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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계에서라도 히어로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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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17.12.11 18:28
최근연재일 :
2022.09.02 23:00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6,422
추천수 :
74
글자수 :
39,352

작성
22.08.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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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8. 일정에 없는 훈련 (1)

2년 만이군요.




DUMMY

인형은 마지막 훈련이자, 시험을 치루기 위해

세번째 훈련 진행 때 탑승했던 배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었다.


배의 내부에서는 후보생들에게

주의를 주는 동시에 안내를 하고 있었다.


"이번 훈련의 경우에는 '절대로' 살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혹여나도

여러분의 생명에 지장이 보일 경우,

곧바로 응급팀이 들어가 조치를 취하게 되니.

생명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문제 없습니다. 훈련 종료의 목표는

대회의 3일이라는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가면의 남자는 여러가지

잡다한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으나,

인형은 잠시나마 피로를 푼답시고

눈을 감았다 잠이 들어 버려서

설명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섬까지 이동했다.


대부분의 후보생은 스스로 배에서 내려서

섬으로 진입을 했으나.

자고 있었던 인형은 내리지 않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이 되어서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해서

누군가에 의해서 바닷속으로 내던져졌다.


다행이도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이

훈련이 진행되는 섬으로 흘러간 덕에

그의 몸은 물에 실려서, 자연스레 섬에

실려서 자리를 비웠다.


***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을까,

인형은 젖은 모래사장에 얼굴을

밖은 상태에서 일어나 양팔의 힘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푸하..."


그 다음에는 얼굴에 묻어있는 흙을

재빠르게 털어냈다.


"우웩... 이게 뭐야..."


인형은 바닥에서 천천히 일어나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펴보았다.


주변 환경을 살펴보았다.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는 구름 낀 하늘과

서늘하다 못해 춥다고 느껴지 정도로 차가운

기류, 그리고 산에 올라가기 위해서

들어가야 하는 듯한 숲이 그를 반겨주었다.


"잠만... 나만 두고 벌써 다 간거야?"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했으나.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본래 목적에 대해서 생각했다.

'산 정상에 가야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올려보니.

하늘이 높고 구름은 잔뜩 낀 덕분에

정상은 커녕 안개까지 더해져

시야 확보가 불가능했다.


"올라다가다 죽을 거 같은데.."


인형은 이미 상당히 젖어 있는 모래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산의 높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왜 3일이라는 시간을 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


"가보는 수 밖에 없나..."


잠시동안 고민을 하던 인형은 짧은 한숨을 내쉬며

산으로 연결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숲으로 걸어들어갔다.

워낙 바닥에 미끄러워 온 몸에 신경을

최대한으로 곤두세운 채로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혹여나 미끄러지지는 않을까

온갖 걱정을 하면서 움직일 때였다.

근처에서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다가갈까도 잠시 생각을 했으나,

왠지 모르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에 자리에 멈춰서서

숨을 가늘게 내쉬며 상황을 살폈다.


"사람 마주치면 어떻게 하는지 기억하지?"

"다같이 가서 덮치는 거였나?"

"어차피 100명이상 참가를 했으면, 그중에 10% 정도는

충분히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


분명히 가면 사냥 당한다... 머리 속에서 깔끔하게 결론에 따라

인형은 몸을 천천히 움직이며 자세를 낮췄다,

그리고는 가만히 몸을 웅크린 상태로

그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빠르게 그들이 떠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인형의 앞에서 이야기한

그들은 원초적으로 머리가 나쁜 것인지

어이없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빌어먹을... 우리 이야기 듣고,

알아채서 숨은 거 같은데?"

"찾아야 하나...?"

"아니 굳이 찾을 필요 없어.

우리가 간 척을 하면 그 놈도 분명히

안심해서 모습을 들어낼 거야."

"야.. 그걸 말하면 도망치잖아...!!"


인형은 남자 10명이 모여서

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모습이 한심해 보였으나,

한편으로는 뇌까지 근섬유로 이루어진 듯한

그들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분 정도가 지나가자,

인내심이 바닥난 그들이 자리를 뜨고

인형은 다시금 산의 정산을 향해서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들을 피하고 나니,

다른 사람들 또한 그들처럼 다른 사람을

떨어트린다는 방향성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마주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집중해서 2시간 정도를 아무 생각없이

계속해서 산의 정상을 향해서 올라갔다.


그때였다, 인형은 자신이 걸어가는 길에

진행요원과 같은복장을 입고 있는

남자 한명이 멍하니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앞길을 가로막고 있던 탓에

인형은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또한 아무 반응도 없었다.

인형은 그가 말이 안들려서 반응이 없는 것인 줄 알며,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높혀 그에게 물었다.


"저기요!!!"


살짝 커진 목소리에 그는 그제서야 반응하며,

고개를 돌려 인형과 눈을 마주쳤다.


'?'


평소에 만났던 교관과는 상당히 다른 눈빛에

인형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했다.

그는 보통의 조교들과는 달리

무언가를 보고 겁에 질린 듯한 초조한 눈과 함께

입고 있는 옷에는 박혀 있는 국기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뒷걸음질을 치자

요원은 이미 누군가를 한번 죽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피가 묻어있는 마체테를 보이더니

인형을 향해서 위협적으로 휘둘렀다.

요원의 눈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살기에, 인형은

자신이 올라왔던 길을 빠르게 뒷걸음질과 말을 할 틈도 없이

뒤를 돌아서 도망쳤다.


요원은 거리가 벌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 하며

신음소리를 내며 칼을 그쪽으려 겨눈 상태로

분노를 토해냈다.


"미안한데.!! 여기서 탈락할 생각은 없어!!!"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는 정신이 내몰려 있었다.

인형은 머리 속에서 한가지의 생각만을 되새겼다.


'멈추면...죽는다.'


하지만 그렇게 그가 급하게 내려가던 도중,

아까전에 만났던 바보들의

모임과 마주쳤다, 그들은 이빨을 보이며

사악하게 미소를 지었다.


"역시!! 위로 올라가는 게 정답이었어!!"


인형은 뒤를 돌아, 왔던 길을 돌아가려고 했으나.

그의 뒤에서는 더 끔찍하게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듯 빠르게 진흙을 밟고 달리는 소리가 들렸다.


잠깐의 고민 끝에 인형은 결단을 내리며

바닥에 있는 젖은 진흙을 움켜잡고

짧게 심호흡을 했다.


"그걸로 뭘하게?"


그리고는 자신에게 제일 먼저 다가오는 사람의

면상을 향해 진흙을 뿌렸다.


챡!!!


얼굴에 머드팩 마냥 진흙이 감싸지자

그들은 당황을 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인형은 그 틈을 타서, 옆에 길을 가로막고 있던

남성의 몸을 들이받았다, 바닥이 미끄러웠던 탓에

그는 그대로 부드럽게 미끄러지더니

바닥을 향해서 공 마냥 데굴데굴 굴렀다.


"아아악!!!"


나머지 인원들이 벙찐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인형은 재빠르게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이 달아났다.

그가 떠난 이후에 나머지 인원들은

벙찐 표정으로 멈춰 있었고

인형이 피했떤 진행 요원과 마주했다.


급하게 밑으로 내려간 인형의 귓가에는

사람들의 처절한 비명이 울려퍼지며,

괴로움으로 가득찬 비명들이 그의 귀를 가득 채웠다.


끄아아아악!!!!


소리가 신경을 곤두 세우며

빨리 숨어야 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속을 가득채울 떄였다,

하늘에서는 비가 떨어져 머리를 감싸왔고,

인형은 근처에 보이는 동굴을 향해서

안쪽으로 몸을 숨겼다.


하지만 그 안쪽에서는 이미 누가 있는지

나타내듯이 모닥불이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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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일정에 없는 훈련(3) 22.09.01 11 0 7쪽
10 9. 일정에 없는 훈련(2) 22.08.31 10 0 8쪽
» 8. 일정에 없는 훈련 (1) 22.08.30 17 0 8쪽
8 7. 영웅훈련소(4) 22.08.29 15 0 8쪽
7 6. 영웅 훈련소 (3) 22.08.28 18 0 8쪽
6 5. 영웅 훈련소 (2) 22.08.27 17 0 8쪽
5 4. 영웅 훈련소(1) 22.08.26 21 0 8쪽
4 3. 악의는 없습니다. 22.08.25 18 0 8쪽
3 2. 영웅의 마음가짐. 22.08.24 17 0 8쪽
2 1, 근성왕 22.08.23 22 0 8쪽
1 프롤로그 - 조건미달. 22.08.22 39 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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