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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골드 님의 서재입니다.

투왕의 귀환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소년가장
작품등록일 :
2019.04.15 23:06
최근연재일 :
2019.05.04 18:0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5,214
추천수 :
123
글자수 :
128,841

작성
19.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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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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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1쪽

성장(2)

투왕의 귀환




DUMMY

나른한 오전 아침


민우는 주변 모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협회가 주관하는 마석 거래소에 들어갔다.


웅성웅성


대단한 인파


대다수가 F~D급으로 보이는 각성자들이 줄을 서며 마석을 사거나 팔고 있었다.


그러다 민우는 저 구석 비어있는 자리를 발견했다.


"음.. 저기는 비어있네?"


홀로 다른 공간인듯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곳에 있었으나 기다리기 싫었던 민우는 비어있는 거래소로 나아가 들어갔다.


"어서오십시오 헌터 등록증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들어가자 깨끗하고 정돈하게 차려입은 접수원이 말했고

민우는 임시 등록증을 보여줬다.


"네 강민우 헌터님 마석을 사러오셨나요 팔러 오셨나요?"


민우는 접수원의 말에 가방을 꺼내며 말했다.


"팔러왔습니다."


"음.. B급 마석이군요.."


접수원은 살짝 의아해하다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아! 혹시 이거 본인이 잡으신건가요?"


민우는 접수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무슨 문제 있나요?"


"아닙니다 그냥 윗선에서 보고가 들어와서 말이죠"


"저에 대해 말입니까?"


민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마석 거래소는 협회가 주관하는곳


그말은 곧 협회쪽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우는 접수원에 의해 바로 의문을 풀수 있었다.


"아 이번에 B급 마석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분이 있다면 이걸 전해주라고 하셨거든요"

접수원은 그리 말하며 카드 하나를 건네주었다.


"이건..."


민우가 카드를 받으며 살펴봤다.


"혹시 A급 헌터가 받는 혜택을 알고 계신가요?"


접수원은 카드의 의미를 잘모르는 민우에게 카드에 대해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A급은 여러가지 혜택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건 세금 감면이에요 협회는 강민우 헌터의 가능성과 '실력'을 보고 금방 A급에 오를거라 생각해 주는 뇌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민우는 직설적인 협회의 반응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런거 법에 안걸리나요?"


그러자 접수원은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세금 관련은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걸리면 합법입니다."


민우는 접수원의 말에 역시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했다.


"혹시 저가 기자들한테 말하면 어떻게 됩니까?"


민우의 장난스런 말에도 접수원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말했다.


"안그러실꺼라 믿습니다!"


"하하... 뭐 저야 좋으면 좋은거니 일단 마석부터 계산 해주시겠습니까?"


접수원은 민우가 받아들였음을 알고 기뻐하며 말했다.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민우는 안으로 들어간 접수원을 끝으로 생각에 잠겼다.


'역시 협회가 알아차렸으면 다른 길드들도 알아차렸겠지? 그럼 앞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보는게 먼저겠구만'


민우는 모든 길드가 협회와 같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있듯 중립 혹은 적대적인 세력 또한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뭐 날 위협하면... 대가를 치르게 할뿐이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민우가 나름의 결론에 도달한 무렵


"읏차!"




"후... 조금 무겁네요"


접수원이 한쪽에 마석을 내려놓고 말했다.


"B급 하급 마석 204개 개당 762만원에 수수료 1%로 총 1538935200원 입니다 통장 있으신가요?"


15억


민우는 남들이 평생을 모아도 모으지 못하는 돈을 단 한번의 사냥으로 벌어들였다.


물론 다른 헌터는 한번 4구역으로 사냥을 나갈때마다 5~10명의 B급 헌터를 모아 나가고 하루에 잡는 몬스터가 50~70마리 안팍이기에 B급헌터 안에서는 민우만이 가능한 액수였다.


"와.. 갑자기 부자가 되버렸군요"


민우는 그리 말했고


"하하 축하드려요"


접수원은 간단한 축하를 하고는 민우를 배웅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민우는 문을 열며 나갔고


"흐으으음...."


접수원은 미소가 아닌 차가운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왔다.


삑~~~


-연결되었습니다-


"마석 거래소 총 책임자 윤소혜입니다. 저번에 얘기하신 강민우 교육생이 방금 마석을 팔고 나갔습니다."


접수원.. 아니 마석 거래소 총 책임자 윤소혜는 자리 구석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는 말했다.


"반응은 어땠나요?"


버튼 위에 있는 마이크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단 지켜보기로 결정한 모양입니다. 협회에 나쁜 감정은 없는걸로 보이구요"


"그런가요? 역시 지켜보기로 한건가요..."


"부협회장님 근데 저자가 B급 200마리를 홀로 쓸어버린게 사실입니까?"


윤소혜는 아까 등록증을 받았을때 그곳에 적혀있는 F 라는 숫자를 보고 살짝 당황했던거를 생각했다.


그리고 부협회장 호준은 그녀의 의문을 이해했다.


"뭐 등록한지 몇달도 안된 애송이가 그것도 F급 각성자가 B급 200마리를 쓸어버렸다고 한다면 믿기 어렵긴 하겠죠"


호준은 그리 말하며 말을 이었다.


"어차피 짧은 시간 안에 대한민국은 강민우라는 이름으로 가득 차게 될거에요.


이유는 그때 알아보고 맡은 임무를 계속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혜는 호준의 말에 보는 사람은 없었으나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부협회장님 그럼 수고하십시오"


"네 윤소혜 총 책임자도 수고하세요"


뚝...


"후.. 강민우라.. 길드와 협회간의 눈치 싸움이 시작되겠군"


윤소혜는 그리 말하며 손가락을 튕겼다.


딱!


스아아아...


그러자 거래소 주변에 마나가 스멀스멀 흘러나왔고 바로 사라졌다.


"김미나씨 여기좀 맡아줘요"


"알겠습니다 총 책임장님"


거래소는 B급 이상만 볼수있다는 인식 불가 마법이 걸려있었고


윤소혜는 그렇게 직원에게 일을 시작하라 하고 자리에서 사라졌다.




***



민우는 거래소를 나가며 생각했다.


'뭔 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법으로 뭔짓을 해놨구만 왠지 이곳으로는 아무도 안오드라'


민우는 들어갈때와 나올때 마법 특유의 파장을 감지했고 마법이 걸려있음을 알수있었다.


"아무도 보지 못했으니까 변장이나 인식 저하 혹은 불가 겠네"


민우는 그리 말하며 저번에 만들어뒀던 통장에 들어온 돈을 보았다.


히죽


15억원


여기에 헌터 전용 세금까지 땐다면 30%를 가져가기에

4억 6천만원이 사라지겠지만 민우는 아까 받은 카드를 꺼냈다.


"15%라... 좋네"


그렇게 민우에게는


12억 7천 500만원이라는 거금이 생겨버렸다.


'이거 돈에 대한 감각이 너무 무뎌지는거 아니야?'


그렇게 기분 좋은 고민을 하며 민우는 기숙사로 돌아갔고

문 앞에 서있는 희연을 볼수 있었다.


"..."

"어.. 저기 그게 말이지"

"들어와"

"어..."


띠띠띠띠 띠리리!


"내 도어락 비밀번호는 어떻게 안거야?"

"니 생일"

"아... 그래"


희연은 계속 민우를 바라봤고 민우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빡침에 겁을 먹었다.

"너.. 내가 그 때 이후로 몇번을 전화한줄 알아?"


민우는 그말을 듣고 폰을 꺼냈다


부재중 전화 34건


"..."


민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희연이 자신을 이렇게나 걱정했다는것에 살짝 기뻐하였으나

이젠 냉기를 넘어서 살기까지 튀어나오는 희연의 모습 때문이었다.


"아니.. 그게 내가 연락 하려고 했는데 말이지..."


그렇게 말하자 드디어 희연이 터져버렸다.


"뭐? 연락!? 여언락!? 너 지금 그게 할말이야?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혼자 오크를 잡는다지 않나 연락이 이틀동안 끊겼다가 다시 또 하루가 끊기질 않나 그리고 너 이번에는 어디 다녀 온거야 거짓말 할 생각 말고 똑바로 말해"


민우는 단단히 화가 나버린 희연의 모습에 결국 다 털어버릴수밖에 없었다.


"뭐? B급이 되서 B급 사냥터로 혼자 갔다고? 그것도 4성 늑대 본거지로 쳐들어가고?"

희연은 깜짝 놀랐다.


B급은 분명 영약을 먹었다고 했기에 엄청난 수준의 기연을 얻으면 가능하기는 하는 일이였다.


그렇기에 놀라는 정도는 적었지만


4성 늑대 본거지로 혼자 가다니


보통 150~300마리 가량이 모여사는 4성 늑대는 주변을 정찰 하는 쪽으로 가 잡는게 정상이었기에 희연은 민우를 이번만큼은 쉽게 믿을수 없었다.


"야! 내가 거짓말 하지 말라했지! 계속 그럴거야?"


민우는 계속 거짓말 하지 말라는 희연때문에 결국 마나를 개방하였고 팔을 휘감은 작은 뱀 크기의 용을 만들었다.


꾸아아앙!!


용은 귀엽게 포효 했고 희연은 그걸 보며 뉴스에 나온 푸른 번개의 용을 떠올렸다.


"이건.. 그럼 설마 진짜로 그 청룡의 지배자가 너였단 말이야?"


희연은 민우가 번개의 용을 보여주자 결국 그의 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다.


"하... 내 친구가 그 신성 청룡의 지배자라니.."


희연은 결국 인정했고 세간에서 부르고 있는 민우의 이름을 말했다.


민우는 희연의 화가 조금 풀린걸 알아채고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청룡의 지배자라는게 날 말하는거야?"


희연은 저놈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으나 민우를 바라보고는 이내 한숨을 쉬고 말해줬다.


"갑자기 4구역에 나타난 푸른 번개의 용을 보고 사신수중 하나인 청룡을 연상케 한다해서 붙인 별명같은거야 뭐.. 그 실체는 내 친구 강민우지만..."


"하하하.. 그거 때문이었어?"


민우는 마계에서 불렸던 '투왕'이라는 이명에 익숙해졌기에 '청룡의 지배자'라는 이명에

어색해했다.


"뭐 그런 중2병같은 이명이 나에게 붙다니..."


희연은 엉뚱한 곳에서 트집을 잡은 민우의 등을 때렸다.


짝!!


"악!!"


'뭐지!? 나 재능 패시브라 상시적용인데?'


"됐고 너 다음달 첫째주 월요일에 아카데미 나와"


민우는 희연의 등짝 스매싱에 당황하였으나 이어지는 말을 듣고는 말했다.

"아카데미? 나 이제 안가도 되지 않아?"


"하.. 한달마다 대련한다는거 들었잖아 거기서 이기면 등급 상승할수 있으니까 나와서 하고 A반까지 와바"


희연은 갑자기 너무나도 강해져버린 민우에게 A반으로 오라 말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민우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음.. A반이라.. 고민좀 해볼게"


고민을 해본다니?


A반은 전국의 모든 청소년 각성자들이 가고싶어하는 곳이다.


그런곳을 고민해본다니 희연은 저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희연을 봤는지 민우가 급하게 말을 했다.


"반에 좀 걸리는 애가 있어서 조금 그렇네 내가 A반 간다고 뭐 그리 득되는것도 없고말이야"


"걸리는애? 누구?"


희연은 민우가 관심을 가지는 애가 궁금해졌다.


"백도연이라는 애랑 내가 아카데미에서 처음 사귄 친구 한명"


"백도연이면... 아 그 대련에서 너 빼고 유일하게 막은애 말이야?"


"어 살짝 관심이 가서 말이야"


'도현이도 뭔가 좀 키워주고 싶단 말이지..'


희연은 그 말에 살짝 작게 말했다.


"관심이 그런쪽의 관심은 아니지?"


민우는 도현에 대해 생각하느라 희연의 말을 들을수 없었고


"음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희연은 말을 얼버무렸다.


"그럼 나 이제 갈테니까 어디 갈때 시간 많이 걸리면 그냥 간단한 톡만 조금 해줘"

그말을 끝으로 희연은 나갔고 민우는 혼자가 되었다.


"후... 자자"


그렇게 오늘도 민우의 하루가 끝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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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련(2) 19.04.26 13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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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상(1) +2 19.04.23 175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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