학생회장인 레온 투 벵 아스타르라고 하네,

반대쪽은 이번 특별 시험을 중도 포기했던

은율 에드워드 군, 자네도 뭐 이미 너희들이

쓰는 정보망으로 소식은 들어서 알고있겠지?"


'회장이라면... 이미 준 정식 퇴마사나

다름없다는 명실상부 크라이스 [최강].'


크라이스 아카데미 원생 중에서도

'톱'에 위치해 있는 걸 알고 나니,


그제야 그에게서 느낀 범상치

않았던 기운이 이해가 되었다.


(레온)

"아~ 이쪽이 중도 포기라는 반전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그 장본인이었군요?"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면서 악수를 나누었다.


"만나서 반가워, 크라이스

학생회장 레온이라고 한다."


"은율 에드워드 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저는 소속이 없는

지라 딱히 더 말할 게 없네요."


"하하, 괜찮아."


악수를 끝으로 인사를 끝낸 뒤


그는 왼손으로 들고 있던

서류를 아놀드에게 건냈다.


"여기, 결산 보고서 입니다."


"고맙네, 굳이 오늘 안 갖다줘도 됐었는데

내가 너무 자네만 힘들게 고생 시키는군."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제 직무죠."


그의 볼 일은 그것으로 다 끝난 듯

보였지만 다시 밖으로 나가진 않고

잠시 소년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레온)

"그런데, 왜 에드워드 군이 여기까지

찾아 온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놀드)

"뭐, 별거 아니라네, 에드워드 군, 자네도

이제 볼 일은 끝났으니 그만 돌아가게나."


"외부인이 여기까지 직접 찾아와서 무릎을

꿇은게 별거 아닌게 아닐리 없지 않습니까

이사장님, 전 둘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학생회장으로서 매우매우 듣고 싶습니다만."


(은율)

'뭐야, 갑자기 왜 저래...?'


분명히 아놀드가 먼저 별 거 아니라고 못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끈질기게 물었다.


원래라면 당연히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


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재차 무슨

일이냐고 묻는 패기를 선보였다.


"허.. 내 자네의 호기심은 정말로 못 당하겠군

에드워드 군, 혹시 자네만 괜찮다면 레온에게

개인적인 과거사를 얘기 해주어도 괜찮겠나?"


'뭐야 저 노인네가 그냥 져주고 들어간다고?

아무리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그렇지... 서로

공적인 관계보다 엄청 친한 사이라는건가?'


어차피 자신의 과거사는 전부 지어낸

페이크 스토리였으니 제 3자에게 재차

들려 준다고 한들 별로 상관없긴 했다.


(은율)

"예, 저는 괜찮습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1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5) 19.12.02 140 3 13쪽
150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4) 19.11.19 145 3 12쪽
»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3) 19.11.18 135 3 12쪽
148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2) 19.11.16 131 3 12쪽
147 [2부] Chapter 16. 캠퍼스 생활..? (1) 19.11.15 127 2 13쪽
146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8) 19.11.14 144 3 12쪽
145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7) 19.11.13 143 3 12쪽
144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6) 19.11.12 140 3 12쪽
143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5) 19.11.11 131 3 12쪽
142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4) 19.11.09 147 3 12쪽
141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3) 19.11.08 134 3 12쪽
140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2) 19.11.07 141 3 11쪽
139 [2부] Chapter 15. 동향 [動向] (1) 19.11.06 138 3 11쪽
138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6) 19.11.05 144 3 14쪽
137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5) 19.11.04 133 3 12쪽
136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4) 19.11.02 143 3 12쪽
135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3) 19.11.01 138 3 13쪽
134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2) 19.09.27 159 3 13쪽
133 [2부] Chapter 14. 마지막 시험 (1) 19.09.26 141 4 12쪽
132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10) 19.09.25 152 4 11쪽
131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9) 19.09.23 142 3 10쪽
130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8) 19.09.21 142 4 10쪽
129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7) 19.09.19 142 4 10쪽
128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6) 19.09.17 147 4 10쪽
127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5) 19.09.15 156 4 10쪽
126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4) 19.09.13 168 4 10쪽
125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3) 19.09.11 168 4 10쪽
124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2) 19.09.08 168 4 10쪽
123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1) 19.09.06 155 3 11쪽
122 [2부] Chapter 12. 첫 번째 시험 (4) 19.09.04 149 3 11쪽
121 [2부] Chapter 12. 첫 번째 시험 (3) 19.09.02 151 3 10쪽
120 [2부] Chapter 12. 첫 번째 시험 (2) 19.08.31 161 3 10쪽
119 [2부] Chapter 12. 첫 번째 시험 (1) 19.08.29 148 3 13쪽
118 [2부] Chapter 11. 여정 (10) 19.08.27 145 4 11쪽
117 [2부] Chapter 11. 여정 (9) 19.08.25 154 4 11쪽
116 [2부] Chapter 11. 여정 (8) 19.08.23 147 4 10쪽
115 [2부] Chapter 11. 여정 (7) 19.08.21 153 4 11쪽
114 [2부] Chapter 11. 여정 (6) 19.08.19 152 4 10쪽
113 [2부] Chapter 11. 여정 (5) 19.08.17 160 4 12쪽
112 [2부] Chapter 11. 여정 (4) 19.08.14 163 3 11쪽
111 [2부] Chapter 11. 여정 (3) 19.08.12 139 4 11쪽
110 [2부] Chapter 11. 여정 (2) 19.08.10 141 4 12쪽
109 [2부] Chapter 11. 여정 (1) 19.08.08 165 4 11쪽
108 [2부] 예고편 19.08.05 150 4 4쪽
107 Secret Story : Episode. Sara (24) [完] 19.08.03 161 4 20쪽
106 Secret Story : Episode. Sara (23) 19.08.01 149 4 15쪽
105 Secret Story : Episode. Sara (22) 19.07.29 151 4 14쪽
104 Secret Story : Episode. Sara (21) 19.07.27 164 4 14쪽
103 Secret Story : Episode. Sara (20) 19.07.25 222 4 13쪽
102 Secret Story : Episode. Sara (19) 19.07.23 157 4 13쪽
101 Secret Story : Episode. Sara (18) 19.07.21 193 4 14쪽
100 Secret Story : Episode. Sara (17) 19.07.19 182 4 14쪽
99 Secret Story : Episode. Sara (16) 19.07.17 177 4 13쪽
98 Secret Story : Episode. Sara (15) 19.07.15 187 3 13쪽
97 Secret Story : Episode. Sara (14) 19.07.12 191 3 14쪽
96 Secret Story : Episode. Sara (13) +2 19.07.10 196 4 15쪽
95 Secret Story : Episode. Sara (12) 19.07.08 188 5 14쪽
94 Secret Story : Episode. Sara (11) 19.07.05 175 5 13쪽
93 Secret Story : Episode. Sara (10) 19.07.04 179 4 19쪽
92 Secret Story : Episode. Sara (9) 19.07.03 190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