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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노력형 광기무쌍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세포
작품등록일 :
2023.11.21 20:01
최근연재일 :
2023.12.20 14:14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44,917
추천수 :
1,268
글자수 :
215,474

작성
23.11.24 16:25
조회
1,934
추천
49
글자
14쪽

이창수(2)

DUMMY

“네, 네가 여기를 어떻게?!”


“왜? 네가 날 죽였는데, 내가 살아있으니까, 믿기지 않디?”


박진후의 말에 이창수는 정곡을 찔린 듯, 식은 땀을 줄줄 흘리다가 갑자기 정색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널 죽였으면, 네가 이렇게 살아있을 리가 없잖아. 정신병자 같은 증세를 보여서 파티에서 추방했더니, 남의 파티 권유에 훼방 놓고 있네? 엄한 데 보복하지 말고 네 갈 길 가라.”


즉석에서 지어낸 제법, 그럴 듯한 거짓말.


이창수의 두 눈이 살기로 번들거렸다.


박진후 딴에는 동네 하룻강아지가 매섭게 쳐다보는 것처럼 하찮아 보였지만, 아무튼.


박진후는 턱짓으로 김신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면 쟤한테 계좌번호 알려주지, 왜 현금으로 받으려고 작업쳤냐? 증거 안 남기려고 개수작 부리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우리 창수는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길래, 이렇게 면상이 뻔뻔할까? 내가 네 조상님이었으면 빨리 죽으라고 저승에서 고사를 지냈을거다. 고작 돈 때문에 사람 죽인 대역죄인이 이승에서 살아있을 가치가 뭐가 있다고. 캬아아아악!!! 퉤에에엣!!”


걸쭉한 가래침을 이창수의 뺨에 뱉었다.


이창수의 얼굴이 홍익인간처럼 붉게 물들었다. 아니, 홍익인간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의미니까, 이창수의 경우 세상을 널리 해롭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홍해인간이 어울렸다.


박진후는 어깨를 부들부들 떨어대는 이창수를 보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여기가 지구라서 어쩌냐? 이세계였으면 진즉에 칼부림 났을텐데, 그치?”


솔직히 말해서, 한바탕 날뛰고 싶은 건 박진후였다. 그래서 명분을 얻으려고 실시간으로 도발하는 중이었고.


이창수는 미숙한 머더러답게, 표정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쩌면 박진후라는 변수에 의해 평정심이 깨진 것일 수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남의 광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이 박진후와 이창수에게로 쏠렸다.


이창수는 주변을 훑어본 후, 짧게 혀를 차며 자리를 벗어났다.


박진후는 아쉬운 눈빛으로 이창수의 뒷모습을 주시했다.


‘누가 머더러 아니랄까봐, 쓸데없이 타산적이네.’


실시간으로 제삿날 만들어주려고 무덤을 파고있는데 쥐새끼 마냥, 요리조리 잘도 비껴 간다.


어차피, 오늘만 날이 아니었기에, 박진후는 이창수에 대한 관심을 접고 김신우라는 청년에게 말했다.


“내가 너 두 번 살렸다.”


“아까는 베테랑 헌터한테 조언 구하라고 하셨잖습니까? 말씀하신대로 했는데 어째서 두 번 입니까?”


“저건 베테랑이 아니라, 사기꾼이고. 에휴, 네 안목이 부족한 거지, 누굴 탓하겠냐? 그치?”


“도발하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탱커에 아주 적합하세요. 그래서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통성명 좀 합시다. 전 김신우라고 합니다.”


“박진후. 됐지? 나 간다.”


박진후는 팔을 휘휘 저으며 자리를 떠났다.


홀로 남은 김신우는 박진후의 이름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피식, 웃었다.


‘생긴 건 20대 초반인데 왜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건지.’


김신우의 친할아버지는 말을 정말 괴팍하게 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인정이 두텁고, 질문에는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어진 사람이기도 했다.


박진후가 김신우에게 훈수 두며 갈궜을 때, 김신우는 분노와 수치, 창피함을 느꼈지만 제대로 조사해본 후, 박진후의 말이 전부 사실임을 깨달았다.


김신우가 여태까지 게이트 앞을 기웃거리고 있던 것도 박진후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이창수의 호객 행위에 휩쓸려버렸지만, 어쨌든.


‘배워야 한다.’


김신우는 헌터 업계에 관해, 아는 게 전무하다시피했다. 물론, 사전에 미리 조사해봤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조사해보는 것보다 한 번의 경험으로 체득하는 것이 훨씬 많을 거라 판단했다.


‘내일도 여기로 와야지.’


박진후와 안면이 트도록 계속 접근해볼 작정이었다.


*


박진후는 주민등록증에 적힌 주소로 집을 찾았다. 부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월세방이었다.


‘뭐, 별 거 없네······.’


낡은 컴퓨터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적은 일기장이 전부였다.


박진후는 일기장을 펼쳐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천애고아로 태어나 보육시설에서 자라며, 배운 것 없이 세상의 거친면에 휩쓸리듯 살아왔던 박진후였다.


“정말로 소심했었지.”


이창수로 인해, 고블린 먹잇감으로 던져지기 전까지만 해도 박진후는 소극적인 내성향 인간이었다.


남들의 말에 휩게 휘둘리며, 사람을 의심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는 심약한 유형의 인간.


‘공사판에서 노가다 뛰다가, 배운 것 없는 무식한 놈이라는 소리도 자주 들었고.’


박진후는 원룸 침대 이불을 코인 세탁소에서 빨고, 문방구에 들러 폼보드와 네임팬을 구매했다. 그리고 폼보드를 도화지 삼아서, 네임팬으로 문장을 적었다.


‘내일 들고 다닐 팻말 완성.’


*


부천역 만남의 광장.


고블린 서식지로 이동하는 게이트가 위치해 있으며,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F급 헌터들이 파티 권유를 기다리거나 파티원을 구하는 장소로 쓰였다.


대체로 다 평범해 보이긴 했지만, 이들 중에도 필시, 머더러가 섞여 있을 터였다. 하지만 박진후는 개의치 않았다. 아니, 머더러가 파티원이 된다면 오히려 좋다.


역으로 죽여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러면 스킬 숙련도도 상승하고, 머더러의 소지품도 수거할 수 있을 터였다.


‘고블린잡는 것보다 돈도 될 테고.’


박진후는 역발상을 떠올리며 머더러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주길 소망했다.


그리고 어젯 밤에 마련해둔 팻말을 들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파티원 구합니다!! 머더러 환영이요! 제가 죽여드릴게요!!”


광장에 있던 헌터들이 박진후의 팻말을 보곤 코웃음치며 무시했다. 박진후는 괘념치 않았다. 오히려, 팻말을 더 높이 들었다.


[파티원 구함. 고블린 혼자서 다 처리 가능. 탐색 스킬 보유자 대환영! 가입비: 10만원. 헌터 경력 48년······만큼 노련함.]


어떻게 된 게, 30분이 지나도록 말 걸어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확실히, 명성이 중요한 것 같긴하네.’


회귀 전의 박진후가 여기서 팻말을 들었더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돈다발을 들고 와서 하나라도 더 가르침을 받기 위해, 거머리처럼 들러붙었을 터였다.


‘이대로 30분 모집하다가 안 되면, 그냥 사냥하러 가야겠네.’


혼자서도 4인분 이상 활약할 자신이 있다 못해, 흘러 넘칠 정도였다.


‘고블린이 안 보여서 못 잡는 거지,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니까.’


문득, 한 사내가 말을 걸어왔다.


“가입비 10만원이라니. 꼴값하고 자빠졌네. 너 이세계로 오기만 해봐. 내 눈에 띄면 바로 죽여버릴 테니까.”


사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창수였다.


어제 당한 수모에 대해 앙갚음을 하러 온 게 확실해 보였다. 정확히는 비꼬려고 왔다 해야하나.


박진후는 이창수를 쳐다보며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파티원 구합니다!! 머더러, 이창수도 받아줍니다!! 제가 죽여줄게요! 십새꺄!!”


이창수는 박진후를 같잖다는 듯 쳐다보다가 콧방귀를 뀌며 게이트로 향했다. 아마, 사전에 미리 파티를 구해뒀던 모양이다. 박진후는 일순간 고민했다.


‘저 새끼, 뒤 밟을까?’


시기가 맞물리지 않았을 뿐이지, 언제고 사생결단 낼 작정이기는 했다.


녀석의 장비를 벗겨서 암시장에 내다팔면 못해도 300만원은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박진후는 멀어지는 이창수의 뒤통수를 보며 눈을 빛냈다. 별명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황금고블린!’


자세히 보면 귀도 얇고 얍삽하게 생긴 게 고블린이랑 판박이였다. 고블린 친척이라고 해도 믿길 지경이었다. 사실, 그냥 아니꼬와서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다.


“박진후씨, 파티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익숙한 음성에 고개를 돌려보니, 김신우가 서 있었다. 박진후는 김신우가 들고 있는 검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검 바꿨네.”


“충고해주신 대로, 50만 원짜리 장검으로 구매했습니다. 이 방패는 40만 원 짜리고요. 아, 그리고 가입비 대신에 이걸로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지난 번에 마트에서 식칼 샀던 거 떠올라서요.”


김신우가 배낭에서 단검 세트를 꺼냈다. 못해도 200만 원은 호가할 것 같다.


박진후는 김신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생각했다.


‘처음 봤을 땐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인 줄 알았는데.’


이제 다시 보니, 제법 명석하면서 사리분별도 할 줄 아는 돈줄이었다.


박진후는 김신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너, 합격.”


“저기, 근데 제가 더 형인 것 같은데······.”


김신우는 존댓말 좀 쓰라고 말할 의도로 에둘러 표현했지만.


“내가 좀 동안이긴 하지.”


박진후에겐 통하지 않았다.


김신우는 박진후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민증······까보라고 할까?’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포기했다.


‘민증 확인해봤자, 소용없겠지. 열 살 차이도 같은 성인이라고 우길 것 같으니까.’


“쓰으읍! 슬슬, 출발해볼까?”


박진후의 말에 김신우가 말했다.


“보통 넷이서 파티를 구성하는 게 정석 아닌가요?”


“말 그대로 정석이지. 역할 분담이 되고 각자 1인분씩 할 줄 알면, 더 좋고. 근데 네가 할 말은 아니야. 넌 반푼이잖아. 일단, 가자.”


박진후가 솔선수범해서 게이트를 건너려던 찰나.


“잠깐만요!!”


한 여성이 박진후의 발목을 붙잡았다.


모양새가 헤어지자는 연인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끈질긴 여인같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탐색기가 제 발로 굴러 들어왔다?’


박진후는 여인의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알고 있었다.


‘발정난 유부남 헌터한테 덮쳐질 뻔 했던 헌터.’


짧고 굵직한 사건을 겪어서 그런 지, 눈빛이 제법 표독스러워졌다.


박진후는 여인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박진후라고 합니다. 저희 구면이네요. 파티 가입하실 거죠?”


송은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갑에서 10만 원을 꺼내 박진후의 손에 쥐여주었다.


“송은미라고 해요.”


박진후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 잘 부탁한다. 은미야.”


송은미가 눈썹을 꿈틀거렸다. 박진후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꼬우면 너도 반말해.”


박진후는 인지하고 있었다.


이 파티에서 리더는 자신이고, 이세계에서 의견이 갈릴 경우, 리더의 주장이 우선시 된다는 사실을.


즉, 리더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반말 정도는 해도 된다고 자기합리화를 시전했다.


박진후는 새롭게 구한 파티원들과 함께 게이트를 타고 이세계로 이동했다.


*


고블린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 고블린.

동굴같은 곳에 은신처를 마련해, 활동하는 집락 고블린.

고블린 로드가 통솔하는 정예 고블린.


정예 고블린을 제외한 떠돌이나 집락 고블린은 제법 흔하게 발견된다.


지금처럼.


-키리릭?

-키르르륵.


떠돌이 고블린 다섯 마리가 송은미를 발견하기 무섭게 군침을 줄줄 흘렸다. 욕정한 듯 하반신을 둘러싼 가죽이 살짝, 부풀어 올랐다.


그런 송은미의 앞을 두 청년이 가로막았다. 박진후와 김신우였다.


박진후는 미세하게 떨리는 김신우의 손을 흘끗 쳐다보며 혀를 찼다.


“고작, 고블린이야. 긴장하지 말고 그냥, 검으로 베면 돼. 제일 중요한 건 눈을 감지 않는 거야. 마지막까지 쳐다봐. 망설이지 말고, 한 마리만 족친다는 마인드로 싸워.”


“5대 2 아닙니까?”


“아니지. 내가 4마리 맡을 테니까, 넌 한 마리만 잡으면 돼. 나 먼저 간다.”


박진후는 김신우에게 받은 단검 하나를 거침없이 투척했다.


휘리리릭-


푸훅!!


-케르으윽!!


단말마를 내지르며 고블린 한 마리가 즉사했다. 나머지 녀석들은 우왕좌왕하기 바빴다. 전투를 제대로 겪어보지 못한 고블린인 게 훤히 내다보일 정도였다.


박진후는 차분하게 단검을 투척했다.


박진후의 손을 떠난 단검이 고블린들의 관자놀이와 심장, 정수리에 명중했다.


송은미는 박진후의 투척 솜씨에 두 눈을 부릅떴다.


‘스킬인가?’


박진후는 송은미를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스킬 아니야. 피땀 흘려가며 연습한 거지.”


헌터는 잡기술에 능통해야만 한다.


검, 창, 방패, 둔기 등등. 손에 쥐여진 모든 것들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주변 지형지물을 응용한다거나 갑작스러운 변수에 침착하게 대응할 줄 알아야만 했다.


박진후는 쓰러진 고블린에게 다가가 마석을 캐낸 직후, [괴식]을 시작했다.


우적우적!

오물오물!!


뒤늦게 고블린을 처치한 김신우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고,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내, 박진후와 시선을 마주친 직후, 식겁하며 뒷걸음질쳤다.


“뭐, 뭐 하는 겁니까? 고블린 고기는 식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제대로 익혀서 먹지 않으면 급성 장염에 걸릴 수도 있다고요! 아니면 정체 불명의 독에 시달리다가 응급실에 실려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당장, 뱉으세요!!”


“스킬이야.”


짧고 강렬한 한 마디.


김신우는 박진후의 말에 말문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스킬이라는데 뭐 어쩌겠는가?


송은미는 박진후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단검 투척하는 기술, 저도 배울 수 있나요?”


박진후는 고블린 고기를 씹어 삼킨 후, 대답했다.


“가능해. 투척 기술 말고, 독을 다루는 방법도 알려줄게.”


그로부터 체감 상, 2시간이 흐를 무렵.


송은미가 지닌 탐색 스킬 덕분에 박진후는 고블린을 무려, 20마리 가까이 처치할 수 있었다.


승승장구 하면서 사냥을 이어나가던 도중, 박진후 일행은 한 파티를 발견했다.


파티는 현재 갈등이 생긴 듯, 고블린 시체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여기서 더 깊숙이 들어가면 고블린 주술사나 홉고블린, 워리어가 등장할 수도 있어요. 위험하다고요!”


“위험도 감수하면서 싸울 줄 알아야 헌터 아닙니까?! 안전만 추구하다가는 평생 F급 헌터를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심히 의견을 어필하는 남성.


머더러, 이창수였다.


박진후의 옆에 있던 송은미가 속삭이듯 말했다.


“고블린은 이미 잡혔네요. 죄송해요, 먼저 발견 못해서.”


“아니야. 고블린 아직 살아있어.”


“네?”


박진후는 이창수를 삿대질하며 씨익, 웃었다.


“저기 살아 있잖아. 황금 고블린.”


마침내, 벼르고 벼르던 시기가 맞물렸다.


작가의말


조회수가 안 나오네요.


독자분들이 많이 유입되는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해, 연재 시간을 불특정하게 바꿔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아마, 오전 9시나 오후 2시쯤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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