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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23.05.10 21:04
최근연재일 :
2023.05.30 00:19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425
추천수 :
9
글자수 :
41,311

작성
23.05.10 21:46
조회
95
추천
2
글자
9쪽

1. 야생동물이 길들이기(1)

DUMMY

무더운 여름날의 밤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김재혁은

허리에 가방을 매고, 투덜거리며

육교를 계단을 밟으며 올라가고 있을 때였다.


"그냥 빨리 시험보고... 방학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투덜거리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멍하니 육교의 난간에 엉덩이를 올린 상태로

불안하게 앉아 있는 여성이 보였다.


그녀는 술을 먹었는지 얼굴이 약간 붉게 상기 된 상태로

눈을 감은 채 긴 연갈색의 머리를 날리며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왠지 모를 낯익은 모습에 재혁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살짝 찌푸리며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디서 봤는데... 어디였더라...?'


여성은 연한 보라색의 츄리닝 상의에

연한 보라색을 띄는 반바지를 계속해서

그 차림을 있다 보니


재혁의 머리 속에서는

중학교 시절, 축제 때 댄스 동아리에 속해서

활짝 웃으며 춤을 추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 사람이었기에,

재혁은 곧장 유추할 수 있었다.


'아...아니겠구나 걔가 나랑 동갑이라서...

고등학교 2학년 일텐데.'


그렇게 머리 속에서 결론을 내린 순간이었다.

여성은 짧게 한숨을 바닥을 향해 내쉬고는 손을 놓으며

육교 밑의 수많은 차들을 향해서 몸을 던졌다.


"...!?"


그렇게 여성의 몸이 앞으로 움직이며

빠르게 움직이는 차들로 몸이 떨어지려는 순간이었다.


탁..!!


필사적으로 달려간 재혁에게 그녀는 한쪽 팔이

붙잡히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으으으...!!"


여성이 당황해 위를 보고 있을 떄,

그는 스스로의 이를 단단히 물고, 얼굴에서 불처럼

붉어질 때까지 힘을 쏟아부어 끌어당겨서 다시

육교의 위로 끌어당기는데 성공했다.

여성은 표정을 일그러 트리며 그에게 물었다.


"왜... 그랬어."

"뭐...?"


그가 고개를 움직여 여성의 쪽을 바라본 순간,

그녀는 빠르게 등을 돌리더니 그의 어깨를 밀치고

그대로 바닥으로 눕히고는 그 위에 올라탄 상태로

어깨를 짓누르며 물었다.


"왜 살렸냐고!!!"


육교에 설치된 불빛에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자신이 떠올렸던 그 중학교 시절의 춤을 추던

여자애가 지금의 눈 앞의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렇게 알고 나니 현재의 상황이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아,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답하라고...!"

"...?"

"...뭐야 그 표정은...

궁금한 게 있는 건 나라고!!"

"너... 이효은이지?"


그 말에 덮치듯이 위에 올라탄 상태로

재혁의 벙찐 듯한 표정을 보고 있던

그녀의 무서운 표정을 풀고는 입꼬리를 올리며

갑작스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혹시... 너 나 알아? 내 팬이야?"

"...뭐?"


재혁이 당황해 하며 굳어 있자.

여성은 자신의 손으로 그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매만지면서 질문을 했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뭔 소리야...?"

"하하... 팬 앞에서 이런 모습이나 보이고,

진짜 최악이네..."


여성은 웃다가 갑자기

그녀는 갑자기 배터리가 빠져 버린

기계 마냥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갑작스럽게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더니

그대로 그의 몸에 안기게 되었다.


"어라...?"


한순간에 자신의 품에 꼭 안겨 있는 여성의 모습에

재혁은 뭔가 상황이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눈치채고,

손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안절부절 하며

그녀에게 물었다.


"괜...괜찮아!? 어디 아파?"

"ㄱ파..."

"뭐라고?"


그녀는 힘없이 재혁의 품 안에 안긴 상태로

옅은 숨만 내뱉을 뿐 그 이상의 말을 하지는

않았다.


"격파..? ㄱ파가 뭔데?"

"..."


간절한 부탁에 대답하듯

재혁의 귀에는 선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꼬르르륵...!


여성은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괴로운 듯한 목소리로 절규하듯이 이야기했다.


"정말... 미안한데 뭐좀 먹을 거라도

사다 주지 않을래?"

"편의점으로 괜찮겠어?"

"충분해...!"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는

재혁의 어깨에 몸을 기대었고,

그는 효은을 어깨로 부축한 상태로

편의점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

재혁은 근처의 편의점으로 향해서

이것저것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사고,

근처 공원으로 벤치로 그녀를 옮겨 놓은 뒤

사온 음식을 옆에 가져다주었다.


효은은 사온 음식들을

전부 먹어 치우고 나서는

그를 바라보면서 질문했다.


"그래서... 뭐 사진이라도 찍어줄까?"

"사진은 왜...."

"넌 내 팬이잖아~?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랑 같이 셀카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세상에 없다고."


분명히 오랫동안 보지 못했기에,

그런 마음이 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과 달리

효은의 미소를 보고 있으니 그 시절의 두근거림이

돌아오며 멍하니 그녀의 미소를 보고 있엇다.


"..."

"왜~? 나랑 사진 찍고 싶지 않아?"


술에 잔뜩 취한 그녀는 코가 맞닿을 정도로 가깝게

다가오면서 질문했다. 재혁은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며 뒤로 몸을 빼며 대답했다.


"싫..싫은게 아니라..."

"부끄러운 거구나~? 그럴 필요 없는데~"

"하...하나도 안 부끄럽거든요! 바로 찍자!!"


그렇게 재혁은 꽤 오랜세월동안

여성은 핸드폰을 돌려주고는 미소와 함께

질문했다.


"근데...너 언제 내 팬이 된 거야?

어딜 보고 입덕한거야?"

"난...그냥 네 중학교 동창이야."


그 말을 들은 그녀는 한 순간에 정신을 차렸는지,

얼굴에 있던 웃음이 사라졌다.


"중학교... 동창? 아... 그렇구나."

"...근데 너 고등학생인데 무슨 생각으로,

술을 마신 거야?"

"왜... 고등학생은 술 마시면 안 되냐?!"


화가 난 듯이 자신을 째려보며 묻는

효은의 모습에 재혁은 곧바로 반박을 했다.


"당연하지... 불법이잖아."

"어른 되기 전에 끝날 인생인데...

이 정도는 마음대로 하게 해줘."

"뭐?"


그렇게 잠시 무거운 기류가 흐르려고 할 때,

그녀는 다시 한껏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했다.


"너 내 중학교 동창이라고 했잖아?

잘못했으면 너 나랑 같이 죽었을 텐데. "

"그냥... 사람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야."


효은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내가 보기에는~ 다른 게 있는 거 같은데?"

"다른 거라니..."

"너 나 좋아했지? 아니 지금도 좋아하는 구나?"


정곡을 찔리자, 재혁은 순간 당황해

얼굴이 붉어졌다.


"고마워, 좋아해줘서."

"응...? 그게 고마워 할 일이야?"


재혁이 의문을 가지며 질문을 했을 때.

효은은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혹시말야, 내 어디가 좋았는지 말해줄 수 있어?"

"뭐... 중학교 때 봄,여름,가을,겨울 상관없이

매일매일 지하철 역 3개를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노래랑 춤 연습 연습하느라, 몸은 지치고.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에도.

모두한테 상냥하게 웃으면서 대하는 모습이

엄청 멋있었어."


고개를 숙인 상태로 얼굴을 붉히며

이야기하는 그가 이야기 하고 있자.

훌쩍이는 소리와 함께

효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진짜 나 좋아하는구나?"

"그...그냥 네가 내 눈에 보였던 거 뿐이야..."


다급하게 변명을 하면서 그가 고개를

들어 올리니 재혁은 효은의 눈가가

눈물로 가득해져 있었다.


"너... 울어?"

"응...? 무슨 소리야?"


그녀는 급하게 눈가에 맺혀 있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며 괜찮은 척을 했으나.

효은의 눈에서는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 내가 뭐 잘못 말하거나... 그랬어?"

"아니... 뭔가 꽉 막혀 있던 게... 뚫려서 그래.

누군가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고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섞인 그녀의 미소를 본 재혁은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때.

효은은 옅은 미소와 차도를 향해서

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고마워... 지금까지... 날 계속해서

좋아하고 기억해줘서."

"뭐...?"


재혁이 눈을 감았다 뜬 순간.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피로 뒤덮힌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효은을 볼 수 있었다.


"아니야...아니야 아니야...!"


재혁은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걸었다.


"저기...그 여기 현대 사거리인데요... 사람이

차에 치였어요!!!"


얼마 뒤 구급차가 나타나고,

재혁은 어쩌다 보니 여성의 옆에서 같이

구급차를 타고 같이 병원으로 이동을 했다.


***

그렇게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의 근처에서

보고 있을 때, 간호사가 다가오더니 그에게 물었다.


"혹시...환자 분이랑 어떤 관계인지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친구에요, 혹시 상태가 많이 안 좋나요?"

"뭐 지금까지 검사한 걸로 이야기 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다행...이네요."


그렇게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쓰러져 있었던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주변을 살펴 보기 시작했고.

여성이 깨어난 것을 확인하더니 간호사는

곧바로 그를 끌고 여성의 근처로 향했다.


"환자분..!! 친구분이신데, 혹시 기억나세요?"


효은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질문했다.


"누구시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 정진용
    작성일
    23.05.15 21:59
    No. 1

    세계관이 매력있네요.
    선호작&추천 꾹 누르고갑니다! 화이팅
    제 작품도 보고가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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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 A~Z 까지의 데이트(2) 23.05.30 16 0 9쪽
9 9. 항상 내가 나쁜 놈이지(2) 23.05.28 18 0 9쪽
8 8. 항상 내가 나쁜 놈이지 (1) +1 23.05.27 19 1 9쪽
7 7.대화는 하라고 있는 겁니다(2) 23.05.17 23 0 9쪽
6 6. 대화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라네요.(1) 23.05.15 30 0 9쪽
5 5. 협박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2) +1 23.05.14 38 1 9쪽
4 4. 협박 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1) 23.05.14 48 1 9쪽
3 3. 오지랖(3) 23.05.13 53 2 10쪽
2 2. 오지랖(2) 23.05.12 85 2 10쪽
» 1. 야생동물이 길들이기(1) +1 23.05.10 9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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