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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0419 님의 서재입니다.

잃어버린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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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phs0419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1
최근연재일 :
2022.08.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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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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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글자수 :
22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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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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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웅

잃어버린 영웅




DUMMY

29 화차


목발을 짚고 처음 복도를 걷는 승룡 간호사들이 지나가며 파이팅과 축하를 전한다. 그리고 병원 밖 마당을 천천히 걸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몸에 받아들이는 승룡을 병원입원 환자들이 보며 소문이 난다. 건국마라톤대회에서 부상을 당하고도 우승을 한 선수가 여기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안타가워 하는 사람도 그리고 조선인이 잘됐네 하는 사람 여러 사람의 말들이 오간다.


그리고 드물게 조선인이 입원환자들이 작음 선물을 들고 방문하여 조용히 응원을 하고 간다. 승룡은 자신을 응원하는 환자를 보며 감동을 한다. 아픈 몸을 이끌고 병실까지 찾아와 그것도 선물까지 주며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의 길은 빨리 회복을 하는 것을 더 욱 느낀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이 움직임이 힘들 때 마다 그런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 오기도 한다.


승룡은 병실에서도 쉬지 않고 다리를 움직이며 재활에 힘을 쏟는다. 오늘도 침대에 누워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의사선생님 승룡은 일어나 앉는다. “승룡군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퇴원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오늘 당장 해도 괜찮고 아니면 며칠 더 있다 해도 되고 그건 승룡군의 생각을 해서 하도록 해요. 집보다 병원이 더 편하다는 환자분들도 있고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환자 분들도 있어서 선택지를 주는 거니까, 천천히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하자고, 어차피 병원비는 육상협회에서 다 계산을 하는 거니 병원에 있는 것도 부담은 없을 거고” 승룡은 웃으며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 안으로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할 게요 언제 까지 있을지. 그럼 이제 약을 안 먹어도 괜찮은가요?” “그래도 완전히 다 나을 때 까지 약은 계속 먹는 게 좋고 대신 조금 줄여서 하루 한번 먹는 걸로 처방을 해줄 거니까 힘들어도 참고 먹자고.” 하고 의사는 병실을 나간다.


승룡은 나갈 생각에 기분이 좋다. 하지만 고민을 한다. 여기에 있으면 먹는 것도 운동도 비상시 처치도 다 신경을 안 쓰는데. 집으로 가면 좁은 방에서 답답하게 있을 것도 같고 밥을 먹는 것도 그렇고 혹시 통증이 오면 병원을 와야 하는데 혼자라 쉽지 않을 것인데 하지만 반면 집에 가면 우동가게 아저씨 신문사3인방 친구들 그리고 반가운 가게 손님들 가게 앉아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바쁜 시간만 피해주면 영업에 방해는 안 되니까. 아 정말 빨리 나가 모두들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간단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승룡은 고민이 된다.


승룡은 고민을 하다. 그래 혼자 고민을 한다고 결정을 낼 수 있는 내가 아니잖아 코치님 하고 정상희 선배 하고 의논을 해보면 답을 내 주겠지. 난 병원도 좋고 집에 가도 좋다. 난 재활에만 신경을 쓰자. 이렇게 귀중한 시간에 그동안 못 본 책들도 많이 보고 공부도 하고...


신문사 3인방이 우동가게에서 우들을 먹으며 주위를 관찰한다. 승룡이가 퇴원을 했나 안했나 혹시 퇴원을 했으면 근처에 있을 것인데 하고 말이다. 그러다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본다. “저 승룡이는 퇴원 안했나요? 퇴원 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군궁해서요? ” “글쎄 곧 퇴원을 한다고는 들었는데 그 날이 언제인지 나도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나도 승룡군이 보고 싶은데 말이야.” 3인방은 진심으로 승룡을 걱정하고 있었다.


승룡이 병원 밖에서 목발을 짚고 천천히 걷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승룡을 트럭으로 친 트럭기사가 승룡을 보고 있다. 한참을 숨어 승룡을 관찰 하더니 사라진다.


다방 마사히감독 하고 트럭운전수가 만남을 하고 있다. 마사이감독은 트럭운전수(사내)에게 무엇인가 주문을 한다. 사내가 손을 저으며 “아니 저렇게 목발을 짚고 걷는 것도 힘든 사람이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어요. 일반 사람으로 사는 것도 힘들겠는데.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돼지. 이제 그 선수에 대한 일은 그만 합시다.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양심이 있지 살게는 해주는 게 도리 아니요?” “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 확실하게 해 두는 게 좋다는 말이지 혹시 알아 다 회복 돼서 전에처럼 날아다닐지?” 하며 걱정을 한다. 사내는 의심되면 한번 직접 병원에 가서 보시던가, 움직이기도 힘든 사람이 어떻게 날아다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앞으로 그런 걱정은 하지도 마쇼. “ 감독은 사내의 말을 듣고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며 그래 걷기도 힘든데 달린다는 것은 그리고 달린다 해도 성적이 나오겠어? 이제 승룡 이는 잊자 지워버리자. 사내는 일어나며 난 이제 바쁘니 다른 일이 있으면 열락해요. 이만 갑니다. 하고 사라진다. 마사이감독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미소를 짓는다.


조선의 양정보고 육상부사무실 선수들이 모여 있고 김은배코치가 들어온다. “자 나 없는 동안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었겠지?” 선수들은 합창으로 “네” 김은배는 그 한마디에 안심을 하고 “일본에 가서 남선수를 보고 왔는데” 선수들은 코치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 모두 숨을 죽이고 김코치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남선수는 메이지대학에 들어가 운동을 하고 있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건국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며 조선을 만 천하에 알리기도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일본에서 조선인을 좋아 할리 없는 건 당연한데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사고를 당해서 지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선수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는 말에 놀란다. “그러니까 건국마라톤대회 골인지점 앞에서 어떤 트럭이 달려들어 승룡이를 치는 바람에 다리가 큰 부상을 입어서 지금 치료을 받는 중인데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의사 소견을 들었다. 다들 그렇게 알고 마음속으로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해주자고. 그리고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 줄 거고 조만간 신문에 보도가 될 것인데 어떻게 보도가 되던 우리는 남선수가 일어나 다시 달릴 거라고 믿자고. 이상. 선수들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다들 침묵으로 일관하며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화가 난다.


병실을 찾은 정상희 승룡은 땀을 흘리며 다리운동을 하고 있다. “승룡아 이제 퇴원 준비를 해야겠어.” 승룡은 아 네 의사선생님이 더 있어도 되고 퇴원을 해도 된다고 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어찌할지 몰라서? “병원에 오래 있어도 좋은데 보는 눈이 있어서 병원에 오래 있을수록 기자들의 말이 많아지거든 이제 남선수는 운동생명은 끝이다 부터 시작해서 별에 별 말들이 나올 거야 그래서 퇴원을 하면 그래도 회복이 돼서 나갔구나 하고 기대란 걸 하니까 하루빨리 이곳 병원에서 나가는 게 좋아.” 승룡은 정상희의 말을 듣고 바로 결심을 한다. 선배말대로 그럼 지금 나가죠. 저도 병원이 답답하고 나가고 싶어요. 정상희는 그래 일단 내가 물건 정리를 할 테니 넌 조금 앉아있어.


인력거를 타고 시내를 달리는 정상희와 승룡 승룡은 오랜만에 보는 시내의 풍경에 푹 빠져서 구경을 하고 있다. 정상희는 그런 승룡을 보며 걱정이 앞선다. 집에 가면 불편 한 것이 정말 많을 텐데 병원에서는 다 서비스를 하니 편해도 이젠 혼자 다 해야 하니 그리고 좁은 방에서 괜찮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던 사이 인력거는 우동가게 앞에 선다.


승룡이 오는 것을 알고 있듯이 주인아저씨가 밖에 나와서 서있다. 승룡은 내리면서 아저씨를 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아저씨는 승룡의 짐을 들어 주며 아무 말 없이 반긴다. 승룡과 정상희는 가게에 들어가 앉자마자 “아저씨 우동하고 유부초밥주세요. 점심을 못 먹어서.” 주인아저씨는 승룡을 보고 기분이 좋아 “잠시만 기다려 오늘은 더 맛나고 푸짐하게 해줄게” 승룡은 테이블에 앉아 밖을 내다보는데 마사이감독과 호치신문 육상부들이 줄을 지어 달려가며 운동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승룡의 가슴에선 뜨거운 열정이 올라오며 자신도 빨리 저렇게 달리고 싶다.


아저씨는 우동을 가지고 나와 테이블에 놓으며 앞에 앉는다. “자 어서 먹어 배가고프겠어 점심도 거르고, 그래 몸은 좀 어때, 다리는 병원에선 뭐래? 아저씨는 궁금하다 승룡의 몸 상태가 그리고 좋은 소식을 듣고 싶다.


승룡은 그저 웃으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동을 계속 먹는다. 대신 정상희가 말을 한다. “네 수술도 잘되고 치료도 잘 받아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잘 먹고 쉬면서 재활치료를 잘 받고 잘 하면 회복이 더 빨라 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 조금 긴 시간을 치료에 몰두해야 전에처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아저씨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그럼 당연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테니 언제든 말을 하라고 그런데 집에 올라가는 계단은 올라 다닐 수 있는 거야?” 승룡이 우동국물을 마시고 그릇을 내려놓으며 “네 그럼요 병원에서 목발 짚고 계단을 많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많은 연습을 했죠. 이정도 계단은 누워서 떡먹기죠. 하하하” 승룡은 아저씨가 안심할게 말을 하고 웃는다. 하지만 병원 계단하고는 여기는 다르다 좁고 목발을 짚기도 힘들고 하지만 승룡은 모든 긍정적으로 그리고 모든 생각하기 나름이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는다.


정상희는 승룡의 짐을 집에 올려 주고 승룡은 걱정하던 집 계단을 올라간다. 생각 했던 거랑 다르게 수월하게 계단을 올라갔다. 그리고 다리도 하루차인데 병원에 있을 때 보다 가볍고 땅에 내딛을 때도 덜 아프다.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승룡은 자신의 다리가 매일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더욱 자심감이 생긴다.


정상희는 그런 승룡을 보며 일단 안심을 한다. “오늘은 퇴원 첫날이니 그냥 푹 좀 쉬어 재활운동도 오늘은 많이 움직였으니 쉬는 게 좋겠어? 난 이만 가보고 낼 다시 올게 재활운동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고민을 좀 해보자고. 사실 병원에서 오늘 의사선생한테 재활운동치료가이드를 듣고 왔어야 하는데 내 생각에는 아마 상아라코치님이 잘 알고 계실 거니까 걱정 말고 그럼 쉬어” 하고 정상희는 승룡의 방을 나선다.


승룡은 정상희가 나가는 모습을 보고 방에 누워 가족사진의 엄마의 얼굴을 보자 눈가가 촉촉해진다. 그리고 스르르 잠이 든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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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잃어버린 영웅 22.06.12 91 1 10쪽
25 잃어버린 영웅 22.06.11 93 1 9쪽
24 잃어버린 영웅 22.06.09 9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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