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주 3회의 숙제를 하는 것 같다.

자꾸만 속도가 줄어든다.

조심스러운 마음이겠지.

잘못해서 이상한 길로 빠지게 될까 봐.

처음에 짠 개요대로 가고 있긴 한데,

가지치기가 좀 많아져서

잔 설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것은 세밀한 묘사로

그걸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다른 한 편으로는 

자잘한 설명들에 서준과 현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물론, 내가 1부를 마치며-작가의 변에서 밝혔듯

2부에서는 현우와 서준의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2부에서는 새로운 남자-도현과 파울로의 이야기니까.

그것으로 충분히 재미있다면... 뭐, 괜찮다.

그런데,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주까지 아프면서

작업량이 줄어들자,

글쓰기가 라이브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루 전에 완성하고 아침에 올리거나, 당일에 올리는.... 

라이브....

그나마 시간 약속을 정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도 수요일이라 올려야 되는 데, (주 3회 월/수/ 금)

오늘은 좀 늦게 올릴 것 같다.

예상치 못하게 오늘 수업이 급하게 잡혀서

수업 준비를 해야 하고

안과를 다녀와야 하고

글도 써야 한다.

큰일 났다.

도망갈까?

공지를 올리고?

“여러분 저, 한 달간 여행갑니다~~!!!”

이렇게^^

아주 신나겠지?

그리고 일상글에 여행지 사진만 마구 올리고.... 

마음이 과연 편할까?

완결까지 달리고 여행가려고 했는데,

지금 마음으론 바로 다음 주 떠나고 싶다.

멋진 여행메이트가 한 명 나타나 준다면 더 좋고~

이번 여행은 혼자가 아니라, 멋진 남성과 같이 가고 싶다.

이런 마음은..... 음란한 건가?

요즘... 음란 마귀가.... 있나??

(두리번 두리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