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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최강 사냥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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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1.01.18 12:33
최근연재일 :
2021.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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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작성
21.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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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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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프롤로그

DUMMY

1-


어릴때부터


웬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나를 보곤 수근수근거리며 동물원의 원숭이를 본 것 마냥 신기한 눈웃음을 짓는다


난 딱히 남을 웃기는 재주도 웃길만한 일도 하지 않을 터인데 말이다


혹시 나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말을 건내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냉담한 반응뿐이였다


"말 좀 걸지 말아줄래?,친한척 좀 하지마"


어째서일까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어주고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 호의를 줬기에


나또한 인사를 건네고 말을 건넸을 뿐인데


나는 안되고 그 사람들은 되는건가..?


의문은 또 다른 의문을 낳기마련이였고


나는 점점 그 의문에 심취하며 깊게 빠져들어갔으며 수십가지 갈래의 길을 하나하나 걸어가며 여러가지를 알아냈다


그들이 나를 보고 웃거나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건 호의가 아니라 비웃음과 조롱이였으며


난 남들보다 훨씬 못 낫다는것..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하늘에는 해가 뜨는 일이 없었고 세상의 바람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혹여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산없이 홀딱 젖기 일수였다


그리고 이런 내게 우산을 건네준 이도 괜찮냐고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애초에 당연하지 않은가


누가 남들보다 덜 떨어진 낙오자를 챙겨주겠는가


짐승조차도 약한 개체는 버려지는 마당에..


인간이 짐승과 다른점이 있다면 저런 "약한 개체"도 보호해준다는 것인데


난 보호받지도 못하는 "약한 개체"에 끼는걸 보면


짐승과 다름이 없나보다


-2-


현실이 더욱 무서워졌다


사람들의 눈을 마주치는것만으로도 저 사람이 날 가지고 밀짚인형마냥 험하게 괴롭히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되었고


자살 시도도 여러번 하게 되었다


물론 살 용기도 떨어져가는 머저리가 자살할 용기는 없었기에 시도에 그쳤다


사람들이 행복이라 부르는 일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부모님은 요즘 들어 표정이 부쩍 어두워진 내 모습을 보곤 힘 좀 내라고 너가 최고라고 위로를 해주셨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걸


요새 들어 날이 더욱 어두워졌다


칼바람은 이제 날 찣어가기 시작했고


빗물은 홍수마냥 쌓이고있었고


문을 이젠 열 용기도 없어져 학교를 갈 때 빼곤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


-3-


밖으로 나가는 빈도가 줄고


친구가 없어 만나질 않으니


시간이 엄청 많아졌다


하지만 하고싶은게 없다


아니 할 수 있는게 없다


사람들이 대부분 말하는 "쉬는 날에 하는것"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되는것이 대부분이였으며


나같은 약한 개체랑은 거리가 먼 이야기였기에


그렇다고 자해를 하자니 신통치가 않다


죽을려는 시도를 몇 번 해보면 지치고 힘드니까


할 게 없을까라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4-


내겐 굳이 밖을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이 있었다


심지어 그 사람들은 나의 얼굴을 보고 펌하하거나 조롱하지않을것이다!


나도 약한 개체가 아닌 보통 사람처럼 생활할 수 있는곳..


이 유토피아의 이름은 인터넷이다


-5-


아이디를 만들었다


쉬웠다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니 카페라는 사이버 공간에 모여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 카페라는 곳에 여러군데 가입을 하게 되었고 닉네임을 지었다



-6-


글을 쓰려고 글쓰기에 들어갔다


잠깐 난 쓸 수가 없는데?


순간 내가 "약한 개체"인걸 인터넷에서도 알고 있는줄 알고 흠칫했으나


글을 쓰는데 모두가 조건이 있는걸 알고 안심했다


점점 더 예민해지나보다


이곳은 굉장히 활발하다 1분사이에 글이 꽤나 많이 올라오고있었으며 그만큼 댓글도 많이 달렸다


아- 아무도 내가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뭐라하지 않는다 따가운 시선을 보내지도 않는다


아니 애초에 내가 보고 있다는걸 모른다!


여긴 정말 행복한 공간인것 같다


난 이 행복함을 용기삼아 글을 적기 시작했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줄 알았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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