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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진. 님의 서재입니다.

카드게임 우승자였던 내가 이세계에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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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당
작품등록일 :
2020.05.12 00:26
최근연재일 :
2020.05.20 23:43
연재수 :
6 회
조회수 :
521
추천수 :
36
글자수 :
23,345

작성
20.05.16 00:25
조회
70
추천
5
글자
8쪽

3화

DUMMY



이 세계로 온 지 7일째 흘렀다. 이세계 생활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인종들이랑 친해지면서 천천히 적응해나갔다. 포르카가 준 두루마리는 이곳에서 카드를 제작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고만 전해 들었다. 지금은 마땅히 할 일도 없어서 지금은 마야의 잡일을 도와주고 덤으로 카드 공작까지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카드 공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식으로 승인받은 카드가 아니기에 공식전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매달 20일, 각 마을 대표 3명을 뽑아. 대도시 '그라시아'에 이동해 공식 카드 사용이, 허가가 날 때까지는 지난번, 고블린들처럼 그냥 테이블에서 카드 내면서 즐길 수 있는 것밖에 안된다고 했다.


"으하하하. 이걸로 공격하면 3연승!!"


"와 이방인 출신인 사람이 게임을 너무 잘하네"


"카드게임도 기본적인 이해도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르신"


"이거 이거 나중의 나랑 한판 더 하자고!"


아, 물론 지금은 마야의 잡일을 끝나면 주점에서 사람들이랑 카드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아 맞다. 이제 이틀 뒤면 마을 대회 열린다고 했지?"


"어, 이번에는 공식 카드로 만 가능하다고 하던데?"


"공식 카드? 공식 카드는 비싸잖아."


"근데, 이번에 이장님께서 그라시아에서 대다수 카드를 공식 사용이 허가가 나서 이번 대회만 기본적인 카드들을 제공해 준다고 하더라 게다가 이번 대회 상금이 무려 천 골드라고 하더라고"


"천 골드? 이번엔 진짜 후하게 대회를 개최하시네 돈은 어디서 났길래 상금이 천 골드야?"


"내가 아나, 회관 게시판에 그렇게 적혀있던데?"


옆자리 테이블에서 대화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본적인 술값을 지불하고 나는 서둘러 마을회관으로 달려갔다. 생전 처음 듣는 대회 이야기에 온 신경이 쏠렸다. 회관에 도착하자 게시판에 대문짝만 하게 공지가 붙여져 있었다. 공지 내용은 테이블에서 엿들은 대로 상금 천 골드에 공식 카드만


사용 허가라고 적혀있었다. 이곳으로 온 지 일주일 만에 가슴이 흥분되는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천천히 공지사항을 읽어나갔다. 대회는 2일 뒤 회관에서 대진표 추첨과 바로 64강부터 시작된다고 적혀있었다. 이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참가방법 이다. 공지사항 맨 하단에 눈을 돌리자 순간적으로 등골이 오싹해졌다.


64명 선착순 신청' 서둘러 게시판 공고 일자를 확인했다. 공지는 7일 전 내가 이곳에 왔을 때 붙여져있었다.


"어이 거기서 뭐 하지?"


등 뒤에서 들려오는 중년 남성의 목소리, 고개를 돌렸다. 마을 이장 이 뒷짐을 지며 걸어오고 있었다.


"오호 이 늦은 시간에 공고를 보고 있었나?"


"네.. 혹시 참가자가 마감이 되었을까요?"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을 이장은 한참을 내 얼굴을 쳐다보다가 주머니에서 무언갈 하나 꺼내들었다.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을 한참을 쳐다보다가 다시 시선을 내 쪽으로 돌렸다.


"이거 어쩌나 공고를 게시한지 꽤 돼서 말이야..."


"아.. 역시 알겠습니다. 이장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잠깐~ 정 원한다면 이거 가져가게나"


이장은 종이 한 장을 건네주며 말했다. 날이 저문 탓에 종이에 적힌 내용을 볼 수는 없었다.


"이게 뭐죠?"


"오늘 밤 자기 전 이걸 이마에 붙이고 자게나 그러면 행운이 찾아올지 누가 알겠나?"



숙소로 돌아온 나는 이장님이 주인 종이를 펼쳐보았다. 여태까지 봤던 카드와 달리 황금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였다. 종이에는 '신청서'라는 글씨가 대문짝만 하게 크게 적혀있었다. 나는 별 상관없이 이장님의 말대로 화장실로 달려가 종이를 물에 묻혀 이장님 말대로 이마에 붙였다.


"어머... 그게 로키씨 이마에 뭘 붙이신 거예요?"


반대편 복도에서 마야가 쳐다보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나는 최대한 얼버무리며 말했다.


"뭐 저는 상관 안 하지만 내일 시간 되시죠?


"저야 뭐... 남는 게 시간이니까 무슨 일 있나요?"


"내일 마을 공터에서 대회 관련된 준비를 해야 돼서요 시간 되시면 내일 아침에 1층 카운터에서 만나요"



마야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나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이장님이 주신 종이를 이마에 붙이고 불을 모두 다 끈 다음 침대에 누웠다. 어차피 기대도 안되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만 같았다. 나는 눈을 감고 천천히 잠으로 빠져들었다.




"111번 후보생 일어나 주세요."


"...."


"111번 후보생 일어나 주시길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귓가를 자극하듯이 울려 잠에서 일어났다. 눈을 떴을 땐 온통 주변이 새하얀 공간이었다.


"이건... 또 무슨 일이야 "


"111번 후보생 어서 일어나서 앞에 비치된 책상으로 다가와 주세요."


아직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일단 여성의 목소리에 따라 바닥에서 일어나 눈앞에 보이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대회 예선전 진행을 진행할 '배틀독' 이라고 합니다. 현재 후보자가 지원하신 예선전 대회명' 제34회 호던마을 카드 대회 '공식전'' 현재 예선 통과자 54명 남은 자리는 10자리 남았습니다. 이대로 진행을 원하시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카드 뭉치를 집어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건 총 3개의 덱 뭉치들이었다.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가장 오른쪽에 있는 카드덱을 집어 들었다.


"카드 선택이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10분간의 시간 동안 주어진 카드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음성이지만 여기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나는 그대로 바닥에 앉아 카드 뭉치들을 확인했다. 카드 뭉치는 총 30장의 카드가 들어있었다. 기존 배틀메이지 게임과 매우 흡사한 모습의 카드 내용이다. 17장의 하수인 카드와 2장의 무기카드 그리고 11장의 주문 카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거 카드가 어디서 많이 봤던 거라 했더니 2년 전에 유행하던 해적덱이잖아..."


카드 한 장 한 장 확인을 끝낸 나는 마지막 카드를 보고 웃었다. 맨 처음 만났던 고블린 대장 포르카 카드가 2장이나 들어있었다.


"10분이 경과되었습니다. 지금부터 111번 후보생의 예선전을 진행하겠습니다. 그전에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총 예선 참가자는 현재 시간 기준 124명, 예선 통과자 57명 남은 예선전 자리 7자리 현재 예선전 진행 중인 인원 21명입니다. 그다음 예선전 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선전 시작 후


최대 2시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총 3선승을 먼저 승리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승패에 대한 결과는 제가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하겠습니다. 2시간의 예선전 시간 내에 3승을 못하거나 또는 3패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예선전은 탈락으로 종료가 됩니다. 이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111번 후보생의 예선전 시작하겠습니다."



배틀독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눈앞에 거대한 포탈 하나가 생성되었다. 나는 카드덱을 꽉 쥐고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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