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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MeNon 님의 서재입니다.

헤모니아나 산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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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anToMeNon
작품등록일 :
2018.05.25 20:32
최근연재일 :
2018.05.28 05:49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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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수 :
99,900

작성
18.05.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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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5)

DUMMY

제 5장 멜콘 도 다메


이무기가 카르네의 씨앗을 노리고 마카나 훌로 들어오고 비록 도망쳤지만 그 과정에서 마카나스트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는 이야기는 금새 헤모니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마카나스트를 찾아오던 많은 혼들은 이 소식에 겁을 먹고 마카나스트로 가기를 꺼려하였지만 모든 동식물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맹수와 날짐승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그들이 마카나스트에 도움이 되기 위해 도시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호랑이와 고양이, 늑대와 개와 같은 몇몇 동물들은 헤몬이 내린 수면의 시간을 거스르고 밤을 지키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밤에 다니고 낮에는 잠을 청하는 야행성 동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마카나스트의 온들은 낮에 잠을 자느라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그들의 음식을 나누어주기 시작했고 이렇게 개와 고양이가 도시로 들어와 온들과 공존하기 시작했다.

또한 온들은 자신들의 도시가 결코 외부의 위협으로 안전하지 않음을 깨달았고 마카나스트를 둘러싸는 거대한 돌로 된 성벽을 세워 마카나스트의 방어를 한층 강화시켰다.



한편, 이무기의 소식은 다른 칼렌도트의 추종자들에게도 퍼져나가 많은 수의 나쁜 동물들이 화산지대에 숨어든 이무기를 찾아와 그와 함께 하고 싶어했다.

해충을 대표하는 파리와 바퀴벌레, 거미 삼형제가 화산지대로 이무기의 굴 속으로 찾아왔고, 많은 수의 더러운 쥐들이 악취를 풍기며 이무기의 세력에 합류했다.

이무기는 이들을 불러모아 놓고는 그가 마카나 훌에서 본 것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온들을 타락시켜 자신들의 수하로 만들면 그들의 타락한 영혼이 카르네의 씨앗에 섞여 들어갈 것이고, 그러면 카르네의 씨앗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형 될 것이라 했다.

해충과 더러운 쥐들은 이무기의 지휘에 따라 그믐달이 뜬 밤이면 굴을 파고 마카나스트의 밤거리와 집들을 돌아다니며 온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곤 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들이 쥐들을 잡아죽이고 개들이 벌레들을 밟아 죽이면서 이들을 저지하였고 이것은 점점 고양이와 개들의 본능처럼 굳어졌다.

수많은 벌레와 쥐들 중 간신히 목숨을 건져 그들의 임무를 달성하였으니, 이무기는 온들이 달콤한 과일을 즐긴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무기는 거미들을 시켜 머나먼 동쪽, 디어할이 가꾸는 숲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을 가지고 오라고 시키니 거미들은 사과들을 가지고 왔고 마카나스트 성밖에 사과 나무들을 심었다.

몇 해가 흘러 마카나스트의 성벽 밖으로 사과나무의 숲이 생기고 이곳의 사과를 온들이 따먹으며 점차 이무기의 굴까지 다다랐다.

온들이 제 발로 걸어 들어오자 이무기는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모습을 감추다가 한 명씩 잡아 가두고는 세뇌시키기 시작했다.

이무기의 동굴 속에서 왜곡된 진실과 잔혹함에 물들어버린 온들은 마카나스트로 돌아가 마카나스트의 어두운 골목들에서 다른 이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속삭였다.



“잘 들어봐. 우리가 이렇게 헤몬 여신을 따라 카르네의 씨앗을 지키는데, 언젠가 카르네의 씨앗이 완성되겠지.

그러다 결국 새로운 시공의 창이 생겨나면 다른 카르네들이 그랬듯이 이 카르네가 열리고 시공의 창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결국 사라질 거야.

그러면 우리가 사랑하는 자들 그리고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낳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결국 그 종말의 순간에 모두 죽음을 맞이하고 사라지겠지.

사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한 것은 모두 일순간의 달콤함을 주다가 결국 우리를 제물로 바치려는 헤몬의 속셈일 뿐이야.

우리가 카르네의 씨앗을 위한 도구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우리의 미래 그리고 우리 아이들만큼은 이 세상 위에서 행복하게 영원히 살아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헤몬에 대한 의심과 회의감이 천천히 퍼져나가면서 악에 물든 온들이 죽자 이들의 영이 카르네의 씨앗을 혼탁하게 만들었다.

야마와 그의 저승령들은 이러한 사실에 의구심을 품고 원인을 찾아 나섰고 마카나스트에 악이 퍼져나간다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이미 마카나스트에 조용하고 은밀하게 뿌리 박힌 악의 씨앗은 몇몇의 온들을 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야마와 그의 저승령들은 죽은 온들의 영을 데리고 와서는 그들을 심판하여 이들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자들이면 그제서야 카르네의 씨앗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문제는 악에 물들어 버린 온들의 영이었다.

카르네의 씨앗으로 들어가지 못한 나쁜 온들의 영은 더 큰 복수심을 품고 마카나스트로 돌아가 온들에게 악행을 가하니, 이들은 악령과 귀신이 되었다.



온들이 자신의 뜻대로 악에 물들기 시작하자 이무기는 자신이 도망치며 뜯겨나간 피부를 다시 갈망하였고 마카나스트에 있는 살갗의 보주를 탐내기 시작했다.

마카나스트를 정탐해오는 쥐와 벌레들은 이무기에게 악령과 귀신에 쓰인 온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했다.

또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악은 소문과 이야기에 민감한 파론 씨족들 사이에서 특히나 빨리 퍼져나가고 있노라 얘기해 줬다.

쥐들은 이무기의 전령이 되어 타락한 온들과 귀신들린 온들에게 접촉하며 이무기의 뜻을 전해주었다.

이무기는 칸타의 계절인 가을이 끝나고 모든 온과 혼들의 활동이 무뎌지기 시작하는 추운 겨울의 첫 대월 그믐날 밤, 마카나스트의 성문을 열고 도시 내부에 소란을 일으키도록 지시하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온들에게 악의 아이들이라는 의미에서 칼레나리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예정된 겨울의 첫 대월 그믐날 밤, 파론 씨족을 중심으로 한 칼레나리찬들은 한밤 중의 거리로 나와 도시의 건물들을 쓰러뜨리며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마카나스트 동남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이제 갓 시작한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건기와 가을 사이 말라있던 나무와 짚단 사이사이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칼레나리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잠에 빠져있는 온들의 집을 부수고 들어가 그들을 돌로 내리치고는 그들의 음식과 물건들을 약탈하였으며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강제로 능욕하였다.

또한 거리와 거리를 지키는 개와 고양이들이 사태를 파악하고 달려들자 그들을 몽둥이 때려 죽이며, 그들을 사체를 자신들이 일으킨 불길 속에 던져 넣어 태웠다.

갑자기 시작된 불길과 비명소리, 스멀스멀 퍼져나가는 피비린내에 자고 있던 온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칼레나리찬들을 막고자 삼삼오오 모여 싸움을 준비했다.

이제 갓 잠에서 깨어나 난리가 난 도시에서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숨기는 자도 있었고, 날뛰는 칼레나리찬들과 맞서 싸우는 자들도 있었다.

불길이 치솟는 마카나스트는 일순간에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칼레나리찬들은 성벽으로 다가가 성문을 활짝 열어버렸다.



이무기와 그를 따르는 수많은 해충과 쥐떼들은 화산지대에서 나와 마카나스트를 지키던 맹수들을 물리치며 그들을 물어뜯고 잡아먹으며 마카나스트로 다가갔다.

호랑이와 늑대, 부엉이 같은 밤을 지키던 동물들이 필사적으로 이들에게 맞서 싸웠으나 이무기를 비롯한 칼렌도트의 추종자들은 도시 밖의 방어선을 뚫고 마카나스트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헤몬과 저승령들은 이번에도 이들이 카르네의 씨앗을 노리는 줄 알고는 마카나 훌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이들이 마카나 훌로 넘어오는 순간 압도적인 힘으로 이들을 뿌리뽑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무기의 목표는 살갗의 보주와 마카나스트의 파괴 그 자체였음을 헤몬 여신과 저승령들은 알지 못했다.

활짝 열린 성문을 지나 마카나스트로 들어온 칼렌도트의 추종자들은 칼레나리찬과 합세하여 도시를 산산조각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헤몬과 저승령들이 단단히 지키고 있는 마카나 훌을 무시한 채 칼레나리찬들과 함께 살갗의 보주가 놓여있던 마나카스트의 동쪽을 철저히 파괴하였다.



그들 특유의 신념과 헤몬에 대한 경배와 함께 살갗의 보주를 지키던 지헬 씨족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무기와 칼레나리찬들에 맞서 싸웠다.

이무기는 지헬 씨족의 날렵하고 강인한 자들을 그의 큰 아가리로 물어 죽이고는 그대로 꿀꺽 삼켰다.

이무기를 따르는 칼레나리찬들은 연약한 아이와 노인들을 골라 죽이니, 지헬 씨족의 대부분이 사망하고 결국 보주를 둘러싼 제단이 파괴되었다.

이무기는 살갗의 보주를 입에 물고 그의 피부를 다시 재생시켜 더욱 크고 튼튼한 몸이 되니, 이를 따라 많은 뱀들이 그들의 허물을 벗으며 자라나게 되었다.

제단이 무너지는 것을 본 수많은 온들이 충격에 빠졌고 제단을 부순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포위망을 형성하고는 점점 좁혀오기 시작했다.

수 억 명의 온들이 포위망을 형성하고 다가오자 이무기는 살갗의 보주를 문채 칼레나리찬들과 함께 파괴되어버린 마카나스트를 뒤로 한 채 활짝 열린 성문을 통해 유유히 빠져나갔다.



어느새 북쪽에서 해가 뜨기 시작하며 밤이 점점 걷혀 나가자 헤몬 여신과 저승령들의 눈에 저 멀리 화산지대의 남쪽 산맥을 넘어가는 이무기와 칼레나리찬의 행렬이 들어왔다.

그제서야 카르네의 씨앗이 목표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헤몬 여신은 마카나스트 남쪽의 화산 지대를 넘어 그보다 더 남쪽의 안쪽 산맥을 넘어 이동하는 악의 무리들을 쫓았다.

화산 지대와 달리 두 겹 산맥의 안쪽 산맥은 이들이 지나가는 발걸음마다 서린 악의 기운에 점차 주저 앉아 평평하게 무너져 내렸다.

헤몬 여신은 안쪽 산맥을 부수고 고원으로 나와 동쪽의 바깥 산맥으로 향하는 칼레나리찬들의 앞길을 막기 위해 두 겹 산맥의 동남쪽 고원에 새로이 긴 산맥을 솟아오르게 만들었다.

동쪽으로 향하던 이무기와 칼레나리찬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솟아오르는 새로운 산맥, 멜콘 도 다메에 길이 막혔고 모든 칼레나리찬들이 이를 보며 혼란에 휩싸였다.



한편 해충과 쥐떼들은 이무기나 칼레나리찬들처럼 빠르지 못해 화산 지대를 넘으면서 일부러 이무기와 칼레나리찬에게 이목이 쏠릴 것을 예상하고는 서쪽으로 향했다.

그들은 비록 발걸음이 느렸지만 특별한 방해를 받지 않고 안쪽 산맥의 서쪽에서 땅굴을 파고 숨어들어 서쪽의 고원으로 숨어 들어갔다.

이때 이들이 파고든 수많은 땅굴의 미로로 인해 훗날 1시대 마지막 큰 전쟁의 시기에 안쪽 산맥의 서쪽 중심부가 주저 앉고 헤모니아가 격변하며 바닷물이 몰아쳐 바다 폭포를 이루게 된다.



헤몬 여신은 얼마 남지 않은 지헬 씨족과 아라탄과 파칼 씨족들을 불러모아 그들에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치고 그녀를 따라 칼레나리찬을 추격하도록 하였다.

말 등에 올라탄 이들은 헤몬 여신과 함께 빠르게 내달려 반나절 만에 화산지대를 지나 두 겹 산맥 사이의 고원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헤몬과 마카나스트로부터 온 추격자들은 멜콘 도 다메에 의해 발이 묶여 길을 잃고 북쪽으로 향하던 칼레나리찬들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붙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들 사이의 싸움은 며칠 간 지속되었다.

이제는 칼레나리찬이라 불리게 된 온들과 헤몬 여신을 따르는 온들 사이에서 온과 온이 서로를 죽이는 과정이 한 대월 동안 매일 같이 반복되었다.

마카나스트의 추격자들은 헤몬 여신의 축복과 함께 칼레나리찬을 멜콘 도 다메와 두 겹 산맥의 안쪽 산맥이 이루는 골짜기까지 몰아 붙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 칼레나리찬들과 싸우던 지헬 씨족과 달리, 아라탄 씨족과 파칼 씨족은 점점 길어지는 싸움에 회의적으로 변했다.

결국 이들의 불안감과 슬픔을 느낀 헤몬은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헤몬 여신은 멜콘 도 다메의 끝에 몰아붙여진 이무기와 칼레나리찬 발 아래의 땅에 지진을 일으키고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키도록 하였다.

지진에 이어 이무기와 칼레나리찬들이 허우적대는 땅들을 위로 솟아오르게 만드니, 지진의 틈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자들도 균형을 잃고 쓰러져 구르며 땅 속으로 묻히기 시작했다.

한 소월 간의 반복적인 지진과 땅의 융기로 이무기와 칼렌도트의 추종자들, 칼레나리찬 모두가 땅 속에 매몰되고 그 자리에 어마어마하게 큰 산이 생기니, 이것이 곧 엔마르산이다.



엔마르산이 세워지고 이무기와 칼레나리찬들이 땅 속에 묻히자 그들과 싸우던 지헬 씨족, 아라탄 씨족, 파칼 씨족들은 긴 싸움의 끝에서 평온한 휴식을 취하였다.

헤몬은 엔마르산을 감시할 존재가 필요하다 여겼고 바로 그녀 혼자 동쪽 멀리 디어할의 풍성하고 끝없이 펼쳐진 숲으로 향했다.

헤몬이 떠나고 얼마간의 휴식이 끝나고 지헬 씨족들은 두 겹 산맥 고원의 남서쪽으로 해충과 쥐들의 숨어들어갔음을 알리고는 알라탄 씨족과 파칼 씨족을 설득해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헤몬 여신은 저 멀리 동쪽의 다루 숲 지대로 디어할을 찾아가 그녀에게 살갗의 보주가 엔마르산 밑에 묻혀버렸음을 얘기하며, 이 엔마르산을 감시하고 지킬 새로운 존재를 부탁하였다.

디어할은 헤몬 여신과 함께 나무의 영에게 온과 같은 육신을 주어 매끈한 피부에 오똑한 코와 귀를 갖는 두 다리의 존재를 만드니, 이들이 훗날 엔리카의 모체가 될 푸른 수호자들이다.

동쪽의 머나먼 숲 속에서 만들어져 눈을 뜬 푸른 수호자들은 두 겹 산맥의 동쪽 고원, 엔마르산의 남쪽으로 향하였다.

이렇게 동쪽 끝의 땅에서 출발하여 바다와 사막, 들판과 습지를 가로지르는 푸른 수호자들의 오천 년 여정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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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12) 18.05.28 92 2 9쪽
17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11) 18.05.28 61 2 11쪽
16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10) 18.05.28 62 2 15쪽
15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9) 18.05.28 60 2 12쪽
14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8) 18.05.28 85 2 14쪽
13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7) 18.05.28 60 2 13쪽
12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6) 18.05.27 57 2 15쪽
»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5) 18.05.27 56 2 14쪽
10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4) 18.05.27 98 2 13쪽
9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3) 18.05.27 91 2 13쪽
8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2) 18.05.26 62 2 14쪽
7 포야퀜타나 니도메 : 영혼의 기억(1) 18.05.26 94 2 14쪽
6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6) 18.05.25 90 2 10쪽
5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5) 18.05.25 80 2 12쪽
4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4) 18.05.25 78 2 11쪽
3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3) 18.05.25 76 2 9쪽
2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2) 18.05.25 89 2 10쪽
1 카이스 산토메 : 권능의 이야기(1) 18.05.25 22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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