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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판사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살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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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판사
작품등록일 :
2021.03.21 17:29
최근연재일 :
2021.03.28 22:00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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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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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수 :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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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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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7화. 공략

DUMMY

SSS급 살인귀 27화


나는 사로잡은 이교도 사제 카르만과 대갈수류탄들을 이전부터 이곳에 대기시켜 놨었다. 당연히 완벽하게 복종시킨 상태다.


카르만은 나를 보자마자 머리를 조아렸다.


“오셨습니까? 주인님.”


그 모습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 과거에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나한테 대들던 카르만. 그는 이제 없다. 그저 노예가 한 명 있을 뿐이다.


“그래, 이제 가야지.”

“예, 뒤따르겠습니다.”


나는 레나와 함께 가장 먼저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평탄한 초원이 내 앞을 반겼다. 이곳이 바로 ‘조각난 세계’다. 위신이 원래 활동하던 장소가 그대로 재현된 공간이다.


띠링!


[삼나무 숲의 수호자 훔바바가 도전자의 존재를 인지합니다.]


그렇군.


훔바바로군.


훔바바.


그는 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신이다. 과거 영웅왕 길가메시와 그의 친우 엔키두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 마디로 지구 출신의 신이다. 여신님이 지구에서 살던 나를 소환한 것도 어쩌면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훔바바는 강하다.


그 영웅왕 길가메시는 위대한 왕이었지만 사실은 훔바바를 매우 두려워했었다. 아무리 봐도 승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임수를 썼다. 그는 훔바바에게 자신의 여동생과 누이를 내줄테니, 가족이 되자면서 꼬드겼다.


그러면서 훔바바가 가지고 있던 일곱 개의 후광을 달라고 했다. 그 말에 홀라당 넘어간 훔바바는 결국 길가메시에게 사로잡히고 말았고 결국, 옆에 있던 엔키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엔키두는 처음에 길가메시가 훔바바를 죽이러 가는 것을 말렸었다.


-친구여, 당신과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삼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단 말입니까? 삼나무 숲을 지키게 하려고, 엔릴 신이 사람들에게 겁주기 위해서 훔바바를 임명한 건데요. 엔릴 신이 일곱 후광이라는 무서운 운명을 그에게 주었단 말입니다.

그곳에 가서는 안 됩니다. 또한 그를 봐서도 안 됩니다. 그는 삼나무 숲을 지키는 자입니다. 그가 외치는 소리는 거대한 홍수이며, 그의 입은 불덩이인 데다 그의 숨은 바로 죽음인 걸요!


저게 신의 피가 2/3나 섞인 길가메시랑 맞먹는 엔키두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으니 훔바바의 강함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원본이 아니라, 그 아바타 격인 위신이고 그 마저도 쏟아 부은 신성력이 부족해서 상당히 약해진 상태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여긴 그대와 같은 인간들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물러간다면 나는 아량을 베풀어 그대들을 용서할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무시하고 히죽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 즉시, 분노한 훔바바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대의 뜻이 그러하다면 알겠다. 그대는 반드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리라!]


쿠구구구구구구구궁!!!


직후, 저 멀리 있는 삼나무 숲에서부터 거대한 진동이 느껴졌다.


시작하는 건가.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삼나무 숲이 있는 언덕에서부터 어마어마한 물줄기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나왔다. 물줄기들은 땅을 휩쓸면서 완전히 흙탕물로 변해서 이쪽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마치 초원을 삼킬 것 같은 모양새였다.


엔키두의 말대로 훔바바가 외치는 소리는 거대한 홍수였다.


홍수와 마주친 빈민들이 우왕좌왕거리면서 패닉에 빠졌다.


“으아아아아아악! 이젠 우린 죽는 거야!”

“죽고 싶지 않아!!”

“사, 살려줘!”


카르만이 데려온 약, 200마리의 대갈수류탄들. 소모품이지만 내 병력이나 마찬가지. 이렇게 개죽음으로 전부 다 잃을 순 없다.


초원이지만 확실히 근처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불채찍을 꺼내 들어서 빠르게 나무들을 잘라냈다.


“이거라도 잡고 있던가!”


소리치자, 대갈수류탄들이 벌떼같이 나무들 위로 몰려들었다. 나랑 레나도 가장 굵은 통나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불채찍으로 땅에 고랑을 팠다.


이윽고, 홍수와 고랑이 충돌했다. 고랑은 순식간에 삼켜져서 물밑으로 사라져버렸다. 물줄기가 거침없이 밀려들어와서 통나무들을 후려쳤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악! 살려줘!”

“어푸, 어푸! ..나 좀 잡아줘!”


하나 둘씩 통나무에서 떨어진 탓에 물에 휩쓸려가는 이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그들까지 챙길 여유는 없었다. 나랑 레나도 물을 흠뻑 뒤집어쓰고 있는 중이다.


“꺄아아아아악! 이럴 줄 알았으면 실로 통나무를 엮어서 뗏목을 만들걸!”

“뭐?! 할 수 있었으면 진즉에 했어야지! 여태 안하고 뭐한 거야?”

“지금 생각난 걸 어쩌라고 이 쓰레기야!”


역시, 레나는 훔친다는 발상이 빠지니까, 다시 멍청이로 돌아와 버렸다.


어쨌든, 이대로 계속 있을 순 없었다. 뭔가 반격을 해야 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홍수에 떠밀려서 삼나무 숲으로부터 계속 멀어지는 중이다. 일단 접근을 해서 저걸 멈추게 만들어야 한다.


밀려오는 물줄기 위로 부러진 나뭇조각 등 부유물들이 다수 보였다. 저걸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다소 난이도가 높지만 버프를 받아서 상승한 능력치랑 고양이 가면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찌저찌 가능할 것 같았다.


나는 고양이 가면을 착용하고 불채찍을 집어넣은 다음 암검 루슈아를 꺼냈다.



[암검 루슈아(3급)]


-그림자 마물 루슈아의 시체로 만든 검이다.

-그림자를 조작해서 몸을 숨길 수 있다.

-생명력 혹은 마력을 소비해서 암파(暗波)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림자를 조작해서 레나를 내 그림자 안에 집어넣었다.


“꺄악! 너 지금 뭐하는?!”

“그 안에서 가만히 있어.”


직후, 나는 통나무를 박차고 높이 도약했다. 몸이 순식간에 하늘로 떠오를 때의 기분은 언제 느껴도 짜릿하다.


나는 무사히 나뭇조각 위에 착지했다. 그리곤 나뭇조각이 가라앉기 전에 또 다시 점프를 했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


가끔 착지할 곳을 찾지 못했을 때는 레나가 그림자 안에서 실을 엮어서 트램폴린을 만들어서 물 위에 띄워줬다. 그러면 나는 그걸 밟고서 다시 몇 미터씩 앞으로 빠르게 도약해나갔다.


삼나무 숲이 있는 언덕까지 거의 다 접근하자, 저 언덕 위에 물을 끊임없이 뿜어내고 있는 화려한 색상의 거대한 항아리가 보였다. 또한 그 항아리를 들고서 선 채로 있는 키가 10m에 달하는 거인을 발견했다.


거인은 항아리 입구 쪽에다 계속 고함을 쳐대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아리 안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왔다.


거인의 분노에 차있는 시선이 내 쪽으로 향했다.


[감히, 필멸자 주제에 신에게 도전하다니! 괘씸하구나!]


그와 동시에 그의 입안에서부터 불덩이가 여러 개 쏘아져 내렸다. 입이 커다란 만큼 불덩이의 사이즈 또한 범상치 않았다. 그 하나하나가 집 한 채 크기였다.


살인귀의 본능이 경고성을 발했다.


내 감을 믿고서 발판을 생각하지 않고 점프부터 하자 그 즉시, 내가 있던 자리에 집채만 한 불덩이가 내리 꽂혔다.


쿠르르르르르르르르릉!!!


엄청난 굉음을 동반하면서 주변에 있던 물을 싸그리 다 증발시켜버리는 모습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그러나 그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불덩이들이 계속해서 쏘아져 내렸다.


나는 불덩이들을 피하기 위해 계속 움직였다.


레나가 트램폴린을 계속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이미 예전에 타죽었을 것이다. 우선 저 항아리부터 깨버리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선 어찌되었든 간에 일단 접근을 해야 한다.


그 순간 저번에 신전에서 선물 받았던 반지가 생각났다. 하나는 내가 끼고 다른 하나는 지금 레나가 가지고 있다. 레나에게 준 반지의 능력을 떠올렸다.


[보호의 반지(3급)]


-하루에 세 번, 치명적인 공격을 막아줍니다.


다른 3급들과 다르게 능력이 딱 한가지였다. 능력의 가짓수가 적은 만큼, 그 성능 또한 강력하다.


위신은 지금 상당히 약체화된 상태인 만큼 3급으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다.


훔바바가 불에 집중하느라 더 이상의 홍수는 중단된 상태다. 초원의 말라비틀어진 흙이 불을 쭉쭉 빨아들였기 때문에 물의 수위도 발목만 잠길 정도로 낮아졌다.


이제 그냥 달려도 무방한 수준이 됐다.


그림자 안에서 레나를 꺼냈다.


“쓰레기...! 갑자기 나를 왜 이런 위험한 곳에 꺼낸....”


슈우우우우우우욱!


레나가 말을 꺼내자마자 이쪽으로 쏘아지고 있는 집채만 한 불덩이를 향해 그녀를 던졌다.


“꺄아아아아아악! 이 미친 쓰레기 새끼가....!”


이윽고, 불덩이와 레나가 닿았다. 다음 순간, 불덩이가 존재를 삭제당한 것 마냥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훔바바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렸다.


그 틈을 이용해서 나는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로 달렸다. 레나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그새 나와 마주보는 루트로 달리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양쪽에서 접근하는 형세가 되었다.


그러자, 훔바바는 비교적으로 강해보이는 나를 위주로 노리기 시작했다. 나를 최대의 위협으로 판단한 것이다.


나한테 집채만 한 불덩이들이 집중되었다.


신속하게 불채찍을 뽑아들어 불덩이들을 공중에서 후려쳐서 궤도를 바꿨다.


콰아아아아아앙!


불덩이들이 지면과 충돌할 때마다 살이 익을 것 같은 열풍이 휘몰아쳤다.


불채찍은 불덩이들과 닿을 때마다 치이이이익! 소리를 내면서 조금씩 타들어갔다.


원래 주인인 발로그 로드가 사용했다면 역으로 불덩이를 썰어버리는 위력을 가진 무기였지만 내 마력 스탯이 낮아서 그런지 아무래도 내구성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걸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불덩이를 피하면서 계속 시간을 끌었다. 열풍에 의한 화상이 쉴새 없이 축적되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드디어 레나가 항아리 가까이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서걱.


훔바바가 끌어안고 있던 항아리가 4등분으로 조각났다. 내가 훔바바의 주의를 빼앗은 사이, 찰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삽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훔바바의 입에서 경악에 찬 소리가 튀어나왔다.


[마, 말도 안 되는...! 주신 엔릴 신이 하사한 물의 항아리가 이렇게 쉽게 깨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설마 했는데, 주신이 내린 하사품이었다니. 역시나, 저 항아리도 굉장한 물건이었다.


주신이 내린 물건을 깨먹은 탓에 훔바바는 제법 쇼크가 크게 온 모양인지, 망연자실한 얼굴을 하고선 부들거리는 손으로 항아리 조각을 끼워 맞추고 있었다.


그 사이에 레나는 영악하게도 얼른 물러났다. 그리고 언덕을 내려와서는 그대로 달려서 전속력으로 내 앞을 지나쳐갔다. 레나는 열심히 뒤쪽을 향해 도망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레나가 튀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나 또한 뒤도 안돌아보고 망설임 없이 내뺐다. 우리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도망쳐야 할 때를 잘 알고 있었다.


뭔가 서로 통하는 기분이다.


엔키두가 했던 어록을 떠올렸다.


-그가 외치는 소리는 거대한 홍수이며, 그의 입은 불덩이인 데다 그의 숨은 바로 죽음인 걸요!


홍수, 불덩이가 차례로 나왔으니, 다음 순서는 죽음이다. 이런 대응하기 애매한 요소는 일단 피하고 보는 게 났다.


훔바바는 제법 실의에 빠진 터라, 덕분에 우리는 꽤 먼 거리까지 도망칠 수 있었다.


스타트 지점 근처에 도착해보니, 마침 카르만이 대갈수류탄들을 수습하는 중이었다. 나는 그에게 피해상황을 물어봤다.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인원이 몇이나 돼?”

“100명이 조금 넘습니다!”

“그래?”


200명 중에 그 홍수에서 100명이면 많이도 살아남았네.


우리는 그 자리에서 대충 인원을 수습했다. 그리고 싸울 준비를 갖추었을 때쯤 저 멀리서 지면이 울리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쿵! 쿵!


10m가 넘는 거인 훔바바가 저 멀리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의 얼굴엔 표정이 아예 사라져있었다. 진심 개빡쳤다는 뜻이다.


[당장 죽여주마!!]


일갈한 훔바바의 입안에서 검은 연기가 바깥으로 흘러나왔다. 검은 연기는 점점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더니 하나의 유령처럼 변화했다. 그리고 오는 동안 그 유령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아마도 저 검은 유령이 죽음인 것 같다. 유령하고 닿으면 그냥 뒤지는 모양이다.


검은 유령은 총 100여개가 생성되었다.


훔바바가 언덕 위에 서있는 나를 오시하며 소리쳤다.


[건방진 놈! 이게 바로 네놈을 죽여 버릴 죽음이다!]


쐐애애애애애애애액!!


검은 유령들이 나를 향해서 빠르게 쏘아졌다. 너무 빨라서 도저히 피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텁.


“어어...?”


나는 옆에 있던 대갈수류탄의 어깨를 잡았다.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자, 잠시만....!”


겁에 질려 있는 대갈수류탄을 검은 유령들을 향해 그대로 던졌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윽고, 검은 유령과 대갈수류탄이 충돌했다.


“꽤액.....!”


대갈수류탄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 모습을 본 훔바바가 분노해서 일갈했다.


[동료를 대신 희생시키다니! 네놈은 나를 속인 길가메쉬 보다도 더한 쓰레기로구나!]


나는 미소 지으면서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검은 유령이 터졌는데 바로 보충이 안 되네? 이제 이건 더 이상 못 만드는 모양이야?”


부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맞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이미 정해졌다.


방패들이 도망치기 전에 나는 그림자를 넓게 펼쳤다.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그림자는 사람 수십 명을 덮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펼쳐졌다.


그림자가 자신들의 머리 위를 점거하자, 대갈수류탄들이 바로 공포에 질렸다.


“으아아아아아악!”

“...살려줘!”

“꺄아아아아아아악!”


나는 그대로 대갈수류탄 수십 마리를 그림자 안에 통째로 집어삼켰다.


슈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주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나는 웃으면서 훔바바에게 말했다.


“자, 이제 싸우자!”


작가의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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