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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떼로 님의 서재입니다.

리볼버로 기연독식 무림평정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주짓떼로.
작품등록일 :
2024.03.15 18:08
최근연재일 :
2024.03.29 17:32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387
추천수 :
47
글자수 :
98,196

작성
24.03.23 14:05
조회
58
추천
2
글자
15쪽

난 네 엄마가 아니다.

DUMMY

설레고 즐거웠다.

내가 몰랐던 감정을 다른 사람 덕분에 자각하는 건 꽤 오랜만의 일인지라.

설마 내가 무공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


어린 몸에 빙의한 탓인가?

낡고 병들었던 육체를 벗어난 덕분에 마음마저도 새것이 된 것 같다.

덕분에 불귀도의 안개와 가까워지며 칙칙해졌던 마음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게임에서 봤던 그대로네.’


정작 불귀도에 가까이가니 기분이 다시 우중충해졌지만.

주위로 안개로 가득 차서, 전방에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꼭 뭐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덜컥 겁이 난다.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하긴, 남궁현진도 옆에 있는데 무슨 일이 있겠어.’


남궁현진도 절정에 이르른 고수고,

게다가 내 전투력도 만만하지 않다.

비록 운천의 영역에는 이르지 못했다만.

백의공에 현운검만 더해져도 어지간한 일류한테도 방어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나에게는 화안금정까지 있으니까.


‘웬만한 상황은 총으로 해결할 수 있고.’


나는 불안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직감에서 고개를 돌렸다.

아무도 불귀도로 접근하려 하지 않았기에, 배의 노는 남궁현진이 잡고 있었다.


불귀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나는 남궁현진에게 약초를 건넸다.

남궁현진은 자신을 향해 내밀어진 약초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이게 그 푸른 박하요?”

“그래, 사용법은 기억하고 있겠지?”


남궁현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나와 남궁현진이 불귀도까지 오며 대화한 것이라고는 푸른박하의 사용법이 전부였으니.

잊어버리는게 더 어렵겠지.

하물며 남궁현진은 무림에서도 이름 높은 지식인이다.


“갑자기 수마가 덮쳐오면 지체없이 사용해라, 맞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독월, 당위연이 사망하여 남긴 독.

이름은 용침독이다.

그러니까 당가에서 용침독의 해독을 성공한 시점에는, 그렇게 불린다는 말이다.


‘용침독에 당한 무인 중, 별호에 용(龍)이 붙은 자가 있었기 때문.’


용침독(龍寢毒), 용을 침몰시키는 독이라는 이름은 그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넘실거리던 배가 섬의 해변 위에서 움직임이 멎었다.

우리는 해변 위에 내렸다.

갑자기 남궁현진이 푸른 박하를 전부 입에 쑤셔넣었다.

그는 채통도 신경쓰지 않고 푸른 박하를 씹었다.

우적우적! 

푸른 박하의 조각이 그의 입 밖으로 마구 비산했다.


“허억······허억······.”


남궁현진이 숨을 몰아쉬며 내 눈치를 살폈다.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살짝 열린 입 사이에서 가쁜 숨이 이어져 나왔다. 

그의 증상을 살핀 내 표정이 절로 심각해졌다.


‘용침독의 중독 현상!’


남궁현진은 독에 중독된게 분명했다.

조금만 늦게 푸른 박하를 먹었으면, 그도 영원히 잠들었으리라.


‘나는 왜 멀쩡하지?’


멀쩡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남궁현진보다 약간 더 먼 곳에 있던 탓에 독의 증세가 늦게 나타난 모양이었다.

어마어마한 수마가 몰려왔다.

잠시 몸을 휘청일 정도로.


푸른박하 한 뿌리를 다 입에 넣고, 씹었다.

향긋한 냄새가 코끝에 퍼지며 잠이 싹 달아났다.

입가를 쓰윽 훔치며 말했다.


우리 둘은 말없이 서로를 쳐다봤다.


“가지, 벌써부터 박하를 한개씩 먹었으니 서둘러야 해.”


어디로 가야할 지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섬 꼭대기에 있는, 당위연의 집.

풍백은 저곳에 보관되어 있다.


독이 문제라서 그렇지, 당위연의 집까지 가는 길은 그닥 험하지 않았다.

불귀도가 그리 큰 섬인 것도 아니고.

우리는 섬을 오르는 중간중간 푸른 박하를 먹었다.


점심 늦게 섬에 도착한지라, 당위연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질 때가 되었다.


“선배, 죄송하지만 조금 속력을 내주시면 안되겠소? 해가 질 것 같군.”

“싫다.”

“······알겠소.”


남궁현진은 그냥 입을 다물어버렸다.


뭐, 왜.

경공 좀 못 쓸수도 있지.

꼬우면 너가 태양지체 하면 된다.


남궁현진이 내 무공 수위에 관해 의심이 깊어졌지만, 태양지체인 것을 확인했으니 할 말이 없을 터였다.

우리는 말 없이 계속 올라갔다.

남궁현진이 이마에 맺힌 땀을 훔쳤다. 

겨울이었지만 옷을 두껍게 입어 몸에 열이 오른 모양이었다.


“도착했군.”

“휴우······.”


섬 꼭대기에 도착했다.

한달간 임무의 끝이 보인다.


‘사실 내가 한 것이라고는 현운검을 연습한 것 밖에 없긴 하지만.’


이제 이 집 지하에 숨겨진 풍백만 찾아서 나가면 된다.


당위연의 집은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낡으면 집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 정도다.

특히 집 옆에 잎사귀가 다 빠진 채 죽어있는 나무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지도 여러모로 최악이었다.

집 옆에 바로 낭떨어지가 있어서 바람소리가 살벌했다.


“이것이 50년 전 시대를 풍미한 독월 당위연의 거처! 잘 보존한다면 역사적인 사료가 되겠군······..”


남궁현진은 나와 다른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신기하네, 이 낡아빠진 폐가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다니.


끼이익.

까각!


내가 문을 여는 와중에 문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남궁현진이 날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봤다.


나는 남궁현진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집에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건······.


먼지 쌓인 책상과 낡을 대로 낡은 창호지.

혹 뭐라도 더 건드렸다가 눈총을 받을까 봐 행동을 조심했다.


“자네는 저쪽을 수색하게.”


나는 남궁현진에게 저 멀리 가리키며 말했다.

이 집에 위험이랄 건 없으니 굳이 같이 행동하지 않아도 되겠지.


바로 찾으면 의심을 받을까 봐 조금 빙빙 돌았지만.

사실 난 풍백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알고 있다.


당위연의 집을 구경해보고 싶기도 했고.

왜, 또 모르지 않나?

내가 게임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히든피스가 나올지.


‘뭐지, 이런 게 있었나?’


집을 둘러보던 도중, 처음 보는 문이 나왔다.

돌로 돼 있고, 쇠사슬로 꽁꽁 묶인 문.

나무로 된 다른 집과 다르게, 이 방만은 석실이었다.


쇠사슬은 잔뜩 녹슬어 있어서, 나 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이 설렌다.


‘게임에서는 보지 못한 히든 피스다!’


이렇게 대놓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내가 쇠사슬을 베어내려고 칼손잡이를 잡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흠흠, 그만두자. 이렇게까지 당위연이 숨기려고 하는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하하, 춘화집이라도 숨겨놨으려나.

같은 남자로서 그 정도 체면은 지켜줘야겠지.

실없는 소리로 어떻게든 꺼림칙한 느낌을 쫓았다. 


그래봤자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어느새 손등까지 시퍼렇다.


‘어서 풍백만 챙기고 이 섬을 나가자.’


수색에 집중한 덕분에, 얼마 안 가 찾고 있던 장소에 도달했다.

나는 집 한구석에 있는 책장을 밀어냈다.


지하실 문을 들어 올리려 했지만, 너무 육중해서 쉽게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품에서 청홍검을 꺼내, 문을 내리쳤다.


‘남궁현진이 역사적 가치 어쩌고 했던 게 걸리기는 하는데······.’


뭐, 난 그런 건 모르겠고 풍백이 훨씬 더 중요하다.


촤앙!


두 동강 난 문 사이에서 매캐하게 먼지가 뿜어져 나왔다.


“쿨럭! 쿨럭!”


손을 휘휘 저어 흙먼지를 쫓아내자, 지하실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풍백은 이 지하실 안에 있다.


횃불에 의존하고서 지하실로 내려간다.

계단을 밟으니 끼익 거리는 소리를 낸다.

지하실은 향을 피운 것처럼 뿌옇다.

이거······곰팡이 냄새인가?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에는 먹으로 휘갈긴 그림들이 붙어있다.  

그림은 모두 다 지네 그림이었다.

당장이라도 꿈틀댈 것만 같이 사실적으로 그려놓은.


‘으으, 소름돋아. 이런 걸 왜 그려놓은거야?’


꽤 사실적으로 그려 놓은 데다가, 지하실의 추위까지 더해지니 등골에 소름이 돋는다.

지하실 한 편에는 금줄이 처진 장독대가 5개 놓여있다.

나는 굳이 그 장독대를 조사하진 않았다.

게임 속에서 봤을 때는 어린아이의 뼈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여기 와서야 떠올렸다.

게임에서 설정으로 알고 있던 것과 눈앞에서 직접 본 것.

충격의 차원이 달랐다.


‘자신의 무공 수위를 높이려고 어린아이들에게 독실험을 했단 말이지······.’


잠깐.

두통이 찾아왔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코끝에 그날의 냄새가 맴돈다. 

매캐한, 탄 냄새.


‘아, 저씨······저 숨이 안 쉬어져요.’

‘조금만 참아! 아저씨가 구해줄게. 아저씨가!’


화재 현장에 있었지만, 내 감각은 온통 어깨에 들린 아이의 온도만을 느끼고 있었다.

주위가 불바다인데도 한기가 느껴졌다.

그때 점점 힘이 빠지던 목소리와.

축 늘어진 손끝.


나는 숨을 헐떡이며 상념을 몰아냈다.

현실을 버리고, 다른 세상까지 도망쳤다.

그날의 기억에 언제까지고 함몰되고 있을 순 없다.


‘당위연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참혹하게 죽었기를.’


잠깐 아이들의 명복을 빌어줬다.


‘독이 없다는 게 판명되면 남궁현진과 함께 아이들을 묻어줘야겠어.’


나는 풍백의 수색을 이어갔다.

한참을 지하실 안을 뒤졌는데······.


없다.

아무리 지하실을 뒤져도 풍백이 없다.

게임 속에서는 지하실에 당위연이 뒤져있고, 그 품에 풍백이 안겨있었는데.

당위연의 시체는커녕 터럭 한끝도 찾을 수 없었다.


장독대 때문에 기분이 더러워진 탓일까.

괜시레 짜증이 났다.


“아, 진짜. 이게 어디간거야!”


나는 머리가 지끈 아파와 책상에 잠시 기댔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왔다.

책상 위에 처음 보는 서책이 있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책의 제목을 읽었다.


“멸추궁독기(趨趨窮毒記)?”


한자를 해석하면.

멸망에서 도망치기 위해 독을 연구한 기록?

나는 점점 꺼져가는 휏불에 의지해서 멸추궁독기를 읽어 내려갔다.


────────────────────────────────────────── 

5월 3일

놈들은 내가 계곡에 빠져 뒈졌다고 생각하지만, 어림없는 소리.

빠져나오기 위해 내공을 꽤 잃었지만.

풍백을 얻었으니 남는 장사다.

이제 어딘가 섬에 틀어박혀 독을 연구하자.

언젠가 놈들에게 복수할 날을 기다리며······.


────────────────────────────────────────── 



“이게 뭐야?”


게임에는 이런 서책 따위 없다.

내가 발견 못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내가 이 지하실에만 온 게 몇 번인데······.

나는 당혹감을 느끼며 계속 책을 읽어 내려갔다.



────────────────────────────────────────── 


6월 4일.

바가지 섬은 꽤 마음에 든다. 안개가 자주 껴서 햇빛 볼 일이 적은 것도 그렇고. 

독공의 연구가 진전을 보인다.

이거, 얼마 안 가면 놈들을 찾아갈 수 있겠어.


12월 1일.

그녀는 안개가 심하게 낀 날 찾아왔다. 처음에 보자마자 알았다. 나 따위는 그녀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다행히 그녀는 내 독에 관심이 있는 듯했다. 내 목숨이 붙어있는 건 오직 그 때문이다.

······오늘은 도저히 연구할 정신이 없다. 밥은 굶어도 연구를 거른 적은 없는데. 


────────────────────────────────────────── 


“그녀?”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누군가 이 섬에 찾아온 적이 있었단 말인가?

게다가 상대도 안 된다니.

당위연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여 고수라면 상당히 범위가 좁혀진다.

나는 가능성을 검토하며 계속 일지를 읽었다.


────────────────────────────────────────── 


2월 3일.

그녀는 어린아이를 좋아한다. 가끔 어린아이를 던져주면 몇 달간은 조용해진다. 


3월 4일.

처음으로 그녀의 식사 장면을 목격했다. 아아, 아이는 내장이 씹히며 자꾸 엄마를 불러댔다. 그녀는 일부러 아이를 느리고 길게 죽였다.

자려고 눈을 감았지만, 그 아이의 눈동자가 자꾸만 생각난다. 

요즘 들어 독을 빨리 완성하라는 독촉이 늘어났다.


4월 21일.

이제 어른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 그녀는 우리는 배가 고프니 한시라도 빨리 다른 인간을 구해오라고 말했다. 젠장, 정파 놈들이 냄새를 맡아서 내륙에 가는 건 위험한데.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해야겠다.


······잠깐, 우리라고?

확인해야 할 게 생겼다.



4월 22일.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 빌어쳐먹을 년이 새끼를 깠다. 

그 년이 육지에 오르면 모든 게 끝이다.

막아야 한다.


4월 23일.

하하, 씨발년.

나한테 한 방 먹을 줄은 몰랐나 보지?

덕분에 얼굴 반이 날아갔지만, 이 정도는 각오했었다.

내 독으로도 그년을 죽일 순 없었다. 



4월 25일.

그년의 알과 함께 새끼들을 잡아 왔다. 알이 어찌나 단단한지 내 무공으로도 파괴할 수 없었다.

잡아 온 새끼는 한 마리를 제외하고 다 죽였다. 혹 빠져나갈까 봐 살아있는 한 놈은 석실 안에 가둬놨다.

시간이 없다. 

그년이 깨어나기 전에 어서 독 연구를 마쳐야 한다.



4월 28일.

새끼들의 소리에 어미가 반응하고 있다. 매일같이 독을 주사함에도 어미가 깨어나려는 조짐이 보인다. 최대한 독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 남은 새끼도 죽였다.


────────────────────────────────────────── 


그 뒤에는 한참이나 일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책을 쫘르륵 넘겼다.

한참이나 넘긴 뒤, 거의 마지막 장에 휘갈겨 쓴 글씨로 쓰인 게 보인다.


────────────────────────────────────────── 


어미가 기상.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 

난 목숨을 걸어 어미를 잠재우겠다.

어미가 다가오고 있다.


유정아, 내 죄를 용서해다오.

못난 아비지만 널 사랑했───


────────────────────────────────────────── 



“······.”


머릿속이 너무 어지럽다.

내가 방금 무슨 내용을 본 건지 정리가 안 된다.


당위연의 독으로도 상대가 안 되는 존재라니.

그녀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거지?

그러나 혼란에 빠져 있을 시간은 없었다.



까앙──!


쇳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문에 감겨있던 쇠사슬은 두 줄.

모두 녹슬 대로 녹슬어 있어, 남궁현진 정도 고수면 단번에 끊어낼 것이다.


까앙──!


“문을 열면 안 돼!!”


나는 고함을 지르며 지하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내가 지상으로 고개를 내민 순간.

성대하게 열린 석문이 바닥을 긁으며 가각, 하는 소리를 냈다.

활짝 열린 문 뒤로 기묘한 바람이 불어닥쳤다.



“열렸다······.”


작가의말

다음화는 일요일 1시 05분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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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네 엄마가 아니다. 24.03.23 5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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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다경이면 충분하다. 24.03.21 76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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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렇게나 퍼 줘도 되는거야?! 24.03.16 124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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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序) 24.03.15 199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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