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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계 님의 서재입니다.

미래를 아는 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SF

몽계.
작품등록일 :
2012.11.19 11:18
최근연재일 :
2013.01.15 15:34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212,832
추천수 :
757
글자수 :
37,227

작성
12.10.27 15:03
조회
1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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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8쪽

미래를 아는 자 08

DUMMY

‘아,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생각 안했다!’

어차피 현성은 만일을 위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생각해 놓아서 안에 그러한 장비가 장착은 되어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 이거 어떻게 움직이냐?”

“이거.”

현성은 리모컨을 내밀자 성민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조종대가 있어야 하는 로봇은 중, 고등부 수준이야. 대학생은 같은 배틀을 하더라도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해.”

“그럼, 프로그래밍 되로 잘 움직이게만 하면 되는 거야?”

“뭐, 그렇지.”

“그렇다면 카메라가 있어야겠군.”

현성이 만든 로봇은 머리가 있지만 그냥 쇳덩이에 불과했다.

“좋아, 그럼 소프트웨어를 완성해서 다시 돌아오지.”

현성이 곧바로 자리에 일어나서 돌아가려고 하자 성민이 가로 막았다.

“야, 그래도 이왕 만들어서 왔으니 어디 움직임이나 보자.”

“알았어.”

현성은 자신이 만든 로봇의 리모컨을 성민에게 주었다.

“조종해봐.”

“이거 내가 조종해도 돼?”

“물론,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조종해도 문제없으라고 만든 거야.”

“오호, 그렇단 말이지.”

성민은 거침없이 로봇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1분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파악을 하더니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눈에 찢어질듯 커졌다.

“혀, 현성아!”

성민은 갑자기 현성을 끌어 안아버렸고 얼굴을 막 비비기 시작했다.

“으악!”

현성은 성민이 갑자기 징그럽게 나오자 발악을 하면서 성민을 밀쳐내 버렸다.

“이런, 징그러운 놈!”

“네가 1년간 행방불명 됐을 때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넌 분명 지난 1년간 로봇에 대해서 배웠어!”

성민은 지금까지 이런 로봇을 처음 보았다. 비록 하드웨어만으로 움직이는 거지만 이건 그야 말로 혁명적이다. 움직임이 거의 사람과 흡사하며 동작하나하나 부드럽지 않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성아, 이거 당장 사람들에게 알리자!”

성민은 당장이라도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지만 현성이 성민의 어깨를 잡았다.

“굳이 알릴 필요가 있을까?”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걸 안 알리면 누구에게 알려?”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알리지 말라고 했을까?”

현성이 잘 생각해보라는 말에 성민은 순간 뭔가 있다고 여기고 눈빛이 바뀌었다.

“현성아, 네가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이걸 소문내는 걸 원치 않는 것 같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을게 하지만 대회에 나가면 모두가 알게 되잖아.”

“그건 그때 가서 일이고 지금은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알았다.”

성민의 대답에 현성은 곧바로 로봇을 봉지에 싸서 비닐에 감췄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다른 녀석들과 만나서 놀다가라.”

“그러려고 왔어.”


3. 돈


현성은 다음날 아주 재정적 고난을 겪게 되었다.

“아, 돈이 필요해.”

나노머신을 새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로 돈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말이다.

현성이 미래를 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역사적 인물들 그리고 그들이 ‘뭘 만들었냐.’ 정도의 대략적인 것들이다.

“난 역사학자라 아니라서 역사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한다고.”

물론 역사를 안 배운 건 아니지만 역사학자 정도의 깊이는 없었다.

“아우, 젠장 문제가 심각해.”

현성은 어디서 돈 나올 구멍이 없을까 생각 중이다. 그렇다고 미래기술을 파는 건 너무 손해 보는 장사였다.

“흐음, 참 골치네.”


똑똑.

현성이 방 안에서 고민을 한참 하고 있을 때 소연이 방문을 두드렸다.

“나 들어간다.”

“엉.”

소연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현성은 소연을 보지도 않고 돈 나올 구멍이 없는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혼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야?”

“어디 돈 벌만한 거 없는지 생각했어.”

“돈?”

“응.”

“너, 딱히 돈 걱정할 거 없잖아. 아버지가 보내주신 돈이 있어서 그걸로 생활비는 가능하잖아.”

“그건 아빠 돈이고 내 돈이 없잖아. 내 돈.”

“왜? 무슨 작은 사업이라도 하려고?”

“사업할 거야 많지.”

미래에서 온 현성이다. 전 세계에서 부는 경제적 흐름을 모를 리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거야 전체적인 흐름이고 세세한 부분의 흐름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무슨 사업을 할 건데.”

“한 1조 달러 규모의 사업이야. 아니 그거보다 더 할 지도 있지.”

“뭐? 1조 달러?”

소연은 1조 달러라는 사업이라고 이야기 하자 갑자기 손으로 현성의 머리를 집어보았다.

“머리에 열은 없는데…….”

“당연히 열이 없지.”

“차라리 1조 달러 사업 규모를 믿느니 내가 백만 원 가지고 주식을 하는 게 낳겠다.”

“주식?”

현성은 소연이 말한 주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아하! 그렇지!”

미래의 주식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치열하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대기업이란 것들도 지금 시대보다 더 많기에 어쩔 때는 주식 때문에 살인 사건도 벌어질 정도다.

‘내가 주식에 대해서 하는 건 없지만 내가 알고 있는 과학정보를 통해서 지금 시대의 어떤 주식이 급성장 할지 알 수 있지!’

주식을 대한민국에 한정한다면 분명 현성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된 사건들은 전부 거대한 사건들 특히 인류 역사상 턴 포인트가 될 만한 것들은 현성의 머릿속에 있다.

“하하하! 고마워!”

현성은 갑자기 소연을 꽉 끌어안더니 신나게 웃기 시작했다.

“어머! 얘가 갑자기 왜 그래!”

“하하하!”

소연은 갑작스러운 현성의 행동에 놀라서 떨어지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얼마나 거칠게 사람을 흔들어대는지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현성은 소연을 가지고 장장 5분 동안 흔들어댔고 소연은 그 5분이란 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으으…….”

겨우 5분에 불과하지만 소연이 몸을 회복하는데 20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현성은 소연이 쓰러져 있는 20분 동안에 컴퓨터를 작동시켜 외국 주식에 어떻게 개입을 할 수 있는지 파악을 했다.

영어는 현성이 미래시절에 이미 완벽히 숙지한 상태다. 물론 이 시대의 영어와 좀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흐음, 주식 개입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겠어. 나머지는 이 시대의 사건 정리겠지.”

현성은 곧바로 종이를 꺼내들고 지금부터 차분히 과학적 사건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즉 기술력 발달로 인해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파악이 된다는 것이다.

“자, 그럼 뉴스를 봐야겠지.”

현성은 곧바로 뉴스를 찾기 시작했다. 과거에 나온 뉴스를 찾는 것은 현성이 기억하고 있는 날짜가 확실한 기억이 아니기에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뉴스를 통해 이것들이 나왔는지 아니면 나오지 않았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할 곳은 바로 일본이지.”

현성이 선택한 곳은 어느 한 작은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원래 단순한 금속 가공업을 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갑자기 급부상하게 된다.

그 급부상한 사건은 하나다. 바로 강판하나 때문에 생긴 일이다.

일본에서 새로 한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각 공장마다 들리며 그 공장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 소개를 하는데 이 특수 강판이 굉장히 튼튼하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일반적인 공업용 드릴을 가지고 그 철판을 뚫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상당한 저가로 만든 특수소재였다. 그 소재가 나오면서 갑자기 그 중소기업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구치게 된다. 나중에는 그 강판을 특수산업과 군수사업에도 쓰일 정도로 회사가 커지게 된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 회사의 주식은 나온 지 이제 한 달이 체 되지 않았다.

“흐음, 아직 일본에서 방송을 하기 전인 것 같군. 주가가 동전이야.”

흔히 말하는 동전주 주가가 동전 단위라는 소리다.

“이거면 엔화가 비싸더라도 많이 살 수 있겠다.”

현성은 아버지가 준 돈 전부를 사들였다.

“아, 준 돈이 얼마 안 돼. 이거 아쉽네.”

당장 돈을 마련할 길이 없기에 있는 거 그대로 부어야 했다.


작가의말

아이고, 머리야 어제 저녁에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래서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정신이 몽롱합니다.

참고로 제 주량은 소주 한 병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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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99 zio5370
    작성일
    12.10.27 20:08
    No. 1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검은노인
    작성일
    12.10.27 22:24
    No. 2

    설마 돈을 전부 날리지는 않겠죠 ㅋㅋ?
    재미있게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0.28 21:20
    No. 3

    잘 보고 갑니다.
    근데 낳다고 아니고 낫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클레리커스
    작성일
    12.11.02 11:25
    No. 4

    비록 소프트웨어만으로 -> 비록 하드웨어만으로


    전과 말이 틀리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몽계.
    작성일
    12.11.02 15:00
    No. 5

    ㄴ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다프넨.
    작성일
    12.11.11 13:23
    No. 6

    저거 방송 어디서 본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뱃살이랑
    작성일
    12.11.11 21:37
    No. 7

    쩐이 필요하다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무쓸모
    작성일
    12.11.13 05:36
    No. 8

    수천년 전 주가에 영향을 미친 사건을 안다고...
    역시 천재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대자대비
    작성일
    12.11.16 16:40
    No. 9

    윗분 말씀을 좀 참조를 하심이 좋겠네요 ..

    수천년뒤에 역사책에 1900년부터 2000년대의 역사는

    그저 몇차례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정도 아닐까요?

    비전공이라면서요

    서기 900년에서 서기 1000년사이에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년도까지 기억하면서 알고 있는분이 비전공자중에 몇분이나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Vendel
    작성일
    12.11.17 05:40
    No. 10

    대자대비 // 과학자헌테 과학 발달의 역사는 기본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2.11.18 16:15
    No. 1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검오리
    작성일
    12.11.22 13:33
    No. 12

    천년이상 차이나는 시기의 주가 변동을 안다고요? 그게 주인공이 가진 기계에 저장이 되어있다면 모르겠지만 기억을 한다니..
    트랜지스터의 발명이 중요한 발명중 하나임을 모르는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그럼 언제 트랜지스터가 발명되었죠? 그때 어떤 회사에서 나왔나요? 그 발명으로 주식의 변동은 어댔죠? 검색없이 아시는분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2.11.26 21:01
    No. 13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2.11.27 18:22
    No. 14
  • 작성자
    Lv.99 마인천하
    작성일
    12.12.01 11:16
    No. 15

    수천년이나 지났다면
    아무리 동종 언어라도 거의 대부분을 못알아 듣는게 일반적인 거 아닐까요?
    기술적 변화가 거의 없는 수천년의 시간대라도
    이해가 힘들텐데 급격한 기술적 진보가 계속되는 사회라면
    기본적인 어순 문법적인 것만 비슷하지 단어는 대부분을 다시 배워야 할텐데요.
    조선 후기 한글 소설만해도 지금 국문학도가 읽는다 해도
    이해하는데 시간을 할애해가면서 읽어야 하는데
    언어를 숙지하는데 따로 설명을 하지 않으실거라면
    본 몸의 주인이 가지고 있는 언어적 능력은 유지가 된다던지
    장기나 신체 이식을 하면 그 기증자의 신체기억을 기증 받은 사람이 떠올리는 현상도
    종종 보고되는 바이니
    본 몸의 기억에 따라 언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던가 하는 식으로
    설명이 필요해보입니다.

    앞 이야기에서 수천년이란 시간차이에 의한
    재료에 대한 이해도 정도를 어떤분이 언급하셨듯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눈물바람
    작성일
    12.12.04 22:47
    No. 16

    재미있게읽고갑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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