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게임을 시작했다.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다양한 종족.
각 케릭마다 가지고 있는 화려한 스킬.
다양한 몬스터까지.
단순 플레이어인가
아니면 이를 통해 돈을 버는 작업자인가
아니면 또 다른 추억을 쌓고 있는 감성이 풍부한 유저인가
화려한 표현을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
가령
도적단 부락에 있다.
마나하임 마을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높은 지대에 있는 부락이다.
뿌연 안개가 자옥하다.
난 부락에 있는 높은 망루에 올라 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부락에 있는 굶주린 멧돼지, 도적단 전사 등의 몬스터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다.
저 멀리 폭포와 마나하임 성이 보인다.
...
게임 속 이야기를 끄적거려도 소설이 나오겠는걸?
전직고수 드라마가 생각난다.
현재 2개의 케릭터를 키우는 중이다.
하나는 암살자, 또 하나는 힐러.
둘다 키우는 어려운 케릭터.
실은, 암살자를 33까지 키웠는데 너무 어려워서 힐러를 다시 키우고 있다.
무슨 게임이던지 힐러가 곁에 있으면 확실히 좋다.
그나저나 폰을 하나 더 구해야할 것 같은데, 무슨 핑계를 만들어야하나 고민이다.
홀로하는 게임은 오래 할 수 없다.
게임 내 커뮤니티가 활성도가 높아야할텐데 폰으로 채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게임은 PC 에서도 할 수 있다.
뭔가 빠지면 끝장을 본다는 걸 아내님이 알기에 걱정이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할텐데...
적당히라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일주일만 즐겨보자.
※ 게임하는 동안 NETFLIX 는 잠시 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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