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보망을 완벽하게 빠져 나가는 치밀함.
십여 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는 은밀함.
그리고 잠시의 은거. 범죄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전설이 되어버린 그의 존재.
은거 기간동안 그의 엽기적 행각을 모방하는 범죄자들이 속출.
경찰들은 그러한 모방범죄자들을 찾아 체포하나, 그보다 빨리.
진짜 범인이 나타나 자신을 모방한 가짜 범죄자들을 숙청한다.
죽인 대상의 손가락을 잘라가는 엽기 연쇄 살인마.
엽기 연쇄살인마에 의해 부모를 잃은 어린 형제.
각자 다른 고아원으로 흩어지며, 꼭 커서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잡자 약속하는 형과 동생.
이십년 후.
형은 형사가 되었고,
동생은 진짜 범인의 자존심을 자극하기 위해 모방범죄자가 되어 있었다.
-----
군대 있을 때 구상한 내용이나.
사실상 이 이상 생각해본 적도 없는 소재...
뭐 형이 잡으려고 쫓아다니던 범인이 사실 모방범죄자인 동생이었다,
라는 시시한 결말...
언젠가 여유가 생기고 일반소설에도 관심이 생긴다면 써볼 생각은 있습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