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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쓴것] UFC 전 챔피언 벤 헨더슨 출격...맥도널드·존피치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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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헨더슨 등 유명한 전직 UFC 파이터들이 벨라토르 220에 출전한다. ⓒ UFC

UFC에서 뛰던 파이터들이 ‘벨라토르 220’에 대거 출격한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20’은 한국 격투기 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명한 전직 UFC 파이터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국계로 주목을 받았던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5·미국)을 비롯해 로리 맥도널드(29·캐나다), 존 피치(41·미국), 필 데이비스(34·미국)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헨더슨 출전 경기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맹위를 떨쳤던 헨더슨은 벨라토르 이적 초반 4경기 3패(1승)로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해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UFC 시절에도 기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파이터라 기대를 모은다.

상대 아담 피콜로티(30·미국) 역시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만 조심한다면 헨더슨의 승리 가능성은 높다. 헨더슨은 수비의 달인이다. 강력하게 때려눕히거나 능수능란하게 서브미션을 구사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이며 포인트를 쌓는다. 상대 타격을 흘리고 유연하게 서브미션을 빠져나가는 특유의 디펜스 능력이 돋보인다.

헨더슨은 쉬지 않고 스텝을 밟으면서도 다소 꼿꼿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편이다. 압박을 하든 밀리든 치고 빠지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로우킥과 미들킥을 단발로 차고 다시 빠지는 플레이를 즐긴다.

큰 충격을 주려는 목적보다는 타격 셋업 동작이나 공격 리듬을 반 박자 빠르게 끊는 의미가 크다. 상대가 로우, 미들킥에 신경을 쓰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하이킥이나 태권도 나래차기도 시도한다. 펀치로 허벅지를 치는 다소 ‘생뚱맞은’ 공격도 종종 시도, 혼선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슈퍼맨 펀치’ 역시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좋은 무기다.

체력이 매우 좋은 편이라 그러한 움직임을 경기 내내 유지할 수 있다. 부지런함과 체력의 대명사 프랭크 에드가를 두 번이나 잡아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창 때의 에드가를 맞이해 연거푸 승리했다는 것만으로도 헨더슨이 어떤 선수인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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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20 메인 카드 5경기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나우(spotvnow.co.kr)에서 현지 해설로 생중계된다. ⓒ SPOTV

한편, 맥도널드와 피치는 웰터급 타이틀, 웰터급 그랑프리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UFC시절 아슬아슬하게 챔피언 벨트에서 빗겨갔던 맥도널드는 벨라토르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맥도널드는 UFC 무대서 활약하던 끝자락 경기서 로비 라울러, 스티븐 톰슨에게 연달아 5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

라울러전에서는 체급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라울러는 본인 격투 인생의 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톰슨과는 상성에서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후 벨라토르로 넘어온 맥도널드는 폴 데일리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아냈고, 지난해 1월 더글라스 리마를 판정으로 꺾으며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같은 해 9월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에게 체급차의 벽을 절감하며 TKO패로 고배를 마셨다.

웰터급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맥도널드는 벨라토르 웰터급 8강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피치와의 타이틀 방어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챔피언 벨트를 방어하는 것은 물론 그랑프리 준결승 진출 자격까지 얻는다.

UFC 시절 상위권에서 명성을 떨치던 피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러 무대를 돌며 5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대단한 노익장을 선보이고 있지만 맥도널드 쪽에 무게가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경험이 쌓인 맥도널드는 예전보다 더 노련해지고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라토르 220 메인 카드 5경기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나우(spotvnow.co.kr)에서 현지 해설로 생중계된다.

문피아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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