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예전에도 학교선생들이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자존심은 더럽게 강했죠. 학생들 편애도 심했던걸로
기억나네요. 저도 국민학교를 다녔는데 83년도에 1학년때
입학했을때 글이나 구구셈은 외우고 갔는데 글은 예쁘게 못썼죠.
그런데 주위에는 그마저도 못하고 입학한 애들도 흔치않게
보였는데 형편이 어렵다보니 옷차림이 후줄근하게 다녔고
그러다보니 선생은 무시하더군요. 심지어 1학년때 받아쓰기를
하고나서 확인하러 제출했는데 글씨를 못썼다고 바닥에 공책을
던져버린 사건도 생겼고 부끄러움에 죽는줄 알았던 기억도...
그리고 한 번은 선생이 아침조회에 늦게 나오길래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고개숙이고 이것저것 공책에 낙서하고 있는데 선생이
들어오며 고개숙인걸 보더니 나오라며 왜 자냐고 묻길래 자지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고 대답했더니 말대답한다며 때리더라고요.
그것도 때리며 거짓말을 하면되냐며 외치던데...;; 과연 그런
사람이 교육자는 맞는지는 지금도 의문이죠. 지금 선생들이나
어른들이 얘기하죠? 예전에는 어쩌구 저쩌구 라고요.
그시대에도 지금이나 마찬가지에요. 개념있는 선생과 없는선생.
시대만 바뀌지 사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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