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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소울헌터 유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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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3.05.11 09:29
최근연재일 :
2023.05.12 17:00
연재수 :
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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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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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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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화. 불길한 예감.

본 작품에 등장하는 정부, 기관, 종교, 단체, 기업, 브랜드, 명칭, 인물 등과 상황에 따른 에피소드는 모두 허구이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나, 상황이 비슷한 경우에도 모두 창작으로 실제와 전혀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제2화. 불길한 예감.>



초인종이 울리고 지우는 한걸음에 인터폰으로 달려가 밖을 확인했다.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다름 아닌 담호였다.


.

.


담호인 것을 확인한 지우는 거리낌 없이,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어? 이 밤에 무슨 일이야?”

“아, 이거 엄마가 갖다주라고 해서.”


담호는 큼직한 김치통을 지우에게 보인다.

김치통을 본 지우는 김치통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매번,”

“에이, 이웃사촌인데, 아저씨 안에 계셔?”

“응. 불러드릴까?”

“아, 아니, 내일 체육관 들른다고 말씀드려줘.”

“내일?”

“응.”

“왜?”


지우의 물음에, 담호가, 바로 답을 못하고, 망설이다, 입을 연다.


“좀 더, 강해지고 싶어서.”

“뭐?”

“아무튼 말씀드려줘. 간다. 잘자.”


지우는 김치통을 들고, 집으로 들어와 만뫼호에게 담호가 내일 체육관에 들르겠다는 말을 전한다.

만뫼호는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지고, 신들이 모여있는 아공간으로 이동한다.



**********



만뫼호가 아공간으로 이동하자, 신들이 모여있었다.

그들도 만뫼호처럼 불안을 느낀 것인지, 불안감이 만뫼호에게도 전해졌다.


염라가, 자리하고, 12수의 신들이 모두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염라가 먼저 입을 열었다.


“모두, 나와 같은 불길한 기운 때문에, 이곳에 모인 것인가?”

“아마도 그러한 듯 허이. 염라.”


염라에게 만뫼호가 호응하자, 옥황이 입을 열었다.


“천 년 전에도 이렇게 불길한 느낌이었다. 뫼호.”

“그때와 같은 일이 또 생길 것이란 소리냐. 옥황?”

“아마도 그럴 것 같다. 불길하다. 뫼호.”


옥황과 만뫼호의 대화에 미륵이 끼어들었다.


“그럴지도 몰라. 뫼호, 요즘, 생을 다한 영혼이 이곳으로 오지 않고 사라지는 일이 생기고 있다.”


미륵의 말에 신들이 모두 놀라 미륵을 보자, 미륵은 염라를 보았다.

염라는 미륵이 자신을 보는 이유를 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지금은 인간의 영혼 4구를 찾을 수 없다.”


염라의 말에, 신들이 모인 아공간이 신들의 웅성거림에, 시끌시끌했다.

그러자, 천학재가 누한차에게 묻는다.


“지식과 재능의 신이자, 영혼을 분배하는 천학재가 처사들을 책임지고 있는 누한차에게 묻는다. 왜 영혼이 사라졌는지 알고 있는가?”

“...”


누한차는 천학재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영혼이 사라졌음에도, 영혼의 총질량은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도리어, 누한차는 천학재에게 물었다.


“우리가 알기론, 영혼의 총질량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네 구의 영혼이 사라졌다는 것을 어찌 알고 있는지, 우리에게도 알려주면 좋겠는데, 천학재.”

“나도,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지금 염라에게 들어 알게 된 것이다 누한차.”

“그럼, 다시 묻겠다. 천학재, 네 구의 영혼이 사라졌는데, 왜 영혼의 총질량은 변함이 없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


천학재가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영혼은 아직 지상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눈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을 뿐, 소실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천학재의 말에 신들은 고민에 빠졌다.



**********


.

.

.

.


날이 밝고 담호와 지우는 사이좋게 함께 학교에 등교했다.


.

.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담호와 지우는 만뫼호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

.


체육관으로 향하던 길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매일같이 담호에게 싸움을 걸던, 불량배들이 있었다.


“야, 한담호! 오늘은 꼭 널 죽이고 말겠다. 이 개새끼.”


불량배가 담호에게 말하자, 담호는 지겹다는 듯, 불량배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 진짜, 지긋지긋하다. 니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냐!”

“그걸, 몰라서 물어? 니가, 우릴 우롱하니까 그렇잖아.”

“미치겠네,”


담호는 불량배를 앞에 두고 지우를 보았다.


“지우야, 먼저가. 바로 뒤따라갈게.”

“응.”


지우가 대답하고, 체육관으로 가려는데, 불량배들이 지우 앞을 막아선다.

불량배들로 인해, 난감해진 지우.

그러자, 담호가 언제 움직였는지, 지우 앞에 서서, 불량배들을 강렬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순간, 놀란 불량배들은 움찔하고, 담호는 지우에게 먼저 가라는 고갯짓을 하자, 지우는 갈 길을 간다.


불량배가 지우를 막아서려 하자, 담호가 불량배를 막으며, 노려보았다.

그러자, 언제나 그랬듯 불량배들은 담호를 공격했고, 담호는 가볍게 그들을 기절시켰다.


담호는 불량배들과 싸우면서, 모두 한방에 기절시켰고, 한 번도 불량배에게 외상을 남기지 않았다.

물론, 불량배의 이름을 물은 적도 없었다.


.

.

.

.


간단히 불량배들을 해결하고 체육관에 도착한 담호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만뫼호가 지우와 함께 있었다.

담호는 교복을 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만뫼호에게 대련을 청했다.


만뫼호의 상대가 되지 않는 담호였지만, 뫼호는 담호의 실력에 맞춰, 대련에 임해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뫼호가 담호에게 물었다.


“담호야, 넌 왜 강해지려는 것이냐,”

“사실은, 요즘 들어 불길해서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왠지 불안해서요, 그런데 체육관에서 이러고 있으니, 안심되고 좋네요. 아저씨.”

“그래?”

“네. 그리고, 저도 아빠처럼 경찰이 되려면, 강해져야 하는 건 필수니까요.”


담호가 경찰이 된다는 말에, 만뫼호가 생각에 잠긴다.

인간은 윤회와 환생을 반복하는데, 담호는 인간으로만 태어나니, 직업도 윤회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호야, 넌 몇천 년 동안이나 무인으로 사는구나.’


잠깐 딴생각을 한 만뫼호가 갑자기 담호에게 밀렸다.

순간이었지만, 담호의 공격력이 순간적으로 올랐음을 느낀 만뫼호였다.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대련을 마치자, 지우가 도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리곤, 담호에게 대련을 청한다.


.

.


담호는 싫다며, 손사래 쳤지만, 지우가 끈질기게 매달리자, 담호는 어쩔 수 없이 지우와 대련을 했다.


.

.


담호가 강하긴 하지만, 지우도 만만치 않았다.

기량으로 보자면, 지우도 상당한 수준에 오른, 무술인이었다.


.

.


지우는 처사라, 인간에게 해를 가해선 안 된다는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있어, 평소엔 연약한 소녀로 살고 있었다.


지우는 오늘도, 담호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련하였고, 담호의 건강과 영혼의 상태를 체크 했다.


.

.


대련을 끝내고, 만뫼호에게 이상이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알렸고, 담호가 옷을 갈아입으러 가자, 지우도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

.


신들과 담호의 불길함을 뒤로하고, 아무런 일없이 세월은 흘렀다.


.

.

.

.


어느덧 담호와 지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담호와 지우는 경찰대학에 입학해, 수석을 다투며, 대학 생활을 마쳤다.


.

.


또 시간이 흘렀다.


.

.

.

.


담호는 서울 마홍경찰서 강력3팀에 배속되어 근무하고 있었다.

팀원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담호,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팀원인 신광태 경장이 전화를 받는다.


“네, 여보세요, 강력3팀 신광대입니다. 네? 살인사건이요? 위치는? 네. 신암동, 네, 네. 알겠습니다.”


신광태 경장이 통화를 마치고, 전파하듯 외친다.


“신암동 살인사건입니다. 강력3팀 충동입니다.”


신광태 경장의 외침에, 강력3팀은 살인사건 현장으로 출동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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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암동 살인사건 현장에 도착한 강력3팀.

강력3팀 임정의 팀장이 시신을 살피던, 과수팀 전세현 팀장에게 물었다.


“어때? 확실히 살인이야?”

“응, 살인은 맞는 것 같은데, 좀 특이하네,”

“뭐가?”

“사람이 아니라 짐승한테 당한 것 같아.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사람이 한 짓이라기엔 좀...”


전세현 팀장 말에, 임정의 팀장이 놀라며, 되묻는다.


“그게 무슨 말이야. 살인인데, 사람이 아니라니.”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사람보다는 짐승이 한 짓 같아. 호랑이 같은...”


세현은 정의에게 상흔에 관련해 설명한다.


세현의 설명에 따르면, 날카로운 긴 발톱으로 배를 가르고, 내장을 파먹은 듯한 흔적이 뚜렷해. 아마도 날카로운 발톱을 갖고 있고, 장기를 뜯어 먹은 듯한 흔적으로 봐선, 맹수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의에게 심증을 얘기했다.


“그럼, 뭐, 호랑이, 그건 있을 리가 없고, 그러면, 들개가 와서 뜯어 먹었다는 거야? 사람을?”

“아니, 개라기보다, 아까도 말했듯이 호랑이, 그건 좀 비약인가? 아무튼, 고양이과 이빨을 가진 짐승의 흔적으로 보여, 특히 발톱이.”


세현의 말에, 정의는 환장하겠다는 표정을 짓고, 담호를 부른다.

정의가 부르니, 담호가 쏜살같이 뛰어가 정의 앞에서자, 정의가 담호에게 지시한다.


“담호야, 주변 CCTV 다 뒤지고, 동물 흔적도 확인해.”

“네? 동물 흔적이요?”

“응. 그냥, 쥐든, 고양이든 개든, 이 잡듯이 다 찾아. 뭐든.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담호는 광태를 불러, 같이 CCTV를 찾아다니며, 일일이 확인한다.


.

.

.

.



**********



아공간 편재, 천학재의 거처.


[편재 : 생명이 다한 영혼들이 환생하기 위해 모이는 곳.]


천학재가 영혼들을 분류하며, 삼신과 함께 환생 예정인 영혼을 순서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그때, 영혼을 관리하는 수랑이 황급히 뛰어와 천학재에게 고한다.


“천학재님, 큰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천학재는 환생을 기다리는 영혼을 분류하다 말고, 뒤를 돌아 수랑을 바라본다.


[수랑 : 천학재와 삼신이 부리는 이들로, 환생을 기다리는 영혼을 관리하거나, 영혼 질량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처사.]


“큰일이라니, 무슨 큰일이 났다는 것이냐.”

“네, 천학재님. 지금 인간종과 고양이종에서 질량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질량이 차이가 있다니, 영혼의 총질량은 변함이 없다 하지 않았느냐.”

“네, 하지만, 확실히 종에 따른 질량이 확실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곤충의 질량 차도 보이고 있습니다.”


천학재는 잠시 생각을 하다 다시 묻는다.


“질량이 모자라는 쪽과 넘어서는 쪽은 어디더냐.”

“모자라는 것은 인간이고, 남는 것은 곤충과 고양이입니다.”

“뭐야? 그럼 빨리 추적해서 찾아내. 서두르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니, 서둘러라.”


천학재의 지시에 수랑이 움직이다 말고, 묻는다.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살생할 수 없습니다.”


그 말에 천학재가 머리를 감싼다.


“그렇지, 우린 살생을 할 수가 없지.”


천학재가 침묵을 하다 다시 입을 연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일단 추적하여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게, 지상에 있는 처사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하고, 누한차에게는 내가 전할 터이니.”

“네, 알겠습니다.”


수랑이 물러가자, 천학재는 누한차가 있는 곳으로 서둘러 이동한다.


.

.

.

.


누한차를 찾아온 천학재는 수랑에게 들은 내용을 누한차에게 전달하고, 누한차는 지상에 있는

만뫼호에게 전한다.


.

.

.

.


만뫼호는 누한차에게 전해 들은 상황을 의논하기 위해 염라와 옥황을 만난다.


.

.


뫼호와 옥황, 염라, 셋이 자리하고, 누한차에게 들은 현 상황을 의논한다.

셋이 앉은 자리에서 옥황이 머리를 짚으며, 걱정이 현실이 됐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그때의 불길함이 이것이었던가.”


옥황이 눈을 감으며, 한숨을 내쉬자, 염라가 입을 연다.


“그래서인가? 요즘, 이상할 정도로 흉측하게 죽은 영혼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미륵에게서 전해 들었네.”


옥황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일을 어쩐단 말인가, 살생을 할 수 없는, 우리 십이신들은 이 일을 타개할 방법은 없지 않은가. 재앙이로다, 재앙이야.”


눈을 감고 듣고 있던, 만뫼호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뜬다.


“천 년 전 그날과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인가? 젠장.”

“7천 년 동안 오백 회를 환생하고, 우리의 실수로 인해, 또다시 그 아이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인가...”

“옥황, 그 말은?”


만뫼호가 옥황의 말에 말을 끝내지 못하고, 한숨만 내쉬었다.



**********



담호는 광태와 함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놀라 급하게 강력팀 사무실로 돌아왔다.


.

.

.

.


강력팀 사무실 강력 3팀.


사무실로 돌아온, 광태는 급히 회의실로 들어가고 담호와 정의가 광태의 뒤를 따라 회의실로 들어갔다.

회의실 안에 긴장한 광태와 담호가 정의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정의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이게 말이 돼? 이게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정의가 본 영상엔 꼬리가 여럿 달린 호랑이만 한 고양이가 사건 현장 근처로 뛰어가는 것이 연속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산만한 고양이 입에는 살아있는 인간이 물려 있었다.




독자님의 선호와 좋아요는 작가의 창작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애독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가의말

제2화. 불길한 예감.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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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불길한 예감. 23.05.11 17 0 13쪽
1 1화. 유인혼의 탄생. 23.05.11 4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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