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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소식] [로맨스] 김효수 = Killing me Softly

분 류 |

국내도서 > 문학 > 한국소설

국내도서 > 문학 > 장르소설 > 로맨스소설

판 형 | 130*190

쪽 수 | 420

출판사| (주)디앤씨미디어(파피루스 브랜드)

저 자 | 김효수

제 목 | 킬링 미 소프틀리 -Killing Me Softly-

ISBN  | 978-89-267-6124-3 (03810)

가 격 | 9,000원

출 간 | 2012년 5월 30일

카 페 | cafe.naver.com/dnc2007

홈 피 | papy-love.com

-----------------------------------[프로필]

김효수

-닉네임/ 비내리는

흔한 이야기를 흔하지 않게 풀어내고,

흔치 않은 이야기를 흔히 공감할 수 있게 하며

뻔한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예상치 못한 결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금란지의, 그 아슬아슬한

처음부터 너였다

휘황찬란 네 오빠와 은옥공주

백조의 난

수컷 인어 이야기

해오라비 난초

출간예정작/

뭐 이런 경우가!

-----------------------------------[목차]

Prologue: 무법지대

1. 굴러온 짱돌

2. 느와르

3. 탄로

4. 킬러에게 순정이란

5. 너에게 간다

6. 너는 나의 구원이다

7. 수라도(修羅道)

8. 다크 필름(dark film)

9. 그대도 내게는 구원입니다

10. 카이로의 어느 눈부신 날에

Epilogue: Killing Me Softly With His Love

작가 후기

-------------------------------카피

<법무부 공고. 개인의 총기 휴대법 제정안>

늘어나는 범죄로 인한 인권 보장의 의무에 따라 [헌법 제 10조]에 의거한 법률안 제정.

개인의 총기 소지 허가. 실상은 총기 자유화.  

그리고 남은 것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무법지대,

대한민국 「암흑시대」의 시작이었다.

-청부업계를 평정한 전설의 킬러 건호.

[그러지 좀 마요.]

“뭘.”

[그렇게 멋진 척 안 해도 가슴 떨려요, 난.]

“보고 싶다.”

사는 동안 평생 할 일 없을 줄 알았던 그 말이, 더는 못 참겠단 듯 입술을 비집고 터져 나왔다.

툭 내뱉은 건호 스스로도 믿기질 않아 후후, 웃고 만다.

[나도……. 나도 보고 싶어요.]

남자면 어떻고 짱돌이면 어떤가. 귓가를 간질이는 말 한마디까지 이렇게 사랑스러운 것을.

-그의 잿빛 세상에 던져진 총천연색 짱돌, 다은.

너에게 간다. 모든 걸 놓고…… 너에게 간다.

-------------------------------------------------

“나한테 무슨 저주 같은 게 걸려있나 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항상 다 이렇게…….”

온통 제 사람을 지키는 일에만 집중하는,

그녀를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사랑에 미쳐버린 남자와 마주했다.

-너를 만나 내 삶은 구원을 받았다. 넌 나의 구원이다.

================================발췌글

이가 갈렸다. 치가 떨렸다. 도대체 이 여자는 왜 뿌리부터 이렇게 썩고만 것일까.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기는 했어? 당신 때문에 그 남자는 서서히 죽어갈 거란 생각은 왜 못해.”

“그 사람마저 놓치고 나면 난.”

끊어진지 한참만에야 서진은 조각난 목소리를 이어 붙였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때의 암흑 속에 또 혼자 남겨지게 될 테니까.”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건호란 남자를 만나 다은도 뼈저리게 느끼게 된 불안함이었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해줄 수 있는 여자는 나밖에 없을 줄 알았지. 킬러가 운명인 그 사람,

그래서 세상과 차단한 채 자기가 만든 새장 안에서만 갇혀 사는 그 사람.

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나밖에 없을 줄 알았지.

절대 무너지지 않을 줄 알았던 새장 벽 바깥에서 쳐다보고 기웃거리기만 했지,

남자를 새장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

숨기려는 노력도 모두 허사가 됐다. 서진의 목소리가 흠뻑 머금고 있던 물기를 다은도 그만 알아채고 말았다.

그녀에게 그는 구원이었다. 그녀가 미쳐 손에 쥔 구원의 빛을 빼앗은 자신은, 그녀에겐 그저 재앙일 뿐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다현. 그럴 수 없겠지만, 과거에의 끈을 끊고 본다면 자신이야말로 서진에겐 재앙이고 저주인 존재일 뿐이었다.

무거운 바윗돌이 가슴을 짓누른다.

“먼저 일어나도 될까.”

서진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다은의 총이 재빨리 그녀를 제지했다.

“진짜 일 벌일 생각이었으면서 이런 곳에서 만나게 두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틀렸어?”

다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서진은 가볍게 헛웃음을 지으며 다은에게 등을 돌린 채 몇 마디 말을 내뱉곤 멀어졌다.

“다시 찾아오면 그땐…… 기꺼이 맞아줄게.”

그녀의 향수가 더 이상 코끝에서 느껴지지 않을 때쯤 다은의 어깨가 축 늘어졌다.

맞아준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이 다은 자신을 말하는 것인지,

자신이 쏠 총알을 말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폭풍의 잔해에 휘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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