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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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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작품등록일 :
2018.03.24 20:50
최근연재일 :
2018.03.26 23:39
연재수 :
3 회
조회수 :
1,950
추천수 :
50
글자수 :
6,074

작성
18.03.26 23:39
조회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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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5쪽

취몽객 여행기 사포로 3일차.

DUMMY

3일차.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오늘 뭐하지란 생각이다.


난 보통 여행을 갈때 세세한 일정은 안 짜고 무작정 떠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정보는 알아본다. 그래야 어디갈지 고민이라도 한다.


하지만 사포로는 진짜 너무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렸고 성급했단 후회에


예약을 취소하려 했으나 호텔 예약취소불가로 인해 불가피 하게 오게됐다.


그래서 할게 없다. 갈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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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으니 커피라도 한잔 하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삿포로 이동네 어쨰서 길거리에 사람들이 없는지 알았다.


전부 지하도로만 다닌다. 썰렁한 거리와는 다르게 지하에는 사람들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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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커피숖이라고 해서 갔는데 꽤 재미있는 가게다.


옛날 70년대 일본 분위기의 까페다. 우리나라의 커피숖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커피한잔 하며 할일없이 핸드폰으로 문피아 소설만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한국에서 일과랑 다른게 없다. 여행 왜 온건지 이해가 안간다.


아침에 들어가 점심때까지 커피한잔으로 비비적 거리며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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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까지 버티며 뭘 먹을까 맛집 검색을 하다 카이센동이라건 보고 먹으러 갔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장 비싼 돈을 주고 가장 적은양의 밥을 먹었다.


저3200엔. 우리나라 돈으로 삼만 이천원...


저 밥그릇이 큰것도 아니고 보통크기다. 아빠 숟가락으로 먹으면


숟가락질 다섯번도 하기전에 다 먹을정도로 작다.


지들고 그걸 아는지 숟가락이라고 준데 애들용이다.


그걸로 퍼먹어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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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 울고 가격에 두번 울고 맞은편 가게의 부타동을 먹고 나서야 어느정도 배가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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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이제 뭐할까 고민하며 거리를 어슬렁 거렸다. 할게없다.


젠장. 다시 커피숖 가서 뻐팅기기를 시전한다.


국가가 다른걸 빼면 완벽한 한국에서의 하루다.


젠장. 이럴순 없다. 억울하고 아까운 생각에 뭐라도 하자 싶어 빠칭코를 갔다.


어째서 일본에 빠칭코가 많은지 알겠다. 할게 없어 심심하거든.


그러니 다들 빠칭코만 하는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재미있는 구슬놀이.


아 소는 아닌가? 어쨋건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남은돈 다 쓴다 생각하고


빠칭코에서 시간을 때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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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하게 땄다! 육천엔이 만 팔천엔이 되는 기적!


이레서 도박이 무서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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땄을때 멈추는게 진짜 돈 따는거다. 그래서 파칭코는 끝.


그랬더니 다시 시간이 남는다. 하염없이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가게를 하나 발견했다.


만화왕국 일본인데. 만화책 보고 급히 결정한 여행인데


애니메이션 관련 가게를 가보자는 생각도 안했던 거다.


여러가지 굿즈와 만화책 라노벨등등을 판매하는데 내가 아는 만화도 있고


모르는 만화도 있고 BL도 있으며 므흣한 코너도 있다.


역시 독서는 중요한거다. 아주아주 중요하다. 감사하게도 얼마든지 감상할수 있게


책 랩핑을 안해놨다. 그래서 한동안 독서에 열중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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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때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스프카레로 정했다.


멀리가긴 싫어 근처의 스프카레 맛집을 검색해 입구만 보고 돌아왔다.


난 줄서서 밥먹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최대한계 5분이다.


저녁때라 그런지 근처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줄이 서 있다.


그리고 이유를 알았다. 누가 일본 아니랄까봐 이동네 식당들은


전부 규모가 작다. 가장 큰게 한 30명 들어갈려나? 평균 10댓명이 식사할수있다.


그러니 사람이 조금만 몰려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중국 애들의 단체 공습엔


답이없다.어딜가든 줄을 설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래서 중국애들한테 감사한다.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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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가 식사할수 있는 가게를 찾다가 내 인생라면을 발견했다.


미소도 아니고 소유도 아니고 돈코츠도 아닌 멸치라면이다.


저 국물이 오 어우야 진짜.


이 라면을 먹기위해 삿포로 다시 올 가치가 충분하다. 너무너무 맛있다.


마지막날 알아버린게 너무 아까울 정도다.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쇼핑을 하러갔다. 역시 일본엔 물건사로 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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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한국사람, 아니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별의별게 다 있다. 나야 언제나 먹는거만 산다.


다른건 한국에서도 다 살수있으니까.


일본에서만 구할수 있는걸로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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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입한게 바로 건조 가리비다.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짭쪼롬 하면서


쫄깃달깃한 가리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다.


뭐 싫어하는게 뭐 있겠냐만은...


너무 성급한 여행이라 그저 처먹기만 한 여행이 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다음 여행지는 대만과 오키나와 또는 훗카이도 재방문을 할 생각이다.


물론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스쿠터 한대 빌려 뽈뽈거리며 돌아다닐 생각이다.


물론 그전에 면허부터 따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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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몽객 여행기 사포로 3일차. +10 18.03.26 516 17 5쪽
2 취몽객 여행기 사포로 2일차 +6 18.03.25 488 12 6쪽
1 취몽객 여행기 사포로 1일차 +13 18.03.24 947 2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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