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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베어 님의 서재입니다.

이 조선에는 혁명이 필요해요.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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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리을리
작품등록일 :
2024.03.18 10:00
최근연재일 :
2024.05.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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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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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1화 - 금의환향 (2)

DUMMY

고종이 사면령을 반포했다고 해서, 내가 곧장 한양으로 상경하진 않았다.


그동안 이 몸을 옥죄던 고작 낡은 족쇄 하나가 풀렸다고, 기뻐 날뛰는 것만큼이나 천박한 것은 따로 없었으니까.


“몸값을 올려야지.”


그래, 몸값.


정치인의 인지도란 연예계 아이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중에게 계속해서 내 이야기를 속삭이면서도 이따금씩 숨어버리는, 그런 신비주의적인 매력이 내게도 필요할 때가 있다는 소리다.


정치인에게는 비밀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유권자에게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비밀을 품어라.


만약 당신이 당신의 적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싶다면, 비밀을 품어라.


그 비밀이 고작 하찮은 것일지라도.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가 바로 지금 내 앞에 존재했다.



*****



콜레라 방역으로 한동안 한산했던 남원 집에 간만에 새로운 얼굴의 손님이 찾아왔다.


“···팔자 좋구먼. 남들은 나라 살리겠다, 백성들 보살피겠다, 일에 치여서 머리가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인데. 사면령 반포된 게 벌써 반년이야, 이 사람아. 그리고 저 회관 앞에서 고함만 질러대는 청년들은 다 뭔가? 들어오는데 보기 흉흉해서, 원.”

“하하.”


그는 오랜만에 보는 홍영식이었다.


서로가 바빠 그동안 못 보던 반가운 얼굴에 내가 활짝 양팔을 좌우로 벌리곤 그를 기쁘게 맞이했다.


“청년회라고, 조정에서 골칫덩이로 여기는 동비들을 교화하려고 각고로 노력을 다하는 아주 훌륭한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낱 야인이 아닙니까? 그런 골치 아픈 일이야, 나랏밥 먹는 어르신들이 도맡아서 처리할 일이지요. 우리가 돈이 넘쳐나서 세금을 냅니까?”

“얼씨구, 교화는 무슨? 그놈의 교화가 몽둥이로 이루어지던가?”

“애들은 맞으면서 크는 겁니다, 원래.”


내 대답에 잠시 멈칫한 홍영식은 ‘너도 아직 애다.’라고 덧붙이곤 집무실로 들어섰다.


“요즘 조정이 어수선하다고들 하던데요.”

“말도 말게. 세상은 뛰다 못해 훨훨 날아서 저만치 멀리 날아갔는데, 우리 조선만 제자리 뒷걸음일세.”

“하하. 어차피 지구는 둥그니 그렇게만 계속된다면 언젠간 다시 만나겠군요.”

“허.”


지난 2년 동안, 보빙사 업무와 2차 영선사 접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젊은 나이에 외무독판까지 승차한 홍영식은 집안일을 핑계로 휴가를 얻어 남원에 유유자적하고 있던 나를 친히 보러온 것이다.


물론, 그 속내는 사면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원에서 아직도 뭉그적거리는 나를 한양으로 억지로라도 끌고 올라가기 위함이지만 말이다.


아직 한양의 부민들은 광화문 앞에서 청나라 상대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나를 잊지 못했다나 뭐라나.


“말은 예나 지금이나 청산유수군.”

“그래도 오래간만입니다. 이렇게 창살 없이 어르신과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허허, 말이 또 그렇게 되는구먼.”


적당히 치워진 탁자 앞에 의자를 끌어와 앉은 홍영식이 갓을 풀어헤치며 입을 열었다.


“지금 한양 분위기는 말이 아니야. 임오년 여름의 심상치 않았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네.”

“구체적으로?”

“백 마디 설명보다 직접 보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 일단 이것부터 받아 보게.”

“호오.”


등짐에 매달린 보따리 하나를 풀어 건네는 그. 내가 그것을 받아 펼치니, 그 안에서 수십 장은 될법한 종이뭉치가 튀어나왔다.


조선 최초의 근대적 신문, 한성순보였다.


“순보군요.”


이를 받아든 내가 기사를 날짜순으로 정리하자, 홍영식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음, 관아에서 보여주던가?”

“예. 군수님 배려로, 아주 가끔이지만.”

“그럼 최근 벌어진 일들은 아예 모르겠군.”


순보는 열흘에 한 번씩 발행하는 신문으로, 홍영식이 가지고 온 신문이 총 6부이니 굳이 따지자면 최근 기준으로 2달치인 신문이었다.


“흐음.”


이를 날짜순으로 정리해 차분히 읽어 내려가던 나는 신음을 토했다. 그 앞에 조용히 앉아있던 홍영식 또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고.


“허, 「서울약국 주인 살인사건」이라.”

“...”


국한혼용체로 쓰인 한성순보 2달치의 1면에 가득실린 내용은 한결같았다. 한양과 제물포, 인천에 주둔한 청나라 병사들이 벌인 살인, 강간, 강도, 납치, 약탈 및 방화 등등의 강력 범죄로 피해자들이 어떠한 구제도 없이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 그뿐만 아니라 뒷장에는 나날이 심해지는 청나라의 내정·외교 간섭과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사설들도 있었다.


문제는 중간 중간 검열이라도 때렸는지 빈 공백으로 채워진 몇 장도 엄연히 존재했다는 사실이었다.


“참극이군요.”


더 볼 것도 없이 청나라의 행패를 성토하는 신문을 옆으로 치운 나는 설명을 요한다는 표정으로 홍영식을 조용히 바라봤다. 이에 얼굴을 서서히 붉힌 홍영식은 침묵을 깨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지금 한양은 친청파와 외척들의 세상일세.”

“...”

“2년 전, 주상전하께서 약속하셨던 유신은 없었네. 백성들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고달프고 굶주리지. 탐관오리와 간신들이 여전히 조정을 가득 메우고 있어. 살기 위해서 일었으나, 역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처형당한 군인과 장교들의 가족들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르네.”


그 뒤에 이어진 홍영식의 이야기에 따르면 청군철수는 북양대신 이홍장과 고종 사이의 이해득실로 차일피일 뒤로만 미뤄지고 오히려 그 틈을 파고든 청나라가 주도권을 잡아 내정간섭만 더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그 하소연을 가만히 듣던 내가 자연스레 짜증이 몰려와 조금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되물었다.


“도대체 개화당 사람들은 뭐합니까?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한순간에 된 것은 아닐 텐데.”


이에 홍영식은 더더욱 면목이 없다는 표정으로 고갤 아래로 숙이며 대답했다.


“지금 개화당도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하다네. 당오전이라고, 새로 찍어낸 화폐 있지 않은가?”

“있었지요. 아, 차관이 진행되는 여부에 따라서 신 화폐를 주조한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그런데 얼마 전 일본으로 건너간 백온(김옥균)이 협상에 실패했다고 연락했네. 일본의 차관은 물 건너갔어.”


홍영식의 대답에 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한양의 역사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차관 실패야, 김옥균 개인의 문제와 투서가 결정적이었다지만 묄렌도르프가 추진한 당오전도 문제는 많을 텐데.’


당오전. 구한말 조선의 금융시장을 쓰레기통으로 처박는 결정적인 주범.


단순히 국가예산이 부족하다고 고액화폐를 마구 찍어내겠다는 발상은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초등학생도 안 할 발상이다.


하지만


“···청나라가 조선에 해관체제를 강제로 이식할 때 따라올 고통임을, 호조와 통리기무아문의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저는 더 끔찍하군요.”

“자네, 잘 아는군. 역시, 천재라는 소리는 괜히 떠드는 게 아니야.”


내가 해관을 거론하자 깜짝 놀랐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홍영식을 뒤로하고 나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현재 조정에는 경제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할 인물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당오전 발행이 어느 정도 근거에 기반한 결정이었던 건 이해한다. 근대화에 투입할 국가예산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임오군란 이전의 문제로 조선의 수운 유통망은 붕괴한지 오래지. 그냥 나라에 돈이 없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마비된 내륙과 수운 체계는 전운사에서 기선을 도입해 쌀을 한양으로 옮기면 단순히 끝이라고들 생각했겠지만, 이는 도리어 전북과 충청도의 민심이 사나워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선을 운용하는 비용과 쌀이 순식간에 빠져 높아진 물가는 충청도와 전북의 인민들이 조정을 불신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고 참다가 결국 동학란이 터진 거지. 조선 사람들이 미쳤다고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서 나라 뒤엎자고 반란을 일으켰을까?’


아, 물론 옆 동네에서는 진짜 사이비 종교에 전 국민이 심취해서 부적 붙이면 총알 튕겨낼 줄 알고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당장 정부 지출을 줄이고, 행정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막대한 예산이 없으면 하드웨어 교체는 꿈꾸지도 못해. 돈이 없으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지.’


터질 듯이 복잡한 머릿속에서 여러 절차를 건너뛴 나는 곧장 도출한 결론부터 홍영식에게 다짜고짜 대책이랍시고 내놓았다.


“그놈의 돈만 처먹는 군비부터 줄여야 합니다.”

“...?”


내 폭탄 발언에 순간 자기가 잘못 들었나 싶어 눈을 토끼처럼 동그랗게 뜬 홍영식이 입을 벌렸다.


“뭐?”

“지금 주상 전하께서는 여러 민감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억지를 부리고 계시지요. 그럼 수렁에 더더욱 깊이 빠질 뿐입니다. 지금 즉시 무기수입과 왕실 예산을 비롯한 불필요한 지출은 모두 줄이고, 귀금속 확보와 재정일원화부터 시도해야 합니다.”


폭풍처럼 쏟아내는 내 이야기에 갈피를 못 잡는 홍영식. 하지만 한번 시동이 걸린 내 입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난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왕실 궁방전과 어장, 독점 중인 광산 채굴도 민간에 풀어서 최대한 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일단, 전운사로 사나워진 전북과 충청도 민심부터 돌립시다. 관청과 내수사에 속한 해안가 노전, 어장을 민간에 싸게 푸십쇼. 되도록 오랫동안 궁방전에 소작 붙이던 자들에게 불하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 잠깐 너무 급진적인 이야길세! 왕실 내수소 문제는 우리가 감히 어떻게···.”

“그렇게 따지자면 지금 당장 전쟁할 것도 아닌데 무슨 놈의 탄약과 총알을 몇 십만 발씩 구매합니까? 교관으로 비싼 돈 주고 사오는 미국인 장군들은 또 뭐고요?”

“우선 나라의 국방이 튼튼해야 외세가-.”

“이 나라 인민들은 왕실이 병정놀이하라고 돈을 바치는 게 아닙니다!”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으나, 홍영식은 내게 무례를 지적하며 화를 내는 대신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랄까?


하지만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한 나는 답답한 마음에 가슴팍을 두들기며 계속 떠들었다.


“제가 다 집어치우고 군대부터 해산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어제 오늘로 중앙과 지방이 딴소리를 내뱉는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중간에서 구멍 난 바가지처럼 줄줄 새는 예산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 이 나라 조선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수술이.”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

“뱁새가 다짜고짜 황새부터 쫓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지지요. 그렇다면 날기 전에 뱁새가 황새만큼 커지면 될 것 아닙니까?”

“커진다, 라.”

“그 앞선 조건들을 해결해야, 개화당이 바라는 조세의 완전한 금납화와 근대적 은행도 설계할 수 있다, 이겁니다.”


결국 내 이야기에 반쯤 넘어온 홍영식이 심각한 표정으로 수긍을 표했다. 이에 나는 손가락 세 개를 펴며 이야기했다.


“요점은 세 가지입니다. 비대하고 무능력한 정부규모의 축소와 공유지 불하를 통한 민간자본 활성화, 제도 정비를 통한 행정효율의 극대화.”

“모두가 알 듯 말 듯 한 이야기네.”

“지금 조정은 쓸데없는 부서가 너무 많습니다. 이는 예산의 낭비일뿐더러, 주요 관직을 독차지한 외척들이 더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지요. 우선, 이들의 힘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음, 이해했네.”


어느새 교과서적인 학생의 자세로 변모한 홍영식은 의금부에서와 같이 품에서 수첩을 꺼내 내 이야기를 줄줄이 적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를 배려해서, 나는 높였던 언성을 줄이고 차분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둘째, 정부가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빙사로 미국에도 다녀오셨지요?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어, 땅이 참 크고 난생 처음 보는 다양한 인종들이 있었지. 세상이 그토록 넓을 줄은 몰랐네만. 또 있군. 내가 만난 미국인들은 모두 거칠면서도 품위가 있었지.”

“광활한 영토와 다양한 민족, 자유로운 사회. 미국을 의미하는 모든 것을 보고 느끼셨군요. 그럼,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찌 굴러가는지도 보셨고요?”

“그렇다네.”


잠시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는 그에게 나는 고갤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경제의 부분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개인에게 많은 것을 양보합니다. 가령, 궁궐을 짓는다고 가정해보지요. 미국을 여행하실 적, 입찰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 궁궐 공사를 입찰한다.”


내 설명에 단번에 요지를 이해한 홍영식이 양 뺨을 부들댔다.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다.


물론, 내가 숨긴 본뜻은 장차 나라의 여러 업무를 우리 동맹회가 대체하겠다는 야심이었지만 말이다.


“요지는 알겠네. 하지만 이를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여기는 작자들도 있겠군.”

“차차, 생각을 바꿔나가야겠지요.”

“하지만 듣고 보니 반드시 조선에도 이식해야할 부분 같네. 나라의 주요한 모든 일을 민간에 넘길 수는 없겠지만 말일세. 행정효율의 극대화는 뭔가?”


그의 질문에 나는 벌떡 일어나 서안에 쌓아두었던 동맹회의 가입문서와 보고서 등등을 가져와 그의 앞에 놓았다. 이전에 내가 손수 제작한 엑셀 형식의 서류 양식이었다.


“통일된 행정 문서양식과 전문화된 고급 인력을 꾸준히 배출할 기관이 필요합니다.”

“전문화된 인력?”

“과거제를 혁파하던가, 개혁하던가 해야 할 겁니다.”


내가 지난 오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과거제의 폐지를 입에 담자, 홍영식은 이전과 달리 어깨를 부들부들 떨며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아무리 더 넓은 세상을 견학하고, 견문을 넓힌 그도 피는 유학자였으니까.


하지만 구국의 결단으로 한때 갑신정변을 지지하고, 그로 인해 숙청당했던 비운의 인물이었으니.


나는 감히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



그렇게 나와 며칠 동안 이 나라 조선을 개혁하기 위해선 장차 무엇을 해야 할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홍영식은 일본에서 출발했을 김옥균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남원을 떠나기 전, 내게 중요한 이야길 전해주었다.


「지금 개화당 내부에서도 더 이상 외척들의 행패를 두고 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네.」

「외척들 말입니까.」

「결단. 자네 말대로 우리도 결단을 내릴 시점이 온 거야.」


‘갑신정변인가.’


벌써 1884년, 여름이 지나고 다시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이니 새삼 홍영식의 비밀을 듣고도 나는 그다지 놀랍지도 않았다.


저 멀리 산속으로 숨어버리는 노을을 보며,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과연,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가?


“무엇이 내게 더 유리한가?”


그것이 문제였다.


작가의말

오늘도 본 작품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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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32 대붕이69
    작성일
    24.04.26 13:05
    No. 1

    아! 혁명 마렵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명원금융
    작성일
    24.04.26 13:36
    No. 2

    갑신정변을 우찌 이용할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3 엘멜로이
    작성일
    24.04.26 13:45
    No. 3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급진개화파의 서도서기론이 지금 현재 조선에서 가장 정답에 가깝고 주인공이 보는 방향과도 일치한다는걸 생각하면 저들이 저렇게 날아가는걸 방관할 수 만은 없겠죠. 온건개화파의 동도서기론은 늦은 개혁 속도 덕에 결과적으론 골든 타임 죄다 놓치고 그나마도 수구 세력에 의해 뒤집혔으니... 여기서의 위정척사파들이야 주인공 덕에 어느정도 동도서기 성격을 띄긴 했지만 결국 주인공과 보는 방향이 다르기에 무슨 문제든 터질거고... 갑신정변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겠네요. 개입할지 방관할지... 그리고 개입한다면 성공시엔 군밤이까지 쫓아낼 각오, 실패시라든가 방관하는 경우엔 저 핵심인사들 무사히 빼내는거... 그리고 주인공 개입할 경우 위정척사까지 합작시킬지까지 등등 고려할 요소가 참 많죠. 근데 확실한건 어떤 방향이든 간에 군밤이가 제1의 장애물이라는거?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4.04.26 15:05
    No. 4

    홍영식: 그래서 넌 몽둥이 안 맞았지 않나?

    서울 약국... 뭔가 제목이 이상한 것을 떠나서 갑신정변? 거대한 혼돈이 있을것은 사실인데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도 걱정이 듭니다.

    박영효와 서재필이 어찌 바뀔지도 궁금하지만 그래도 국방이 중요하기에 마냥 군축 이야기로는 설득이 안되죠. 무기상들 로비에 따른 다양한 무기 수입에 따른 규격및 보급 문제등을 지적하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대역
    작성일
    24.04.26 16:45
    No. 5

    군밤 처형식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대역
    작성일
    24.04.26 23:22
    No. 6

    조회수좀 많이 올랐으면 좋겠네용 오래 보고 싶은 작품이라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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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4화 - 한성에서의 5일 (3) +21 24.05.09 770 41 24쪽
54 53화 - 한성에서의 5일 (2) +9 24.05.08 784 40 15쪽
53 52화 - 한성에서의 5일 (1) +4 24.05.07 874 39 17쪽
52 51화 - 혁명과 반혁명 (3) +5 24.05.06 902 47 16쪽
51 50화 - 혁명과 반혁명 (2) +10 24.05.05 956 51 17쪽
50 49화 - 혁명과 반혁명 (1) +4 24.05.04 963 41 16쪽
49 48화 - 갑신정변 (2) +8 24.05.03 905 42 17쪽
48 47화 - 갑신정변 (1) +7 24.05.02 948 43 19쪽
47 46화 - 만민공동회 (2) +5 24.05.01 934 44 15쪽
46 45화 - 만민공동회 (1) +6 24.04.30 937 45 15쪽
45 44화 - 금수회의록 (2) +9 24.04.29 975 46 16쪽
44 43화 - 금수회의록 (1) +7 24.04.28 1,054 47 15쪽
43 42화 - 금의환향 (3) +4 24.04.27 1,060 48 14쪽
» 41화 - 금의환향 (2) +6 24.04.26 1,070 48 15쪽
41 40화 - 금의환향 (1) +4 24.04.25 1,116 44 16쪽
40 39화 - 콜레라 (3) +4 24.04.24 1,013 37 18쪽
39 38화 - 콜레라 (2) +10 24.04.23 999 44 15쪽
38 37화 - 콜레라 (1) +8 24.04.22 1,042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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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화 - 대한양행 (1) +2 24.04.19 1,220 4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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