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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진. 님의 서재입니다.

카드게임 우승자였던 내가 이세계에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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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당
작품등록일 :
2020.05.12 00:26
최근연재일 :
2020.05.20 23:43
연재수 :
6 회
조회수 :
519
추천수 :
36
글자수 :
23,345

작성
20.05.19 01:49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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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9쪽

5화

DUMMY



어느덧 예선전을 시작한 지도 1시간이 지났다. 2번째 예선전은 마을 주민과의 1:1 테이블 매치였다. 내 상대는 '멜카'라는 고블린족과 경기였다. 경기는 10턴 만에 끝이 났다. 어그로덱을 구성한 멜카는 내 생명력을 3까지 내리는 데에 성공했지만 핸드를 보충할 드로우 카드가 부족해 게임이 완전히 말린상태로 진행했다. 그 사이에 필드 주도권을바로 가져온 나는 간신히 멜카를 상대로 1승을 챙기고 예선전 2승을 따냈다.


2승을 따낸 사이 남은 예선전 자리는 총 2자리가 남았다. 회관에 모여있던 마을 주민들도 이제는 나를 포함해 몇 명 남아있지 않았고 평가원 들과 경기를 치르고 있는 주민도 볼 수 있었다. 아쉬운 건 카피스 아저씨의 모습이 안 보였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일찍이 이번 예선전을 탈락하고 회관에서 사라지신듯 했다.


회관에서 덱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있을 때쯤 테이블 구석에 앉아있는 여성 평가원이 나를 쳐다보며 앉아있었다. 나는 덱 정리를 끝내고 다른 마을 주민들을 살펴보았다. 현재 회관에 남아있는 주민은 나를 포함해 5명 남짓 남은 예선전 자리는 2자리 나는 서둘러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평가원 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덱을 꺼내들고 나와 상대하기 위한 준비를 끝 맞춘듯했다. 평가원은 전자기기로 신원 조회를 끝냈다. 그리고 배틀독의 목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111번 후보생 2승 0패 예선전 3경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예선은 평가원 과의 1:1 테이블 매치 입니다. 각 선수들에게는 생명력 20이 주어집니다. 가장 먼저 생명력이 0 된 사람은 패배 처리됩니다. 잠시 후 게임이 시작되겠습니다."


평가원과 나는 준비된 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덱에는 총 30장의 카드 가 랜덤으로 섞여 있었다. 가장 첫 번째 멀리건으로 5장의 카드가 주어졌다.


"제가 선공이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평가원이 선공을 가져가자 나에게 마나 1을 추가로 주는 카드 한 장이 추가로 생겼다. 카드게임은 대부분 선공이 가장 유리하다. 그만큼 배틀메이지 게임 내에서도 1마나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카드가 후 공터의 유저 에게 주어졌다. 나는 천천히 멀리건으로 뽑은 카드들을 정리했다. 하수인 2장과 주문 카드 2장 무기카드 1장 이 뽑혔다.



하수인 카드 1마나 코스트 '해적 졸개' 공격력 1 생명력 2


하수인 카드 3마나 코스트 '해적 사냥꾼' 공격력 3 생명력 1 고유 능력 '필드에 있는 해적 하수인을 처치합니다. 처치한 해적 하수인의 생명력을 가져옵니다.'


주문 카드 7마나 코스트 '폭탄 세례' 적 모든 하수인에게 5의 피해를 줍니다.


주문 카드 0마나 코스트 '마나 충전' 이번턴에 만 마나 1을 얻습니다.


주문 카드 6마나 코스트 '위기관리' 방어력 10을 얻습니다.


무기 카드 2마나 코스트 '날카로운 닻 ' 공격력 2 내구도 2 무기를 장착합니다.



멀리건이 종료되고 1:1 테이블 매치가 시작됐다. 선공인 평가원은 핸드를 살펴보다가 테이블 옆에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었다. 모래시계가 뒤집어지면 턴이 종료되는 형식이었다. 나는 해적 졸개를 필드에 올려놓고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은 카드 한 장을 드로우 한 뒤 공격력 3 생명력 2 하수인을 필드에 꺼내고 턴을 종료했다.



드로우카드 4마나 주문 카드 '해적 집합' 덱에 있는 해적 하수인 2마리를 핸드로 가져옵니다.



나는 곧바로 무기카드를 사용해서 평가원이 소환한 하수인을 공격했다. 내 생명력은 18로 줄어들었지만 필드는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그리고 졸개로 평가원을 공격하고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은 드로우된 카드를 확인하더니 3마나를 남겨두고 망설임 없이 곧장 턴을 종료했다.



드로우카드 3마나 주문 카드 '함포' 피해를 3 줍니다. 필드에 해적 하수인이 있으면 5의 피해를 줍니다.



나는 필드에 소환된 하수인으로 평가원을 공격했고 무기 내구도를 아끼는 쪽으로 선택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은 카드를 드로할 때마다 표정의 변화가 일절 없었다. 그저 계속해서 마나 사용 없이 턴을 종료하기만 바빴다. 4마나 턴이 시작되었다.



드로우 카드 5마나 하수인 카드 '고블린 족장 포르카' 공격력 3 생명력 3 고유 능력 '이하 수인이 필드에 등장할 시 2/2 일반 고블린 2마리를 소환



나는 4마나 주문 카드 해적 집합을 사용했다. 덱에서 2장의 해적 하수인이 추가로 보충됐다. 현재 핸드에 보유 중인 카드는 7장이 됐다. 필드에 나와있는 하수인으로 평가원을 공격했고 평가원의 생명력은 17이 되었다. 나는 곧바로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이 카드를 드로우 하고


5마나 하수인 '나무 정령' 공격력 5 생명력 5 필드에 꺼내고 턴을 종료했다.


-해적 집합 주문 사용-

하수인 카드 1마나 코스트 '해적 졸개' 공격력 1 생명력 2


하수인 카드 4마나 코스트 '해적 선장' 공격력 3 생명력 3 고유 능력'내 다른 해적에게 공격력 1 생명력 1을 부여합니다.



드로우카드 1마나 하수인 카드 '날라리 해적 단원' 공격력 2 생명력 1 고유 능력 '내 영웅이 무기를 들고 있으면 '돌진'을 얻습니다.



주문 카드 함포를 나는 그대로 나무 정령에게 사용했다. 필드 위에 해적 하수인이 생존해 있어서 다행히 고유 능력이 발동해 나무 정령은 함포를 맞고 사라졌다. 그리고 방금 전 드로 된 날라리 해적 단원을 꺼내어 졸개와 함께 평가원을 공격 평가원의 체력이 14가 됐다. 턴을 종료하고, 평가원의 6마나 턴 이 시작됐다.


카드 한 장을 드로우 하고 처음으로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들어냈다. 평가원 4마나 주문 카드 '발톱 베기'를 사용했다. 내 필드에 있던 하수인 2마리가 사라졌다. 2마나 하수인 '나무 정령사' 공격력 1 생명력 2 고유 능력 '2/2 뿌리 정령'을 소환합니다. 순식간에 필드가 역전이 되고 평가원의 턴이 종료됐다.



드로우카드 4마나 주문 카드 '사기 증진' 이번턴에 하수인 공격력이 +2 가 됩니다.



해적 집합으로 뽑은 하수인 2마리를 필드에 꺼냈다. 그리고 무기로 뿌리 정령을 공격했다. 무기는 내구도를 잃어 사라졌고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의 7마나 플레이가 시작됐다. 평가원은 곧장 7마나 하수인 '나무 골렘' 공격력 7 생명력 7을 소환하고 나무 정령사로 나를 공격한 뒤 턴을 종료했다. 남은 체력은 이제 16이 됐다.



드로우 카드 2마나 무기 카드 '날카로운 닻 ' 공격력 2 내구도 2 무기를 장착합니다.



이제 여기서 승부를 볼 때가 왔다. 나는 무기카드를 장착하고 4마나 주문 카드 사기 증진을 사용했다. 필드에 있던 하수인 2마리의 공격력이 +2 부여가 됐다. 해적 졸개는 공격력 4 생명력 3 해적 선장은 공격력 5 생명력 3 필드 공격력이 8이 되고 장착한 무기로 나무 골렘을 무시하고 곧바로 평가원을 공격했다.


평가원 체력이 순식간에 4체력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턴을 종료했다.



평가원은 카드를 드로우 하고 확인한 뒤 내 얼굴 쳐다보았다.


"축하드립니다. 제가 졌네요. 초반부터 무거운 카드들만 잔뜩 들어와서 제가 할 게 없었네요."


평가원이 패배를 선언하자 배틀도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선 3경기 종료 111번 후보생 3승으로 예선전을 통과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배틀도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한시름 놓았다. 운 좋게 막차 타고 단번에 3승을 거두고 예선전을 통과하니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평가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회관 뒤쪽에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에 마지막 합격자가 나타났다는 배틀도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기울어 누군지 확인했다. 나와 똑같은 또래의 여자아이가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고 있었다. 게임이 조금만 늦게 끝났으면 완전히 몰랐을 정도였다.


"최종 64인의 예선전 통과자들 선정되었습니다. 명단은 다음날 마을 이장님께서 공지하실 예정이오니 참가자 여러분들은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 제34회 오던 마을 카드 대회 '공식전'' 배틀도 이였습니다.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배틀도 그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갑자기 힘이 축 빠지면서 피로감이 몰려들어왔다.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피로가 오자 나는 그 자리에서 두 눈을 감고 회관 안에서 잠이 든 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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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20.05.18 64 6 11쪽
3 3화 20.05.16 70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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