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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흑천청월 그리고 이설… 문피아 캐릭터의 소설화

‘신형사의 사건일지’

 

 

 

문피아에서 어느 정도 활동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분 중 한분이 바로 이설理雪님이시죠. 폭주와 집나감을 반복하는 이분은 강호정담과 연재한담 등에서 맹활약하며 고정팬층(?)까지 확보하고 계십니다. 명랑쾌활한 성격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격려를 멈추지 않는 분이시기도합니다. 문피아 활성화에 한몫 단단히 하고 계신 소나무같은 분이 아닐까싶어요.

 

그런 이설理雪자체도 캐릭터가 만만치 않으신데 그분께서 또 다른 문피아 강력 캐릭터를 모델로 소설을 쓰셨습니다. ‘신형사의 사건일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설님이 오랜 시간 동안 문피아의 터줏대감으로 명성을 떨쳤다면 ‘신형사의 사건일지’ 주인공 흑천청월님은 지난겨울부터 맹활약하며 신흥강자로 급부상중인분입니다. 특히 문피아에 서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가장 부각된 분이 아닐까싶습니다.

 

곳곳의 서재를 돌아다니며 특유의 만담과 친화력을 드러내며 활성화에 엄청난 역할을 했죠. 흑천청월님 덕분에 서재에 재미를 붙인 분들이 부지기수일정도입니다. 저 역시 그중 한사람입니다. 이설理雪님은 물론 흑천청월님 역시 문피아 공로상이 있다면 강력한 후보중 한사람입니다.

 

덕분에 흑천청월님을 주인공 혹은 핵심인물로 하는 소설들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당사자인 흑천청월님조차 전부 모를 정도로 엄청 많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무협소설 ‘화백향(火伯響)’에서도 흑천청월님은 중요한 인물로 나오십니다.

 

‘신형사의 사건일지’를 보면 흡사 미국 마블사의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떠오릅니다. 아이언맨, 천둥의 신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퍼니셔, 데어데블, 고스트 라이더, 킥 애스, 판타스틱4, 엑스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위도우 등등… 성격은 다르지만 이들은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명현당 중앙경찰청 동구경찰서 강력3반 수사1계 소속의 여 형사 신미성 형사를 필두로 신형사의 직속선배 조수현 형사, 숏커트의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를 가진 임은지 형사,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 문유석 계장, 거기에 명현당 동구 서유병원 외과 김종수 과장, 신형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도선아까지…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이들의 목표는 딱 하나 신출귀몰한 괴도 흑천을 잡는 것입니다.

 

흑천청월님은 평상시 문피아 서재에서 여기저기에 음식과 물건들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뺏어먹기도 훔치기도 잘합니다. 서재친구들에게 가져다준 음식들도 대부분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작품 속에서의 괴도흑천은 일본 열도를 화려하게 어지럽혀놓고 이제는 한국과 중국 사이의 명현당도 접수하려고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과연 신형사와 친구들은 괴도흑천을 잡을 수 있을까요?

 

-문피아 독자 윈드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